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3교대 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일과 삶의 균형, 간호 전문직 자부심, 직무착근도의 수준을 확인하고, 일과 삶의 균형과 간호 전문직 자부심이 직무착근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시행된 서술적 상관성 조사연구이다. 근무경력 12개월 이상인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3교대 간호사 144명의 설문 자료로 결과를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PC 24.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서술적 통계,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3교대 병원간호사의 일과 삶의 균형, 간호 전문직 자부심, 직무착근도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으며, 직무착근도에 미치는 요인으로 간호 전문직 자부심(β=.59, p<.001), 경제상태를 보통으로 인식하는 것(β=.20, p=.036)이 확인되었다. 두 변수에 의한 설명력은 41.1%였다. 따라서 3교대 병원간호사의 직무착근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간호 전문직 자부심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교육 및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실행되어야 하겠다.
Sang Moon Choi;Chan Woo Kim;Hyoung Ouk Park;Yong Tae Park
Annal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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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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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46.1-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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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Background: As unpredictable work schedule (UWS) has increased worldwide, various studies have been conducted on the resulting health effects on workers. However, research on the effect of UWS on workers' well-being in Korea is still insufficient.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UWS and work-family conflict (WFC) using 6th Korean Working Conditions Survey (KWCS). Methods: Both UWS and WFC were measured using self-reported questionnaires, using data from the 6th KWCS conducted between 2020 and 2021, including 31,859 participants. UWS was measured by questions regarding the frequency of changes in work schedules and limited advanced notice. WFC was measured by questions regarding work to family and family to work conflicts.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UWS and WFC. Results: The prevalence of UWS was higher among men, those under 40 years old, service and sales workers and blue-collar workers, and those with higher salaries. Workplace size also influenced UWS prevalence, with smaller workplaces (less than 50 employees) showing a higher prevalence. The odds ratio (OR) for WFC was significantly higher in workers with UWS compared to workers without UWS after adjusting for gender, age, marital status, occupation, salary, education, weekly working hours, shift work, company size, and having a child under the age of 18 years, employment status (OR: 3.71; 95% confidence interval: 3.23-4.25). Conclusions: The analysis of nationwide data revealed that UWS interferes with workers' performance of family roles, which can lead to WFC. Our findings suggest that it is crucial to implement policies to address unfair work schedule management, promoting a healthier work-life balance and fostering a conducive environment for family responsibilities.
본 연구는 일가족 양립 인식정도에 대한 집단간 차이를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으며 일을 하고 있는 25세 이상 성인 1,490명을 대상으로 일가족양립 정도 및 수준에 대한 인식을 연구하기 위해 확률표본에 기반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 특히, 여성홀벌이들이 가족-일 양립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자녀수별로는 자녀가 한명인 경우 가족-일 양립에 가장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고용형태별로는 정규직이, 기업규모별로는 300-900인 규모 사업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일-가족 양립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교육 및 보건 등과 같은 서비스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가족-일 양립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워라밸, 공감만족, 공감피로, 소진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임상간호사의 그릿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들을 살펴보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은 Y시에 소재하고 있는 2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150명을 대상으로 2019년 2월 4일부터 2월 22일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Statistics 2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t-test, one-way ANOVA, 사후검증으로 Sc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을 하였다. 연구결과 워라밸 평균평점은 3.14±.68점, 공감만족 29.71±4.89점, 공감피로 28.88±4.83점, 소진 31.22±5.32점, 그릿 3.11±.40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그릿은 학력(t=2.370, p=.019)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간호사의 그릿은 워라밸(r=.239, p=.003), 공감만족(r=.371, p<.001), 소진(r=-.493, p<.001)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릿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소진, 학력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영향요인이 높은 것은 소진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설명력은 30.4%이었다(F=15.80, p<.001).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임상간호사의 그릿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소진을 감소시키는 중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중독은 일이 곧 자아의 중심이며 일 이외의 다른 삶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상태, 일이 없어지면 자신의 삶도 끝난다고 느끼는 특성을 지칭한다. 한국의 일중심 제도와 문화, 장시간 노동 관행은 근로자들을 개인, 가정, 사회, 조직의 다양한 차원에서 부정적인 일중독 위험에 노출시킨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본 연구는 한국노동패널 17차 조사가 실시한 일중독 측정 도구를 사용하여 대표성 있는 표본을 가지고 우리나라 취업자의 일중독을 측정하고 실태를 분석했다. 일중독 현상의 광범위성과 위험 집단 및 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취업자의 7.0%가 일중독자이며, 일중독자의 비중이 높은 집단은 남성, 엄격한 성별분업관념을 가지고 있는 근로자, 40대, 별거 이혼 사별한 사람, 주당근로시간이 길수록, 일용직과 고용주 혹은 자영업자였다. 정규 근로시간에 비해 업무량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일중독 비중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회귀분석을 통해서도 재확인되었다. 연령, 성별분업 관념, 근로시간, 업무량 부하 정도, 종사상 지위는 일중독 확률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임이 확인되었다. 성별분업 인식 개선, 소득 안정성 강화, 근로시간 단축, 적정 업무량 관리를 통한 인력 운용이 일중독 위험을 낮추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제5차 근로환경조사(2017) 자료를 사용하여 간호사의 보상과 직무 열정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확률표집에 의해 표집된 전국의 간호사 359명이다(청년 간호사 집단 218명, 중년 간호사 집단 141명). 내외적 보상의 직무 열정에 대한 영향은 일반선형모형분석을 통해 파악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전체 간호사집단에서는 의사결정 참여, 성취감, 자존감, 경력발전 전망, 합당한 업무인정, 일-삶의 균형의 외적 보상 등이 직무 열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반면 청년 간호사 집단에서 의사결정 참여, 성취감, 자존감, 경력발전 전망, 일-삶의 균형 등이, 중년 간호사 집단에서는 성취감, 자존감, 합당한 업무인정 등이 직무 열정에 영향요인이었다. 결론적으로 간호사들의 직무 열정을 높여주기 위해 의사결정 참여, 성취감, 자존감, 경력발전 전망, 합당한 업무인정, 일-삶의 균형 등을 포함하는 보상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상체계 구축 시 연령 집단를 고려함으로써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Purpose - This study aims to analyze time use of employees to see how they make a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We tried to analyze time use and time pressure of married paid workers in order to understand their work and family balance. Methodology - Time use was compared by employment types and time pressure groups. We analyzed the factors influencing time pressure, dividing two employment types. The data were selected from the 2009 Korean Time Use Survey. Results - Those who feel time pressure among full-timers spent more time on work and housework and less time on personal care and leisure than those who do not feel time pressure. Logit analysis on time pressure showed that full-timers feel more time pressure than part-timers do. Gender, age, education, income, day-off type, and the presence of preschool children were significant variables on time pressure. Conclusion - These results imply that time use and time pressure for married paid workers are affected by employment types. Flexibility of labor needs to enhance work and family balance for females who have preschool children.
전통적으로 성별분업에 의한 남성 생계부양자모델을 추구해온 보수주의 복지국가 독일은 오랜 기간 현금급여 중심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2007년 독일 정부는 "시간정책, 이전소득 및 인프라의 혼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작하였다. 독일에서 저출생 문제가 국가문제로 부상하자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가족친화적 인사정책과 근로조건을 제공함으로써 출산율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민간 기업은 인력 확보와 이직 예방을 목적으로 법적 의무를 넘어 자발적으로 가정친화적 근로환경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독일의 출산율은 2023년 현재 유럽 평균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어 정부의 일·가정 양립정책과 민간 기업의 참여가 출산율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한국의 일·가정 양립 정책 개선 방안으로 아버지의 육아 동참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 남성 육아휴직의 의무화, 출산 후 여성의 고용 보장, 돌봄시설 확충 그리고 기업의 가족친화정책 활성화를 제안하였다.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direction of work-family balance policy with the family support of Chosun Dynasty by reviewing the literature of the period, including diaries of "Soemilok" and "Miamilki" and letters written by Yangban. The major findings drawn from the literature were as follows: The husbands in Chosen, especially as public officials, were under strong obligation to support their family like working wives in modern society. They were able to care for and support their families and maintain their careers due to flexibility in their office hours. They had dual burdens of home management and outside labor but their requests for the necessities of life were resolved promptly in public offices. From this result, it was argued that the policy for dual burden for women would benefit from a consideration for flexibility and reduction of working hours. Especially it was emphasized that the border between home and work place should be more open and the relationship of family should be supported by work-family balance policy.
This study focuses on the leisure activities of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Data collection involved selecting and interviewing eight cases.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The leisure activities of young, single people are divided between weekdays and weekends. 2. Important factors affecting these leisure activities are time, money, and cognition. 3. Respondents maintain their work-life balance by focusing on weekdays and weekends, they work and study intensively on weekdays and spend their time and money on leisure and rest on weekends. 4. Young people want a chance to meet and share their experiences with others. This point must be central to planning the Healthy Family Support Center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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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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