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수선교체이력 자료 및 전문가 의견을 기초데이터로 하고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건축물 수선교체주기에 대한 신뢰성 분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제시된 모델은 건축물의 경년별 수선교체 시기를 확률적으로 제시하고 건물의 유지관리 계획시 신뢰성분석에 근거한 수선교체시기와 비용수요를 사전에 예측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건물의 소유주체나 유지관리 의사결정권자에게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계획상의 많은 리스크를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더불어 기존건물의 수선교체 이력데이터의 부재로 인해 의사결정에 많은 어려움 겪고 있는 대규모 건물자산의 유지관리책임자가 수선교체소요에 대한 중장기정책 수립시 이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학적 해법이 제시되었다. 정리하면 크게 다음과 같이 3가지의 연구성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건축시스템의 발달에 대응할 수 있는 수선교체주기 산정법이 개발되었다. 둘째, 수선교체주기의 리스크를 정량화 시킬 수 있는 확률론적 방법론이 제안되었다. 셋째, 제안된 모델은 건축프로젝트에서 설계자와 시공자가 건물의 생애주기설계에 관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논 생태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수서생물을 효율적으로 채집하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논 생태계 내에서 수서생물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쉽게 채집하기 위해 두 가지 유인제(어분, 캐미라이트)를 활용한 수중트랩을 고안하였다. 고안된 트랩으로 채집된 수서생물의 유인제 선호도는 일반화선형혼합모형을 통해 분석되었다. 또한 선행연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방형구와 수중트랩으로 채집된 수서 무척추동물의 군집 조성을 비계량형다차원척도법을 통해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수중트랩에 의해 채집된 65분류군의 수서생물 중 18분류군이 유인제에 의해 채집효율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18분류군 중왕우렁이, 수정또아리물달팽이, 애기물달팽이, 돌거머리, 패충류, 풍년새우, 꼬마줄물방개, 애기물방개, 깔따구류, 참개구리, 미꾸리류 등 12분류군은 어분을 선호하였고, 아시아실잠자리, 실잠자리류, 깃동잠자리, 방물벌레, 검정배물벌레, 애물땡땡이 등 6종은 캐미라이트를 선호하였다. 또한 수중트랩은 방형구법에 비해 생물다양성의 측정도구로서의 활용도는 낮지만 특정 분류군의 선택적인 채집에는 효과적이었다. 본 연구에서 간단하고 정량적인 방법으로 수서생물을 채집할 수 있도록 고안된 트랩은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논 수서생물 생태 조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중소형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시장에서 급격하게 생겨남에 따라 유통시스템에서 발생되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이의 갈등에 대해 가맹점 입장에서 겪게 되는 다수의 갈등을 토대이론 접근법을 활용하여 좀 더 깊이 있게 파악하였으며, 그 갈등 요인 해소를 위해 본부와 가맹점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 가지를 제언하였다. 연구결과, 가맹점의 갈등은 크게 11가지로 입지 선정 및 상권 유지의 문제, 매출 규모별 차별대우, 계약에 의한 주종관계로 인식, 예고 없는 ITEM(메뉴) 변경 및 공급량 감소, 일방적인 인테리어 공급자 선정, 현금 지급 및 신용여신운영 미실시, 자율 경영의 통제,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비합리적인 납기문제, 일방적인 정책 운영, 일관되지 않은 지원 등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경로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본부의 인식 전환과 Win-Win 할 수 있는 공동의 목표 수립이 본부와 가맹점 모두에게 필요하다. 또한 가맹점은 본부의 강력한 지원을 제공받으며 차별화 된 노하우로 지역 상권의 특성을 살려 나름대로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자기 상권에 맞는 서비스를 차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
리모델링사업에서 건축적 전문 지식이 없는 클라이언트의 경우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 결과, 시공자와 설계자는 요구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클라이언트의 의도와 다른 설계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3차원 모델링 방법이 도입되고 있지만, 향후 지어질 결과를 가상으로 보여주는 이러한 방식도 한계가 있다.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경우 남겨진 구조물에 새로 지어질 부분을 더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증강현실을 도입할 경우 프로젝트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층 오피스 건물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혼합현실을 도입했을 때 클라이언트가 설계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원활하게 내릴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한다. 실행연구를 통해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참여자가 2D CAD 도면, BIM, 혼합현실을 각각 체험한 후 12가지 의사결정 준거별로 어느 정도 지원 효과가 있는지 분석했다. 혼합현실의 경우 현실감 향상을 통해 향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된 반면, 바닥과 같은 일부 부위의 경우 패턴 인식에 어려움이 있었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단점이 파악되었다.
2019년 5월과 6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들의 연이은 피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양안보의 불확실성은 증대되고 다수 국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역내 안정을 도모하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도 청해부대 임무구역 확장이라는 독자적인 형태로 호르무즈 해협인근의 해양안보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이나, 호르무즈 해협의 주요 역내 행위자인 이란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는 미진한 상황이며, 이란 또한 공식적으로 자국의 해양전략을 발표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실주의적 시각, 특히 케네스 월츠로부터 시작된 방어적(구조적) 현실주의의 관점에서 아랍-페르시아의 양극체제로서의 중동의 정세를 분석하고, 아울러 이란의 독특한 이중화된 군 구조와 구분된 역할, 그리고 전력구성을 연구함으로서 이란의 국가전략과 해양전략을 도출하였다.
This article introduces Abe Mituie's activities related to Korean and Japanese Buddhism and two newly discovered materials. He worked as a brain of Japanese cultural rule over Joseon Korea while holding various positions such as the president of KyeongSung Il Bo, the vice president of Kokmin Newspaper and the director of Central Joseon Association. Abe was responsible for Enkak Temple, the head temple of Japanese Rinzai section, and was one of the layman followers of Syak Soen who worked for the spread of modern Japanese Buddhism to Europe and America. He was a respectful Buddhist layman so as to teach Zen Buddhism for young Buddhist monks in Japan. After he started to assume charge in the Kyeong Sung Il Bo, he was also very active in movements in relation to Joseon Buddhism to the extent that he was found to be deeply involved in Joseon Buddhism sections. On the other hand, he concluded Joseon culture to be 'devastated.' He asserted that it was necessary to develop spiritual culture and revive Buddhism in order to resolve the devastation in the Joseon. In addition, he thought that Joseon Buddhism was ruined due to the misgovernment of the Joseon Dynasty, but had its own as great tradition as Japanese Buddhism. Therefore, in his opinion, there was a need to do research on Joseon Buddhism and find some way out of the contemporary difficulties. In order to save the situation, he made efforts to protect and revive Joseon Buddhism while paying continuous visits to Joseon Buddhist temples, supporting the publication of Buddhist canons and proposing to have a regular meeting of 'The Invitation of 30 Head Temples.' From his visit to Youngju Temple and his consistent relationship with Kang Daeryeon, it can be assumed that he was involved in reorganizing power structure in Joseon Buddhism and establishing various institutions. He emphasized the strict adherence of individuals and communities to rules in his lecture for students at Jung Ang Hak Rim. It was a way to revive Joseon Buddhism by creating a new social image of Joseon Buddhism. He continued to work for the restoration of Joseon Buddhism even after he retired from Kyeong Sung Il Bo and returned to Japan. He introduced the originality of Joseon Buddhism history to Japan and sent Japanese monks to Korea in order to do research and contribute to exchange between Korean and Japanese Buddhism. All things taken together, it is evident that Abe Mitzihe regarded Joseon as backward or stagnant from a perspective of evolutionist or orientalist, and was a Japanese elite to believe that it was just for Japan to control Korea. However, he was different from other Japanese elites in that he did not considered Joseon Buddhism merely as the object of propagation. He thought that Joseon Buddhism possessed its own great tradition and culture, but was ruined because of the misadministration of the Joseon Royal House. Therefore, in his opinion, Joseon Buddhism should be recovered by means of some supports, and its revival would lead to the restoration of Joseon culture as a whole, which would be realized by Japanese rule over Korea and Japanese elites' generous assistance.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AI, IoT,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 스마트시티 솔루션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SNS가 확산하고 사람들이 도처에 남긴 행적이 기록되면서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생산되는 '빅데이터' 환경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의 도시정보·대중교통 접근성에 있어 시민의 교통 편의성 향상 및 효율적인 정책수립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공공·민간 DB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접근성 및 정책관리 플랫폼 구축의 방법론을 도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상세생활권을 구분하고 기초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및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1) 대중교통 네트워크 평가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2) 빅데이터 기반의 교통 수단/서비스 의사결정지원, 3) 도심 교통 네트워크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4) 주차수요 발생원 분석 및 개선방안 제공과 같은 빅데이터 기반 도시정보·대중교통 접근성 플랫폼 구축을 제안하였다.
지반의 지지력을 증가시키는 보강토공법은 일반적으로 산악지대에서 시행되는 건설공사에 쓰여지는데, 보강토 옹벽의 높이가 일반 평지의 성토구조물보다 상당히 높아지며, 성토도로의 시공이나 고속철도 등과 같은 높은 상재하중을 지지하여야 할 경우에는 지반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공법의 적용이 요구된다. 또한, 절토공사 현장의 환경문제 및 대지경계 등의 이유로 원지반의 절취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공법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만족하기 위한 많은 공법들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보강토 옹벽의 경우 옹벽 높이의 $60{\sim}80%$정도에 해당되는 보강재 길이가 요구되어 절토현장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근래에 들어 용지경계 확보와 성토구조물의 안정성 확보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적용되던 보강토 옹벽공법이 추가 보강재를 병행, 사용함으로써 절토공사 현장에도 점차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보강토 옹벽의 보강재 길이를 줄이는 대선에 쏘일네일링 공법과 같은 사면보강공과 연결하여 충분한 저항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쏘일네일과 강재스트립으로 보강된 복합보 강토옹벽 시스템의 설계 및 시공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현장에서 측정된 계측자료를 통해 복합보강토옹벽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메타버스 활용 교육에 대한 디자인 전공생들의 인식과 실태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D대학교 디자인 전공생 120명을 대상으로 2023년 5월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의 평가 방법은 명목 척도, 5점 척도로 하였고, 설문 결과에 대하여는 SPSS 29.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한 빈도 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메타버스 활용 교육에 대한 장점이 학생들과 충분히 공유될 필요가 있으며, 메타버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수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본 소양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둘째, 단순 정보 전달이나 이해 위주의 강의보다는 실기를 진행하는 스튜디오 수업 등에서 학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여 진다. 셋째, 메타버스가 코로나19 시대에 일시적으로 유행했던 매체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교육적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메타버스의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개발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수자 역시 메타버스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메타버스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전세계적으로 구성원의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부정적인 조직경험으로 인해 발생하는 우울증과 같은 어려움은 구성원과 조직 모두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심리적 안전감의 매개 역할을 탐구함으로써 직장 내 괴롭힘과 우울증을 연결하는 메커니즘을 조사하였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의 부정적 영향을 완충해 주는 요인으로 직장 내 컴패션, 특히 상사와 동료의 컴패션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한국 직장인 392명을 온라인 설문조사 한 결과, 심리적 안전감이 직장 내 괴롭힘과 우울증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이 심리적 안전감을 감소시키고 그에 따라 직장인들의 우울증을 증가시킨다는 점이 밝혀졌다. 예상대로, 상사의 컴패션이 직장 내 괴롭힘의 부정적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료의 컴패션은 이러한 조절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 결과는 직원의 부담과 심리적 건강을 위해 상사가 부하에게 공감해주고 배려해주는 직장 환경의 중요성과 코칭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이론적 및 실용적 함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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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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