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소비자 혁신성이 온라인 패션광고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와 광고제품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온라인 패션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573명의 데이터가 분석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요인분석, t 검증, 중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소비자 혁신성 평균값을 중심으로 혁신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을 구분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온라인 패션광고의 지속가능성 개념은 광고표현의 객관성, 광고표현의 비유해성, 개인정보의 보호성, 웹이용 비침해성 등 4개 요인의 하위차원으로 구성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소비자 혁신성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인터넷 사용시간 뿐만 아니라 온라인 광고경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그리고 소비자 혁신성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온라인 패션광고의 하위 차원 중에서 개인정보 보호성, 웹이용 비침해성, 광고표현 객관성을 유의하게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혁신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광고표현 객관성, 웹이용 비침해성이 광고제품의 구매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소비자 혁신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광고표현 객관성, 개인정보 보호성이 광고제품의 구매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 병원체 침입에 대해서 방어기작으로서 곤충이 보이는 선천성 면역작용은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반응을 포함하며, 이는 비자기 인식 후 유기된다. 최근 여러 연구는 유약호르몬이 외래 물질에 반응한 세포성 면역작용을 조절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유약호르몬 동력제로서 곤충생장조절제인 피리프록시펜을 이용하여 이 약제가 가지는 면역억제작용을 파밤나방(Spodoptera exigua)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위상차현미경을 이용하여 파밤나방 최종령 유충으로부터5가지 형태의 서로 다른 혈구세포를 동정하였다. 이 가운데 과립혈구와 부정형혈구는 전체 혈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Giemsa 염색법에 의해 이들 상호간에 뚜렷한 형태적 구분이 가능했다. 유약호르몬 동력제인 피리프록시펜의 혈구세포의 식균작용에 미치는 영향이 FITC로 표지된 세균(Providencia vermicol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과립혈구와 부정형혈구는 활발한 식균작용을 보였다. 피리프록시펜은 현격하게 이들 두 혈구세포의 식균작용을 억제시켰다. 본 연구는 면역억제자로서 피리프록시펜의 새로운 기능을 제시하고 있다.
정보보안 인식 및 행위에 미치는 요소와 관련하여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개념인 낙관적 편견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즉, 개인이 가진 낙관적 편견이 정보윤리 활동에 얼마나 어느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개인의 낙관적 편견과 정보보안 인식 및 정보보안 행위와의 관련성을 실증해 보았다. 국내 민간기업 종사하는 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개인의 보안관련 경험적 요인으로 인해 개인별 낙관적 편견이 존재하며, 낙관적 편견은 정보보안 인식에 영향을 미치며, 낙관적 편견이 많을수록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은 부(-)의 영향을 미침으로서 정보보안 인식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낙관적 편견이 정보보안 인식에 영향을 미치며, 낙관적 편견을 줄이는 활동을 함으로써 정보유출 등 정보보안 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정보보안 인식을 제고시키는데 낙관적 편견이 조절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판단되었어나 그 조절효과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낙관적 편견관련 건강분야 연구와 달리 IT분야는 선행연구가 부족하여 구체적인 조절 요인을 제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등의 한계점이 제시되었다.
그 동안 코리안 디아스포라에 관한 논의는 이주 배경과 정체성에 대한 것이 주를 이루었다. 이주 과정에서의 적응, 동화, 정체성 등의 제 현상에 대한 연구는 좋은 예이다. 이러한 논의는 미주, 일본, 러시아, 중국 등에 이주한 한인들에 대한 실태 조사와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디아스포라는 더 이상 유랑자가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유용한 '자원'으로 개념화되고 있다. 본 연구는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한민족공동체로서 뿐만 아니라 해외 한인들을 포함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이 절실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우선 글로벌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는 유대인 네트워크와 화교 네트워크의 특성을 검토한다. 이들은 전 세계 곳곳에 사람과 자본을 심어 놓은 이른바 현지화 세계화 전략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는 점에서 중요한 예가 되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본 연구는 해외 한인을 묶을 수 있는 네트워크의 구축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해외 한인을 연결시켜 주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이야 말로 21세기 무국경 무한경쟁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국내 공공 공사는 최근 공기연장 추가간접비 산정에 대한 기준의 불명확성에 따른 논란이 가중되면서 분쟁이 다대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연구자들도 이러한 제도의 불명확성 및 분쟁의 발생을 저감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여러 제도 및 적정 실비산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아직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기준이 부재한 실정이다. 한편 회계의 인식기준에 따른 분류체계에 대한 연구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발생주의와 현금주의에 대한 개념을 구분하여 정의하였다. 본 연구는 '발생주의'의 개념이 공기연장 추가간접비 산정기준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현장관리비 발생패턴을 분석 결과 현금주의 방식으로는 적정한 산정기준으로 산정하기 어려운 실비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특히 간접노무비 및 복리후생비와 같이 현장관리비에서 비중이 큰 항목의 경우에는 발생주의 방식의 요구가 더욱 엄정하게 제시되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시공사의 청구보고서와 법원의 감정보고서를 조사하였다. 결과는 현재 공기연장 추가간접비 산정 실무는 현금주의 산정방식으로 편중되어있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발생주의 관점으로부터 실비산정기준을 보완하여야 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최근 재해방재 사업에 대한 인식이 고조화 되면서 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일반 국민들에게 국가에서 시행하는 재해방재 서비스를 웹이라는 공간을 통해 제공함으로서 국민들의 재해방지에 대한 관심을 부각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 누구든지 접근할 수 있는 웹 환경하에서 대규모의 국가적 재해로 연결될 수 있는 산불의 당일 발생위험지수를 시각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산불방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을 불러 일으켜 산불피해를 조금이나마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산불위험지수 예보시스템은 우리나라의 당일 산불위험지수를 지도상에 시각적으로 표출하고 위험지수산출에 관계되는 자료들을 텍스트 형식으로 서비스하도록 한다.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는 컴포넌트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변해 가는 현재의 추세를 반영하기 위하여 UML(Unified Modeling Language)을 이용한 컴포넌트 기반 개발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이를 통해 시스템 개발을 체계화하고자 한다. 개발된 시스템은 향후 사용자 요구 사항변경이나 서비스 영역의 확대 시 시스템 유지보수 측면에서 탄력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본 시스템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웹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서도 컴포넌트 재사용을 통하여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원격 탐사 관련 학문적인 연구에서 중시해야 할 측며은 실제 현장에서 고객들이 직접 그 연구결과를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는지에 있다. 전통적인 원격탐사센서아 선형지상물체를 감지하는 능력에서 근본적인 한계점을 감안한다면 이와 같은 기술을 이용한 연구가 어느 정도 현장의 고객들이 원격탐사를 도입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었는지가 상당히 의문시 된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원인규명의 차원에서, 전통적인 원격탐사가 선형목적물을 감지하는 과정에서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비디오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강조한다. 선형센서로서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 비디오에 대한 과거의 연구가 어느 정도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문헌에 대한 심도있는 조사가 수행되었다. 비디오가 선형센서로서 실무에서는 확실하게 자리잡고 이용되고 있지만, 비디오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가 주로 area target 위주로 수행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동향에 대한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향후 비디오 센서에 대한 연구방향을 정립하는데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별히 본 논문은 비디오 센서의 장단점을 확실히 규명하고 미래의 연구방향에 있어 비디오 선형 모니터링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였다는데 그 가치를 지닌다고 하겠다. 궁극적으로 본 논문에서 제안이 비디오 선형모니터링의 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제조업이 쇠퇴하고 산업구조의 변화가 일어남과 함께, 지역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때, 문화유산의 한 측면으로서의 산업유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본 논문은 종래 시설과 랜드마크로 산업유산을 기계적으로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이라는 범위 내에서 산업유산이라고 하는 '문화콘텐츠'가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살펴보려 하였다. 기존 선행연구 검토 및 정책, 사례 분석을 통해 산업유산 개념을 보다 명확히 정립하고 그에 따른 특성을 규명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특히 시공간 맥락을 살펴보고, 주체들의 인식과 체험, 인문학적인 흔적으로서 산업유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더하여, 활용방안을 최대한 살펴보려 하였다. 근대사를 중심으로 한 삿포로 사례와 옛 산업공간의 도시재생을 꾀하는 청주 사례를 통하여, 지역발전 가능성을 실제로 검토하였으며, 과거의 정체성과 현재의 다양성을 통해 미래의 활용성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와 함께, 영토화와 탈영토화, 재영토화 과정 등으로 지역 주기가 변화하는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장자"의 철학적 사상을 인식하고 있는 진인(眞人)에 관한 정체성을 분석하고 해석하여 그 것을 파악 한 후에 이론적으로 구성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장자철학 사상을 고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장자" "대종사(大宗師)"에 등장하는 진인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의식은 그가 형이상학적 인물이고 그를 나타내는 말들은 현대인이 살펴서 느끼기에 매우 난해한 글로 쓰여 있다. 따라서 진인이 지니고 있는 사색적(思索的) 능력들은 세속적 생활을 하고 있는 인간이 체득하기에는 너무 초월적 개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쩌면 설화(說話)에 가까운 느낌이 들게 한다. 이러한 진인의 초월적 기능들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장자의 무위(無爲)를 이해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무위는 만물에 작용하여 생명체를 생성시키는 도리(道理)의 개념을 정리하는 관점에서 만든 언어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만물의 생명체들이 자연의 공능에 대하여 불가항력적(不可抗力的) 물리성(物理性)이 내재되어 있는 관점을 간과할 수 없다. 그래서 본고는 자연의 초월적 공능을 진인에서 파악하고 그 원리적 작용을 연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면 과연 진인의 안팎은 어떠한 모습을 갖고 있나 궁굼증이 있을 수 있다. 이에 그의 초인적 모습을 "대종사"에서 발췌하여 정리하고, 아울러 그가 천지만물에 대하여 처세하는 방법을 자연적 관점에서 살피고 정리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장자의 글 이외에 유가와 법가의 글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 역시 분석하고 파악하는 절차를 통하여 문제의식을 연구하여 본다. 그러나 조사적(調査的) 개념을 지양(止揚)하고 학문적(學文的) 차원으로 접근하여 동양이 갖고 있는 고유한 정신과 사상을 고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우리 사회는 개인정보 공개에 대해 부정적인 또는 비협조적인 태도를 가진 확진자들로 인해 코로나19의 피해가 확산되는 경험을 해왔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수용성의 개념을 개인적 수용성과 사회적 수용성으로 구분하여 그것들의 영향요인들과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594부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정부의 개인정보 관리역량에 대한 신뢰가 클수록 개인정보 공개에 따르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인식이 낮을수록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수용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효용성을 크게 인식할수록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수용성에 대한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와 논의는 향후 코로나 19 뿐만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정보공개 거부감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보다 성숙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개발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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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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