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SS 평가는 4년 간격으로 실시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TIMSS 2011에서 4학년으로 평가에 참여하였던 학생 모집단이 4년 뒤인 TIMSS 2015에서 8학년으로 다시 평가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가 TIMSS 평가에 참여한 이래 처음으로 코호트 집단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성취도 자료를 얻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4에서 중2로 학년 및 학교급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취도 급락의 원인을 탐색하기 위해, TIMSS 2011의 초4와 TIMSS 2015의 중2에 공통으로 사용된 설문 문항들을 분석함으로써, 성취도 상위 5개국을 중심으로 학생 특성, 교사 특성 그리고 교실수업 특성과 관련된 교육맥락변인들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교 소속감은 초4에서 중2로 가면서 증가한 반면에, 과학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대부분의 항목들에서 긍정적 인식의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특성과 관련하여, 교사의 전문성 개발 활동은 초4에서 중2로 가면서 더 증가하였고, 과학교사의 수업에 대한 자신감은 국제평균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교실수업 특성과 관련하여, 과학수업에서 탐구 관련 활동 유형별 빈도는 초4에서 최상위 수준이다가 중2에서 국제평균보다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과학과 교수학습에 주는 시사점을 학교급별로 성취도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 마련의 필요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전환할 필요성, 과학 흥미에 영향을 주는 교육맥락변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 학생 성취도에 미치는 교사 수준의 교육맥락변인에 대한 심층연구의 필요성 등의 측면에서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스트레스, 사회적지지, 회복탄력성을 예측요인으로 선정하여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부산에 위치한 D대학교 1,2학년 1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SPSS 18.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으로 분석한 결과,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B= -.351, p< .01), 사회적지지(B= .210, p< .05) 회복탄력성(B= .355, p< .01)이며 30.6%의 설명력을 보였고 회복탄력성의 영향력이 가장 높았다. 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인 대인관계스트레스와 학업스트레스는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사회적지지 중 친구지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회복탄력성 하위요인으로는 생활만족도와 원인분석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사회적지지와 대학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는 부분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을 높이기 위해 스트레스를 낮추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방안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의 실험기구 교육을 위한 TEP 활동(Trigger interest; 흥미 유발-Explore experimental apparatus; 실험기구 탐색-Practice experimental apparatus; 실천적 사용)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았다.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교과서에 제시되어있는 실험기구 중 4가지(비커, 전자저울, 유리막대, 약숟가락)를 선별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TEP 활동을 통해 단편적인 사용법이나 주의사항만을 알고 있던 학생들이 실험기구의 생김새에 따른 특징과 연관 지어 실험기구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실제로 사용해보는 활동을 통해 실험기구 사용 능력이 향상되었다. 평소 과학 수업에서의 모습을 관찰한 결과 실험기구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떠올리며 적절하게 사용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며 반복적인 활동을 통해 그 수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초등학교에서 처음 배우게 되는 실험기구에 대한 지식적 이해와 사용 능력은 초, 중, 고등학교를 지나 실험이 주로 이루어지게 되는 대학교까지 영향을 미친다. 잘못된 용도와 사용법으로 실험을 하게 된다면 실험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의 확률 또한 높아진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를 통해 실험기구에 대한 교육을 초등 과학 교육과정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며 실제 교육을 해야 하는 교사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자료나 교수법이 개발되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제시하고 있는 핵심역량과 교과역량에 대한 교육과정 선도교원들의 의견을 분석하고, 교육과정 개발과 역량교육 구현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연구 결과, 선도교원들은 핵심역량의 도입, 담당 교과의 교과역량 설정과 구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으며 총론의 핵심역량이 각 교과의 교과역량과 높은 관련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그러나 핵심역량과 교과역량이 교육과정 문서의 면면에 잘 구현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역량교육의 구현에 있어서는 역량중심의 교과서 개발이나 컨설팅 장학과 같은 외부적 지원보다는 교사 공동체의 자발적 연구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 속에서 학생 참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사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인식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에서는 교육목표를 안내하는 항목들과 핵심역량의 관계 정비, 교과역량 설정의 재고, 교육내용-방법-평가에 역량교육의 구체화, 역량중심의 교과서 개발보다는 교사 역량 강화와 교과간 협력을 위한 자발적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 지원과 정책의 필요성 등을 제안하였다.
본고에서는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통해 도덕과수업을 이해하고, 그 이해가 함의하는 바를 수업안으로 구체화한다. 스피노자는 그의 대표적 저서 "윤리학"을 통해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궁극적 실체를 사색하고 이를 윤리학으로 수렴한다. 여기서 궁극적 실체는 자기원인으로서 수많은 속성을 본질로 하는 만물의 내재적 원인이다. 자연 속의 만물들은 이 실체를 펼치면서 동시에 개체들 상호 간에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 영향관계 속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유익함에 따라 좋음과 나쁨을 지각하고 선과 악이라는 도덕적 술어를 부여한다. 하지만 실체의 양태인 사람이 본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표상적이며 상대적이며 목적적인 도덕에서 벗어나야 한다. 보다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이러한 도덕적 표상을 거쳐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표상을 넘어서야 한다. 도덕과수업은 양태로서 실재하는 학생의 도덕적 표상을 전제하지만, 도덕적 표상이라는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부이다. 실재하는 사람이 지닌 한계에서 선악이 발생하지만 실체의 필연성을 보존하는 것이 삶이라면, 도덕과수업은 인간 본성의 실현을 저해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 과정을 스피노자의 인식론적 논의에 터하여, 도덕적 대상에 대한 보다 타당한 도덕적 관념을 점진적으로 그리고 누적적으로 형성하기 위한 단계로 도덕과 교수텍스트를 구성할 수 있다. 이렇게 구성된 도덕과수업은 현재의 도덕적 표상보다 상대적으로 완전한 도덕적 인식을 기대한다. 나아가 이러한 교수학습을 지속하면서 궁극적으로는 감각적 지각에서 비롯된 한계를 극복하여 인간의 본성 실현에 접근하기를 기대한다.
도덕과수업은 도덕이라는 추상적 대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여 전하면서, 정서가 담재된 도덕적 의미의 발생을 추구한다. 이 측면에 주목하면, 도덕과수업은 예술적 상징 언어와 닮음이 있으며, 특히 시적 상징과 닮음이 있다. 시는 예술적 상징 언어의 전형적 양식이며, 시에서 추상적 대상의 의미를 수용 가능하게 표현하는 대표적 표현방식이 시적 상징이기 때문이다. 시적 상징은 시적 성찰을 언어로 표현하지만, 동시에 언어의 한계를 넘어선 형이상학적 의미를 전한다. 이를 위해 시적 상징은 불가시적인 형이상학적 원관념을 암시하는 가시적인 구체적 보조관념을 겉으로 드러낸다. 원관념을 은폐하고 보조관념을 드러내는 시적 상징은 동일성, 암시성, 다의성, 입체성, 문맥성, 전체성 등을 특성으로 한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시적 상징이 시인의 창조적 상상력과 결합되어 개인적 상징으로 나타나고, 그것이 독자의 상상력과 결합되어 시적 의미로 체험된다. 시적 상징으로서의 도덕과수업은 이러한 시적 체험과 유사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도덕과수업은 논리적이고 산문적인 설명보다는 도덕적 의미 발생이 가능한 상징적 형식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러한 구성을 위해서는 지도요소를 구체화하는 상징적 매개체 찾고, 상징적 매개체의 도덕적 의미를 다양하게 검색하면서, 그 도덕적 의미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수업을 구성해야 한다. 이렇게 구성된 도덕과수업이 시적 상징을 닮는다면, 그 수업은 좋은 시에서 시인이 표현한 주제를 독자가 공감적으로 수용하듯이 교사가 표현한 교육내용을 학생은 정서가 수반된 도덕적 의미로 학습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대학생의 스마트폰 의존에 대한 자각과 관련 요인, 자각 후 대처 행동을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실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참여자 중 대학에 재학 중인 1,735명이다. 자료분석을 위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교차분석, 독립표본 T 검증, Pearson 상관관계,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대상자의 22.3%가 스마트폰 의존 위험에 있었고, 의존 위험자의 63.6%는 의존을 자각하지 못하였다. 의존 자각과 관련된 요인은 스마트폰 의존 위험의 증가(=.35, p=.000), 게임(=.19, p=.000), 영상(=.11, p=.000), 학업(=.11, p=.000) 애플리케이션 사용의 증가였다. 의존을 자각한 대상자가 문제해결에 필요한 관련 공공기관을 알고 있는지 확인한 결과, 22.8%가 스마트쉼센터를 알고 있었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6.6%, 아이윌센터는 14.1%가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응답자 중 이용경험자는 스마트 쉼센터 5명, 아이윌센터 1명,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없었다. 응답자들은 의존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상담센터(26.8%),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23.2%), 스마트폰 의존에 대한 정보(14.9%),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10.9%)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학생 5명 중 1명이 의존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의존 위험 대상자 3명 중 2명은 자신의 의존을 자각하지 못하며, 의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의존을 자각하더라도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공기관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향후 이들이 스마트폰 의존에 대한 올바른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학교는 감염병 발생 시 광범위하게 확산될 우려가 높은 집단이며,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감염병의 현황을 파악하여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학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조사 대상으로는 세종시를 선정하였다. 3대 감염병은 인플루엔자, 수두, 수족구병으로서, 3대 감염병 모두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분류되며 전파속도가 빠르고 전파력이 강한 특징이 있어 집단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연구자료는 교육부 교육행정정보망인 나이스(NEIS)의 2019년도 감염병 보고자료를 활용하였고,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매주 보고된 현황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연구방법으로는 전국과 세종시 감염병 발생 현황 비교, 각 학교급별 발생 현황 비교, 감염병 항목별 발생 현황 비교, 시기별 감염병 현황 분석을 실시하였다. 3대 감염병 발생 현황 조사 결과는 세종시 뿐만 아니라 전국 학교감염병의 감염병을 관리하는데 기초자료로 사용되어, 향후 학교감염병 관리 대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
임상실습이 최적의 학습상황이 될 수 있도록 임상실습지도자의 교수효능감과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를 파악하고 이들의 관계를 확인해 보다 나은 임상실습을 위해 효율적인 간호교육의 운영방안을 융복합적 차원에서 모색하고자 수행하였다. 임상실습지도자의 교수효능감과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교수효능감의 차이를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 연구대상자의 학력, 직급, 임상경력, 임상지도경력이 높을수록 교수효능감이 높게 나타났다. 교수효능감의 평균평점은 3.77±0.89 이며, 하위요인 중에서는 임상술기지도효능감이 3.97±0.93으로 가장 높았다. 간호학생이 임상실습 만족도를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 연구대상자의 임상실습 만족도는 최대 5점 중 평균평점은 3.69±0.46이며, 하위요인을 살펴보면, 실습교과 3.98±0.60로 가장 높았다. 임상실습지도자의 교수효능감과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r=0.13, p=.749). 임상실습현장에서 고연령, 풍부한 임상경력, 높은 교육수준을 가진 임상실습지도자의 교수효능감이 높았다. 학생들은 실습만족도 중 교과운영과 실습지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간호학생들의 실습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임상현장에서는 교수효능감 뿐 아니라 실습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을 함께 개선해 나가길 바란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MZ세대와 메타버스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MZ세대에 부합되는 교수학습 방식으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에듀테크 관점에서 언론사 뉴스 분석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중의 하나인 게더타운의 활성화 요인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언론재단에서 제공하는 빅카인즈 시스템을 이용하여 빅데이터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COVID-19 팬데믹 이후에 나타날 미래교육에서 '게더타운'의 활용도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연관어와 워드크라우드 분석에서, '비대면'이나 '대학' 그리고 '신입생' 등 교육 관련 용어들의 가중치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메타버스', '메타버스 플랫폼'을 포함하여, '코로나19'나 '아바타' 등의 용어도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네트워크 분석에서 도출된 주요 용어로는 '코로나19, 아바타, 대학생, 진로, 유튜브' 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본 연구 결과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하나인 게더타운의 향후 교육 영역에서의 활용이 보다 활성화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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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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