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family friendly policy

검색결과 87건 처리시간 0.023초

한국의 빈곤의 여성화에 대한 실증 분석 (Women and Poverty in Korea: the Feminization of Poverty?)

  • 석재은
    • 한국사회복지학
    • /
    • 제56권2호
    • /
    • pp.167-194
    • /
    • 2004
  • 본 연구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빈곤의 여성화 현상과 빈곤의 성적 격차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여성가구주 가구의 빈곤율은 16.9%로 남성가구주 가구 7.9%의 2.6배였으며, 특히 20-64세 연령계층의 여성가구주 가구의 빈곤위험이 남성가구주 가구에 비해 2.2배 높았고, 65세 이상 가구의 경우에도 빈곤위험이 1.9배였다. 경제위기를 전후한 빈곤의 성적격차의 역동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경제위기 절정기에는 양성간에 빈곤의 보편화 현상을 보였으나, 남성가구주 가구가 경제위기에서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이는 반면, 여성가구주 가구의 빈곤율은 경제위기 이전의 2/3 수준으로만 회복되며 빈곤 고착화 현상을 보여, 경제위기의 회복과정에서 성적 격차가 확대되었다. 또한, 빈곤의 영향요인 분석 결과, 성 자체 뿐만 아니라 성의 특성을 사회적으로 규정하는 교육수준, 취업상태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빈곤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빈곤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노동시장, 사회보장체계 등의 중층적 결절점에 성(gender)이 놓여져 있기 때문에, 성의 차원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빈곤문제의 본질에 제대로 접근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빈곤문제에 대한 효과적 접근을 위해서는 성적 차원을 고려한 여성친화적(women-friendly) 가족, 노동시장, 사회보장정책이 개발되고 채택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 PDF

요양병원을 이용하는 노인에게 의료서비스품질이 환자만족, 관계품질 및 웹사이트 재이용의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Medical Service Qualities on Satisfaction, Relationship Quality, and Revisit Intent in Long Term Care Hospital an Elderly Out-patients)

  • 김병용;정명애
    • 보건행정학회지
    • /
    • 제22권2호
    • /
    • pp.183-206
    • /
    • 2012
  • Changing social conditions have resulted in a situation where elderly patients are no longer cared for by family and where medical care hospitals play a more prominent role. In this study, the unique elements of the medical service required from a long term care hospital were identified using conventional and exploratory analysis, and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medical service quality, relationship quality, and Revist intent was confirmed. The intermediary role and the quantitative importance of relationship quality (including trust and commitment) were also characterized. This study identifies the key points and indicators that the administrators of a long term care hospital can use to effectively plan their medical service offering in order to secure the commitment of customers through relationship quality. The theoretical indications of this study are set out below. First, four factors are selected as being the key elements determining service quality: medics, administrative service, healthcare environment, and subsidiary facilities. Second, it seems that medics, administration service, and the healthcare environment have some effect on the evaluations made in relation to trust and satisfaction (subsidiary facilities are not considered to be a key element). Third, patient satisfaction has a positive impact on trust and commitment and can be regarded as a key element for establishing connections. Fourth, commitment is likely to be strengthened when trust is significant. Fifth, as trust and commitment increase, revist intent strengthens. Lastly, this study illustrates how the levels of trust and commitment play a modulating role between patient satisfaction and revist intention. There are many practical indications from the findings of this study. First, the influences of medics, the administrative service, and the healthcare environment on trust and satisfaction vary. Especially, the healthcare environment is likely to be more important than medics. Accordingly, it is essential to establish an elderly-friendly environment, to improve a hospital's structure, and to maintain a clean environment. Second, medics must show compassion to their patients and be patient when providing explanations to elderly patients who often lack powers of concentration. Third, in order to establish patient trust, it is essential that medics provide an excellent medical service. Ultimately, these elements of relationship quality may strengthen the revist intention of elderly patients.

아버지의 미취학자녀 돌봄시간 변화 추이 분석(2004-2019) (Trend in Paternal Childcare Time for Preschool Children in Korea from 2004 to 2019)

  • 이정은;서지원
    • 가족자원경영과 정책
    • /
    • 제25권3호
    • /
    • pp.103-120
    • /
    • 2021
  • 본 연구는 맞벌이와 외벌이 아버지의 미취학자녀 돌봄시간의 변화를 파악하고 아버지의 자녀돌봄 활동의 특성 변화를 규명하기 위하여 돌봄의 하위활동영역을 각각 필수돌봄, 발달돌봄, 기타돌봄으로 분류하였다. 이를 위해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자료 중 2004, 2009, 2014, 2019년의 4개 연도 15년간의 자료를 사용하여 평일(근무일)의 아버지 자녀돌봄시간과 참여율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가 미취학자녀를 돌보는 시간은 증가 추이를 나타냈다. 특히, 맞벌이 아버지는 2004년과 비교하여 2019년에 자녀돌봄시간이 24분 증가하여 15년 동안 2배 가량의 증가를 보였다. 둘째, 아버지의 돌봄유형을 분석한 결과, 2004년에는 생존과 직결되지 않고 간헐적 참여가 가능한 발달돌봄 참여율이 자녀의 생존과 건강유지를 위한 필수돌봄에 참여율보다 적었으나, 2019년에는 외벌이 아버지는 필수돌봄과 발달돌봄 참여율이 유사하였고, 맞벌이 아버지는 필수돌봄 참여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셋째, 아버지의 자녀돌봄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는 아버지의 연령, 교육수준, 성평등의식, 시장노동시간, 출퇴근시간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특히, 시장노동시간은 모든 조사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였으며, 성평등의식은 외벌이 아버지 집단에서 최근까지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맞벌이 아버지와 외벌이 아버지 모두 자녀돌봄시간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발달돌봄뿐아니라 필수돌봄에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부모의 공동양육 책임이 실현되는 방향으로의 긍정적 변화를 시사한다. 또한, 이는 지난 15년간의 아버지 자녀돌봄 행태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으며, 향후 가족친화 정책의 구체적 과제를 제안하고 지역사회 등에서 아버지 대상 자녀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집단 미술치료가 피학대 아동의 우울 및 불안, 자기상에 미치는 영향 -아동학과 미술치료학의 융복합적관점 (An effect of the group art-therapy on abused children's depression, anxiety, self image -Children's Art Therapy Department of complex convergence perspective)

  • 이숙민;송순
    • 디지털융복합연구
    • /
    • 제13권12호
    • /
    • pp.291-301
    • /
    • 2015
  • 본 연구는 피학대 아동을 위한 중재방법으로 미술치료를 실시하였으며 미술치료전문가와 아동학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미술활동이 아동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00시 00그룹 홈 초등학생 4명으로 2013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주 1회 60분간 48회기 적용하였다. 미술치료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매 회기마다 치료적 목표와 함께 대상자들의 정서적 반응과 태도 행동들을 기록하였고 행동변화에 대한 타당도검증을 위해 CDI, TAIC, SAIC, 자아상척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척도는 사전측정(2013년 9월)과 사후측정(2014년8월)하였다. 척도의 신뢰도검사를 위해 SPSS 21.0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연구문제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대받은 아동들은 작품에서 그들의 정서상태를 표현했고 행동이 변화하였고 친구관계가 향상되었다. 둘째, CDI, STAIC(TAIC, SAIC)서 우울과 불안에 대한 사후검사결과가 사전 검사결과보다 낮았다. 셋째, 자아상 검사결과 사후검사결과가 사전검사결과보다 높았다. 즉 아동들은 충동적 행동이 감소했고 가족, 친구들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였다. 위탁양육자는 아동들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그래서 양육의 어려움이 감소하였다.

복지국가의 주택소유와 공공지출, 주택소유율의 변동 (The Home Ownership, Public Expenditure and Change of Home Ownership Rate)

  • 은민수
    • 한국사회정책
    • /
    • 제24권4호
    • /
    • pp.3-29
    • /
    • 2017
  • 본 연구는 케메니와 캐슬즈 등이 주장한 복지와 공공지출 간 상쇄(역)관계(trade-off) 가설이 현재에도 유효한지를 확인하고, 최근 주택소유율이 가장 크게 변화하고 있는 사민주의 국가들과 반대로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남부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주택소유율의 변화와 안정 요인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자료수집이 가능했던 2014년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주택소유와 공공지출 간 상쇄관계는 자유주의 레짐과 보수주의 레짐에서만 확인되었다. 둘째, 사민주의 국가들은 예상외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주택의 상품화 경향을 보여주었으나 남부유럽 레짐의 경우에는 낮은 주택담보대출과 비교적 온전한 주택소유를 유지하고 있어 前상품화 경향을 보여주었다. 셋째, 사민주의 레짐은 신규주택과 공공임대주택 건설투자 축소, 주택소유에 친화적인 조세와 관대한 대출정책 등으로 주택수요의 증가와 주택가격의 폭등을 유발하였으나 남부유럽 레짐은 풍부한 주택재고, 대가족 제도, 친인척 중심의 직접 건축 및 공급 방식, 가족 간 주택의 상속과 이전(증여) 덕분에 주택수요와 가격의 안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주택소유와 복지의 선후관계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부채를 통해 주택소유를 유도하는 것은 복지 대체제로서 주택의 기능적 유용성 여부를 떠나 장기적으로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노년기 생산적 활동과 미래시간조망 간의 관계: 삶의 만족감의 매개효과 (The Effect of Productive Activities on Future Time Perspective in Later Life: A Mediating Role of Life Satisfaction)

  • 배수현;김기연
    • 한국노년학
    • /
    • 제41권1호
    • /
    • pp.49-68
    • /
    • 2021
  • 본 연구는 활동적 노화의 관점을 바탕으로 노년기 생산적 활동과 미래시간조망에 간의 관계에서 삶의 만족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연구이다. 연구방법은 제 7차 고령화연구패널(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2018) 조사자료를 활용하여, 55세 이상 고령자 6,756명의 생산적 활동, 삶의 만족감과 기대수명 기대감 및 일자리 기대감의 두 차원으로 측정한 미래시간조망의 관계를 복합표본 일반선형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생산적 활동은 삶의 만족감 및 미래시간조망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비경제 활동자에 비해 무급 가족종사자를 포함한 취업자일수록 삶의 만족감, 기대수명 기대감, 일자리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생산적 활동과 미래시간조망 간의 관계는 삶의 만족감이 부분 매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경제 활동자에 비해 무급 가족종사자를 포함한 취업자일수록 기대수명 기대감 및 일자리 기대감이 높아지는데, 이는 높아진 삶의 만족감의 영향에 의한 결과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노년기 생산적 활동이 활동적 노화의 목적인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확장하여 조망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노년기 생산적 활동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함의 및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여성의 임금수준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 분석 (The Effects of Female Wage on Fertility in Korea)

  • 김정호
    •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 /
    • 제31권1호
    • /
    • pp.105-138
    • /
    • 2009
  • 지난 20여 년간의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 현상에 대응한 최근의 정책논의에서 출산율 감소에 대한 이론적 논의는 많이 이루어진데 반해 실증적 연구 결과의 양은 아직 빈약한 수준이다. 본 연구는 출산율 감소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이해되는 여성의 임금수준이 1980년대 이후의 출산율에 미친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기간모형을 이용하여 출산율의 한 구성요소인 출산 간격을 분석한 결과, 1980년부터 2005년까지의 두 번째 출산확률의 감소 중 여성 임금의 변화가 약 17%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의 한계로 인해 통제되지 못한 변수가 존재하나, 최소한 여성의 임금수준이 출산에 미치는 총체적 효과의 크기를 제시하는 하나의 추정치로서 의미가 있다. 임금으로 표현되는 여성의 노동시장에서의 기회비용 상승이 자녀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출산율 저하가 경제발전에 따르는 현상임을 암시한다. 따라서 출산율 제고와 여성의 고용 증진은 동시에 추구해야 할 정책목표로 보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자녀양육에 대한 여성의 노동시장에서의 기회비용을 줄이는 포괄적인 가족친화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