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he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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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thematical Definition of Cognitive Science

  • 현우식
    • 한국인지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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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지과학회 2010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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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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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Formally, we may define cognitive science as the convergent study between symbolic and connectionist approaches at macro and micro levels. Since what we refer to as the human mind is regarded as a mathematical product of the human brain and the computing machine, we can obtain two mathematical dynamical projections: one from the set of human brains to the set of mind, the other from the set of computing machines to the set of mind. Then, we are having a new projection from the classical models to the quantum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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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미 추론에서 나타나는 아동의 마음이론 (Children's Inferring Word Meaning From Understanding of the Speaker's Mind)

  • 송영주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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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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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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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This study investigated how children rely on the mind of the speaker to infer unfamiliar words. Sixty 3 to 5-year-old children were interviewed individually with word inference and false belief tasks. Children's sensitivity to the speakers' intentions and prior experiences increased with age. Unexpectedly, their performance was not different with the condition of mind construct. Children's inferring word meanings were positively, but not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understanding others' false beli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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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락논쟁(湖洛論爭)의 핵심 쟁점 : 심(心)과 기질(氣質)의 관계 문제 (On the Fundamental Issue of Ho-Rak Controversy)

  • 이상익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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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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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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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호락논쟁의 핵심 쟁점은 '담연허명(湛然虛明)한 심(心)'과 '청탁수박(淸濁粹駁)이 뒤섞인 기질(氣質)'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호론(湖論)에서는 기질(氣質)을 '심(心)의 재질(才質)'로 보아 심(心)과 기질(氣質)을 동위(同位)로 규정했으며, 낙론(洛論)에서는 기질(氣質)을 '이목구비(耳目口鼻)의 형기(形氣)'로 보아 심(心)과 기질(氣質)을 이위(異位)로 규정한 것이다. 그런데 낙론(洛論)의 이위론(異位論)은 이심이성론(二心二性論)에 빠짐은 물론, 성리학의 전반적 체계와도 크게 어긋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호론(湖論)의 주장처럼 심(心)과 기질(氣質)을 동위(同位)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호론(湖論)이 심(心)과 기질(氣質)을 동위(同位)로 규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시(同時)로 규정했다는 점이다. 호론(湖論)의 주장처럼 심(心)(담연허명(湛然虛明))과 기질(氣質)(청탁수박(淸濁粹駁))을 동위동시(同位同時)로 규정하면, 인간의 심(心) 성(性)에서 '순선(純善)의 가능근거'를 확보하기 어려운바, 그리하여 낙론(洛論)에서는 호론(湖論)에 대해 "순자(荀子)의 성악설(性惡說)이나 양웅(揚雄)의 성선악혼설(性善惡混說)과 같다"고 비판했던 것이다. 한말(韓末)의 유학자 성암(醒菴) 이철영(李喆榮)은 '담연허명한 심(心)'과 '청탁수박이 뒤섞인 기질(氣質)'의 관계, 즉 '중저미발(中底未發)'과 '부중저미발(不中底未發)'의 관계를 '동위이시(同位異時)'로 규정했는바, 동위이시론(同位異時論)이야말로 심(心)과 기질(氣質)의 관계에 대한 정확한 해명이었던 것이다.

심재(心齋) 조언유(趙彦儒)의 학문론(學問論) (On Simjae Cho Eon-yu's Theory of Learning)

  • 조훈영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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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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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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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심재(心齋)의 학문론(學問論)은 경학(經學)과 심학(心學)으로 대별된다. 심재는 경학(經學)(의이학(義理學))과 심학(心學)(치심지학(治心之學))을 '상수상자(相須相資)'의 관계로 규정했다. 그런데 의리(義理)(좋음의 도리)를 밝히는 것은 '지(知)'에 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행(行)'에 속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학(經學)(의리학(義理學))과 치심지학(治心之學)'은 결국 '지(知)와 행(行)'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다. 심재의 지행로(知行論)을 경학(經學)(의리학(義理學))과 심학(心學)(치심지학(治心之學))의 관계에 적용시키면, 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심재의 '지(知)가 행(行)보다 앞선다'는 주장은 '좋음의 도리를 탐구하는 경학(經學)이 마음을 다스리는 심학(心學)보다 우선한다'는 뜻이다. 심재는 대(大)·소(小)의 관점에서는 행(行)에 중요성을 부여하였거니와, 이는 도리를 탐구하는 경학(經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심학(心學)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심학(心學)'이라는 뜻이다. 심재 학문론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먼저 경학(經學)을 통해 좋음의 도리(道理)를 탐구하고, 이를 통해 반드시 우리의 마음을 바루자'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실제로 심재의 삶의 노선이기도 했다. 심재는 용학변의(庸學辨疑)를 통해서는 경전(經典)에 담긴 '좋음의 도리(道理)'를 밝혔고,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바룸으로써 '수졸(守拙)의 삶'에 자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음알아차리기 기록이 공상자각, 탈중심화, 양육스트레스 및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Mind Awareness Records on Awareness of Imaginations, Decentering, Parenting stress and Subjective Well-bing: With a Focus on Parents of Adolescents)

  • 정현기;성승연
    • 한국가족관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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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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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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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reading mind recording on awareness of imaginations, Method: Decentering, parenting stress and subjective well-being through comparing expressive writing. random assignment was performed on each 13 persons of a recording group (experimental group) and an expressive writing group (comparison group) for reading mind from 26 parents having adolescents. The experimental group conducted the reading of reading mind and the comparison group performed expressive writing twice a week for eight weeks, twenty minutes per time, and responded to four questions on thought arrangement after writing. The researcher participated in the groups once per week and an assignment was suggested once per week. Repeated Measurement 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 was conducted to confirm the differences according to periods and groups for the data analysis method. In order to examine the changes according to periods, t-test was conducted on the pre- and post-test. Results: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regarding awareness of imaginations and decentering, the reading mind recording group showed a significant result in repeated measurement. Second, the reading mind recording group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in the pre- and post-t-test about parenting stress. Third, all the reading mind recording group and expressive writing group showed significant results about subjective well-being. Conclusion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verified the effectiveness of reading mind recording on awareness of imaginations, decentering and parenting stress, and proved the possibility as an oriental counseling model that considers the characteristics of our culture.

경기지역 초등학교 급식 조리종사자의 서비스마인드가 고객지향성에 미치는 영향 분석 (The Effect of Employee Service Mind on Customer Orientation in Elementary School Foodservice)

  • 허한나;이해영
    • 대한영양사협회학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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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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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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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measure the service mind and customer orientation of employees and to identify the effect of service mind on customer orientation in elementary school foodservices. The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foodservice employees of the 19 elementary schools, but collected from 12 schools in Gwangju, Gyeonggi. The statistical data analysis was completed using SPSS (ver. 18.0) for the independent sample t-test, ANOVA, Cronbach's alpha,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hierarchical & K-means cluster analysis,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odservice employees highly rated their service mind (3.94 out of 5 points), especially their perceptions on the importance of service (4.13 points). The effort to provide service was significantly different depending on the serving place (P<0.05). Employees had a high level of customer orientation (4.02 points), which was significantly influenced by age, position, or career (P<0.05), and cook license (P<0.01). As a result of cluster analysis for service mind, employee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a low-service mind group (cluster 1) and a high-service mind group (cluster 2). Cluster 2 had a significantly higher overall customer orientation than cluster 1 (P<0.001). The pride in providing services (${\beta}$=0.390, P<0.01) and the perception of the importance of services (${\beta}$=0.297, P<0.05) showed a significant and positive effect on customer orientation.

3단계 마인드맵 활동이 과학영재 학생들의 시스템 사고 향상에 미치는 효과 : 천문 내용을 중심으로 (Effects of 3-Steps Mind Map Activities on the System Thinking of Science Gifted Students: Focused on the Astronomy Contents)

  • 손준호;김종희
    • 영재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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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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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7-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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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과학영재 학생들에게 3단계 마인드맵 활동이라는 학습 방법을 천문내용을 중심으로 개발하여 적용해 봄으로써 그들의 시스템 사고가 어떻게 향상되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2번의 사전연구를 거친 후, 6학년 9명 학생을 대상으로 시스템 사고의 향상 정도를 마인드맵과 인과지도 및 학생들의 면담 내용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3단계 마인드맵 활동을 경험한 실험집단 학생들의 인과지도 내용이 통제집단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하여 적용한 3단계 마인드맵 활동은 과학영재 학생들의 시스템 사고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연구를 통해 3단계 마인드맵 활동은 과학영재 학생들의 배경지식 활성화 및 사고의 체계화를 유도함으로써 과학영재 학생들의 시스템 사고를 향상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과학영재 학생들의 시스템 사고를 향상시켜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는 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상실과 회복의 전망 : 물리주의(수반이론, 제거주의)에 대한 유가적(儒家的) 비판 (Physicallism, Supervenience, and Eliminativism, on Theory of Mind-Body Relation)

  • 임헌규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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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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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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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논문은 현대 영미철학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있는 '물리주의적 존재론'과 그 귀결로서의 '물리주의적 심리철학'을 메타이론적인 측면에서 비판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단초를 유가철학에서 찾을 것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서 필자는 과학주의적인 태도로 정식화된 물리주의와, 물리주의 심리철학 중 가장 온건한 입장인 심신수반이론, 그리고 가장 강력한 물리주의 심리철학인 제거주의를 논의하고 그것을 비판하였다. 우선 필자는 모든 이론체계의 구축에 동원된 언어재료는 편의 위주로 채택된 가정체이기 때문에 과학의 체계는 실재의 모사나 반영이라기보다는 '세계 해석의 전체적 체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현대 과학철학자들의 논의를 배경으로 하여 '물리주의(物理主義)' 또한 그 자체 자명한 분석적 진리가 아니라, 근현대 과학적 세계관에 배경을 두고 형성된 역사-상대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며, 따라서 '물리적인 것' 또한 역사상대적인 물리주의의 요청에 따라 가정된 신화(神話)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최소 물리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심신 수반이론'은 그 자체 내에 수많은 상반되는 입장(이원론, 창발론, 속성이원론 등)을 포괄하기 때문에 심신 문제의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살펴보았다. 이어 최대 물리주의로서 제거주의(除去主義)는 잘못된 전제에 토대를 두고 '심적인 것'을 완전히 해소-제거시키고자 하는 입장으로 건전한 상식에 너무나도 상반된다고 주장하였다. '물리주의' 및 '물리주의적 심리철학'은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뇌의 능력차이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결론으로서 필자는 물리주의와 물리주의적 심리철학은 의미를 구성하는 우리의 '마음'의 문제를 남겨 두고 있거나 혹은 간과하고 있는 바, 이러한 마음의 문제는 유가(儒家)의 심성론(心性論)이 풍부한 소재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제안하였다.

『단경』에 나타난 자성의 심리학 - 본래적 자성과 포괄적 자성의 역동성을 중심으로 (Psychology of the self-nature in platform sutra-focused on dynamics in essential and inclusive self-nature)

  • 윤희조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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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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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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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고는 불교심리학의 한 분야인 선심리학을 혜능의 "단경"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선심리학은 불교심리학의 분류에 따라서 선심학, 선심소학, 선심리치료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분류 하에서 혜능의 선심리학은 자성의 심리학으로 볼 수 있고, 본래적 의미의 자성과 포괄적 의미의 자성의 역동성에 의해서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선심학에서 심은 자성을 기반으로 드러난다. 본래적 자성이 드러나면 본심이 되고, 포괄적 자성이 드러나면 인심이 된다. 본래적 자성은 만법건립성, 불가득성, 불가명성, 청정성, 평등성, 자불성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법론에서 법은 불이이고 평등하지만, 인간론에서 인간은 근기의 예둔과 돈점에 따라서 범부와 성인, 하근기와 상근기로 나뉜다. 마음의 운동성을 보여주는 연기론에서 자성의 은현, 미오, 범성을 오가는 두 가지 의미의 자성의 역동성을 볼 수 있다. 세계관에서는 이러한 역동성으로 인해서 펼쳐지는 세계와 현상은 자성의 작용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선심소학은 선심리학에서 전개되는 마음의 기능 즉 반야와 중생심을 다룬다. 반야는 자성으로부터 발생하고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다. 형상이 없는 지혜인 반야는 전체와 하나를 동시에 아는 것이고, 수많은 번뇌를 지혜로 바꾼다. 또한 이법(二法)을 본래적 자성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반야이다. 중생심은 이러한 반야의 기능을 덮고 있는 내부의 중생을 말한다. 중생심을 본래적 자성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으로 참회와 서원이 있다. 신심리치료는 인간의 예둔과 법의 평등의 괴리를 없애기 위해서 견성을 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론으로 혜능은 전통적인 계정혜의 방법론을 마음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함과 동시에 자신의 고유한 방법론으로 삼무를 제시한다. 분별, 염오, 집착이 없는 무상 무념 무주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단경"의 선심리학은 자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의미에서 자성의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다.

주희(朱熹) 심성론(心性論)을 중심으로 본 복괘(復卦) 해석의 문제 (The Problem of the Interpretation of the Fû Hexagram[復卦] based on Zhu Xi[朱熹]'s Theory of Psychology)

  • 김광수;김원명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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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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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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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논문은 주희(朱熹, 1130-1200)의 심성론(心性論)에서 복괘(復卦)가 미발(未發)의 괘상(卦象)이라는 설명에 대한 현대 한국의 여러 학자들의 반론에 대한 반성적 연구다. 주희는 미발설(未發說)을 복괘(復卦)로 설명한다. 여러 연구자들은 복괘(復卦)의 '사려미맹(思慮未萌) 지각불매(知覺不昧)'는 과연 미발설을 설명하기에 충분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사려미맹(思慮未萌)'은 미발설을 설명하기에 적당하지만, '지각불매(知覺不昧)'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본 연구는 주희의 복괘 해석에서 '사려미맹 지각불매'가 미발설을 충분히 설명함을 보이고자 한다. 주희의 미발설은 중화구설(中和舊說)의 시기와 중화신설(中和新說)의 시기로 그 관점이 나뉜다. 중화구설 시기는 성체심용설(性體心用說)을 바탕으로 미발설을 전개하고, 중화신설 시기는 심통성정설(心統性情說)을 바탕으로 미발설을 전개한다. 두 시기 사이에 마음의 지위는 이발에서 미발이발을 관통하는 것으로 바뀌며, 그 역할도 '성(性)이 발(發)한 것' 에서 '성정(性情)을 주재(主宰)하는 것'으로 달라진다. 이러한 변화는 미발에 대한 설명인 '사려미맹(思慮未萌) 지각불매(知覺不昧)'의 해석에 영향을 미친다. 주희는 '사려(思慮)'를 성정의 관계에서 정처럼 말하지만, '지각불매'는 마음과 연관지어 설명하며, '지각불매'를 마음의 상태로 말한다. 그러므로 지극히 고요할 때[지정지시(至靜之時)]에도 '지각불매'하다고 말한다. 지극히 고요할 때는 미발의 때이고, 이러한 미발의 때에도 지각은 어둡지 않다는 것이다. 주희는 '지각'이 미발이발을 관통한다고 본다. 이러한 주장은 주희의 복괘에 대한 관점을 이해하면 설득력을 가진다. 정이(程?, 1033-1107)는 복괘에서 양(陽)이 생겨나는 것으로 보는 반면에, 주희는 곤괘(坤卦)에서 양(陽)이 생겨나는 것으로 보지, 복괘에서 양(陽)이 생겨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또 주희는 양(陽)을 사려나 감정이 아니라, '성정을 통괄하는 마음'으로 본다. 주희는 '복괘에서 천지지심의 단서를 본다'고 하였고, 복괘를 '양이 다시 회복했지만 만물이 아직 생겨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한다. 만물이 생겨나기 이전이나 천지가 만물을 낳는 마음의 단서를 복괘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주희의 이런 설명을 받아들인다면, 복괘는 미발설을 설명하기에 충분하고, 주희의 복괘 해석에서 '사려미맹 지각불매'는 미발설을 설명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