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feminist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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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 사회지리학의 경향과 논제들: (1) 이론적 논의들 (Trends and Issues in Social Geography in the 2000s in Korea: (1) Theoretical Discussions)

  • 최병두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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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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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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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2000년대 들어와서 한국의 사회지리학은 다양한 이론과 연구 주제들을 다루면서 상당한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평가는 우선 이 시기 여러 종류의 <사회지리학> 교재 발간을 통해 확인된다. 그리고 이론적 논의로서, 자본주의 경제의 신자유주의적 지구-지방화 과정은 이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분석을 추동했으며,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외국인 이주자의 급증,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문제, 여성의 참여와 권리 신장 증대 등은 각각 정보사회(도시)이론, 다문화주의 및 초국가주의, 그리고 정치생태학과 환경정의, 페미니즘 등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다. 이 논문은 2000년대 한국의 사회지리학에서 이론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이러한 주요 논제들에 관해 검토하고, 한국의 사회지리학의 발전을 위한 간략한 논평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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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웹 대중문화: 페미니즘의 반동인가, 포획인가? (Social web popular culture: repercussion or recapturing of feminism?)

  • 김예란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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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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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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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는 이러한 신자유주의 원리가 유명인을 중심으로 하는 소셜웹 문화의 일종으로서 대중적으로 발현되는 문화양상을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해석한다. 핵심 질문은 이 현상이 과연 여성적 문화의 건강한 발전인지, 혹은 신자유주의에 의한 여성적 문화의 포획은 아닌지를 판단하고, 전자에 의한 후자의 극복을 지향하는 시각을 여는 것이다. 이 작업을 위해 유명인을 중심으로 한 트위터 담론을 질적 분석했다. 미디어 환경이 부여하는 '스마트함',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로서의 경쟁주의 및 개인주의, 긍정주의와 순응주의, 그리고 포스트페미니즘 라이프스타일 문화산업이 제공하는 환상과 욕망 질서가 결합하여 오늘날 소셜웹의 대중문화의 심성구조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는 자기통치의 자율적 주체라는 신자유주의적 포스트페미니즘의 환상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신자유주의적 자기 통치성이 지배적인 사회적 상황과 다른 한편으로는 이용자 능동성과 적극성이 강조되는 소셜웹 미디어 환경이라는 환경적 요인들이 서로 접합하며 신자유주의적 포스트페미니즘의 효과가 보다 직접적이고 강대하도록 이끈다. 그리고 그 효과의 강대함만큼이나 비판과 대안적 전망의 필요성 역시 절실하게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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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적 교수전략을 바탕으로 한 수업 성찰과 멘토링 효과 (The Effect of Reflection and Mentoring Based on Gender - Sensitive Teaching Strategies)

  • 홍경선;김동익;구수연;안진경
    • 공학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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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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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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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성인지 교수전략을 활용하여 공대 교수의 수업을 분석하고, 수업 개선을 위한 멘토링을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대 여학생에게 적절한 수업을 탐구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 명의 공대 교수의 수업을 한 학기 동안 비디오로 촬영하여 이를 4회기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수업 분석과 성찰일지 작성, 수업개선을 위한 멘토링을 통하여 수업의 변화를 보였다. A 교수의 수업은 대략적인 계획에서 구체적인 계획으로, 자신의 수업에 대한 만족에서 수업에 대한 의문과 변화 시도로, 부정적인 지적에서 긍정적인 지도로, 교수 자신의 기준 강조에서 학생들의 다양성 인정으로, 부정적인 지적에서 긍정적인 지적으로, 현재 상태의 부정적 진단을 통한 엔지니어 의식고취에서 현재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 제공으로 변화하였다.

피로 다시 쓴 흑인 여성의 역사 - 수잔-로리 팍스의 『붉은 글씨 희곡』 (A History of African-American Women Rewritten in Blood: Suzan-Lori Parks's Red Letter Plays)

  • 이형식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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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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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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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Since the beginning of her dramatic career, Suzan-Lori Parks has considered digging up and restoring African-American history buried under the dominant white Anglo-Saxon history as her mission as a playwright. In Red Letter Plays, she attempts what Deborah Geis called "canon-critique" by taking canonical work by Nathaniel Hawthorne and casting an African-American character as the main character and describing her oppression as an African-American female. This paper argues that Suzan-Lori Parks accuses the oppressive social system by restoring and representing the history of sexual, economic, and racial exploitation that African-American females had to suffer through the dominant image of body and blood. Parks had to rewrite the history of black female characters on their bodies and in the blood because their bodies have been the ultimate object of revulsion and attraction in the perspective of white male. While abhorring and despising Hester La Negrita's abject body, male characters in In the Blood nonetheless not only exploit her sexually and economically but also impregnate her. Hester resorts to her only means of revolting against this oppressive system; she kills her most beloved son and writes "A" on the floor with his blood. Likewise, Hester Smith in Fucking A, who wears "A" on her bosom like Hester Prynne, which in this case means "abortionist," "saves" her son from the hunters by slitting his throat. Abundant graphic and sensational images written on black female body and in the blood are Parks's dramatic strategy to rewrite the forgotten and hidden history of black women's history.

온라인 교육 콘텐츠의 젠더 재현 양상 - 아이나무툰(EBS툰)을 중심으로 - (The Gender Representation of Online Educational Content - Centering on inamootoon (EBStoon) -)

  • 최배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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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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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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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이 논문은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나타난 젠더의 문화적 악순환 양상을 살펴보기 위하여 아동 전문 웹툰 플랫폼, 아이나무툰(EBS툰)의 인기 웹툰 상위 5위 작품에 재현된 젠더 양상을 검토하였다. 아동의 성별을 구분하는 외모 재현 양상, 성별에 따른 인물의 욕망과 문제 상황에서의 심리, 작품에서 수행하는 기능 등을 여성주의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였다. 여성과 남성의 외모 특질은 젠더 고정 관념을 답습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여성은 긴 머리, 남성은 짧은 머리였으며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많았다. 그러나 심리적, 기능적 특질은 젠더의 상투성을 깬 측면이 있었다. 주인공의 성별 비중이 비슷하고, 양성 모두 해결사나 구원자로 기능하며 용감하고 지혜롭게 문제 상황을 극복해 나갔다. 그런데 주인공의 젠더 재현에서 젠더 고정 관념이 약하게 나타난 작품일수록 순위가 높았다. 이러한 사실은 아동 감상자들의 비판적 수용과 선택이 젠더의 문화적 악순환을 끊어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종의 역사와 우정의 윤리 -후기 데리다를 통해 다시 본 카리브해의 인종정치학과 자메이카 킨케이드의 작품세계 (History of Race and Ethics of Friendship: The Caribbean Racial Politics and Jamaica Kincaid's Fiction Revisited through the Later Derrida's Political Philosophy)

  • 김준년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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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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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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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make a critique of racial aspects of Caribbean literature more ethical through a constant concern with history and political philosophy. The first step I take for this purpose is a comparative reading of C. L. R. James's view of Toussaint L'Ouverture's position and Frantz Fanon's view of race and class in the historical context of the Caribbean power-relations. In so doing, I examine how Toussaint's and Fanon's wills to negotiation were thwarted in the New World history. To elaborate upon this ethico-political approach, I have recourse to the so-called later Derrida, focusing on his books, such as The Politics of Friendship, Of Hospitality, On Cosmopolitanism and Forgiveness, etc. Taking an up-close look at Derrida's thought, I argue that his political contemplation of ethics is as effective as his deconstruction of "otherness" in dealing with the nature of ethnic clashes in both the real world and minority literature. In the second half of my paper, I reexamine the issues of race, gender, and class in the three novels of Jamaica Kincaid - Annie John, Lucy, and The Autobiography of My Mother. It is conceivable that from the feminist perspective Kincaid's fiction has been read as a postcolonial Bildungsroman. In my supplementary attempts to this criticism, I reveal that the teenage narrator's precocious awareness is still under the colonial influence in the Annie John section. My analysis of Lucy contends that the reasons why the white woman fails to make friends with the young black woman should be sought in the long history of the U.S. racial politics. In the section of The Autobiography of My Mother, I discuss how difficult it is for a minority woman to liberate from the spell of history insofar as she is engaged in the issue of identity. In closing, I pose a need of consolation that literature may grant us by becoming able to produce a different interpretation on all the bleaker reality.

Dialectics of Motherhood-based Existence - Focusing on Charlotte's Web -

  • 윤정미;이수경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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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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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5-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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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샬롯의 거미줄"은 주요 등장인물들이 모성성을 바탕으로 한 관계 맺기를 통해 서로를 성장시키면서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이야기이다. 또한 삶과 죽음의 교차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법칙을 직접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의 분석을 위해 크리스테바의 기호계, 상징계, 코라의 개념을 차용하였다. 크리스테바는 기호계와 상징계의 변증법적 관계와 언어의 의미화 과정에 있는 주체의 사회적 상황과 관계들에 주목했다. 이에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크리스테바의 주요개념들과 연관시켜 이들이 어떻게 성장해 갔는지 분석하였다. 또한 주요 등장인물들의 관계의 바탕에 있는 모성성은 여성주의적인 관점에서 모든 생명에 대한 보호와 배려, 관심 등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 혹은 인간으로서 갖추어야할 미덕이라는 넓은 범위로 상정하였다. "샬롯의 거미줄"은 이러한 모성성을 바탕으로 하여 각각의 존재들이 가진 기호적 특성과 상징적 특성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발전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풍부한 의미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상은 서로 대립적인 요소로서 배타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요소들은 서로 결합되어 있으며, 그러한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얼마나 아름답고 조화로운 세계가 만들어지는지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또한 주요 등장인물의 특성을 한 인간의 내면에 있는 두 가지 양상으로 간주하여 작품 전체적으로는 인간의 성장과정으로도 이해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성인지적 교수전략을 활용한 수업실태 분석 및 효과 연구 (Studies of the Analysis of Class Condition and the Effects of Instruction Using Gender-Sensitive Teaching Strategies)

  • 홍경선;김동익;구수연;안진경
    • 공학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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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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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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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논문에서는 공과대학에서 성인지적 교수전략을 활용한 수업실태를 분석하였고, 성인지적 교수전략을 활용한 수업이 공과대학 학생의 수업 만족도와 자기주도성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성인지적 교수전략을 활용한 수업실태를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항목에서 실험집단의 평균이 통제집단의 평균보다 높은 편이었다. 성인지적 교수전략을 활용한 수업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성 인지적 교수전략을 활용한 수업은 전체 실험집단 공대학생의 수업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험집단 가운데 B1 실험집단의 수업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인지적 교수전략을 활용한 수업은 실험집단 공대학생의 자기주도성 하위요인인 학습전략적 측면과 실험집단 공대남학생의 자기주도성 총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험집단인 B1집단 공대학생과 공대남학생의 자기주도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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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의 가부장적 특성에 대한 연구 (A study of the Patriarchal Characteristics of Welfare States)

  • 홍승아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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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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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3-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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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이 글은 여성의 관점에서, 여성과 복지국가의 관계를 복지국가의 가부장적 특성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가부장적 특성을 성별분업의 전제, 남성적 노동모델, 사적 가부장제에서 공적 가부장제로의 변화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우선, 복지국가를 여성의 시각에서 분석해 볼 때, 복지국가는 성(性)에 의해 구조화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복지국가는 남성부양자/여성의존자라는 기존의 성별분업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이러한 성별분업이 전제되고, 지지되는 가족의 형태를 전형적인 가족의 이념으로 수용하였으며, 현실적으로 이러한 가족의 이념 하에서 노동시장내 여성의 지위를 취약하게 하는 결과를 갖게 된다. 또한 복지국가에서 수행되는 여러 가지 사회정책으로 인하여 여성에게 모성의 책임과 보살핌의 특성을 강조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여성들의 부불노동을 통하여 사회복지에 대한 국고지원을 줄이는 효과를 갖게 된다. 둘째, 복지국가에서는 증대된 취업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하여, 이전메 주로 여성이 담당했던 가정내 노동(자녀와 노인, 기타 의존자 돌보기)을 수행할 여러 가지 제도적 시설들을 마련하였으나, 현재의 남성적 노동모델 하에서는 불충분하다. 즉 제도적 시설들의 확보만으로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안정된 노동/가정 생활을 양립하기에는 현실적인 무리가 따르게 된다. 셋째, 복지국가에서 발견되는 가부장적 특성이 변화되고 있다. 이전의 개별 남성에 대한 여성의 경제적 의존을 전제하고 있던 '사적 가부장제'의 형태에서, 점차 국가나 공공 영역으로의 고용 및 직접적인 접촉을 통하여 여성의 의존형태는 개별 남성에서 국가나 공공 영역으로 바뀌고 있다('공적 가부장제'), 이러한 변화는 두가지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하나는 여성의 의존형태는 지속되고 있으며, 그 의존의 대상이 개별 남성에서 국가나 공공 영역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는 여성들에게 경제활동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주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하며 여성들은 점차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복지국가의 변화과정은 여성의 입장에서 볼 때, 모순적이면서도 그 내면에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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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과 조르주 상드의 여성주의 세계관 비교연구 - 예술가의 소명의식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f the Feminist View of the World Between Na Hye-Sok and George Sand - Focusing on Conscious Vocation of the Artist -)

  • 조지숙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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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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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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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논문은 조르주 상드와 나혜석의 예술가로서의 삶과 작품 세계를 비교해 보고, 예술가에게 있어서 소명의식과 책임감의 유무가 어떠한 차이와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두 여성은 교육과 예술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 두 가지 문제에 대한 관점과 소신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특히 예술관에 있어서 두 여성은 더욱 현격한 견해차를 보여주는데, 이는 예술에 관한 작가로서의 책임감, 목적의식의 유무로 드러난다. 조르주 상드의 경우 뚜렷한 예술관을 지니고 있었고, 작가 활동초반부터 이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힌바 있다. 즉 자신의 글쓰기를 통해 약자들의 고통을 알리고, 결국에는 젠더의 한계를 넘어서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토피아를 건설하는데 있어 자신의 작가로서의 활동이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작가적 소명의식을 알렸다. 그러나 나혜석의 경우, 그녀의 글에서도, 혹은 그림 작품을 통해서도 그러한 목적의식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나혜석에게는 당대 주목받은 여성화가, 더구나 선구자로서의 책임과 의무, 목적의식이 결여되었다. 만일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나혜석에게 예술가로서의 뚜렷한 소명의식만 있었다면, 조르주 상드와 마찬가지로 여성의 세계는 물론, 예술가로 가치 있는 흔적을 남겼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