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자기신체상은 자아존중감과 체중조절행위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특히 여자 청소년에서는 중요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이 연구는 체질량지수로 측정한 신체이미지와 식이장애와 연관된 비정상식이행동이 우울증과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 서울 한 지역의 고등학교 여학생 239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를 측정하고, 청소년을 위한 식이태도검사(Eating Attitude Test for Korean Adolescents), 자아존중감척도, 충동성척도, 벡 우울척도, 벡 자살사고 척도를 시행하였다. 결 과 : 연구대상에서 식이장애 위험군은 총 10%(24명)이었다. 대조군에 비해 우울증상을 강하게 경험하고 있었고 현재 체질량지수와 이상적 체질량지수의 차이가 클수록 우울감, 자살사고, 비정상적 식이행동의 정도가 커지고 자아존중감은 낮아졌다. 그중에서 체질량지수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예측인자였다. 결 론 : 연구대상군이 전체적으로 정상체중 범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체형과 이상적 체형사이의 괴리가 클수록 우울과 자살사고가 컸다. 여자 청소년의 식이장애 발생과 우울, 자살사고의 예방을 위해 체중조절, 정상식이습관에 대한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을 경감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포츠 활동을 토대로, 운동몰입과 스마트폰 중독간의 구조적 인과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먼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운동몰입이 사회적 지지 및 자아탄력성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 경감에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이러한 인과관계가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605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SPSS 25.0와 AMOS 23.0프로그램을 이용한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하여 설정된 잠재변인간의 구조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청소년의 운동몰입은 스마트폰 중독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 두 변인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와 자아탄력성은 매개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성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과 스포츠의 융합연구 분야에 있어 참여시간, 기간, 강도 등을 이용한 기존 연구와는 달리 심리적 인식 변인인 운동몰입과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연구 영역을 확장하였으며 개인적 특성 변인과의 구조적 관계와 성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중요함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문제에 있어 심층적인 융합연구와 및 성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만화 읽기가 창의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히는 데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 만화의 부정적 인식이 최근에 긍정적으로 변하였다고는 하나, 어린이 만화가 학습을 위한 도구로서만 활용되고 있는 점에서는 그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근거가 필요한 것이다. 서론에서는 선행연구의 한계로 만화 읽기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가 부족함을 지적하였고, 그 실증적 연구 방법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만화읽기와 학교공부와 창의력테스트의 비교분석방법을 제시하였다. 2장 이론적 배경에서는 첫째, 창의성에 관한 이론 중 문제해결능력에 중점을 둔 창의성이론이 갖는 의의를 강조했다. 둘째, 창의성 개발에서 '재미'와 '흥미'가 갖는 의미를 근대교육이론의 전개과정과 맞물려 이론적으로 살펴보았다. 셋째, 만화읽기의 특성이 '재미'와 '흥미'로 출발하며, 감정이입과 몰두과정을 통해 캐릭터가 낯선 세상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현실인식을 확장하는 과정이며, 창의력과 연관 있음을 강조했다. 넷째, 만화와 창의력 관계를 실증적으로 연구할 설문지 모형을 제시하였다. 3장 설문조사결과분석에서는 첫째,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만화를 많이 읽는다는 결과를 알 수 있었다. 또 공부 역시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결국 만화읽기와 공부와 창의력 향상은 서로 부정적 관계라기보다는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임을 알 수 있다. 둘째, 만화읽기와 창의성의 관계가 공부와 창의성의 관계보다 높은 결과가 나왔다. 이는 만화읽기가 공부보다 도리어 창의력 향상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만화읽기가 공부, 창의력 향상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결론 내었다. 이러한 결론을 토대로 앞으로 학년별 만화읽기 교육방법개발과 추천만화목록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초임 과학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력적 멘토링에서 나타나는 멘토교사와 멘티교사의 갈등 요소 및 변화 과정을 분석하고 갈등의 원인을 고찰하였다. 협력적 멘토링 연수에 참가한 30명의 교사 중 멘토교사의 효능감 검사지 및 멘티교사의 만족도 설문지를 바탕으로 갈등이 있었다고 응답한 3팀(6명)을 연구의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연구를 위해 멘토교사와 멘티교사가 실시한 5차례의 일대일 멘토링 대화 녹음본과 전사본을 추가로 분석하였다. 멘토링 대화에서 나타나는 갈등의 요소를 살펴보면 교수방법에 대한 지식 중 수업 전략에 관한 갈등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학생들의 이해에 대한 지식 요소 중 학생특성에 적합한 교과내용지식 측면과 교과내용지식 요소 중 과학개념에 대한 지식 측면에서 갈등이 나타났다. 또한 멘토교사의 효능감 검사지와 멘티교사의 만족도 설문지로부터 수업에 대한 교사의 인식 및 역할, 서로 다른 교육관, 멘티교사의 수업에 대한 인식 변화 및 노력 부족 등의 원인으로도 갈등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멘토링의 횟수가 거듭됨에 따라 멘토교사의 의도를 멘티교사가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 결국에는 멘티교사의 인식 변화를 가져와 대부분의 갈등이 감소되었지만, 멘티교사의 요청에도 멘토교사가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갈등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평가 관련 연구들에서 평가가 학생들의 학습 향상을 도와야 한다는 형성적 목적에 주목함에 따라, 교수-학습과 평가의 통합이 강조되고 있으며, 다양하고 적절한 평가전략 및 평가 도구가 필요해지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평가전략 및 평가 도구가 활용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직접 경험하고 각각의 장단점 및 학습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반성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예비초등교사들을 대상으로 여섯 가지 평가전략(피드백의 활용, 평가 기준의 제시, 평가의 모범사례 제시, 자기평가, 동료평가, 지필평가)을 경험하도록 하고, 각각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비초등교사들은 한 학기 강좌가 진행되는 동안 각각을 경험하였으며, 학기말 설문지를 통해 각 평가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조사결과, 예비교사들은 평가에 대한 인식에 따라 인지적, 정의적 영역의 향상에 도움이 된 평가전략을 다르게 제시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교수-학습에서 다양한 평가전략 사용이 필요하다는 점, 평가의 형성적 목적을 포함하여 평가의 목적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인식의 확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부모의 가공식품 소비행태가 초등학생 자녀의 식행동-식습관, 식품 기호도 및 섭취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경상북도에 소재하는 3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12명과 그들의 부모 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자료 분석을 위하여 SAS 8.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한 신뢰도 검증, 교차분석, t-test 및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의 가공식품 소비행태가 자녀의 식행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에 대한 부모의 선호도, 섭취빈도, 긍정적인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식습관 및 간식섭취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부모가 식품표시를 확인하는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도 합리적인 소비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자녀의 가공식품에 대한 기호도 및 섭취빈도 역시 부모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부모의 가공식품 기호도가 높은 집단의 자녀가 씨리얼류(p<.05), 패스트푸드(p<.001), 탄산음료(p<.001)에 대한 기호도가 높았으며, 부모의 가공식품 섭취빈도가 높은 집단의 자녀가 탄산음료(p<.05)에 대한 기호도가 높았다. 특히, 자녀의 가공식품 섭취빈도는 부모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는데, 부모의 가공식품에 대한 기호도 및 섭취빈도가 높을수록 자녀가 과일류(p<.001)와 유제품류(p<.05)는 적게 섭취하는 반면, 씨리얼류(p<.001), 면류(p<.001), 분식류(p<.01), 과자류(p<.001), 탄산음료(p<.01), 패스트푸드(p<.01)는 더 자주 섭취하였다. 본 연구결과들은 부모의 가공식품 소비 행태가 자녀들의 식습관, 식품 기호도 및 섭취빈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므로, 부모들의 현명한 식품선택과 소비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학령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합리적인 식품선택을 위하여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여러 연구자들이 정서특정적 자율신경계 활동을 밝히기 위하여 행복, 슬픔, 분노, 공포 및 혐오를 포함한 기본 정서들을 사용하여왔지만, Ekman 등(1983)의 기본정서들 중 놀람 정서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본 연구의 목적은 ECG와 PPG를 이용하여 놀람 자극에 대한 심혈관 반응을 밝히는 것이다. 76명의 대학생에게 놀람자극을 제시하기 전과 후에 ECG와 PPG를 기록하였으며, ECG와 PPG 신호로부터 심박률(HR), R-R 간격의 표준편차(SD-RR), 연속된 R-R 간격 차이의 제곱평균제곱근(RMSSD-RR), 호흡성 부정맥(RSA), 손가락 혈류량 파형의 진폭(FBVPA), 손가락 맥파 전달시간(FPTT)을 산출하였다. HR과 SD-RR, RMSSD-RR은 놀람자극 제시 전에 비하여 놀람자극이 제시된 후에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FBVPA는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FPTT는 유의하게 짧아졌다. 놀람 자극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심박률을 증가시키는 교감신경계 반응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심박률 변산성을 증가시키는 부교감신경계도 동시에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정서이론의 발전과, 인간정서를 탐지하는 컴퓨터 시스템의 기초를 확립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소멸이 예상되는 '문화재'라는 개념어의 역사를 살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하였고, 이 개념어가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의 역사를 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문화재라는 단어는 1920년대에 등장하였는데, 문화적 자원이라는 의미 속에서 문학·역사·음악·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까지 문화재의 의미는 '문화적 자원'이라는 범위에서 많이 쓰였고, 이 시기에는 일제강점의 현실과 역사를 극복하려는 취지에서 사용된 사례가 많았다. 한국전쟁 직후에는 '전쟁으로 인한 문화적 자원의 복구'라는 취지에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일본의 문화재보호법 영향을 직접 받은 문화재 인식은 1950년대부터 등장한다. 1960년대 초 문화재 관련한 각종 법령 제정과 문화재관리국 설치는 문화재의 의미가 '문화유산'으로 한정되는 현상의 원인이 되었다. 이렇게 국가가 주도한 문화재의 정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화재 개념이 문화재보호법처럼 일본에서 수입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여러 일본 유학생들이 문화재 개념을 한국에 소개한 사례들은 이 개념이 일본에서 수입되었을 가능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여러 한자를 사용한 조어', '1920년대 문화관련 복합어의 발생 현상', '비 일본권 유학자들의 문화재 개념 사용 사례' 등은 자체적인 발생 가능성도 열어준다. 문화재 개념의 수입 여부와는 별도로, 당시 지식인들은 이 개념을 사용하여 식민지 조선의 내적 발전과 극복을 도모하였다. 이 글에서 문화재라는 개념어는 일반적인 인식보다 더 오래되고 폭넓은 시작의 역사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문화재'라는 개념어의 역사는 문화재보호법 제정을 기준으로 하면 60여년이 되지만, 그 발생인 1925년을 기준으로 하면 100년 가까운 역사가 된다. 일반적으로 단어의 생성과 소멸은 사회적 변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진행되기도 하지만, 국가적 정책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사라질 수도 있다. 사라질 예정인 단어의 시작이 어떠했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이 단어의 역사적 의미를 정리하는 일에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향후 치아우식증 예방을 예방하고 구강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김포시 면단위에 소재하는 초등학교 6학년 남 녀 13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및 학교 구강검사 결과를 이용하여 우식치아수 및 우식치아수와 관련있는 요인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우식치아가 전혀 없는 경우가 응답자의 37.7%로 가장 많았고, '2-3개' 23.9%, '4개 이상' 21%, '1개'는 17.4%이였다. 2. 최근 1년동안 치과의료기관 방문횟수는 1-2회가 52.2%로 가장 많았고, 23.9%는 1년 동안 치과의료기관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3. 하루 평균 잇솔질 횟수에서 2회는 71.7%였고, 54.3%는 잇솔 외 구강관리용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86.9%와 71.3%는 각각 치면열구전색과 불소도포 경험이 전혀 없었고, 66.9%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세치제에 불소 배합여부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4. 우식치아수와 관련있는 사회 인구학적 요인으로는 모친 연령, 모친 최종학력, 모친 취업여부, 하교 후 돌봐주는 사람이었다(p > 0.05). 5. 우식치아수와 관련있는 구강건강행위 요인으로는 하루 평균 잇솔질 횟수, 잇솔 외 구강관리용품 사용, 불소도포 경험이었다(p > 0.05). 6. 우식치아수와 관련있는 간식섭취요인으로는 치아보호식품과 우식성식품 섭취 횟수였다(p >0.05). 7. 우식치아수와 관련있는 구강건강신념항목은 감수성으로 나타났다(p > 0.05). 8. 회귀분석 결과 모친이 미취업이고, 하루 평균 잇솔질 횟수가 많으며, 치아보호식품 섭취횟수가 많고, 우식성 식품섭취가 적으며, 감수성이 낮을수록 우식치아수가 적은 경향을 보였다. 9. 초등학교 아동들에게 많이 발생되는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고 조기치료를 하기 위하여 학교 내 구강보건실 설치를 확대하며, 집단 구강검사를 통해 구강병을 초기단계에서 발견하여 치료로 연결시키고, 잇솔질 교습 및 불소용액 양치, 식이조절 등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석정은 근대계몽기라는 위기의 시대에 문장보국을 실현하고자 한 지식인이다. 그는 주로 역사 인물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자신의 현실 인식을 표출하였다. 그는 "유고"에 "논어"에 대한 <논어 10문 10답>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학생들과의 수업 교재로 활용하고자 작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고에서는 이 <논어 10문 10답>에 드러난 석정의 논어 인식과 그것의 학습 방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는 "논어"의 핵심 사항인 인(仁)에 대해 '사람다움이나 사랑'의 일반적 관점이 아닌, 호인유폐(好仁有蔽)와 관과지인(觀過知仁)의 관점에서 반성적 성찰의 시대인식을 보였다. 인(仁)과 덕(德)에 대해서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한다. 이에는 당시 열강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석정의 생각이 반영되었다 할 것이다. 군자와 명(命)의 관계에는 군자는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인재로서 명(命)을 알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식이 담겨 있다. 학습의 방향은 크게 종입지방, 군자지류, 수문이해로 살펴보았다. 종입지방은 학습자의 특성에 따라 단점을 보완해 주는 방향을 취하고 있으며, 오늘날과 같은 지식의 습득이 아닌 도덕적 실천에 학습의 중점을 두고 있다. 군자는 크게 3단계로 나누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준을 마련한 것이지, 모든 제자들을 이에 맞추어 분류할 수는 없다. 수문이해는 문장에 따른 적합한 풀이이다. 동일한 개념을 "사서"에서 달리 주석한 이유를 석정은 '소시소절 필착필섬(所始所切, 必着必贍)'의 원칙을 가지고 문맥에 따라 강조점을 둔 것이지, 뜻이 다르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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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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