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린 돌기해삼 Stichopus japonicus 사료의 적정 단백질과 지질 함량을 조사하기 위해 단백질(10%, 20%, 30% 및 40%)과 지질(3%, 7% 및 11%)이 달리 함유된 12 종류의 실험사료를 제조하였다. 평균 체중 1.1 g의 치삼을 각 수조마다 50마리씩 3반복으로 수용하여 8주간 수행하였다. 사육실험 종료 후, 생존율은 86% 이상으로 실험구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증중율과 일간성장율은 동일한 지질함량에서 단백질 30%에 지질 3% 함유 사료 공급구가 다른 실험구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P<0.05). 치삼의 수분, 지질 및 회분 함량은 사료의 단백질과 지질함량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단백질함량은 실험구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5), 단백질 30%에 지질 3% 함유 사료 공급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단백질 20%에 지질 11% 공급구에서 가장 낮았다. 지방산 조성은 사료의 지방산에 영향을 받아 지질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18:2n-6은 증가하였고 n-3HUFA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해삼의 최대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함량은 30%이고, 지질함량은 3%로 판단된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pattern of distribution of mating type (MAT) genes of Tuber indicum in ectomycorhizosphere soils from natural T. indicum-producing areas and cultivated truffle orchards and ascocarp samples from different regions. Quantitative real-time PCR and multiplex PCR were used to weight the copy numbers of MAT1-1-1 and MAT1-2-1 in natural truffle soils and cultivated orchard soils. The effect of limestone on the pattern of truffle MAT genes and the correlation between soil properties and the proportion of MAT genes were also assessed.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an uneven and nonrandom distribution of MAT genes was common in truffle-producing areas, cultivated truffle orchards, and ascocarps gleba. The competition between the two mating type genes and the expansion of unbalanced distribution was found to be closely related to truffle fructification. Limestone treatments failed to alter the proportion of the two mating type genes in the soil. The content of available phosphorus in soil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the value of MAT1-1-1/MAT1-2-1 in cultivated and natural ectomycorhizosphere soils. The application of real-time quantitative PCR can provide reference for monitoring the dynamic changes of mating type genes in soil. This study investigates the distributional pattern of T. indicum MAT genes in the ectomycorhizosphere soil and ascocarp gleba from different regions, which may provide a foundation for the cultivation of T. indicum.
본 연구에서는 통합교과적 접근이 필요한 지구과학 개념에 대한 예비 교사들의 이해를 알아보기 위하여 식 현상에 대한 예비 교사들의 정신 모형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에는 30명의 중등 예비 지구과학 교사와 36명의 초등 예비교사들이 참여하였다. 정신 모형의 분석을 위해서 서로 다른 맥락의 질문지에 대한 예비 교사들의 응답 및 질문지를 토대로 한 심층 면담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론적 초안과 전략적 국면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식 현상에 대해 예비 교사들은 4개의 서로 다른 수준의 정신 모형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1) 차폐 모형, (2) 공전궤도면 모형, (3) 혼성모형, 그리고 (4) 그림자 모형, 차폐 모형은 결함이 있는 모형이며, 공전궤도면 모형은 불완전한 모형, 그림자 모형은 과학적으로 옳은 모형이다. 혼성 모형은 두 개 이상의 정신 모형을 동시에 사용한다. 중등 예비 교사의 경우는 공전궤도면 모형이 40%로 가장 우세한 반면, 초등 예비 교사의 경우는 차폐 모형이 67%로 가장 많았다. 국면의 수준이 정신모형의 수준을 결정하며, 국면의 수준은 현상론적 초안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정신 모형의 상황 의존성을 확인하였으며, 식 현상에 대한 낮은 수준의 정신 모형들이 개념적 모형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광학과 기하학이 통합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정신 모형의 규명을 통한 예비 과학 교사의 주제 특정적 교과교육학 지식의 향상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본고에서는 우리나라 초등사회과의 교육과정 지역화논의와 현실을 파악하고 지역학습의 개념을 재정립하여 '서울'을 사례로 지역학습 내용 구성의 틀을 제안하였다. 교육과정의 지역화란 교육과정의 개발 및 운영의 지방분권화를 의미하며 이는 학습자의 능동걸인 참여를 위해 학습 내용과 학습자의 경험이 연결될 수 있는 일상적 생활세계인 지역을 학습의 소재로 활용한다. 전통적으로 지역학습에서 지역은 향토, 지역사회, 신변지역으로 접근되었다. 향토는 이해와 애정 소속의 대상이고, 지역사회는 학습의 자원이면서 의사소통의 장 참여와 실천의 장이며, 신변지역은 조사 비교의 대상이면서 주요 개념이나 이론을 설명할 수 있는 사례가 된다. 이와 같은 일련의 지역화 논의와 지역학습의 유형화를 바탕으로 현재 사용 중인 지역화 교과서 '사회과 탐구: 서울의 생활' 내용을 분석하면서 지역학습 내용 구성의 틀을 제안했다. 본고에서는 서울의 지역학습 내용을 구성하는데 서울을 경험의 공간, 참여의 공간, 탐구의 공간 차원으로 구분하여 이해하면서도 지리학의 새로운 지역개념을 도입하여 보다 적합성을 갖춘 지역학습 내용 구성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지역특수적인 소재를 활용하고 지역의 맥락에서 의미있는 잇슈와 주제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방법면에서 뿐 아니라 내용면에서 지역화를 실현하는 것임을 획인하였다.
국가 간 문화의 차이에 의하여 생활습관이나 방식이 많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음식은 다른 분야보다 많은 차이를 나타난다. 특히 음식의 종류에 따라 사용되는 음식도구 중 디자인요소가 동일하고 유사한 것이 있거나 다른 요소와 기능을 갖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각 국가 간의 음식도구를 유니버설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 디자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음식에 대한 행동분석프로세스를 개발하여 국가 간 음식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내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음식도구의 디자인요소를 창의성의 관점에서 제안하기 위한 연구이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과 내용으로는 첫째, 음식에 대한 소비자행동분석 프로세스의 개발 및 관찰을 통하여 행동분석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동분석을 접목하여 음식행동분석프로세스를 개발하였다. 둘째로, 개발된 프로세스를 이용하여 국가 간 음식의 주문부터 평가까지의 과정을 비교 분석하고 나타난 현상에 대한 문제점 파악 및 이에 대한 결과물을 각 국가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식도구에 대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였다. 셋째, 국가별 개발된 디자인 안을 대상으로 선호도, 요인분석, 상관분석을 통하여 국가별 선호요소와 창의성평가요소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얻어지는 효과는 개발된 프로세스를 이용하여 국가별, 음식별, 행동별, 식당형태별로 비교분석이 가능하도록 하게 하고 얻어진 결과를 이용하여 구체적으로 음식도구 디자인에 이용할 수 있으며 국가 간 동일 아이템을 디자인 교육시간에 진행시켜 대학의 디자인교육의 비교를 통하여 상호간에 협력과 상호보완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 아이디어 전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PISA에서 약진하고 있는 일본의 수학과 교육과정과 전국학력 학습상황조사의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통한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일본의 수학교육 개관에 대해 알아보았다. 둘째, 일본의 수학과 교육과정을 제 8차 학습지도요령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를 우리나라의 수학과 교육과정과 비교하였다. 셋째, 일본의 전국학력학습상황조사의 개요, 특징, 문항 특성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및 PISA 수학 평가와 비교하였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영역에 차이가 있으며, 전국학력학습상황조사에서 일본은 수학적 지식의 활용을 강조하는 B형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에서 강조하고 있는 핵심역량인 수학적 사고력 판단력 표현력이 학교수학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학년간 내용 편제의 차이, 전국학력학습상황조사의 다원화된 평가틀 등은 현재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학과 교육과정 개발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체제 및 문항 개발에서 참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이분모분수의 덧셈 및 뺄셈과 관련하여 단위 추론의 측면에서 강조해야 할 핵심 아이디어를 밝히고 제4차 교육과정에서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단위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어떻게 제시되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이분모분수의 덧셈과 뺄셈의 핵심 아이디어는 세 가지 수준의 단위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과정에서 고정된 전체 단위, 새로운 공통 단위의 필요성, 재귀적 분할 등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 분석 결과, 전체 단위가 고정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매우 암묵적으로 다루고, 통분의 필요성을 이전에 학습한 동분모분수의 덧셈과정과 연결하여 제시하였으며, 재귀적 분할 방법보다는 수치적으로 통분하여 모델을 알고리즘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수학교과서의 이분모분수의 덧셈과 뺄셈 관련 내용 구성 및 지도 방향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캡스톤 디자인을 활용한 간호연구 수업의 팀워크역량 효과와 팀활동 경험의 내용을 분석하고자 양적연구와 질적연구를 혼합한 통합연구(Triangulation)이다. 연구대상자는 D대학교 캡스톤 디자인 간호연구를 수강한 간호대학생 99명이었다. 간호대학생의 수업 전, 후의 팀워크역량을 비교하였으며, 팀별 성찰일지의 서술형 자료를 통해 캡스톤 디자인 간호연구 수업에서의 팀활동 경험을 질적내용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과제수행역량이 수업 후 유의하게 높아 졌으며(t=-2.166 p=.033), 과제수행역량 중 목표실행능력이 수업 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t=-2.224, p=.028). 대인관계역량 중 리더십이 수업 후 유의하게 향상되었다(t=-2.085, p=.040). 팀활동 경험 내용은 '자원관리의 어려움', '개인의 노력과 역량 발휘의 중요성 인식', '효과적인 역할 분배를 위한 노력',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음', '임상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함'의 5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캡스톤 디자인 간호연구 수업이 간호대학생의 팀워크역량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며, 개인의 노력과 역량 발휘, 효과적인 역할 분배와 의사소통을 통해 임상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팀활동 경험을 제공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팀워크역량 강화를 통해 간호연구역량 향상을 도모하는 캡스톤 디자인 간호연구 수업에 활용해야할 것이다.
고 이찬범(李燦范) 교수(1915~1967)는 국내 흉부외과학의 초기 개척자 중의 한 사람으로 1957년부터 1967년 간암으로 인한 투병 사망 시까지 초대 서울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경성제대 의학부 출신으로 외과의로 활약하다 6.25 동란과 함께 육군 군의관으로 근무하면서 흉부외과 특히 폐외과 분야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되었다. 당시 흉부전상 환자에 대하여 흉부파편적출, 만성농흉에 대한 흉막박피술 등을 시행하였고 특히 1953년 8월 13일에는 폐부분절제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도 하였다. 최근 이러한 이찬범 교수의 생전 학생 강의록이 발견되었다. 전량 자필로 기록된 이 강의록은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 그가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과장으로 취임하던 1957년 초부터 1959년 하반기 미국 연수를 떠나기 전까지 거의 2년 반에 걸쳐 만든 것으로, 국내 흉부외과학의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강의록은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파일형 흑색 노트북으로 강의록 본문의 내용은 모두 277페이지에 걸쳐 기록되어 있다. 강의록에는 책의 내용과 함께 동반 그림들을 일일이 직접 옮겨 그린 75편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 본 연구는 이 강의록을 통해 초기 흉부외과 학생교육에 대한 정황의 일부를 살펴봄으로서 과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흉부외과학의 보다 나은 발전에 일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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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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