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hild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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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컴퓨팅을 활용한 유아 창의성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유아교사의 인식 및 요구 분석 (Analysis of the Awareness and Needs of Early Childhood Teachers for Developing of Young Children's Creativity Program Using Physical Computing)

  • 박선미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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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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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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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피지컬 컴퓨팅을 활용한 유아 창의성 프로그램에 대한 유아교사의 인식과 요구를 분석하여 향후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정보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 B시와 K도 소재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재직하고 있는 유아교사 2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피지컬 컴퓨팅을 활용한 유아 창의성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전체적으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40.5%로 많았다. 둘째, 프로그램 운영 시 피지컬 컴퓨팅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응답결과, 73.8%가 그렇다고 인식하였다. 셋째, 프로그램에 적절한 대상연령에 대해서는 만 5세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프로그램 운영 시 활동 실시 횟수는 주 1회와 주 2회가, 1회당 활동 시간은 20~30분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운영 시 적절한 그룹의 규모에 대해 소그룹별로 실시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였고 프로그램 연계에 효과적인 생활주제로는 생활도구, 교통기관, 환경과 생활의 순으로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 프로그램 계획 시 포함되어야 할 교육내용으로는 과학적 탐구 및 실험, 창작물 설계 및 디자인/제작/활용, 게임 및 놀이, 악기 제작 및 연주의 순으로 적절하다고 인식하였다. 바람직한 평가방법으로는 창의성 검사 도구를 통한 평가가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피지컬컴퓨팅을 활용한 유아 창의성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 설정과 현장 적용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비영리단체 후원모금 광고영상에 나타난 아동·청소년의 특징과 낙인 (The Characteristic and Stigma of Children and Adolescents in NPO's Fundraising Advertisement Videos in Korea)

  • 김주아;현은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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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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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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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비영리단체 후원모금 광고영상에 나타난 아동 청소년의 특징과 낙인, 그리고 아동 청소년에 대한 메시지유형을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대상은 주요 국내 비영리단체 7곳의 후원모금 광고영항 147편에 등장하는 아동 청소년 152명이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분석도구를 구성하였고, 예비연구를 거쳐 본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 청소년의 연령층은 아동과 유아가 많았다. 또한 비중이 높은 '주역할'이 높게 나타났고, '빈곤'의 상황이 가장 많이 묘사되었다. 가족형태는 '한 부모 가족'이 가장 많았고, 가족 안에서 '피보호자'의 역할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낙인유형에서는 '일반'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반 낙인유형에서는 '위험'과 '표시'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셋째, 메시지유형은 낙인형 메시지가 가장 높았다. 넷째, 2014년을 기준으로 낙인형 메시지와 가치 배제형 메시지는 증가하였고, 반 낙인형 메시지와 혼합형 메시지는 감소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비영리단체 후원모금 광고영상이 아동 청소년의 인권을 보호하지 못하고 낙인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형적인 후원모금 광고영상 형식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관심중심수용모형을 활용한 유치원 교사의 피지컬 컴퓨팅에 대한 관심도 분석 (Analysis on Kindergarten Teachers' Stage of Concerns about Physical Computing Based on the CBAM)

  • 박선미;정지현;강민정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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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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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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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CBAM(관심중심수용모형)에 기초하여 혁신적 교수매체이자 방법인 피지컬 컴퓨팅에 대한 유치원 교사의 관심수준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유치원 교사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고 CBAM 모형을 이용한 백분위 분석, 다변량 분산분석(MANOVA)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유치원 교사의 관심도는 대체로 비판적 무관심자 패턴으로 해석되나, 전형적 유형에 비해 1단계(정보), 2단계(개인), 3단계(운영)에 대한 관심도가 다소 높고 4단계(결과) 관심수준이 낮은 패턴 양상을 보였다. 다변량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공립유치원에 비해 사립유치원 교사의 관심도가 4단계(결과)와 6단계(재초점)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향후 피지컬 컴퓨팅 활용 계획이 있는 교사에 비해 활용 계획이 없는 교사가 0단계(지각)에서 유의하게 관심도가 높았으며 3단계를 제외한 1~6단계에서 유의하게 관심도가 낮게 나타났다.

장서각 소장 사찬발기를 통한 조선왕실의 사찬음식 연구 - 탄일, 출산, 가례, 상례를 중심으로 - (A Study on Joseon Royal Cuisine through Sachanbalgi of the Jangseogak Archives - Focusing on Royal Birthday, Child birth, Weddings and Funerals-)

  • 정혜경;신다연;우나리야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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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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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8-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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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achanbalgi, which record the royal feasts given by the royal family of the Joseon Dynasty of Korea. These records are contained within the Gungjung Balgi, which recorded the types and quantity of items used in royal court ceremonies. The Eumsikbalgi is the general name for the records of food found within this document. Using these Eumsikbalgi, and in particular the Sachanbalgi, this study investigated the food eaten and bestowed by the Joseon royal family. The Sachanbalgi describes four categories or occasions of feasts: royal birthdays, childbirth, royal weddings, and funerals. These records allow us to reconstruct who the attendees were and what the table settings and food were for instances not directly indicated in oral records, books, or other documents. The food at these Sachan (feasts) was diverse, being related to the specific event, and its contents varied based on the position of the person who was receiving the food. Usually, Bab (rice) was not found at a Sachanbalgi, and only on two occasions were meals with Bab observed. Specifically, it was served with Gwaktang (seaweed soup) at a childbirth feast. There were seven kinds of soups and stews that appeared in the Sachanbalgi: Gwaktang, Yeonpo (octopus soup), Japtang (mixed food stew), Chogyetang (chilled chicken soup), Sinseonro (royal hot pot), and Yukjang (beef and soybean paste). Nureumjeok (grilled brochette) and Saengchijeok (pheasant), and Ganjeonyueo (pan-fried cow liver fillet) and Saengseonjeonyueo (pan-fried fish fillet) were eaten. Yangjeonyueo, Haejeon, Tigakjeon (pan-fried kelp) and other dishes, known and unknown, were also recorded. Boiled meat slices appeared at high frequency (40 times) in the records; likewise, 22 kinds of rice cake and traditional sweets were frequently served at feasts. Five kinds of non-alcoholic beverages were provided. Seasonal fruits and nuts, such as fresh pear or fresh chestnut, are thought to have been served following the event. In addition, a variety of dishes including salted dry fish, boiled dish, kimchi, fruit preserved in honey, seasoned vegetables, mustard seeds, fish, porridge, fillet, steamed dishes, stir-fried dishes, vegetable wraps, fruit preserved in sugar, and jellied foods were given to guests, and noodles appear 16 times in the records. Courtiers were given Banhap, Tanghap, Myeonhap, wooden bowls, or lunchboxes. The types of food provided at royal events tracked the season. In addition, considering that for feasts food of the royal household was set out for receptions of guests, cooking instructions for the food in the lunchbox-type feasts followed the cooking instructions used in the royal kitchen at the given time. Previous studies on royal cuisine have dealt mostly with the Jineosang presented to the king, but in the Sachanbalgi, the food given by the royal family to its relatives, retainers, and attendants is recorded. The study of this document is important because it extends the knowledge regarding the food of the royal families of the Joseon Dynasty. The analysis of Sachanbalgi and the results of empirical research conducted to reconstruct the precise nature of that food will improve modern knowledge of royal cuisine.

정신과적 관점에서의 섬유근통 (Fibromyalgia from the Psychiatric Perspective)

  • 이윤나;이상신;김현석;김호찬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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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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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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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섬유근통은 피로, 수면장애, 기분변화, 인지장애 및 만성 전신통증을 핵심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섬유근통은 유전적 취약성, 통증 처리과정 및 스트레스 반응 체계의 변화 등을 포함하는 생물학적 요인과 불안, 우울, 분노,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 그리고 감염, 발열 질환, 외상 등의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핵심 병인으로 감각 자극이 인식되는 과정에서 증폭되어 통증이 증진되는 중추성 감작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가이드라인들은 개별 환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된 다원적 접근을 권고하며, 임상의는 충분한 교육을 통해 지적 이해의 틀을 제공하고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섬유근통에서 정신건강 문제의 유병률은 일반인구집단의 7~9배로 유의하게 높으며, 특정 정신병리 및 수면장애와의 관련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신과적 상태는 섬유근통과 양방향성 상호작용을 하며 경과에 영향을 주고, 취약성을 공유하며 서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동반질환을 면밀히 평가하여 보다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국내 아파트 관련 연구의 연구주제 시계열 분석 (A Study on the Time-Sectional Analysis of Apartment Housing related research in Korea)

  • 김태석;박종모;박유진;한동석
    • 대한건축학회논문집:계획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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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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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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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Currently, apartments have become an important research subject for the overall area of politics, economics, and culture as well as urban architectural study. However, there are few analyses of the research trends related to the current interest in the apartment research and prediction of the future changes of an apartment in politics and industry. In this study, the research information related to the apartment has classified, and the changes in the research trends have analyzed. Based on the classified data, the first thesis and dissertation related to the apartment and changes of academic notation have discovered. In addition, future interest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through Frequency of Appearance, Degree Centrality Analysis, and Betweenness Centrality Analysis of author keywords were predicte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Space,' 'Residential Mobility' and 'Apartment Complex' studies were found to be important research topics throughout the entire period. 'Han Gang Apartment,' 'Small Size Apartment,' 'Civic Apartments,' 'Jamsil,' and 'Child' were newly interested topics until 70's era. '(Super) High-rise Apartment,' 'Perception,' 'Jugong Apartment,' 'Housing Environment,' 'Housewife,' 'Apartment Layout,' and 'Busan' were newly interested topics during the 80's and 90's era. 'Apartment Price,' 'Energy,' 'Remodeling,' 'Noise,' 'Resident Satisfaction,' 'Community,' and 'Apartment Lotting-out' were newly interested topics after the year 2000. New concerns for last decade are found to be 'Super High-rise Apartment', 'Remodeling', 'Indoor'(2007), 'Apartment Reconstruction Project', 'Brand', 'AHP', 'Housing Environment'(2008), 'Ventilation'(2009), 'Apartment Lotting-out'(2010), 'Economic Assessment'(2011), 'Cost'(2012), 'Green Building', 'Apartment Sales', 'Law', 'Society'(2013), 'Floor Impact Noise', 'Seoul'(2014), 'Noise'(2015), 'Hedonic Model'(2016). In addition, following research topics are expected to be active in the future: In maturity stage of the research development is going to be 'Apartment Price', 'Space', 'Management of Apartment Housing'; the hedonic model, which is research growth and development stage, is going to be '(Floor Impact) Noise', 'Community', 'Energy.

자녀와의 애착유형에 따라 가족관계가 한국 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Family Relationships on Successful Aging according to the Attachment Style of the Elderly)

  • 정여진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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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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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69-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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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자녀와의 애착유형에 따라 가족관계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인과적 경로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60세 이상의 노인 509명이다. 애착유형별 연구모형의 적합도 및 경로계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안정형은 연구모형의 적합도가 다소 낮았으며 성공적 노화에 대하여 배우자, 자녀, 손자녀와의 관계 모두 유의미하지 않았다. 둘째, 몰두형은 배우자 및 손자녀와의 관계가 성공적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와의 관계는 자녀와의 관계에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는 손자녀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손자녀와의 관계는 자녀와의 관계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거부형은 배우자 및 손자녀와의 관계가 성공적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와의 관계는 손자녀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손자녀와의 관계는 자녀와의 관계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두려움형은 성공적 노화에 대하여 배우자 및 자녀와의 관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배우자와의 관계는 자녀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자녀와의 관계는 손자녀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녀와의 관계는 배우자와의 관계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착유형별 연구모형은 각 유형별 차이뿐만 아니라 전체집단 모형과도 차이가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성공적 노화에 관한 가족관계 변인을 연구함에 있어 노인의 애착을 고려하는 것이 유용함을 시사한다 하겠다.

스웨덴의 시간제근로: 유연성과 성평등의 긴장 속 공존 (Part-time Work in Sweden: The Coexistence in Tension of Flexibility and Gender Equality)

  • 김영미
    • 산업노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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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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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7-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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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스웨덴 시간제근로가 주로 여성들의 일자리로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화되지 않고 좋은 일자리로 자리잡게 된 데에는 다음 세가지 조건이 가장 중요하였다고 판단된다. 첫째, 스웨덴에서 시간제근로는 고용유연화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기 보다는 생계부양자 모형의 전환을 목적으로 한 포괄적인 일-생활 양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확산되었으며 보육정책, 육아휴직정책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단시간근로 청구권을 바탕으로 한 전환형 시간제가 많아 종사상 지위의 측면에서 볼 때 전일제와 시간제의 지위 상 경계의 구분이 쉽지 않고 부가급여, 사회급여에서 차별적 대우의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세째 EU근로시간 지침과 노동법, 단체협약에 의해 전일제근로의 노동시간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시간제근로에 대한 수요가 크고 그와 함께 시간제근로의 초과근무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어 시간제근로가 실질적으로 안착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시간제근로가 스웨덴 여성들의 경제활동 및 생애과정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서는 시간제근로가 여성 고용률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데는 연구자들 간에 큰 이견이 없다. 1970년대 이후 시간제근로의 확산 과정을 보면 시간제근로는 기존에 경제활동을 하고 있던 전일제 여성근로자들을 시간제로 전환시킨 것보다는 경제적으로 비활동적이었던 여성들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인 효과가 훨씬 컸다. 시간제근로 확산 이후 스웨덴 여성들의 생애과정의 지배적인 패턴은 양육기 이전 전일제-양육기 시간제-양육기 이후 전일제로 양육기의 경력단절이 최소화된 패턴으로 대체된 것으로 평가된다. 성평등의 관점에서 볼 때 스웨덴의 시간제근로는 여성화의 문제, 여전히 온존하고 있는 성별직종분리의 문제 등 분리된 일자리라는 한계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노동시장 통합도를 높이고 전일제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긍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학고(鶴皐) 김이만(金履萬)의 생애와 학문세계 (The life and academic world of 鶴皐(Hakgo) 金履萬(Kim Ee-man))

  • 김종수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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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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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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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향리인 제천에서 태어난 김이만은 18세기 초 중반을 활동기로 삼은 남인계 관인 유자였다. 선대의 세거지가 경북 예천이었던 김이만은 이 지역 망족의 후손답게 어릴 적부터 주위의 기대를 받으면서 성장하였다. 8살 때부터 시를 지었던 김이만은 중년 이후로 주력한 문학 활동으로, 무려 만여 편에 달하는 작품을 남긴 시인이기도 했다. 부친 김해일 사후에 모친으로부터 직접 글공부를 겸한 훈도를 받았던 김이만은 차후로 장형인 김형만의 지도로 학업을 전수받으면서 본격적인 수학기로 접어든다. 특히 "논어" 공부에 전념했던 장형의 학적 지향은 김이만의 학문세계에 큰 영향력을 파급하게 된다. 이후 김이만은 주로 남인계 인사들과 교유하면서 문학 활동과 과거공부를 병행했다. 고향과 서울을 오가면서 공부에 전념했던 김이만은 더러 인근한 사찰에서 독서를 하기도 하였다. 22세 때에 김이만은 오상렴과 함께 송파 이서우의 문하에 접어들었는데, 송파는 사승관계를 확인시켜 준 유일한 인물이다. 고학 지향적인 학문을 추구했던 이서우와의 만남은 김이만의 학문세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20세 무렵에 경서의 대의에 통달했던 김이만은 31세에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또한 익월에 대과에 급제하여 긴 사환기로 접어들게 되었다. 주로 한직과 외직을 전전했던 김이만의 환력은, 당시 정치적 주도권을 상실한 남인의 곤폐한 처지를 반영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김이만은 신하된 자의 의리에 철저하려 하였고, 특히 그는 현감 군수 등과 같은 외직을 수행하면서 투철한 위민의식을 발휘하였다. 이는 김이만의 학문세계가 제도적 실천의 장으로까지 연장된 장면으로 평가된다. 실제 김이만은 "소학"을 매우 중시하는 가운데, 명문(銘文) 잠언(箴言) 등과 같은 실천 지침을 강구하는 방식을 통해서 도덕적 프락시스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심하였던 인물이다. 한편 김이만이 추구했던 학문세계의 기저에는 퇴계학이 굳건하게 정위하고 있었던바, 권두경이 편집한 "퇴도선생언행유편"의 자문에 임했던 학고의 진지한 자세는 이를 잘 대변해 준다. 또한 뒤늦게 착수한 주자학에 대한 연찬은 김이만으로 하여금 천리(天理)[공(公)]에 대한 자각을 더욱 심화시켰고, 또한 공부론의 묘미를 보다 확장시키는 계기로도 작용하였다.

2017-2018, 2018-2019 절기 제주 지역 소아 인플루엔자의 역학적 특성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Influenza in Children during the 2017-2018 and 2018-2019 Influenza Seasons in Jeju, Korea)

  • 김윤주;최영준;최재홍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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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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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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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목적: 제주 지역에서 2017-2018 절기와 2018-2019 절기에 소아 연령에서 인플루엔자의 역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더하여 국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와 비교하여 그 대표성을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17-2018, 2018-2019 각각의 절기에 제주대학교 병원에 방문하여 인플루엔자 검사를 시행 받은 13세 미만의 소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의무기록을 통하여 대상 환자들의 인구학적 자료,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총 5,219명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연구 대상자로 포함되었다. 전체적으로 연구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2.85±2.79세 였고, 두 절기 모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세 연령 그룹이 가장 많았다.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소아는 총 902 (17.3%) 명이었다. 2017-2018 절기에는인플루엔자 A형의양성률은 10.4% (236/2,279), 인플루엔자 B형의양성률은 9.1% (208/2,279) 이었다. 2018-2019 절기에는 인플루엔자 A형의 양성률은 10.3% (303/2,940), 인플루엔자 B형의 양성률은 5.3% (155/2,940) 이었다. 인플루엔자 환자의 평균 연령은 2017-2018 절기에는 4.09세, 2018-2019 절기에는 5.05세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5). 인플루엔자의 주별 분포는 국내 임상감시시스템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와 유사한 형태로 나타났다.결론: 제주 지역에서 2017-2018 절기와 2018-2019 절기 사이에 인플루엔자 유행 양상과 연령 분포의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국내 다른 지역과의 역학적 특성과 비교하여 제주 지역 고유의 인플루엔자 역학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