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 발생 빈도를 파악하며 주 알레르기 원인 식품을 파악하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에 알레르기 증상으로 1998년 5월부터 2001년 8월까지 방문한 환자의 혈청 특이 IgE 항체를 대상 식품에 대해 CAP 시스템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총 9054건의 CAP 검사가 난백, 난황, 우유, ${\alpha}-lactalbumin,\;{\beta}-lactoglobulin$, 카세인, 밀, 쌀, 메밀, 대두, 복숭아, 게, 새우,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참치, 연어, 고등어 및 혼합식품에 대해 1707명의 방문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CAP 수치가 +2(0.7 U/mL) 이상인 값을 양성으로 판단하였으며 CAP 검사결과 11.3% (1022/9054건)가 양성이었다. 각 알레르기 원인 식품별로는 난백이 336건, 우유가 266건, 난황이 95건, 대두가 76건 ${\alpha}-lactalbumin$ 이 69건, 카세인이 61건, ${\beta}-lactoglobulin$이 58건, 메밀이 39건, 밀이 12건, 쇠고기 3건, 게 2건, 쌀, 새우, 돼지고기, 닭고기, 고등어 가 각각 1건, 복숭아, 참치, 연어 혼합식품이 각각 0건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5대 알레르기 원인 식품으로 계란, 우유, 대두, 메밀 및 밀이 확인되었으며 환자 1인당 평균 2가지의 알레르기 원인 식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