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emple sites

검색결과 99건 처리시간 0.026초

경주 사천왕사지 녹유전의 녹유 특성 연구 (The Characteristics of Green-glaze on Bricks from the Sacheonwang Temple Site, Gyeongju)

  • 이한형;정민호;문은정;박지연;김수경;최장미;한민수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44권3호
    • /
    • pp.112-131
    • /
    • 2011
  • 본 고는 경주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제품의 고고학적 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SEM-EDX, XRD, TG/DTA를 이용하여 녹유에 대한 화학조성과 용융특성을 연구한 결과이다. 녹유소조상전, 녹유귀면와, 녹유능형전을 분석한 결과 소조상전 2편은 화학조성(PbO 74~81%, $SiO_2$ 14~18%)과 용융온도범위($950{\sim}1070^{\circ}C$)가 유사하였으나, 귀면와 2편과 능형전 1편은 서로 다른 조성과 용융특성을 보였다. 귀면와 SC 003은 소조상전에 비하여 훨씬 낮은 용융온도범위($970^{\circ}C$ 이하)를 보였으며, SC 004는 상대적으로 높은 P의 함량으로 조성상의 차이를 보였다. 능형전은 Pb와 Si, O 이외의 원소가 검출되지 않고, 매우 낮은 용융온도범위($770^{\circ}C$ 이하)를 보여 사천왕사지 녹유제품들과는 다른 특성을 보였으며, 오히려 경주 영묘사지 출토 녹유전 2편과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사천왕사지의 녹유제품들이 모두 같은 원료와 기법으로 제조된 것은 아님을 보여주며, 이에 대해서는 납동위원소비 분석 등의 추가적인 원료 산지 연구가 필요하다. 이상의 결과는 경주 사천왕사지 녹유전의 복원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서 제공될 것이며, 타 유적의 녹유제품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 웅진기 이후 대지조성 공법의 연구 (Study on the Construction Method to Develop an Building Site After the Woongjin Period of Baekjae)

  • 조원창
    • 건축역사연구
    • /
    • 제18권5호
    • /
    • pp.25-39
    • /
    • 2009
  • The examples of developing a building site after the Woongjin period are mainly found in temple sites, tile-roofed building sites of unidentified features, and palace remains including the pavilion site with the river in the front(임류각지) inside the Castle of Gongsan, Gongjoo. In case of the Hanseong period, a glimpase of the features has gained in Poongnab mud castle and Mongchon mud castle, but the excavated relics are not yet enough to make some date out of them. After the Woongjin period of Baejae, the earth-ramming development method was used mostly to construct a building site, which is divided into horizontal and slant raising of the ground level. Both are used simultaneously, but there are th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way of raising the ground level between them. Particularly, in case of the Wanggoong-ri relics in Iksan, the ground level was raised in a narrow line slantly, which is differentiated from other slant raising of the ground level, and its time of construction also is after that of others. In addition, the board-building development method used for narrow space is usually found in the remains since the seventh century. However, there are not enough the relics of Baekjae to reveal the whole aspect of building site development. It should be studied later through the subsequent excavation and research.

  • PDF

영남권 사찰림일대 소나무장령림의 미기후 조절 효과 연구 (Effectiveness of Controling Micro Climate by the Pine (Pinus Densiflora) Forests of the Temple in Southeast Area of Korea)

  • 홍석환;안미연;강래열;최송현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 /
    • 제34권4호
    • /
    • pp.294-303
    • /
    • 2020
  • 본 연구는 경남지역 내 소나무 장령림이 안정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사찰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온도 및 습도의 미기상 변화 특성과 식생분포특성을 비교하여 소나무장령림의 미기후 조절정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는 국내에서 소나무 장령림의 안정적 생육지로 알려진 합천 해인사, 부산 범어사, 양산 통도사 및 경주 불국사 일대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하였다. 식생분포 현황 분석결과 이들 소나무림은 알려진 바와는 달리 소나무림의 면적비율이 월등히 높지는 않았는데, 통도사 주변을 제외하면 소나무림보다 낙엽활엽수림 및 혼효림의 우점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미기상데이터 측정 결과 통도사는 다른 세 지역과는 달리 미기후 특성이 크게 차이가 있었는데, 다른 세 지역의 경우 온도 및 습도의 일교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통도사는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통도사 주변 숲이 개발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소나무림인 반면, 다른 세 지역은 낙엽활엽수림의 우점비율이 높은데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소나무림의 적극적 관리는 온도상승과 공중습도의 감소에 효과적이지 않은 만큼 현재 양산 통도사 주변 소나무림과 같이 소나무 단순림으로의 적극적인 관리는 오히려 온도와 습도 스트레스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더욱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나무림의 미기후 완화 효과 증대를 위해서는 숲 관리의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야영행위가 식생 및 토양에 미치는 영향에 고나한 연구-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지구 야영장을 대상으로 (A Study on Impacts of Camping Recreation on Vegetation and Soil - The Case of Hwaum-Temple District Campsite in Mt. Jiri National Park -)

  • 조현길;이경재;오구균
    • 한국조경학회지
    • /
    • 제14권3호
    • /
    • pp.21-31
    • /
    • 1987
  • The overuse in the outdoor recreation lands has been deteriorating the natural resources and landscapes. So this study was executed to measure the users'impacts on vegetation and soil at Hwaum Temple District Campsite in the Mt. Jiri National Park, the southern part of Korea. Five sites were sampled in the study area according to the extent of impact observed. Then the users'densities and impacts on vegetation and soil were measured at each site. According to the result of this study, the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and the coverage of lower-layer vegetation showed outstanding changes by only light use. The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of middle-layer vegetation, species diversity indices, change rate in species composition of lower and middle-layer vegetation, damage rate of forces, contents of clay, soil moisture and organic matters, exchangeable base ions, soil hardness, organic matter depth and bare area of the campsite showed conspicuous changes from the site 4(19.6men / 1,000㎡). Especially, the self-repair of vegetation was impossible as the result of analysis of soil hardness and the formation of natural vegetation was expected to be difficult as the result of vegetation sturcture analysis over the users'average density of 19.6men /1,000㎡. The campsite management of this area shall be proposed as follows to prevent serious deterioration of natrual environment. A limitation of the present use and a conservation on soil and vegetation should be required at the site 4 and 5. Specially, prevention of camping recreation and artificial rehabilitation are necessary at the site 5(24. 3 men/1000㎡)

  • PDF

Recent Incidence of Paragonimus westermani Metacercariae in Freshwater Crayfish, Cambaroides similis, from Two Enzootic Sites in Jeollanam-do, Korea

  • Song, Jin-Ho;Dai, Fuhong;Bai, Xuelian;Kim, Tae-Im;Yang, Hyun-Jong;Kim, Tong-Soo;Cho, Shin-Hyung;Hong, Sung-Jong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 /
    • 제55권3호
    • /
    • pp.347-350
    • /
    • 2017
  • An epidemiological study was performed to know the recent infection status of Paragonimus westermani metacercariae (PwMc) in freshwater crayfish, Cambaroides similis, from 2 streams in Jeollanam-do, Republic of Korea. Crayfish were collected from creeks in Bogil-do (Island), Wando-gun, and in a creek near Daeheung Temple in Haenam-gun. The infection rate of crayfish with PwMc in Bogil-do was 89.8%, and the metacercarial burden was 37 PwMc per the infected crayfish. Crayfish in a creek near Daeheung Temple were larger and twice heavier than those in Bogil-do. Of them, 96.5% were infected with PwMc. An average of 140 metacercariae was found in the infected crayfish, almost quadruple to those of Bogil-do. There was a strong correlation between the number of PwMc and body weight of the crayfish. These results suggest that P. westermani metacercariae are still prevalent in crayfish of the 2 regions in Jeollanam-do, Korea.

산불로부터 목조문화재 보호를 위한 수막노즐의 성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Performance of Water Curtain Nozzles for Protection of Wooden Cultural Properties from Forest Fire)

  • 김경진;송동우;이수경
    • 한국화재소방학회논문지
    • /
    • 제26권3호
    • /
    • pp.8-13
    • /
    • 2012
  • 중요 목조문화재를 산불이나 인접 건축물의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막노즐을 제시하였다. 바닥으로부터 일정압력 이상으로 상승하는 물줄기로 수막을 형성하여 복사열을 차단함으로써 $200{\sim}250^{\circ}C$에서 발생하는 목재의 열분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강원도 낙산사와 전라남도 무위사의 수막노즐의 설치상태를 확인해 보았고 이를 보완 개량하기 위한 방안으로 평상시 덮개에 덮인 노즐을 설치하여 경관을 손상시키지 않게 하였고 사용 시 수직상승하여 물을 분사할 수 있는 상하승강식 노즐봉과 이를 효과적으로 설치하는 방법에 대하여 연구되었다.

일제강점기 부여고적의 재해석과 고적관광의 성격 (A Study on Characteristics of Reinterpretation and Tourism on Historic Sites of Buyeo Region during Japanese Colonial Era)

  • 김종수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49권1호
    • /
    • pp.84-97
    • /
    • 2016
  • 일제는 일선동조론에 바탕을 둔 동화정책의 일환으로 우리의 역사를 식민사관에 맞춰 재구성하는 한편 고고학적 조사와 고적에 대한 재해석을 통하여 이를 증명하려고 하였다. 경주, 부여 등 고도(古都)에 대한 고적조사 및 고적의 재해석 그리고 고적관광은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되었다. 특히, 부여지역의 경우 고적조사와 고적에 대한 재해석을 통하여 백제 사비기와 일본 고대 아스카(飛鳥)시기와의 밀접한 관련과 친연성을 강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고적을 식민지 조선인에게 보여주는 고적관광을 실시하였다. 본 논문은 일제강점기 부여지역에 대한 고적조사와 고적의 재해석 및 고적관광이 어떤 맥락으로 이루어졌고 그것이 일반 대중들에게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고찰하였다. 첫째, 부여지역의 고적조사는 1909년 세키노 다다시에 의해 처음 시도되어 일제강점기 동안 고분과 사지(寺址)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세키노는 부여의 고적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대 중국(梁) 한국(百濟) 일본(倭)간의 문화적 관계와 영향을 설정하였고 사비시기의 백제문화가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를 다시 일본에 전달하여 아스카 문화를 형성하게 했다는 문화 전달 자설을 역설하였다. 이는 우리문화의 고유성을 부인하고 백제문화를 중국문화의 아류 또는 단순 전파자 역할로 왜곡 해석한 것으로 이러한 세키노의 관점은 일제강점기 내내 일관되게 유지되었다. 둘째, 1915년에 발족한 부여고적보존회는 부여고적에 대한 탈맥락적 해석을 통하여 고대 일본과 백제와의 관계를 동화론적 관점에서 재정립하였다. 특히 낙화암, 고란사, 청마산성 등에 대한 재해석을 통하여 일본과의 친연성을 강조함으로써 일제의 동화정책을 역사적 사실관계로 확정지으려고 하였다. 셋째, 부여지역의 고적관광은 부여고적보존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주된 관광대상과 코스는 고적의 재해석을 통해 재구성된 고적들이었다. 일제는 식민지 조선인들에게 부여를 일본 고대문화의 원형 또는 본향으로 이념화된 공간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처럼 일제강점기 부여의 고적조사와 고적에 대한 재해석 그리고 고적관광은 서로 밀접한 관련하에서 추진되었고 그 추진 주체가 조선총독부와 친일 관변단체였다는 점에서 타자의 시선에 의해 '만들어지고' '보여진' 것이었으며 그것은 식민지 표상공간으로서 부여의 재발견이었다.

목조문화재에서 계절에 따른 부유 진균의 분포 및 다양성에 관한 연구: 순천 선암사를 중심으로 (Seasonal Distribution and Diversity of Airborne Fungi in a Wooden Cultural Heritage Site: A Case Study of The Seonamsa Temple, Suncheon)

  • 홍진영;김영희;이정민;김수지;조창욱;박지희
    • 한국균학회지
    • /
    • 제46권2호
    • /
    • pp.122-133
    • /
    • 2018
  • 순천 선암사는 산림과 계곡으로 둘러싸여 가파른 지형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지보다 온 습도는 높고 바람의 세기가 약하여 생물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에 계절마다 진균상 조사를 통해 실내 외 공기질에 분포하는 진균의 농도와 다양성을 조사하였다. 외부 공기질에 분포하는 진균의 농도는 봄($276CFU/m^3$)에 가장 높았고, 가을($196CFU/m^3$), 여름($128CFU/m^3$), 겨울($24CFU/m^3$) 순으로 감소하였다. 가장 하단에 위치한 지장전은 여름철에 $337.4CFU/m^3$, 가장 상단에 위치한 원통전은 가을철에는 $333.4CFU/m^3$의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냈다. 실내 외 공기질에서 부유균 농도의 차이가 컸던 계절은 여름철이었으며 $128CFU/m^3$인 외부보다 실내 공기질에 최소 0.5배에서 최대 3배 정도의 많은 진균이 부유하고 있었다. 부유 진균이 가장 많이 수집된 계절은 봄철이었지만 다양성은 여름과 가을철 공기질에서 더 높았는데 여름에는 28속 45종, 가을에는 25속 47종의 진균이 확인되었다. 특히, 가을철에는 모든 조사 지점에서 부유 진균의 분포도가 가장 높았는데 그 중에서 자낭균이 86%를 차지하였고 Cladosporium속이 우점하였다. Penicillim속은16종이 검출되어 종다양성이 가장 높았고 야외보다는 여름과 가을, 겨울철의 실내 공기질에 주로 분포하였다.

백제 암막새의 출현과정에 관한 검토 (An Examination on the Appearance Process of Ammaksae(concave end roof tiles) of the Baekje Period)

  • 심상육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38권
    • /
    • pp.157-178
    • /
    • 2005
  • 발굴조사에 의해 가장 많이 출토되는 것이 기와임에도 불구하고, 출토 양에 비해 그 연구 실적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연구대상도 수막새가 주를 차지하고 있는 설정이었다. 또한 기와 연구는 유적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보조적 측면에 치중된 면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연구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기와 자체의 연구가 진전되었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암막새의 출현 문제도 대두되었다. 하지만 현재 암막새가 삼국기대에 출현되었다는 점에는 모든 연구자들이 동조하는 사항이지만, '그 출현과정이 어떠했을까'란 점에는 쉽게 답을 내리지는 못하는 점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백제시대의 것으로 보고된 암막새를 고고학적인 출토 층위, 유물의 현태를 통해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이미 보고된 유물 중 풍납토성 출토 지두문암키와와 구아리백제유적 등에서 출토된 유단식암키와는 아직 시원형 암막새로 판단할 근거가 미약하고, 군수리사지 출토 지두문암키와, 부소산성과 관북리백제유적의 토기구연암키와와 유악식암키와 그리고 제적사지와 미륵사지의 귀면인동당초문암막새만이 시원형 암막새 혹은 암막새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백제 암막새는 중국 북조에서 출현한 지두문암키와(짧은 턱의 출현)에서 토기구연암키와와 유악식암키와(턱의 형성)로의 발전 이후 귀면인동당초문암막새(문양 출현)가 출현하게 된 것으로 파악하였다.

비지정 문화유적의 훼손현황과 식생관리를 통한 저감방안 연구 -북한산 삼천사지를 사례로- (A Study on the Conditions of Natural Damage of Undesignated Cultural Heritages and the Plans to Reduce Damage through Vegetation Management - With Emphasis on Samcheonsaji Temple Site on Mt. Bukhansan -)

  • 홍희택;김현범;이문행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46권3호
    • /
    • pp.114-133
    • /
    • 2013
  • 본 연구는 비지정 문화유적이 제도권 내에서 보존되기 전까지 자연적인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산림 내에 위치한 사지(寺址)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훼손 양상을 밝히고, 발생 원인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식생관리를 통한 저감방안을 모색하였다. 분석대상지는 다양한 피해 사례가 확인되는 삼천사지로 선정하였다. 사지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훼손은 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식생과 관련된 직접적인 유구 피해(식생), 식생과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거나 여타 지형적 요인으로 인한 사지 전반에 대한 피해(지형), 산림작업 및 등산객 이용과 같이 식생과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거나 식생환경 개선을 통해 저감할 수 있는 인위적 피해(인위)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식생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는 입목의 뿌리에 의한 매장 유구 훼손, 수목 생장에 따른 석축 교란, 입목 전도에 의한 유구 파괴 및 사지 훼손, 기타 덩굴성 식물에 의한 훼손 등이 있으나, 일부는 버팀목이 되어 석축 붕괴를 막아주는 역할도 하였다. 환경변화에 의한 피해는 집중호우(홍수), 태풍으로 인해 토사유출 등이 발생하여 유구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거나, 식생환경에 변화를 주어 사지에 2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이로 인해 지형 변화, 석축 유실 등이 주로 확인되었다. 인위적 피해는 산림작업에 의한 피해와 등산객 이용에 따른 답압 등이 있다. 이상과 같이 사지에서 발생하는 자연적 훼손에 대한 저감방안은 다음과 같이 고찰하였다. 1. 자연적 훼손의 대부분은 방치에 의한 지속적(遲速的)인 훼손으로 간벌을 통한 산림 밀도 조절, 유적 배면의 사방식재를 통한 토사유출 억제, 유구가 인접한 지역의 대교목 발생 억제를 위해 울폐도 조절을 통한 초본류 육성 등 산림관리를 통해 저감할 수 있다. 2. 강우에 의한 토양침식을 저감하기 위해서는 낙엽활엽수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상층 교목림의 적절한 수관 밀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2~18본/$100m^2$ 정도가 적절할 것으로 사료된다. 3. 사지의 보존을 위해서는 참나무류나 서어나무류의 육성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며, 타감작용이 강해 생태계를 교란하는 아까시나무, 칡 등은 점차적으로 세력을 약화시킬 필요가 있다. 삼천사지는 북한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국 공유림에 속한다. 따라서 자연환경의 보전을 위해 현재도 꾸준한 산림작업이 실시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과정에서 유적의 보존을 위한 식생관리 방안이 고려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