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disjunction

검색결과 25건 처리시간 0.013초

이상적 공인에 대한 기대와 공인에 대한 실제 평가: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인지적 표상을 중심으로 (What you see and what you want to see from public figures: Cognitive Representations of Politicians and Entertainers)

  • 조지선;이주;홍아성;손영우
    • 감성과학
    • /
    • 제16권2호
    • /
    • pp.249-264
    • /
    • 2013
  • 본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공인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것이 공인으로 인식되는 사회 집단에 대한 실제 평가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사회연결망 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전자는 이상적 공인에 대한 인지적 표상이고 후자는 본 연구에서 밝혀진 바, 대표적인 공인으로 인식되는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사람들의 실제 평가는 이상적 공인의 모습과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이상적 공인에 대해서 사람들은 도덕성과 따뜻한 인품, 능력과 성실함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정치인에 대한 고정관념은 전반적으로 매우 부정적이었고 연예인에 대한 고정관념에도 이상적 공인의 표상에 나타나지 않은 부정적 특성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각 집단에 대한 인지적 표상뿐만 아니라 정서적 반응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 사람들이 이상적 공인에 대해서는 긍정적 정서를, 정치인에 대해서는 부정적 정서를, 연예인에 대해서는 긍정적 정서를 중심으로 부정적 정서도 일부 함께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이상적 공인 및 실제 공인의 특성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 PDF

FISH 기법을 이용한 방사선에 의한 소핵과 이수성 분석 (Analysis of radiation-induced micronuclei and aneuploidy involving chromosome 1 and 4 by FISH technique)

  • 정해원;김태연;조윤희;김수영;강창모;하성환
    • Journal of Radiation Protection and Research
    • /
    • 제29권4호
    • /
    • pp.243-249
    • /
    • 2004
  • 본 연구는 소핵분석과 염색체 1번 및 4번의 DNA probe를 이용한 FISH 기법을 병행하여 방사선에 의한 소핵과 이수성에 관여하는 각 염색체의 감수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사선 선량에 따라 소핵의 빈도는 증가하였으며 염색체 1번과 4번의 이수성도 대조군, 1 Gy 및 2 Gy 에서 각각 2000개의 BN세포 당 9개, 47개 및 71개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염색체 1번의 이수성 빈도는 4번에 비해 높게 관찰되었다. 염색체 1번 및 4번을 포함하는 소핵도 방사선의 선량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소핵내 염색체 1번의 포함빈도가 4번보다 높게 관찰되었다. 또한 방사선에 의한 소핵 중 낮은 빈도의 염색체 signal를 포함하는 소핵이 관찰됨으로써 방사선에 의한 소핵은 대부분 절단에 의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 방사선은 이수성을 유도하며 이에 염색체가 다르게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초등 발명영재 교수-학습에서 교사와 학생의 인식 차이 분석 (An Analysis on the Differences in Perceptions of Teachers and Students for Teaching and Learning of the Gifted in the Elementary Invention)

  • 맹희주;서혜애
    • 영재교육연구
    • /
    • 제23권6호
    • /
    • pp.1003-1017
    • /
    • 2013
  • 본 연구에서는 초등 발명영재 교수-학습에서 교사와 학생들간의 인식 차이를 조사하여 교수-학습 상호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연구결과에 따른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발명영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의 과반수 이상이 발명에 관심이 많아 자발적으로 발명 영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남자교사들은 의무적으로 담당하거나 여학생들의 경우 부모님이나 교사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다는 응답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발명영재 담당 교사들은 발명의 필요성이나 기초 지식, 창의적 아이디어 창출에 관한 수업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나, 학생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교사들의 교수에 대한 인식보다 학습은 적게 일어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교수-학습의 괴리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상호 평가와 발표, 토론 등의 활동은 교사의 교수의도와 다르게 학생들의 학습에서 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발명영재 담당교사들과 학생들의 수업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발명영재 교수-학습에서 나타나는 괴리 현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교수-학습의 상호작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발명영재 수업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학습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기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블로흐와 몰트만: 무엇을 위한 희망인가? (Ernst Bloch and Jürgen Moltmann: The Hope for What?)

  • 김진
    • 철학연구
    • /
    • 제145권
    • /
    • pp.217-244
    • /
    • 2018
  • 이 논문은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철학을 몰트만 교수가 어떻게 수용하고 변형하는가를 검토하고자 한다. 상반된 세계관을 전제하고 있는 두 사상가가 제시하는 희망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이 물음은 현대 종교철학에서 다양한 종교유형들 사이의 대화 가능성에 대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에른스트 블로흐는 마르크스주의와 페르시아 이원론으로 유대-기독교 사상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철학자로서, 기독교 안의 무신론을 발굴하고 희망철학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기독교 종말론 사상의 내재적 비판을 수행하는데 일조하였다. 블로흐와 몰트만은 종말론적 지평에서 미래, 인간, 나라, 희망을 말하지만, 그들이 서있는 세계관적 지평은 너무나 다르다. 그들은 물질과 하느님, 처음(시작)과 끝(마지막)의 연관성, 즉 단절 혹은 연속, 실존 원핵과 부활, 메시아주의와 마르크스주의, 무신론과 유신론, 페르시아 이신론과 유대-기독교적 유일신론 등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몰트만은 유대인 사상가 블로흐의 메시아주의는 받아들이고 마르크스주의는 배제하였다. 몰트만은 아직-아닌-존재의 존재론에서 물질이 가진 유토피아적 가능성을 하느님의 창조와 출애굽의 하느님과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으로 대체하였다. 또한 블로흐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던 기독교 안의 무신론이 차지하는 위상을 삼위일체 유일신론으로 대체함으로써, 구약과 신약 사이의 단절과 갈등, 특히 야훼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서 오는 긴장을 묵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무속신화 <바리공주> 서사의 다층적 이해 - 이야기·생성·소통의 세 층위를 대상으로 (The multi-level understanding of Shamanistic myth Princess Bari as a narrative: focusing on levels of story, composition, and communication)

  • 오세정
    • 기호학연구
    • /
    • 제54호
    • /
    • pp.119-145
    • /
    • 2018
  • 본 논의는 서사로서 <바리공주>를 이해하기 위해 대상에 대한 층위를 나누고 이에 대한 접근 방법을 재검토하고자 한다. 서사의 층위 구분과 각 층위별 분석,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바리공주>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새로운 방향과 방안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바리공주>의 이야기 차원, 즉 표층 구조는 주인공 인물의 탄생에서부터 시작된 삶의 과제를 공간 이동과 연대기적 순차 구조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태어나면서 정체성을 부정당한 한 여성이 어떤 과정을 통해 존재론적 변신을 이루고 정체성을 찾아가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정체성 찾기의 여정이 주로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를 통해 발생하는 사건들을 통해 형성되어 있다. 이야기 차원에서 찾을 수 있는 이 같은 구조는 가족 구성원의 갈등과 화해, 삶과 죽음이라는 대립적 패러다임으로 심층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드러나는 사유 구조는 삶의 문제가 가족 구성하기의 문제이며, 동시에 죽음의 문제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대립되는 것들이 공존하는 이 세계를 어떻게 통합시켜 바라 볼 것인가에 대한 답으로 이 신화의 전승집단은 인간과 신을 관계 맺게 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망자를 천도하는 굿에서 주요하게 소통된다. 무당이 발신자이고 제의 참여자가 수신자이지만, 실제 이 이야기는 특정한 상황에서 반복되는 전혀 새로운 정보가 없는 메시지이다. 굿에서 단골과 참여자들은 <바리공주> 서사를 단순히 메시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신을 삶과 행위를 재구성하는 코드로 수용한다. <바리공주>의 인물과 사건을 자신의 삶과 상동적 관계로 받아들임으로써 주어진 일상의 삶을 삶과 죽음, 단절과 소통, 갈등과 화해의 통합적 시각으로 그리고 현재적 관점으로 수용하게 된다. 이는 세상과 현실을 바꿀 수 없지만 그것에 대한 '나'의 삶의 태도를 바꾸는 것으로, 결국 이것이 신화에서 바리공주가 신으로 변신하는 것처럼, 개인이 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룰 수 있는 변화 변신인 것이다. 이처럼 <바리공주>는 이야기의 층위, 이야기 생성의 층위, 이야기 소통의 층위에서 각각의 의미나 기능이 상호 관련을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세 층위에서 신화서사가 드러내는 구조는 신화 전승집단의 의식 세계와 문화체계를 드러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