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작업기억과 사회인지능력 사이의 관계 및 이야기의 이용이 사회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구참여자 82명에 대해 작업기업(n-back)을 측정한 다음, 사회인지 부하로서의 지향성 수준(5차 지향성 대 3차 지향성)을 달리한 이야기 및 설명문 등 3개 집단에 무작위로 배치해 사회인지능력으로서 관점채택과 감정추론 정확성을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관점채택은 작업기억과 유의한 정비례의 관계가 나타났다. 반면 감정추론은 작업기억과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집단별 차이는 연구가설과는 반대로 인지부하가 가장 높은 5차지향성 이야기집단의 관점채택이 인지부하가 낮은 3차지향성 이야기집단의 관점채택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설명문 집단과는 2종의 이야기 집단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감정추론은 3개 집단 사이에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이 연구는 일관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는데, 이에 대한 이론 및 방법론적 의의에 대한 논의를 제시했다.
본 논문은 돌봄민주주의 관점에서 중앙정부의 보육정책을 규범적 접근으로 분석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돌봄공백이 신사회 위험으로 등장하면서 경제성장 중심에서 돌봄가치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돌봄윤리가 개별 정책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못해왔다. 이에돌봄민주주의 관점의 '자유', '평등', '정의' 가치를 적용해서 보육정책을 분석하고 새로운 정책지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자유 관점에서, 현재 보육정책은 자유선택의 제약으로 인해 공공성과 사회연대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있다. 둘째, 평등관점에서 성별및 소득불평등으로 인한 계층화는 인종과 세대의 축이 더해지면서 더욱 복잡하고 다층적인 불평등을 초래했으며, 사적 돌봄의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셋째, 정의관점에서 과거로부터 축적되어 온 부정의는 조정을 통해 교정되지 못하면서 구조적 불평등이 오히려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생애과정 관점' 은 생애과정을 제도와 역사에 내재된 단계화된 연령구조로 인식하고, 맥락적 관점에서 개인과 집단의 생애를 이해하려는 이론적 방향이다. 독일과 미국을 중심으로 사회·역사적 변화의 맥락 속에서 생애과정을 분석하고, 생애과정에 미친 제도와 국가의 역할을 다루는 연구가 이루어졌고, 노동궤적에서 나타나는 경로와 노동성과의 차이, 생애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에 관한 연구 등에서 생애과정 관점이 적용되어 왔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생애과정에 관한 연구가 시도되고, 결과가 축적되고 있으나 이론적 방향이나 체계로서 확립되지는 못하였다. 생애과정 관점을 적용하여 개인의 생애과정과 역사적, 사회적 변화를 접목시키는 시도로 1930~1979년 사이에 출생한 코호트의 역사적 위치를 확인하고 성인으로의 이행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를 추적하였다. 그 결과, 교육기간의 연장으로 인해 후속 이행의 시기와 구조에 변화가 발생하였고, 1960년대 출생코호트까지 젊은 코호트로 올수록 교육종료와 노동시장 진입, 결혼과 첫 출산이 이루어지는 시점이 지연됨과 동시에 대부분의 구성원이 압축된 연령 구간에서 이행을 완료하는 생애과정의 표준화가 이루어졌음이 확인되었다. 1970년대 출생 코호트는 이전 코호트와는 다른 이행패턴을 보이고 있으나 이행시기의 지연으로 구성원의 이행이 완료되지 않은 우측 절단이 발생하여 그 정확한 변화를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1950-70년대 한국 아동복지의 전개 상황을 "동광"이라는 한국 최초의 아동복지전문지를 통해 사회사 관점으로 살펴보는 데 있다. 즉 기독교아동복리회 한국연합회가 1957년부터 1979년까지 발행한 "동광"으로부터 의미 있는 주제를 이끌어내어 사회사 관점으로 해석하였는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시설중심구호 시기(1957-61)에는 사회편견 속의 고아양육, 외원과 기독교에 치우친 사회사업, 신앙에 기반한 시설중심 케이스워크로 드러났다. 둘째, 가정중심보호 시기(1962-69)에는 사회복지 전반을 고민하며 제도화의 발돋움, 사회사업의 전문성 대두, 시설의 아동과 종사자를 위한 과제, 아동을 위한 실천의 통합화 기대로 나타났다. 셋째, 서비스확대 시기(1970-79)에는 아동의 교육 및 보건 강화, 탈시설화의 거론, 외원기관의 철수 대비, 정부의 소극적 대응으로 분석되었다.
This paper compares the time perspective between Korean and American college students and examines the difference of it according to gender and social status of them. The subject of this study were 385 Korean students and 385 American counterparts. The data were collected by survey with questionnaires and analyzed by SPSS program for the frequency, percentile, mean, standard deviation, t-test, one-way ANOVA and Duncan test. The results indicate that American students have more long-term personal direction than Korean counterparts and the effects of gender and social status are different in Korea and America. Korean students showed no difference according to these two variables but female America students indicate more long-term personal direction than male students and the time perspectives were different according to social status in America.
What prevails in the today's research on social media is a functional view of technology. Technology is regarded as a set of technical devices used to conduct specific social functions, such as personal communication, social networking, public posting, and corporate advertising, among others. This paper proposes that such a functional view of technology renders social media research unduly limited and constrained in its scope, level, and direction of inquiry. Problematizing on some representative social media research efforts in the field of IS, this paper provides an alternative perspective, that is, to view social media as a technology-for-being that exerts a deeper level of influence on our existence, molding and shaping the nature and mode of being itself. Such a technology-for-being perspective has been rarely explored or subscribed to in the present IS social media research. Building upon the new conception of social media as a technology-for-being, this essay explores the quality of being in the context of social media. Five such qualities are discussed, including virtuality, materiality, externality, liquidity, and hybridity. The essay also explores the deep structural problems of research to guide future social media research. Six of such problems include Problematize-the-Natural, Follow-the-Actor, Welcome-the-Frankenstein, Weber-meets-Frankenstein, Freud-meets-Frankenstein, and Marx-meets-Frankenstein. The essay concludes with discussions on the implications of the essay, it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work.
This paper examines user's loyalty to social network sites (SNS) from switching costs (SC) incurred by both technology and social factors. We propose a research model specifying that the perceived values of resources of the factors affect the SC and the SC determine user's loyalty. Empirical results show that technology variables of ease of use and privacy controllability, and social variables such as network size, usefulness of SNS activities, and awareness of network status have significant effect on SC. In particular, ease of use is negatively associated with SC. Since it is shown that in overall the impact of social factors is stronger than that of technology factors, we can interpret that technological superiority itself does not lead to the success of SNS. Contributions of this paper are: 1) application of SC in SNS research from the resource based perspective, which can be used for developing strategies of sustainable SNS, and 2) provision of different perspective toward the variable of ease of use, which has been considered an important factor of technology acceptance.
최근 지역복지정책의 발달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비교사회정책 연구들이 국 내외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실증분석에 기초한 이 연구들은 방법론적 측면에서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전통적인 거시 복지국가 발달이론의 틀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초기산업사회라는 특정 상황을 바탕으로 발전한 복지국가 발달이론들로는 후기산업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복지정책의 발달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본 연구는 지역복지정책 비교연구들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온 대표적인 복지국가 발달이론들, 즉 산업화이론, 권력자원이론, 그리고 국가중심이론의 적용한계점을 논의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서 신사회위험론, 신공공관리론 그리고 정부간 관계론의 이론적 유용성을 검토한다. 최종적으로, 지역복지정책 발달의 비교분석을 위한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한다.
In recent years, text mining has been used to extract meaningful insights from the large volume of unstructured text data sets of various domains. As one of the most representative text mining applications, topic modeling has been widely used to extract main topics in the form of a set of keywords extracted from a large collection of documents. In general, topic modeling is performed according to the weighted frequency of words in a document corpus. However, general topic modeling cannot discover the relation between documents if the documents share only a few terms, although the documents are in fact strongly related from a particular perspective. For instance, a document about "sexual offense" and another document about "silver industry for aged persons" might not be classified into the same topic because they may not share many key terms. However, these two documents can be strongly related from the R&D perspective because some technologies, such as "RF Tag," "CCTV," and "Heart Rate Sensor," are core components of both "sexual offense" and "silver industry." Thus, in this study, we attempted to discover the differences between the results of general topic modeling and R&D perspective topic modeling. Furthermore, we package social issues from the R&D perspective and present a prototype system, which provides a package of news articles for each R&D issue. Finally, we analyze the quality of R&D perspective topic modeling and provide the results of inter- and intra-topic analysis.
본 연구는 경제적 가치와 환경가치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행복경제학적 접근을 적용하여 자연관과 효용의 관계를 비교하고자 한다.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본 분석에서는 자연관에 따라 행복함수 형태가 다르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인간중심적 자연관'의 가치체계는 경제가치중심이며 환경, 신뢰와 같은 비 물질가치 요소가 무시할 정도로 낮은 것임을 통계적 유의도를 통하여 알 수 있다. 둘째, '생태중심적 자연관'은 경제를 포함한 환경, 사람신뢰를 동시에 고려하는 중층적 가치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의 가치체계에 따르면 인간의 편의와 경제적 가치에 치우친 행위는 행복극대화 관점에서 합리적이지 않다는 점을 분석 결과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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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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