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사례연구를 통해 중등 초임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코티칭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학수업 반성의 특징을 조사했다. 중등 과학영재교육 경력이 5년 미만인 초임 교사 2인을 선정하여 총 3회에 걸친 9차시의 과학영재수업을 공동으로 계획, 진행, 평가하도록 했다. 두 교사의 모든 코티칭 과학영재수업을 참관했고, 반성대화 전사본과 반성일지를 Davis(2006)가 제안한 '생산적 반성'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료의 종류 및 수업 차수에 관계없이 두 교사의 수업 반성 과정에서 모두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와 '과학영재학생' 측면이 비교적 많았다. 두 측면보다 적긴 했지만 '과학영재 교육과정' 측면에 대한 반성의 빈도도 낮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내용지식'과 '과학영재교육 평가' 측면에 대한 반성은 매우 적었다. 통합 수준에 대한 결과에서는 두 교사의 반성 과정에서 과학영재수업의 5가지 측면 중 2~4가지 측면이 다양한 형태로 통합되어 있었다. 특히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나 '과학영재학생' 측면과 다른 측면이 통합된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향은 과학영재교육 경험이 더 많은 교사에게서 강하게 나타났으며, 이 교사의 경우에는 '과학내용지식'과 다른 측면이 통합된 경우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science teaching practices and beliefs about the nature of science. Defining teachers' beliefs as a broad construct, the researcher tried to examine not only the teachers' understanding about the nature of science, but also the effect and reflection in science teaching practices with regards to the nature of science. Guiding research questions were how the teachers' science teaching practices reflected their beliefs about the nature of science. The methodology of this study was qualitative approach that included interviews, classroom observations, and instructional materials. At an urban area of Korea, five beginning elementary teacher was chosen. The cross-case and grounded theory study design were adopted as data analysis process. The results of data analysis were checked by teachers for internal validity. This study identified the teachers' beliefs about the nature of science suggested by many researchers and revealed that these teachers' beliefs reflected a little in science teaching practices. On the occasion it was reflected, restricted merely within the narrow limits the way to teach the concepts and contents presented in science curriculum. In addition, some of the obstacles that these teachers' beliefs did not reflect the science teaching practices with regards to the nature of science were investigated in this study.
이 연구는 교수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초임 중등과학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협력적 멘토링 과정에서 멘토교사의 멘토링 유형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멘토링이 진행됨에 따라 멘토교사의 멘토링 유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멘토링에서 수집된 멘토교사와 멘티교사의 일대일 멘토링 대화를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협력적 멘토링 과정에서 멘토교사는 관찰자, 비판적 동료, 지원자, 지시자, 역할 모델, 평가자, 상담자, 동반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멘토교사의 멘토링이 멘티교사의 과학교수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경우에는 멘티교사의 수업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멘토교사는 멘토링을 실시하기 전 멘티교사와 함께 과학교수에 대한 신념, 멘토링 방법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멘토교사는 멘티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자신의 멘토링 과정을 평가하는 데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교사들이 가진 교과교육학 지식은 교사의 수업 계획과 실행에 영향을 주며 그와 동시에 교수 활동과 그에 대한 반성 또한 교사들의 교과교육학 지식의 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전제 하에 신임 과학교사들의 교과교육학 지식의 변화를 알아보고, 교사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교과교육학 지식과 관련된 참고문헌을 조사하여 수업분석준거를 설정하였으며, 2명의 신임 과학교사들의 수업 20 차시를 관찰 및 녹화하였으며 교사와 면담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교사들이 작성한 반성적 보고서 그리고 수업지도 계획안을 분석하였다. 연구 자료의 분석 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교수에 대한 인식과 실제 수업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이는 교사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지식들을 실제 수업에 적절하게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연구기간 동안 연구 참여자들은 수업경험을 쌓음으로써 교과교육학 지식에 많은 영화를 보였다. 이러한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계기는 자신의 수업을 반성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반성적 보고서 작성과 단지간의 심도 있는 연수 참여, 그리고 면담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반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 등이었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의 교과교육학 지식의 변화 양상은 각 지식 요소들이 독립적으로 변화하기보다는 요소들 간의 상호작용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과학교육의 목표인 과학탐구에 대해서 초임과학교사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교사의 과학탐구에 대한 인식은 학생들의 과학탐구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할 때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126명의 초임교사들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과학탐구에 대한 인식과, 과학의 본성, 그리고 과학-기술-사회의 관계에 대한 인식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초임과학교사에 의한 과학의 본성과 과학-기술-사회 관계에 대한 인식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과학탐구에 대한 인식은 코딩작업을 통해 파악되었으며 이 과정을 통한 자료수집 및 분석의 타당성 및 신뢰성은 과학교육전문가와의 토론을 통해 구축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임교사들은 과학탐구를 실험적인 절차적 기술과 과학적 사고를 함양하는 기회로 정의하고는 있지만 과학탐구를 하는 이유와 과학탐구를 실행하는 데 있어 교사의 역할은 실험적인 절차적 기술을 함양하는 기회로 파악하고 있었다. 과학탐구에 대한 정의나 목적 또는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의적 영역에 해당하는 요소는 거의 파악되지 않았다. 과학의 본성에 대해서는 과학적 관점보다는 순수한 관점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과학-기술-사회의 관계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주었었다. 초임교사를 위한 조직적인 교사교육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preservice elementary teachers' perceptions on models used in science and science education. Participants were sixty-one undergraduate students who were enrolled in a science education course offered at a university of education located in a mid-sized city, Korea. Data were obtained from the participants at the beginning of the course when they provided their answers to a questionnaire about models. The analysis revealed that a large number of the preservice teachers perceived models as representative of physical realities. By contrast, a relatively small number of them viewed models as representations of ideas or things like theories or hypotheses. Lots of the participants were apt to define a model from the perspective of its functions and considered the purposes of models communication, teaching, and understanding as well as visualization, simplification, and clarification. Most of the preservice teachers believed that there could be multiple models for a single target, and all of them answered that models could be changed in science. It was therefore concluded that the preservice teachers perceived properly the multiplicity and variability of models. Nevertheless, they could not elaborate how a model is used and evaluated in the process of scientific inquiry, and just a few of them mentioned the detailed nature of models. The preservice teachers possessed teacher-centered views of using models in the science classroom, and a small number of them remarked that they were going to use models for students to develop their own models and perform scientific inquiry.
이 연구의 목적은 초임 중등 과학 교사들의 수업 불안과 전문성 발달 실태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를 위해 경력 5년 미만의 초임 과학교사 83명을 대상을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그 중 다섯 명을 선정하여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초임 과학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알아보기 위해 수업에 대한 불안정도를 조사한 결과, 초임 과학교사들은 수업 불안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물리 과목과 화학 실험 지도에서 가장 높은 불안을 나타냈다. 이들은 수업 불안 극복을 위해 주로 인터넷 정보 검색을 하거나 동료 교사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학 교사로서의 전문성 발달을 위한 계획으로는 연수와 교사 모임 참석을 들었다. 전문성 신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연수 프로그램으로는 수업을 잘하는 교사의 노하우 강의를 들었다.
Students' participation in epistemic practices, which are related to knowledge construction on the part of students, is becoming a crucial part of learning (Goizueta, 2019). Research on epistemic practices in science education draws attention to teachers' support of students to engage in epistemic practices in mathematics instruction. The research highlights a need for incorporating epistemic goals, along with conceptual and social goals, into instruction to promote students' epistemic practices. In this paper, I investigate how teachers interact with students to integrate epistemic goals. I examined 24 interaction excerpts that I identified from six interview transcripts of two beginning teachers' mathematics instruction. Each excerpt was related to the teachers' talk about their specific interaction(s) in a small group. I explored how each teacher's discursive moves and goals were conceptual, social, and epistemic-related as they intervened in small groups. I found that both teachers used conceptual, social, and epistemic discursive move but their discursive moves were related only to social and social goals. This paper suggests supporting teachers to develop epistemic goals in mathematics instruction, particularly in relation to small groups.
본 연구의 목적은 초임 지구과학 교사들이 야외 지질 학습에 대하여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2006년 1급 정교사 자격 연수를 받고 있는 지구과학 교사 116명을 대상으로 야외 지질 학습의 필요성과 교육적 가치, 교사의 야외 지질 학습 경험, 야외 지질 학습의 어려운 점과 바람직한 야외 지질 학습의 방법에 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초임 지구과학 교사들은 지구과학에서 야외 지질 학습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교육적 가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교사양성과정에서 야외 지질 답사를 경험하였지만, 야외 지질 학습을 지도하는 방법을 배운 교사는 많지 않았다. 교직에 들어와서 야외 지질 답사를 다녀본 경험이나 학생들을 인솔하여 야외 지질 학습을 지도한 경험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지구과학 교사들이 야외 지질 학습을 지도하기 어렵다고 인식하였으며, 가장 어려운 이유로 교사 자신의 경험 부족이라고 인식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직 교사 연수를 통한 야외 지질 학습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바람직한 야외 지질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야외 지질 학습의 사전 활동으로 야외 지질 학습 장소의 지질학적인 소개나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활동 중에는 교사의 안내와 학생들의 협동학습이 바람직하다고 인식하였다. 그리고 사후 활동으로는 야외 지질 학습 결과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적합하다고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중등 예비과학교사들이 수업 시연 강좌에 참여하면서 어떠한 정체성을 드러내는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소재 사범대학의 '탐구학습과 생명과학실험 지도' 강좌를 수강하는 예비과학교사 22명이다. 연구를 위하여 예비교사들의 탐구 수업 설계 및 시연 과정에서 만들어진 모든 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업 시연 및 반성 장면을 녹화 및 전사하였다. 또한, 수업 후에 9명의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면담을 실시하고 녹음 및 전사하였다. 연구 결과, 강좌 초반에는 과학 교사 정체성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예비교사들의 초기 구두 반성에서는 권위적 담화가 나타났으며, 이는 예비교사들이 구두 반성 활동을 '시연된 수업에 대한 평가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인식은 예비교사들이 대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으로서 과제를 수행하고 교수자에게 평가를 받는 입장으로 수업 시연 강좌에 참여함을 보여준다. 강좌 중반부 이후, 예비교사들의 과학 교사 정체성을 보여주는 담화가 관찰되었다. 중반부 이후 구두 반성에서는 종종 대화적 담화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예비교사들이 구두 반성 활동을 '전문성 신장을 위한 배움 활동'으로 인식함을 보여준다. 또한 후반부에는 자신의 경험을 교사의 활동과 연결 짓고 해석하는 담화가 나타났다. 이는 예비교사들이 이 순간 자기 자신을 교사로서 인식함을 보여준다. 또한 강좌를 통해 실험 수업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었다. 강좌 내에서 참여자들의 권위를 평등화하고, 반성의 역할 모델을 제공하였으며, 수업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을 경험해보는 연습이 이루어졌던 것이 예비교사의 과학 교사 정체성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예비교사의 과학 교사 정체성 형성을 위한 교사 양성 과정에 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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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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