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oegy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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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지역 퇴계학파(退溪學派)의 율곡학(栗谷學) 비판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northern Gyungbuk Toegye School's Criticism toward Yulgok scholarship)

  • 장윤수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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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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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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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글은 '경북북부지역' 퇴계학파의 율곡학 비판에 대해 고찰이다. 퇴계학파(율곡학파)는 상대학파와의 논쟁과 상호 비판을 통해 형성되었다. 그러므로 퇴계학파의 특징은 자체의 이론구조에 대한 탐색만으로는 그 실체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못하며, 율곡학파와의 갈등 양상을 함께 이해함으로써 제대로 설명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의도에서 퇴계학파 중에서도 '학파적' 성격이 가장 강하였던 경북북부지역의 퇴계학파가 율곡학을 어떻게 비판하고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퇴계학의 사상적 맥락을 좀 더 분명하게 규명하려는 것이 이 글의 주된 목적이다. 퇴계철학은 유학의 도덕주의의 맥락 위에 서서 리(理)의 자발성, 즉 도덕 객관주의에 입각한 자기완성의 경지를 지향한다. 즉 그들은 세계의 존재형식과 이유를 도덕주의적인 토대 위에서 분명하게 정초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러한 의도에서 볼 때 기(氣)보다는 리(理)를 강조하는 것이 훨씬 정당하게 여겨졌을 것이다. 그리고 퇴계(학파)의 방식으로 유가적 도덕 세계관의 정수(精髓)를 가장 극적으로 드러내주는 사상이 바로 퇴계의 리발(理發)(동(動))설(說)이며, 이러한 시각에서 율곡학에 대한 근원적인 비판이 "기(氣)를 리(理)로 오해한다."는 말에 집약된다. 퇴계학파의 학자들은 율곡학의 도덕적 상대주의의 가능성을 강하게 비판했던 것이다.

스피노자와 퇴계의 '능동성'-논고 (A Study on the 'Activity' in Spinoza and Toegye)

  • 성회경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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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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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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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필자는 스피노자와 퇴계의 사유체계의 유사성을 넘어 리와 이성의 능동성에 방점을 두어 독창적인 탈주자학적, 그리고 탈근대적 행보를 걸어 온 퇴계와 스피노자의 철학을 논의하고자 한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꾀한다는 공통성에서 스피노자와 퇴계를 형식적으로 평형대 위에 양자를 올려 놓는 데에 대해서는 이의를 달 여지가 없다. 필자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하여 스피노자와 퇴계를 능동과 수동의 테제 위에 올려놓고 그 공통성을 추론하고자 한다.

퇴계집을 통하여 본 도산서당의 조영적 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lanning Characteristics of the Dosanseodang through the Review of "The Writings of Toegye")

  • 김영모;최기수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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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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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8-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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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As a faithful study about the intended plan of builder, this article studied the Dosanseodang(陶山書堂) which is located in the Dosanseodang(陶山書堂). The Dosanseowon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Yi-Dynasty' Seowons. Through the review of $\ulcorner$The Writings of Toegye$\lrcorner$. It is found several intended plan of the Dosanseodang(陶山書 堂) as follows. 1. When Toegye located the site of the Dosanseodang in the Dosan, using four criteria such as 1) geographical characteristics(地 理), 2) hills and waters(山水) 3) form and orientation of valley, 4) so-cial characteristics. 2. In the Dosan area, the location of Seodang was determined by the physical characteristics of the valley(orientation and entrance), not by the concept of Fung-sui(風水). 3. The whole spatial structure of Seodang area formed triangle, and the Dosanseodang was located at the angular point of the triangle. 4. The landscape elements of the Dosanseodang falled into the three landscape hierarchy such as a front view, a middle view, and a distance view. Besides the three views, there was a borrowed view which Toegye defined in terms of own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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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몸에 대한 생태윤리학적 접근(1): 퇴계의 경을 중심으로 (Eco-ethical Approach to Sporting body: Focusing on Toegye's Gyeong)

  • 이정란
    • 한국체육학회지인문사회과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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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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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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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는 퇴계의 경(敬)을 중심으로 운동하는 몸에 대한 생태윤리학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인간과 자연의 갈등원인은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잘못된 자연관을 들 수 있다. 퇴계는 욕망의 문제를 경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퇴계 경사상의 생태윤리학적 접근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퇴계의 경은 자연 속에서 완성된 것이기에 가능하다. 둘째, 퇴계의 경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배려)을 강조한다. 셋째, 경은 도덕 실천능력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한편, 퇴계는 '몸을 잘 보존하는 것'이 자기보존인 동시에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천리의 의미로 이해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운동하는 몸은 신체건강과 마음건강의 의미가 존재하며 동시에 인간과 자연을 하나의 관계망으로 이해하여 자연 질서를 따르는 생태적 가치의 측면도 존재한다. 운동하는 몸을 통한 경의 획득은 '경신(敬身)'과 '활경(活敬)'의 실천을 제안한다. 자연과 함께하는 신체운동을 할 때 몸을 공경하는 '경신'의 단계에 머무르는 것뿐만 아니라 생태환경을 보전(活敬)하면서 자연을 통해 요산요수(樂山樂水)의 덕을 함양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愚潭丁時翰心性論淺析 - 以退溪, 栗谷, 愚潭比較為中心 (On Woodam Jeong Si-Han's Xin and Xing Theory)

  • 洪軍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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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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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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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愚潭丁時翰(1625-1707)是朝鮮朝中期退溪學派的主要代表人物之一, 他一生隱居求志躬行心得為後世儒者所敬仰。 作為近畿主理論學者他同李玄逸(1627-1704, 字翼升, 號葛庵)一起, 對退溪的四七理論作了積極維護和系統闡述。 本文從比較的角度, 對愚潭的理氣說, 四端七情說, 人心道心說進行了簡要論述。 儘管他在理氣關係及四七理論的解釋上有些折衷退溪與栗谷思想之傾向, 但是從四七說以及對理氣關係的主僕, 上下位關係的解釋中我們還是可以看出其基於退溪的尊理貶氣, 理氣互發之義上的為學特色。 在人心道心說方面的特點在於, 其對朱子所講的實然之"心"的重視。

조선 중·후기 종교적 천관(天觀)의 전개양상 - 퇴계, 다산, 수운, 증산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Philosophical Notions of the Higher Power in the Middle and Late Joseon Periods and in the Ideas of Daesoon: Focusing on Toegye, Dasan, Suwun, and Jeungsan)

  • 안유경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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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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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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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은 퇴계의 리, 다산의 상제, 수운의 천주, 증산의 상제를 중심으로 이들 속을 관통하여 흐르는 고대 종교적 천관의 초월적·절대적이며 인격적 주재자의 성격을 고찰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들의 리·상제·천주·상제라는 외형상의 개념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실제로 서로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고대 종교적 천관의 성격은 퇴계의 리, 다산의 상제, 수운의 천주, 증산의 상제로 이어지고 있다. 퇴계가 리의 초월적·절대적이며 인격적 주재자의 성격을 강조하는데, 이러한 퇴계의 종교적 성격은 다산의 상제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 수운의 천주나 증산의 상제로 이어진다. 다시 말하면, 비록 다산이 리를 비판하고 인격적 주재자인 상제를 상정하지만, 이것은 퇴계의 리가 가지는 성격과 그 역할이 다르지 않으며, 또한 수운의 천주나 증산의 상제가 가지는 성격과도 그 역할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것은 퇴계의 리에 대한 종교적 전통의 기반이 없었다면, 다산의 상제, 수운의 천주, 증산의 상제로 이어지는 이론체계를 세우는 작업 또한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이다. 물론 천지공사를 실제로 행사하는 증산의 상제는 퇴계·다산·수운의 상제와는 근본적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퇴계의 리가 갖는 종교적 성격을 보다 분명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퇴계선생의 감각경험과 심적반응의 의학생리학: <도산십이곡>중 제4곡을 중심으로 (The Physics of Toegye's Sensational Experience and Mental Response: The Study on the 4th Song of )

  • 김명희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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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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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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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시조치료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존재의 진정성을 확립시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퇴계선생의 시조 <도산십이곡>의 이미지의 양상이 의학생리학적 감각경험과 심적반응을 융합하는지 탐색하는 것이다. 퇴계선생의 시조 <도산십이곡>은 생명력을 활성화시키는 원리가 작동되고 있다. 선생의 시조는 존재의 진정성을 창조하는 원리가, 인체의 감각경험과 심적반응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지금-여기, 존재의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퇴계선생의 시조 <도산십이곡>중 제4곡이 어떤 치유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증명한다. 따라서 향후 감각경험과 심적반응에 대한 시조치료 연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졸재 유원지의 심성론과 퇴계학설 옹호 (Yu Won-Ji's Philosophical Theory and His Vindication of Toegye's Learning)

  • 김용헌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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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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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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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유원지는 이황의 사단칠정설이 적확하고 올바른 견해로서 전대의 성인들이 전한 핵심을 얻었으며 주희의 설과 합치된다고 확신하였다. 심지어 이황의 리기호발설이 "이전의 성인에게 질의해도 의심이 없고 백세 동안 성인을 기다려도 의혹이 없다"라고까지 하였다. 동시에 그는 그 시대의 학문 경향에 대해 이이가 이황의 학설을 비판하고 성혼이 이이를 따름으로써 이설이 만연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유가의 도에 누가 됨이 이미 극에 달했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가 내린 결론은 수수방관해서는 안 되고 잘못을 바로잡을 방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폭넓게 말하자면 유교의 도를 구하고, 작게는 이황의 학설을 지키는 것이 그의 철학적 문제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유원지는 이이의 학설을 여러 측면에서 비판하였다. 그 비판들의 주된 초점은 이황의 리기호발설에 대한 이이의 비판을 재비판하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사단을 칠정의 일부로 보는 견해에 대해서는 "반드시 기를 리로 인식하는 데 이르게 되고, 머지않아 인욕을 천리로 간주하는 폐단에 빠지게 된다"고 경고하였다. 한 마디로 기를 리로 여기는 병폐가 있다는 것이 이이를 바라보는 유원지의 기본적인 시각이었다. 유원지는 장현광에 대해서도 이이에 대한 비판과 같은 맥락에서 비판하였다. 장현광의 학설이 이이와 다른 것 같지만 본질적으로 같다고 파악했기 때문이다. 유원지가 이이와 장현광의 학설을 비판했던 것은 곧 이황의 학문을 옹호하고, 나아가 퇴계학파의 학문적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의식과 맞물려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그의 이론적 활동은 똑같이 17세기 중반에 활동한 이구와 다르지 않다. 유원지는 이구와 더불어 이이의 학설, 나아가 장현광의 학설을 체계적으로 비판하면서 이황의 호발설을 수호하고자 노력한, 그리고 체계적인 비판의 글을 남긴 최초의 학자라고 평가할 수 있다.

A Study on the Armillary Spheres of the Confucianists in Joseon Dynasty

  • Lee, Yong-Sam;Kim, Sang-Hyuk;Lee, Min-Soo;Jeong, Jang-Hae
    • Journal of Astronomy and Space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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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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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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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Armillary sphere, generally known as, not only astronomical instrument for observing astronomical phenomena but also symbolizes the royal authority and royal political ideology which is based on Confucianism. Among the well-reputed Confucian scholars were built their own armillary spheres. However, these armillary spheres which exist are damaged and most of parts of its have been lost. We analyzed and measured the remnants of armillary spheres which were made by Toegye Lee Hwang, Uam Song Si-Yeol and Goedam Bae Sang-Yeol who were well-reputed Confucian scholars in Joseon Dynasty, and have been executed the restorations of Toegye Lee Hwang and Song Si-Yeols armillary sphere based on the drawings which were drawn as the original form by analysis and measurement of its remnants.

이도설(理到說)에 대한 견해를 통해 본 한주 이진상(寒洲 李震相)의 '리(理)' 개념 (Hanju Yi Jinsang(寒洲 李震相)'s concept of Li(理) through his viewpoint on the Ido-seol(理到說))

  • 이원준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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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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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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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의 물격설(物格說)인 이도설(理到說)에 대한 한주 이진상(寒洲 李震相, 1818~1886)의 견해를 바탕으로 한주의 '리(理)' 개념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퇴계 이도설에서 포착되는 퇴계 성리학 체계에서의 '리' 개념이 후대에 전개 심화되는 양상을 확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무위의 본체인 '리'를 살아 움직이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비판에 직면하였던 이도설에 대해 영남지역의 퇴계 후학들은 대체적으로 자구(字句) 해석의 정합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논리적 정합성을 확보하려 하였다. 한주 역시 '격물(格物)' '물격(物格)'에서의 '격(格)'을 '구(究)'의 의미로 풀이한 것에 기반하여 이도(理到)의 서술어인 '도(到)'를 '진(盡)'의 의미로 풀이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는 퇴계가 '리(理)의 자도(自到)'를 승인하면서 체인하였던 '리'의 '체용(體用)'과 '활물'적 특성을 퇴계 성리학의 종지(宗旨)로 보았으며, 이는 그의 인식방법론으로 대표되는 삼간법(三看法)을 설명하는 곳에서 나타난다. 한주 이전의 학자들은 자구의 의미를 수정하는 데에서 더 이상의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이도설 해석을 통해서 학문적 특성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하였다. 한주는 리(理)에 대한 활간(活看)이 부족할 경우 '심(心)'과 '리(理)'의 관계를 곡해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 하에서 리일분수(理一分殊)의 관점에 기반하여 퇴계 이도설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물리(物理)를 본구한 '심'의 주류변화(周流變化)와 '리'의 작용성을 등치시켜 '리'의 '분수' 적 측면을 아우르면서 '심'이 만물의 '리'를 통섭한다는 '리일'의 측면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