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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신장 과정으로서의 한 수학교사의 성찰적 실천 (A Mathematics Teacher's Reflective Practice as a Process of Professional Development)

  • 김동원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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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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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5-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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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교사 삶의 대부분은 수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험실이기도 하다. 곧 교사의 전문성이란 실험실 속에서 부단히 회의하고 실험하고 검증하는 과정의 순환을 통해 높아질 수 있다. 전문성의 신장은 주로 $Sch\ddot{o}n$의 실천의 인식론에 토대를 둔 교사의 성찰적 실천, 그 중에서도 수업 실천을 통해 모색된다. 그리고 성찰적 실천의 밑바탕은 당면한 상황 또는 현실에 대한 철저한 간파, 마주대하고 있는 학생들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교사의 실천을 논의하기 위하여 우선 기존 연구들이 어떤 시사를 주는지 살펴본다. 교실에 대한 이해, 수업에 대한 이해, 학생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핵심적인 두 가지 주장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수업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촉구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교사의 성찰적 실천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실제 한 중학교 수학교사의 실천 사례를 이야기 할 것이다. 연구자는 1년간 한 수학교사의 수업을 관찰했다. 그 교사는 지난 몇 년간의 성찰과 실천의 순환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실천적 지식을 창출해 왔다. 실천적 지식의 주요 내용은 발표 환경이라는 의사소통을 위한 큰 틀이 교실에서 온전히 정착되도록 하고, 그 속에서 앉아서 함께 생각하고 정당화하기, 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설명하기, 나와서 풀고 설명하기라는 세 가지 대표적인 상호교섭구조를 창출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것이다. 더불어, 변화가 원활하지 않거나 장애를 만났을 때 부단히 문제점을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찾으려는 노력과 실험도 실천적 지식의 주요 요소가 된다. 성찰과 실천이 교사 전문성 신장의 핵심 개념임을 고려할 때, 위와 같은 한 교사의 실천적 지식의 창출 과정은 곧 자기 주도적 전문성 신장의 과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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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 상류에 건설 중인 화북댐 상 하류 어류군집에 관한 연구 (A Study of Fish Community on Up and Downstream of Hwabuk Dam Under Construction in the Upper Wie Stream.)

  • 서진원;김희성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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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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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0-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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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조사는 낙동강 유역의 홍수피해를 저감하고, 경북 중부지역의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경북 군위군 고로면에 건설 중인 화북댐의 상 하류 어류조사를 통하여 댐 건설이 하천유역에 특히 수 생태계내의 어류군집에 미치는 영향유무를 파악하여 종 다양성을 보전하고 하천의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화북댐 상 하류에서 사후환경영향조사 기간(2004${\sim}$2008년) 중 측정된 수질항목 분석결과 현장에서 측정한 수온, 용존산소, 수소이온농도와 실내분석 항목인 부유물, 총대장균수의 경우 지점별로 다소 계절에 따른 변화를 나타냈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유기물 및 영영염류 농도에 해당하는 생물학적 화학적 산소요구량, 엽록소, 질소, 인의 경우 지점별로 매우 큰 폭의 변화를 보였으며 상류에서 다소 높고 하류에서 낮은 경향을 보였다. 중금속 중 비소의 경우 2005년 6월 0.092 mg $L^{-1}$를 제외하고는 0.05 mg $L^{-1}$ 이하를 나타내어 하천수 수질환경기준 상 사람의 건강 보호 측면에서 규정한 0.05 mg $L^{-1}$ 이하의 범위 내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화북댐 상 하류에서 어류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7과 19종 10,263개체가 확인되었다. 조사된 어류 중 우점종은 하천 중 상류에 주로 서식하는 참갈겨니(62.5%)로 확인되었으며 아우점종은 버들치(10.6%)로 나타났다. 조사 구간인 위천 상류에서 확인된 19종 중 한국고유종은 긴몰개, 동사리, 쉬리 등 총 9종(47.4%)으로 나타났으며, 멸종위기야생동 식물 I급으로 지정된 얼룩새코미꾸리(Koreocobitis naktongensis)가 소수의 개체이지만 포획되었고, 외래도입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군집분석 결과 우점도 지수는 하류로 갈수록 감소한 반면에 다양도, 풍부도 지수는 하류로 갈수록 증가하였다. 우점종인 참갈겨니의 개체군 분석 결과, 길이-무게 상관관계식은 TW=0.000003$(TL)^{3.2603}$로서 매개변수 b값이 3.0보다 크게 나타나 개체군의 영양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사시기에 다른 하천에서의 개체군들과 비교분석 결과 size별 평균 비대지수(CF)가 상대적으로 높은 값을 보여 화북댐 유역의 참갈겨니가 다른 지역보다 성장률이 높았다. 화북댐 상 하류에서 어류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하천건강성평가(IBI)를 적용한 결과, 대부분의 지점에서 양호(26${\sim}$35)에서 최적(36${\sim}$40)을 보였으며 지점 5에서 평균값이 가장 높게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어류에 관한 환경영향평가와 하천건강성평가 등을 통한 화북댐 완공 후 상 하류 하천의 어류상 변화유무 및 환경영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재한 중국 유학 여대생들의 식습관 변화에 따른 영양 섭취 실태 (Dietary behavior and nutritional status among Chinese female college students residing in Korea)

  • ;김소연;장남수;김기남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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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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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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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현재 한국의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여대생 114명을 대상으로 중국인 유학생들의 영양소 섭취상태를 조사하고, 중국과 한국에서의 식습관 변화 및 식습관 변화에 따른 영양소 섭취상태를 평가하고자 수행되었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중국인 유학생의 평균 에너지 섭취량은 $1,586.9{\pm}474.2$ kcal였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구성비는 56 : 14 : 30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대상자의 23.7%가 단백질의 평균필요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고 43%가 권장섭취량에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었다. 엽산의 평균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비율은 대상자의 93%였고, 대상자의 60~70%가 칼슘, 아연, 비타민 A, 비타민 $B_2$, 비타민 C을 평균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중국 유학생의 총 식습관 점수는 $64.3{\pm}9.9$점으로 유학전 $75.9{\pm}9.9$점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아졌으며 (p < 0.001), 특히 식사의 규칙성과 균형성, 아침식사 여부 및 단백질 식품, 녹황색 채소와 과일 등의 섭취빈도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화되었고, 가공식품의 섭취와 외식의 빈도는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3) 한국 유학 전 후의 식습관 혹은 식행동 변화 여부에 따른 영양소 섭취 수준을 비교한 결과, 한국에 온 이후 아침 결식률이 높아진 사람들은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 $B_2$ 및 니아신의 섭취량이 낮았고, 또 중국에서 보다 녹황색 채소를 더 적게 먹게 된 경우는 식이섬유소와 비타민 C를, 우유 및 유제품의 경우는 단백질과 칼슘비타민 $B_2$와 비타민 $B_6$를 비롯하여 비타민 E와 엽산을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성인기 식생활과 건강을 결정하는 20대 초반 재한 중국인 여대생들의 경우 바람직하지 않은 식습관과 이로 인한 영양 섭취 상태의 불균형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고국을 떠나 낯선 문화에 적응하여야 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또 올바른 식생활의 정립은 심리적, 정서적 건강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대학생활의 적응과 성공적인 유학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온라인 농식품 구매시 소셜미디어 이용 군집에 따른 소비자특성에 대한 연구 (A Study on Consumer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Social Media Use Clusters When Purchasing Agri-food Online)

  • 이명관;박상혁;김연종
    • 벤처창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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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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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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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서 실시한 2019-2020년 소셜미디어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5명이 소셜미디어를 통한 쇼핑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The CMO Survey에서 2020년 코로나 펜데믹 기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통적인 광고매체의 비용은 축소되고 소셜미디어에 대한 광고지출은 74%나 상승함으로써 소셜미디어가 더욱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자리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만큼 소셜미디어의 이용자 증가와 그에 따른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지는 동안 소셜미디어에 대한 사용자의 이용동기, 만족도, 구매의도 등 다양한 마케팅 측면에서 연구되어져 왔으나, 온라인을 통해 농식품을 구매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소셜미디어 이용빈도가 실제 구매행위에 어떠한 차이로 나타나는가에 대해 세분화 한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온라인에서 농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이용빈도에 따라 유형별로 군집화하여 농식품 구매상황에서 보여지는 군집별 소비자특성의 차이를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제품관여도, 제품필요도, 온라인 구매채널 선택 등 3가지 농식품 구매상황에 대해 각 군집에서 나타나는 인구통계학적 분포, 지각된 위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등의 소비자 특성을 확인하고 군집별 유형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245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이용빈도 및 온라인 농식품 구매행태에 대한 설문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요인분석과 신뢰성 분석으로 측정변수의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소셜미디어 이용빈도에 따른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3개의 군집으로 나뉘어졌으며, 첫번째 군집은 주로 개방형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집단, 두번째 군집은 개방형 소셜미디어와 폐쇄형 소셜미디어, 온라인 쇼핑몰을 고루 사용하는 집단, 세번째 군집은 전반적으로 온라인 매체 사용량이 적은 집단으로 군집별 특성이 나타났다. 각 3개의 군집을 통해 온라인에서 농식품 구매시 제품관여도, 제품필요도, 구매채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온라인에서 농식품을 구매하는 상황에서 보여지는 군집1의 특성은 소셜미디어나 온라인쇼핑몰에서 농식품을 구매하는데 거부감이 없는 지방에 거주하는 30대 남자로 소비자특성이 대표된다. 군집2의 특성은 주로 건강식품 구매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로 소비자특성이 대표된다. 군집3의 경우는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품질과 가격을 많이 따져보고 구매하며,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구매가 더 안심인 사람으로 소비자특성이 대표된다. 본 연구를 통해 소셜미디어 이용빈도에 따라 농식품 구매상황에서 나타나는 소비자 특성의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소셜미디어 고객타겟팅과 고객세분화 등에 대한 마케팅 실무의 전략적인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르기아스 수사학에서 설득과 진리: 파르메니데스적 로고스 전통에 대한 소피스트적 수용의 한 국면 (Persuasion and Truth in Gorgias' Rhetoric: A Feature of the Sophistic Reception of Parmenidean Logos Tradition)

  • 강철웅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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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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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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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연구자들이 제대로 주목하지 못한 파르메니데스적 '로고스' 전통은 존재-인식-담론이라는 삼원적 구조로 이루어진다. 그는 전통적 이해가 강조하듯 존재론자일 뿐만 아니라, 수정주의적 이해가 강조하기 시작한 것처럼 인식론자이기도 하며, 동시에 두 기존 이해가 담아내지 못한 담론론자의 면모 또한 갖고 있다. 파르메니데스의 이런 역동적, 통합적 면모를 온전히 포착하는 제3의 이해에 도달하려면, 진리편-의견편-서시라는 세 담론 부분의 유기적 구성에, 특히 서시와 메타 담론의 의의에 면밀히 주목해야 한다. 엘레아적 담론 전통 내에서 이런 파르메니데스 담론의 진면모를 분명히 파악하고 발전시킨 사람은 통상의 기대대로 2세대 엘레아주의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편 자리에 흔히 정위되어 온 고르기아스다. 이 글은 파르메니데스적 로고스 전통을 과연 그가 어떻게 혁신하면서 계승하는지 추적한다. 특히 그의 담론을 전통 내부적 반론(안틸로기아)으로 규정한다. 파르메니데스적 전통을 하나의 커다란 지성적 훈련의 장으로 놓고 거기에 일종의 스파링 상대로 자신을 제공하면서 반론을 세워 줌으로써 파르메니데스적 설득을 보완하고 완성한 '악마의 대변자'로 자리 매김한다. "헬레네 찬양"이나 "팔라메데스 변명" 같은 수사학 연설에서 수행한 그런 반론 과정에서 그는 설득이 진리와 따로 놀 가능성을 실험하고 음미한다. 하지만 그것은 플라톤이 '철학적' 저작 "비존재에 관하여"에만 주목하며 문제 삼은 것처럼 그저 설득력과 그럴법함(에이코스)을 위해 진리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진리와 앎에 지나치게 기울어 경직된 당대 지성에 균형과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일부러 반대편에 힘을 실어 주려는 '반대를 위한 반대'요 진지한 유희였다. 이런 소피스트적 전통을, 플라톤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과제, 즉 진지한 유희를 나눌 수 있는 건강한 담론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과제를 위해 불러들이고 음미하는 것은 온전히 우리가 감당해야 할 '에라노스'(우리 몫의 기여)다.

에벤키족 씨족명 분포 현황 및 의미 분석: 바이(Baj), 킴(Kim), 샤마/사마(Shama/Sama)를 중심으로 (The Analysis of the Distribution and Meaning of the Evenki's Clan Name: Centering on Baj, Kim, and Shama/Sama)

  • 엄순천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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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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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3-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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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논문에서는 알타이어족, 예니세이어족, 고립어족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에벤키족 씨족명 어근 바이, 킴, 사마를 중심으로 해당 씨족명의 기원과 의미, 분포현황, 이동경로, 해당 씨족명이 존재하는 시베리아 제 민족 사이의 친연 관계를 규명했다. 씨족명 '바이'의 기원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바는 없지만 그 의미를 둘러싸고 '북쪽', '흰색', '풍요로운' 혹은 '자연의'라는 세 가지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씨족명 '바이~'는 시베리아 제민족 사이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 먼저 알타이제어 만주-퉁구스어파에 속하는 에벤키, 에벤, 나나이, 울치, 오로크, 오로치, 만주족 그리고 몽고어파와 투르크어파에 분포되어 있으며 예니세이어족이나 고립어족에서도 발견된다. 하지만 이 어근의 씨족명이 에벤키족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점으로 미루어 이 씨족명은 프리바이칼리예의 에벤키족에서 기원하여 인근의 부랴트, 몽골, 야쿠트족 사이로 넓게 전파된 뒤 이후 동쪽으로는 아무르강의 닙흐족, 북쪽으로는 유카기르와 케트족 같은 예니세이 고아시아제어권 민족, 서쪽으로는 엔츠족과 셀쿠프족 같은 사모예드제어권 민족에게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씨족명 '킴~'은 먼 고대에 기원하며 만주-퉁구스어파에 존재하는 유사한 단어, 에벤키족 씨족명 어근 '킴~'과 음성학적으로 유사한 중국인의 성 '김', 에벤키족의 설화를 바탕으로 그 의미를 유추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씨족명 '킴~'은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금, 쇠, 돌과도 일정정도 관련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 씨족명 '킴~'은 시베리아 소수민족 사이에 널리 분포되어 있지만 에벤키족 사이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중국 인근과 페르시아에도 분포되어 있었다. 씨족명 '킴~'의 기원은 명확하게 규명할 수 없지만 먼 고대 바이칼 인근의 에벤키족에 편입된 후 만주-퉁구스의 제민족 사이에 널리 전파되었고 더 나아가 투르크제민족 사이로 전파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씨족명 '샤마/사마~'는 알타이어족의 만주-퉁구스제어권, 투르크제어권, 우랄어족의 사모예드어제어권 민족 등 시베리아의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음성적 형태도 무척 다양한데 에벤키족 사이에 가장 널리 분포되어 있다. 이 씨족명이 알타이어족과 우랄어족의 제민족 사이에서 발견된다는 점은 이 두 어족의 민족들이 아주 먼 과거에 관련이 있었다는 증거이다. 이 씨족명은 오로크족을 제외한 만주-퉁구스제어권의 모든 민족 사이에서 발견되는데 이에 대한 규명이 필요해 보인다.

Changes in Cytomegalovirus Seroprevalence in Korea for 21 Years: a Single Center Study

  • Choi, Sae Rom;Kim, Kyung-Ran;Kim, Dong Sub;Kang, Ji-Man;Kim, Sun Ja;Kim, Jong Min;Oh, Soo-young;Kang, Choel-In;Chung, Doo Ryeon;Peck, Kyong Ran;Kang, Eun-Suk;Kim, Yae-Jean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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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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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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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목적: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는 정상 면역을 가진 사람에서는 대부분 불현성 감염이지만, 면역저하자 또는 태아의 선천 감염의 경우 위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본 연구는 21년 동안의 시기 및 연령에 따른 CMV 항체 양성률을 조사하였다. 방법: 1995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에서 CMV immunoglobulin G (IgG) 검사를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검사 결과는 성별, 연령별, 전국 지역별로 분석하였고, 두 시기에 따른 (1995-2005년; 1기, 2006-2015년; 2기) 항체 양성률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결과: 총 11,584명의 환자 중 CMV IgG 양성결과를 보인 총 환자는 10,900명 (94.1%)이었다. 전체 환자에서 두 시기에 따른 CMV 양성률의 차이는 없었다 (94.2% vs. 94.1%) (P=0.86). 10년 간격으로 비교를 했을 때 다른 연령군은 유의하지 않았으나 11-20세의 연령군의 CMV 양성률은 1기에 비해 2기에 더 낮았다 (P<0.001). 이 연령에 따른 항체 양성률 분석에서 31-40세 연령군의 항체 양성률 (97.4%)은 이보다 어린 연령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으며 (P<0.001, odds ratio [OR]<1), 더 높은 연령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았다 (P<0.001, OR>1). 가임기 여성은 총 2,441명이었으며 (15-49세) 이 중 CMV IgG 양성률은 2,367 (97%)명이었다. 해당 연령군의 시기별 항체 양성률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가임기 여성 중 20-24세의 연령군은 해당 연령의 남자에 비하여 유의한 높은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97.6% vs. 85.6%, OR, 6.78; 95% CI, 1.585-28.968; P=0.0028). 지역별 항체 양성률의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결론: 본 논문은 한국인의 전 연령의 CMV 항체 양성률 변화에 대한 조사를 시행한 최초 논문이며 전체적으로 약 94%의 높은 CMV 항체 양성률과 가임기 여성은 97%의 항체 양성률을 보이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향후,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한국인의 CMV 항체 양성률의 변화 추세에 대한 모니터링과 국내 임산부에서의 CMV 감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조선전기 관경십육관변상도에 보이는 고려 전통의 계승과 변용 -정토인식과 왕생관의 변화를 통해- (Study on the Inheritance and Transformation of the Goryeo Tradition in the Illustrations of the Sixteen Contemplations of the Amitayurdhyana Sutra of the Early Joseon Dynasty -with the Focus on the Concept of Rebirth in the Pure Land-)

  • 이승희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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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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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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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조선전기 제작된 관경변상도는 전환기 조선사회의 시대상 뿐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정토인식이 화면의 구성과 도상에 잘 투영되어 미술사적, 문화사적 가치가 높다. 조선 15세기 관경변상도는 모두 3점으로 이중 1435년 <지온지 관경변상도>와 1465년 <지온인 관경변상도>는 왕실인물과 고위승려의 발원으로 조성되었다. 이 두 작품은 1323년 <지온인 관경변상도>의 구성과 도상을 계승하면서 변화시켰을 뿐 아니라 고려후기에 융성했던 천태종(天台宗)의 정토신앙경향을 계승하고 있다. 이는 고려 왕실과 귀족사회에서 선호했던 자력적(自力的)인 정토신앙의 경향이 조선의 왕실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천태사상의 영향을 받은 정토신앙은 조선전기까지 계승되어 천태종이 불교의 통폐합과정에서 선종에 흡수되기 전까지 유지되었다. 천태정토신앙의 경향은 이 두 작품이 각각 천태승 행호와 행호를 진불(眞佛)로 모셨던 왕실의 어른 효령대군이 발원하였다는 사실로도 뒷받침된다. 한편 유교를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내세운 조선사회가 안정화되어 감에 따라 관경변상도를 포함한 정토불화들은 점차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교학적이고 자력적인 정토인식보다는 아미타불의 힘에 의해 구원받고자 했던 타력적인 정토신앙이 확산되는 시기와 맞물린다.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도상이 용선접인도상이다. 자력적인 정토왕생을 좀더 가치있다고 여겼던 시기에 제작된 <묘만지 미륵하생경변상도>의 용선접인 도상에서는 부처님의 인도를 받고 있지 않다. 이에 비해 조선전기의 용선접인 도상에서는 아미타부처님이 관음, 지장, 혹은 인로왕보살등과 함께 왕생자를 이끌고 배를 타고 있는 형상으로 묘사된다. 이는 아미타불의 원력으로 극락왕생한다는 타력왕생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조선전기 제작된 3점의 관경변상도는 유교주의 사회에서 타력적인 신앙을 선호하는 정토신앙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불화로서 매우 의미가 크다.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적용 및 평가 (Application and Evaluation of a Dietary Education Program for Korean Young Adults in Single-Person Households)

  • 정세호;이정우;김자미;김유경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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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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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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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교육 효과를 분석 및 평가하였다.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론 강의와 실습을 포함한 4회의 대면수업과 1회의 온라인수업을 통해 5주 동안(2020년 11월 10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되었다.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효과는 한국영양학회가 제공하는 성인 영양지수(NQ) 설문지, 자체 개발된 식생활 평가점검표 설문지 및 포토보이스를 통해 분석하였다. 성인 영양지수(NQ) 분석 결과, 영양 점수의 평균은 51.81점에서 53.20점으로 상승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4개의 하위영역 중 '절제' 영역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p<0.05). 자체 개발된 식생활 평가점검표 분석 결과, '중요도' 영역 평균은 3.77점에서 3.99점으로 상승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실천도' 영역 평균은 3.03점, 3.57점으로 상승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p<0.05). 중요도의 설문 범주별 사전·사후 평균 비교분석 결과, 4개 영역에서, 실천도의 설문범주별 사전·사후 평균 비교분석 결과에서는 5개 모든 항목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p<0.05). 총 200장의 포토보이스를 사회인지이론에 근거하여 분석한 결과, 사람들이 건강한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는 데 도움이 되는 결정요인은 환경적 요인 48%, 행동적 요인 30%, 개인의 인지적 요인 22%로 나타났다. 반면, 참가자들이 집에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을 방해하는 결정요인은 환경적 요인 72%, 개인의 인지적 요인 14%, 행동적 요인이 14%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이 동기 부여를 촉진하고, 행동 변화를 촉진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양파껍질 추출물의 항균,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에 관한 연구 (Antibacterial, Antioxidative and Antiaging Effects of Allium cepa Peel Extracts)

  • 김정은;김아름;김민지;박수남
    • 공업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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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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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8-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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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에서는 양파껍질 추출물의 항균, 항산화활성과 tyrosinase 및 elastase 저해활성을 측정하였다. 피부 상재균에 대한 양파껍질 추출물의 항균활성 측정결과,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에 대한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의 MIC는 0.06%로 매우 큰 항균활성을 나타내었다. 에틸아세테이트 분획 중 aglycone 분획은 우수한 free raical [1-diphenyl-2-picrylhydrazyl (DPPH)] 소거활성($FSC_{50}=5.05{\mu}g/mL$)을 나타내었다. Luminol-의존성 화학발광법을 이용한 $Fe^{3+}-EDTA/H_2O_2$ 계에서 에틸아세테이트 분획과 aglycone 분획의 총항산화능($OSC_{50}$)은 각각 0.05 및 $0.03{\mu}g/mL$이었다. Rose-bengal로 증감된 사람 적혈구의 용혈 실험에서 aglycone 분획은 $25{\mu}g/mL$의 농도에서 매우 큰 세포보호활성(${\tau}_{50}=480.3{\pm}0.2min$)을 나타냈다. 양파껍질 추출물 중 에틸아세테이트 분획과 aglycone 분획은 tyrosinase 저해활성($IC_{50}$)이 각각 9.16, $8.68{\mu}g/mL$이었고, aglycone 분획의 elastase의 저해활성은 $14.12{\mu}g/mL$이었다. 양파껍질 추출물 중 ethyl acetate 분획 0.1% 함유하는 크림의 경표피 수분 손실량은 추출물 함유 크림이 $6.8g/m^2h$로 대조군($8.3g/m^2h$)에 비해 경표피 수분 손실량 감소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들은 양파껍질 추출물이 $^1O_2$ 혹은 다른 ROS를 소광시키거나 소거함으로써 그리고 ROS에 대항하여 세포막을 보호함으로써 생체계, 특히, 태양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서 항산화제로서 그리고 항노화제로서 작용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 따라서 양파껍질 추출물은 미백이나 항주름관련 새로운 기능성화장품에의 응용이 가능함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