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Syntactic Re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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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관계에 기반한 유전자 상호작용 인식 (Detection of Gene Interactions based on Syntactic Relations)

  • 김미영
    • 정보처리학회논문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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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B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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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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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단백질이나 유전자들 간의 상호작용 인식은 생물학적 현상의 기술에 있어서 필수적이고, 이러한 상호작용의 네트웍 파악은 생물학 접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대량의 생물학 관련 문서로부터 자연언어처리 기술을 사용하여 이러한 정보를 추출하려는 연구들이 많이 등장했다. 또한 이전 연구들은 언어학적 정보가 문서로부터 유전자 상호작용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데 있어서 유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방법들은 정확률에 비해 재현율이 많이 낮아서 성능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정확률의 감소 없이 재현율의 성능향상을 위해, 이 논문은 생물학관련 문서에서 구문관계에 기반하여 유전자 상호작용을 인식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생물학 도메인에 관련된 전문지식 없이, 우리의 방법은 단지 적은 양의 학습데이터를 사용하여 효과적인 성능을 보인다. LLL05(ICML05 Workshop on Learning Language in Logic)에서 제공한 데이터 포맷을 그대로 사용하여, 상호작용하는 두 유전자 중 작용의 주체가 되는 유전자를 에이전트라 하고 상호 작용의 대상이 되는 유전자를 타겟이라 한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첫 단계에서, 에이전트와 타겟 유전자에 대한 유전자-전이 구문관계를 인식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 유전자 간의 상호작용이 있음을 암시하는 용언리스트를 구축한다. 마지막 단계에서,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인식된 두 유전자 중 어느 것이 에이전트이고 타겟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구문관계의 방향 정보를 학습한다. LLL05 데이터를 사용한 실험결과에서, 본 논문에서 제안한 방법이 학습 데이터에 대해서는 88%의 F-measure 성능을 보였고, 테스트 데이터에 대해서는 70.4%의 F-measure 성능을 보였다. 이 결과는 기존의 방법들보다 훨씬 더 좋은 성능이다. 우리는 성능에 대한 각 단계의 공헌도를 실험하여, 첫 단계는 재현율 향상에 기여를 하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는 정확률 향상에 기여했음을 보인다.

시맨틱 구문 트리 커널을 이용한 생명공학 분야 전문용어간 관계 식별 및 분류 연구 (A Study on the Identification and Classification of Relation Between Biotechnology Terms Using Semantic Parse Tree Kernel)

  • 최성필;정창후;전홍우;조현양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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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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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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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논문에서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 자동 추출을 위해서 기존에 연구되어 높은 성능을 나타낸 구문 트리 커널을 확장한 시맨틱 구문 트리 커널을 제안한다. 기존 구문 트리 커널의 문제점은 구문 트리의 단말 노드를 구성하는 개별 어휘에 대한 단순 외형적 비교로 인해, 실제 의미적으로는 유사한 두 구문 트리의 커널 값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며 결국 상호작용 자동 추출의 전체 성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본 논문에서는 두 구문 트리의 구문적 유사도(syntactic similarity)와 어휘 의미적 유사도(lexical semantic similarity)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계산하여 이를 결합하는 새로운 커널을 고안하였다. 어휘 의미적 유사도 계산을 위해서 문맥 및 워드넷 기반의 어휘 중의성 해소 시스템과 이 시스템의 출력으로 도출되는 어휘 개념(WordNet synset)의 추상화를 통한 기존 커널의 확장을 시도하였다. 실험에서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 추출(PPII, PPIC) 성능의 심층적 최적화를 위해서 기존의 SVM에서 지원되던 정규화 매개변수 외에 구문 트리 커널의 소멸인자와 시맨틱 구문 트리 커널의 어휘 추상화 인자를 새롭게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구문 트리 커널을 적용함에 있어서 소멸인자 역할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시맨틱 구문 트리 커널이 기존 시스템의 성능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단백질 간 상호작용식별 문제보다도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상호작용 분류에 더욱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BIBFRAME 적용성 향상을 위한 기술 수준 구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eparation of Descriptive Levels for Enhancing the Applicability of BIBFRAME)

  • 임수인;이승민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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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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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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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BIBFRAME은 기존의 MARC 구조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서지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기술항목의 방대함으로 인해 도서관계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하는데 있어서는 여러 가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서관 현장에서의 BIBFRAME의 적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BIBFRAME의 기술 수준 구분을 제안하였다. BIBFRAME의 기술 수준은 ISBD 2011 통합판의 서지영역을 기준으로 핵심, 표준, 상세 수준의 3단계로 구분하였으며, RDF/RDFS 구문을 적용하여 구분한 기술 수준을 의미적으로 구현하였다. BIBFRAME의 3단계 기술 수준은 Class Granularity 및 Class Element로 정의하였으며, Property Relation을 정의하여 각각의 기술 수준으로 구분된 Class와 BIBFRAME 기술항목을 연계할 수 있는 구문적 환경을 구현하였다. 이를 통해 BIBFRAME을 이용한 서지데이터의 생성과 공유에 있어서의 적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 Study on Will as Modal or Non-modal

  • Lee, Young Mi;Kang, Mun Koo
    • 영어어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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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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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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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ain the meanings and uses of the English auxiliaries will morpho-syntactically, and answer the question of whether will is a tense auxiliary or a modal one. Some writers even exclude will completely from the semantics of the modal auxiliaries. They argue that the semantics of will is fundamentally non-modal and has only a few modal-like uses. There are some people who treat will to be semantically separate from the other modal auxiliaries. In the light of modal will, the semantics of will basically remains anchored in volition because the lack of required speaker subjectivity, but has undergone so much semantic bleaching that it may also express future time without volition. On the other hand, the semantics of will in the exclusionist view is erroneous and that its semantics is in fact closely related to the semantics of the other modals. This view reinforces the argument that the morpho-syntactic kinship of will, can, may and must also reflects semantic kinship. It is suggested that all the modal auxiliaries show that the correspondence relation is non-verified but potential. And the specific place that will holds is that the correspondence is unverified at the time of utterance but will turn out to become verified. The overall conclusion is that idiosyncratic morpho-syntax shared by the modals reflects the semantics and pragmatics of the English modal auxiliaries and is forced also to include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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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감정색인을 위한 시각적 요인 분석에 관한 탐색적 연구 (An Exploratory Investigation on Visual Cues for Emotional Indexing of Image)

  • 정선영;정은경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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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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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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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감정기반 컴퓨팅 환경의 발전에 따라서 이미지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정보 자원의 감정 접근과 이용은 중요한 연구과제이다. 본 연구는 이미지의 감정색인을 위한 시각적인 요인의 탐색적 규명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사랑, 행복, 슬픔, 공포, 분노의 5가지 기본감정으로 색인된 15건의 이미지를 대상으로 20명의 연구 참여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총 620건의 감정 시각적 요인을 추출하였다. 감정을 촉발하는 시각적 요인(5가지)과 하위 요인(18가지)의 분포와 5가지 감정별 시각적 요인 분포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제시하였다. 이미지의 감정을 인지하는 주요한 시각적 요인으로는 얼굴표정, 인물의 동작이나 행위, 선, 형태, 크기 등의 조형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감정과 시각적인 요인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사랑 감정은 인물의 동작이나 행위와 밀접하게 나타났으며, 행복 감정은 인물의 얼굴표정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픔 감정 역시 인물의 동작이나 행위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공포 감정은 얼굴의 표정과 깊은 관계가 있다. 분노 감정은 조형적인 요소인 선, 형태, 크기가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미지가 지니는 내용기반 요소와 개념기반 요소의 복합적인 접근이 효과적인 감정색인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제시한다.

배경음악 및 가사가 실시간 언어처리에 미치는 영향 - 사건 관련 전위 연구 (The effect of lyrical and non-lyrical background music on different types of language processing - An ERP study)

  • 이은경;이성은;권영성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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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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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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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우리는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거나 학습활동을 하는 경우를 자주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배경음악이 언어처리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그동안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하지만 음악의 언어처리에 대한 영향성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상황에 있다. 본 연구는 사건관련전위(ERP)를 활용하여, 각 언어의 처리 과정-표기 정보 처리, 의미 정보 처리, 통사 정보 처리에 따라 나타나는 배경음악의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음악이 언어처리에 미치는 영향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총 60명의 피험자를 세 가지 실험조건그룹(가사 있는 음악 조건, 가사 없는 음악 조건, 무 음악 조건)으로 구분하고, 각 언어처리 과정에 해당하는 문장 자극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뇌파를 측정하였다. 실험 결과, 무음악 조건에 비해 가사 있는 음악 조건에서 표기 처리를 반영하는 P2와 통사 처리를 반영하는 P600의 진폭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의미 처리 과정을 반영하는 N400은 조건 간의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가사 있는 음악이 표기 처리 과정과 통사 처리 과정을 방해하는 한편, 의미 처리 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Is Category P Lexical or Functional?: A Generalized pP-Shell Approach

  • Hong, Sung-Shim;Yang, Xiaodong
    • 한국언어정보학회지:언어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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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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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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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The aim of this paper is to propose that a category P is encapsulated within a functional layer above the lexical layer, just like vP containing a lexical VP. As is well known, the category P has long been in the obscure domain of syntactic studies: Marantz (2001) and den Dikken (2003), for example, argue that P is a lexical category, but Emonds (1985), Grimshaw (1991), and Baker (2003), maintain that the category P is functional and is a closed category without its own intrinsic meaning. On the other hand, Zwart (2005) argues that it does have some meaning. Following the works of Svenonius (2003, 2006, 2007), and the spirit of Rizzi's (1997) split CP hypothesis, we elaborate and develop Svenonius' idea of split-pP analysis with detailed schematic representations of the novel examples in English, Korean, and Chinese in this paper. Unlike Svenonius, however, this paper incorporates KP into pP-Shell, which is a substantial simplification. Furthermore, Chinese Localizers that have long been considered as Postpositions are now under the category of Prepositions. This proposal renders an X-bar theoretic consistency over the categorical status of Chinese phrasal structures. In short, the present analysis accounts for inconsistency found in English complex preposition phrase (Quirk, et al, 1972, 1985), Chinese circumposition phrase (Ernst 1988, Liu, 2002) and Korean postposition phrase in a unified and consistent manner. Furthermore, by proposing a finer-grained phrasal architecture for the category P, the controversial status of the category subsides within this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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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베이시브 홈 환경을 위한 온톨로지 기반의 시멘틱 서비스 탐색 기법 (An Ontology-based Semantic Service Discovery Scheme for Pervasive Home Network Environments)

  • 조미영;강세훈;이영희
    • 한국정보과학회논문지: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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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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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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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서비스 탐색기법은 퍼베이시브 환경을 지향하는 홈 네트웍 환경에서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디바이스나 서비스가 갖는 시멘틱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구문검색에 의한 매칭기법만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시멘틱 서비스 탐색을 위한 온톨로지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온톨로지는 시멘틱을 포함하여 퍼베이시브 홈 네트워크 환경 내의 디바이스나 서비스를 기술하고, 이들의 관계를 프리미티브 서비스 개념을 통해 효과적으로 기술하였다. 또한, 디바이스에 대한 프로퍼티를 표현하여, 퍼베이시브 환경에서 디바이스가 갖는 여러 가지 위치정보나 디바이스 상태 등의 정보가 기술되도록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이 정의된 온톨로지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검색하고, 그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기존의 Jini 룩업서비스를 확장하여 시멘틱 서비스탐색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개발된 시스템에서 다양한 시나리오상의 서비스 탐색 실험을 통해, 온톨로지에 의한 시멘틱 탐색기법의 유용성을 입증하였다.

U-WIN의 구문관계 자동구축 방법 (Automatic Construction of Syntactic Relation in U-WIN)

  • 임지희;김동명;최호섭;윤화묵;옥철영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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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2007년도 제19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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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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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일반적인 어휘망이 의미 관계에 의한 연결 구조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된 것과는 달리, U-WIN은 의미관계를 비롯하여 개념 관계, 형태 관계, 구문 관계 등과 같이 의미 관계의 범위를 확장한 어휘 관계를 적용하여 구축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U-WIN의 어휘 관계 중의 하나인 구문관계를 자동으로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용언의 용례에서 문형정보를 기준으로 구문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후보명사를 추출하였으며, 추출한 후보명사는 용언의 세분화된 의미별로 정확하고 다양하게 추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U-WIN은 다의어의 뜻풀이 하나하나를 개별적인 어휘로 구분하여 구축하였으므로, 어휘 간의 구문관계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후보명사의 여러 의미 중에서 하나의 의미로 결정해야 한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용례 매칭 규칙, 구문패턴, 의미 유사도 등을 차례로 적용하여 후보명사의 의미를 분별하였으며, 또한 구문패턴의 빈도 정보를 이용하여 용례에 나타나지 않지만 구문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명사를 추출하여 구문관계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명사 중심의 어휘망이 용언과의 구문관계 구축을 통해 형태소 분석, 구문 분석, 의미 분석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어휘망의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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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범용 의존관계 주석체계(Universal Dependencies) 적용 연구 - 한국어와 일본어의 비교를 중심으로 (A Case Study on Universal Dependency Tagsets)

  • 한지윤;이진;이찬영;김한샘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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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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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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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형태통사적 특성이 유사한 한국어와 일본어의 다국어 범용 의존관계 주석체계(Universal Dependencies, 이하 UD)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비교 분석을 통해서 한국어의 UD 적용 및 개선 방안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교착어적 특성으로 인하여 어미와 조사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 그러므로 영어와 같은 굴절어를 중심으로 설계된 UD를 적용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UD를 구성하는 범용 품사 주석(Universal POS, 이하 UPOS)과 범용 의존관계 주석(Universal Dependency Relations, 이하 DEPREL)의 적용과 그에 따른 논의들을 검토하였다. UPOS의 경우 AUX(조동사 표지), ADJ(형용사 표지), VERB(동사 표지)처럼 서술어와 관련된 주석 표지의 처리와 조사, 어미와 같은 기능어의 처리 방안을 살펴보았으며 접속사 및 이와 관련된 단위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검토하였다. DEPREL과 관련해서는, 구문 표지를 주석하는 기본 단위의 문제에서 출발하여 통사적 문제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지배소 설정 방식과 병렬 구조의 주석 방식, case(격 관계 표지)와 aux(조동사 관계 표지) 주석 방식을 검토하였다. 다양한 관계 주석 표지 중에서 특히 case와 aux에 집중하여 논의한 것은 한국어와의 주석 표지 적용 양상을 비교했을 때 분포 상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case는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조사와 관련이 있고, aux는 한국어에서는 보조용언, 일본어에서는 조동사와 관련이 있는 표지이다. 구체적인 주석 양상을 살펴본 결과 일본어의 aux는 서법 조동사뿐만 아니라 동사에 문법적 의미를 더하는 요소, 한국어의 어미에 해당하는 형태에도 aux를 할당하기 때문에 주석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iobj(간접목적어 관계 표지)와 관련해서는 일본어에서 간접목적어를 인정하는 데에 반해 한국어에서는 간접목적어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일본어의 UD 주석에서 형태 분석 기본 단위인 '단단위'를 기본 구문 주석 단위로 하되 '장단위'와 문절 정보를 이용하는 것처럼, 한국어에서도 형태 분석 단위를 의존관계 주석의 정보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