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지진발생과 관련된 ULF 대역 지사가장의 변동이 다수 보고된 후, 분석 분석 방법을 이용한 지자기장 분석은 단기 지진예측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를 참조하여 개량된 분극 분석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청양관측소의 지자기 삼성분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주파수는 지진발생에 가장 민감하다고 알려진 0.01 Hz 대역이며, 수직 자기장과 수평 자기장의 분광에너지 비, 즉 분극값을 일단위로 계산하였다. 총 10개 월 동안의 사료가 분석되었으며, 분석경과를 Kp 인덱스 및 동일기간 발생한 지진이벤트와 비교하였나 청양의 분극값 변동은 Kp 인덱스와 관련성이 적었으며, 두 기간에서 지진발생과 관련한 주목할 만한 분극값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일본 Kanoya 관측소의 자료와 비교해 본 결과, 청양의 분극값 증가는 광역적인 자기장의 변동에서는 지진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자기장의 통계적 특성을 고려한 정규화된 분극값의 변동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보다 뚜렷하게 확인된다. 따라서 분극 분석 방법은 지진전조형상 모니터링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됨 수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자료 확보 및 분석을 통해 지진발생과 관련된 ULF 변동을 탐지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루미네센스(luminescence)는 석영이나 장석 등과 같은 무기결정이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아 흡수된 에너지를 빛으로 바꿔 외부에 방출하는 물리적인 현상이다. 가전자대(valence band)에 존재하는 하전입자들은 전리성 방사선에 의해 전자와 정공(hole)으로 이온화 되고, 이온화된 전자와 정공들은 결정 내에서 자유로이 움직이다가 결정 내에 존재하는 격자결함에 포획된다. 이러한 결정을 빛으로 여기하면 격자결함에 포획된 전자들이 결함에서 빠져 나와 발광중심(recombination center)에서 정공과 재결합하면서 빛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를 광 여기 루미네센스(optically stimulated luminescence; OSL)라 한다. 열 루미네센스(thermoluminescence; TL) 연대 측정법의 원리와 같이, 광 여기 루미네센스를 적당한 조건에서 관측하면 퇴적층의 연대 계산에 응용할 수 있다. 광 여기 루미네센스를 연대측정에 이용하면 빛에 민감한 전자들만 여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신기 퇴적층으로부터 분리된 석영을 청색 파장의 빛으로 여기하여 그로부터 검출된 광 여기 루미네센스를 신기 퇴적층의 연대 산출에 응용하였다. 논문에서는 광 여기 루미네센스 연대측정법과 관련된 일련의 실험방법 및 최근에 소개된 연구성과, 그리고 앞으로 보다 신뢰도 높은 연대측정 결과를 얻기 위해 연구되어야 할 내용을 이 연구에서 수행한 신기 퇴적층의 연대측정 결과와 함께 기술하였다.
VCUG 검사는 검사 중 배뇨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하의를 벗은 상태에서 실시해야 해서 환자의 민망함과 불안감이 매우 큰 투시검사 중 하나이다. VCUG 검사는 배뇨 중 방광요관역류(VUR:Vesico Urthral Reflex)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검사자와 의사가 배뇨의 전 과정을 지켜봐야 하고 환자가 직접 소변통을 들고 배뇨를 하면서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VCUG 검사 자체가 상당히 불편하다. 따라서 이러한 VCUG 검사는 환자의 인격을 고려한다면 향후 지양해야 할 검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VCUG 검사는 의료 비뇨기학적 진단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고 아직까지 VCUG를 대체할 만한 검사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VCUG 검사를 시행할 때 환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환자의 민망함과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VCUG 검사 팬티를 자체 제작하였고 VCUG 검사팬티를 사용한 실험군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들을 두 분류로 나누어 VCUG 검사 시간, 검사에 따른 환자가 받는 피폭 선량 그리고 환자 만족도를 비교 분석해 보았다. VCUG 검사 시간은 VCUG 팬티를 사용한 실험군이 27.8분, 대조군이 35.3분으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검사시간이 7.5분 단축되었다. 환자 피폭선량은 VCUG 검사 팬티를 사용한 실험군이 $3411.9{\mu}Gym^2$, 대조군이 $4566.6{\mu}Gym^2$으로 실험군이 피폭선량을 평균 $1154.7{\mu}Gym^2$를 감소시킬 수 있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검사만족도 평가에서는 대조군 1.86에 비해 실험군 3.05로 실험군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검사 중 수치심의 정도는 대조군 4.02에 비해 실험군 3.08로 수치심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검사 중 불안감을 느끼는 정도는 대조군 3.45에 비해 실험군 2.51로 불안감을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뇨가 잘 되는 정도는 대조군 1.90에 비해 실험군 2.84로 나타나 VCUG 검사 팬티를 사용함으로써 배뇨가 더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VCUG 검사 팬티를 사용함으로써 검사시간과 환자의 피폭 선량이 단축되었으며 환자의 만족도 또한 향상되었다.
목 적: TOMO 치료는 일반 방사선 치료와 달리 상대적으로 긴 Beam time과 온도에 민감한 CT 검출기 등으로 치료실 내 적정온도($20{\sim}21^{\circ}$)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체 Cooling system 이외에도 항온 항습기를 작동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TOMO 치료실 내 온도가 저하되어 환자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서 치료 부위에 이불 등을 덮어준다. 따라서 이러한 물질들이 조직 내 선량에 어떠한 변화를 주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조직 내 선량변화를 비교하기 위하여 치즈팬텀(Cheese Phantom)을 사용하였고, CT-simulation 촬영 후 치즈팬텀의 중심점을 PTV (Planning Target Volume, 치료계획 표적 용적)로 설정하여 Daily dose 200 cGy, 3회의 치료계획을 세웠다. PTV, PTV+7 cm, PTV+14 cm, 총 세지점에서 Ion chamber를 사용하여 팬텀에 아무 물질도 덮지 않은 상태에서 선량을 측정하고, 치료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불을 포함한 빈번하게 사용하는 4가지 물질(방포 0.8 mm, 가운 1.4 mm, 담요 3.3 mm, 이불 13.7 mm)을 팬텀에 덮었을 때의 선량을 동일한 위치에서 각각 3회 측정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PTV, PTV+7 cm, PTV+14 cm 지점에서 아무물질도 덮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결과와 4가지 물질(방포, 가운, 담요, 이불)을 덮은 상태에서 측정한 결과를 비교해본 결과, PTV에서 각각 -0.17%, -0.44%, -0.53%, -0.9% 변화하였고, PTV+7 cm에서 각각 -0.04%, +0.07%, +0.06%, +0.07% 변화하였고, PTV+14 cm에서 각각 0%, -0.06%, -0.02%, +0.6% 변화하였다. 결 론: 본 실험 결과 TOMO 치료 시 환자들의 체온 유지를 위하여 사용하는 물질에 의해 PTV에서는 물질의 두께에 비례하여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PTV+7 cm 지점에서는 미세한 변화를 보였고, PTV+14 cm 지점에서 선량은 조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지점 모두 그 차이가 치료 허용오차 범위인 ${\pm}3%$로 안에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치료효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두 경부 악성종양 치료를 위한 방사선조사가 정상 타액선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하여 체중 100 gm 내외의 sprague dawley종 암컷흰쥐 42마리를 대조군, 실험 1, 2군으로 분류하고 대조군은 6마리, 실험군은 18마리씩 나누어, CLINAC 2100 C-D 6 MV X-RAY를 사용하여 조사거리 100 cm분당 100 cGy로 실험군 흰쥐의 두 경부에 조사시켜 희생시킨 후 통법에 따라 현미경 표본을 제작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악하선의 소포세포의 손상은 분할조사의 양이 증가할수록 심하였으며 12 Gy군은 매우 경미한 손상을 보이는데 비해 24 Gy군은 심한 손상을 야기하였다. 2. 악하선의 소포세포는 핵의 다형태성, 분비과립의 감소와 다형태성, 과립형질내세망의 확장, 사립체의 팽창과 창백, 골지체의 확장 등이 관찰되었다. 3. 방사선감수성이 예민한 순서는 장액세포, 장점액세포, 분비소관세포의 순이었다. 4. 도관상피세포 및 점액세포에는 중요한 변화가 없었다. 5. 모든 실험군을 통하여 미세혈관의 손상 소견이 없어 미세혈관 손상이 타액선에 조기 손상을 유발시키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목 적 : DMSA 신 스캔은 신장에 대한 높은 방사능의 위험성과 낮은 grade의 역류시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되어 최근 연구들에서는 낮은 방광요관역류가 있을 시에는 조기검사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낮은 grade의 역류 환아에서도 신피질결손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 DMSA 신 스캔의 조기검사로서의 필요성에 대해 재조명하여 보고자 하였다. 방 법 :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상계백병원 소아과에서 요로 감염으로 진단된 환아들 중 신장초음파, DMSA 신 스캔, 배뇨성 방광 요도 조영술을 모두 시행한 189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검사들은 요로감염으로 진단된 지 적어도 1개월 이내에 시행하였다. 방광요관역류의 정도는 grade I-II는 경도(low grade), grade III은 중등도(moderate grade), grade IV-V는 중증(high grade)으로 각각 분류하였다. 결 과 : DMSA 신 스캔상 신피질결손은 총 189명 중 67명, 378 신단위 중 82 신단위에서 보였다. 신피질결손의 빈도는 역류가 없을 때 28%, 경도일 때 38%, 중등도일 때 53%, 중증일때 100%로 역류가 심할수록 신피질결손의 빈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중등도일 때의 신피질결손의 빈도는 경도일 때의 신피질결손의 빈도와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다(P>0.05). 결 론 : 본 연구에서는 역류가 없을 때와 경도의 역류일 때의 신피질결손의 빈도가 28%, 38%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중등도일 때의 신피질결손의 빈도는 경도일 때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DMSA 신 스캔은 높은 방사선 조사율에도 불구하고 역류가 없거나 낮은 요로감염 환아에서도 조기검사로 시행해야 한다.
한발 발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작물의 생리생화학적 기작과 광합성능을 효율적으로 진단 및 평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본 연구를 통해 광화학 반사 지수인 PRI가 콩의 한발 스트레스에 대하여 고온과 고CO2 등 미래 기후 변화 환경에서도 유의미한 생육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PRI와 대표적 한발 생육지표들(군락 광이용효율, 건물중 변동율, 엽록소 형광, 기공전도도)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한발 스트레스 하에서 콩의 광합성 활성과 생장량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수 있는 진단 모델 개발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다만 향후 고온, 고CO2 등 기후변화 조건에서 PRI의 성능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와 함께 민감도 향상을 위한 광학지표 개발 및 모델 개선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리 돌연변이 육종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구근, 종자, 화분의 방사선 감수성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New Wave'외 6품종의 구근은 감마선에 매우 민감하였다. 무조사구는 개화하였으나 조사구에서는 생육이 크게 지연되었으며 화서는 전혀 형성되지 않았다. 'New Wave'와 'Tiny Dino'는 125Gy 조사구에서 생존은 하였으나 생육은 저조하였다. 'New Wave'와 'Tiny Dino'를 제외한 다른 품종들은 잎의 일부 또는 전부가 고사하였다. 품종별 인편의 수분함량은 72~78%이었다. 인편으로부터 자구 형성은 무조사구에서 100%, 조사된 구에서는 'Siberia' 50Gy 처리구에서만 8.5% 일어났다. 화분의 발아율은 감마선 조사에 의해 일정한 경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F_1$ 'Augusta' 종자는 선량이 높아질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졌다. 자구는 무조사구에서만 형성되었으며 $LD_{50}$는 100Gy 미만이었다. 방사선 조사된 기내 $F_1$ 'Augusta'의 자구는 배양방법에 관계없이 구고와 구폭이 선량 증가와 함께 감소하였다. 신초 형성은 무조사구에서 100% 되었으나 다른 처리구에서는 15~16%로 떨어졌다.
아메리슘(Am)은 사용후핵연료의 장기 방사성 독성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의 장기 안전성 평가에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원소이다. 분광학적 방법을 이용한 일부 악티나이드 원소의 화학반응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아메리슘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비한 상황이다. 이 연구에서는 고순도의 시료를 필요로 하는 화학반응 연구를 위하여 $^{241}Am$ 시료를 정제한 후, 액체섬광계수기와 감마선 및 알파선 스펙트럼을 이용하여 정량과 정성분석을 하였다. 액체 광도파 모세관 셀을 이용한 고감도의 UV-Vis 흡수 분광학과 시간분해 레이저 형광 분광학을 이용하여 Am(III) 가수분해물과 옥살레이트(oxalate, Ox) 착물반응을 조사하였다. 산성조건에서 $Am^{3+}$은 503 nm에서 최대 흡수봉우리를 보이며, 몰흡광계수는 $424{\pm}8cm^{-1}{\cdot}M^{-1}$임을 확인하였다. 중성 이상의 pH 조건에서 형성되는 $Am(OH)_3(s)$ 콜로이드 입자에서는 506-507 nm 파장에서 최대 흡수봉우리가 관측되었다. ${Am(Ox)_3}^{3-}$ 착물은 $Am^{3+}$에 비교하여 흡수 및 발광스펙트럼이 각각 4와 5 nm정도 장파장으로 이동하였고 몰흡광계수와 발광세기도 크게 증가하였다. ${Am(Ox)_3}^{3-}$의 발광수명은 23에서 56ns으로 증가하였고 이는 Am(III)의 내부권에 결합하고 있던 약 여섯 개의 물분자가 옥살레이트의 카르복실기로 치환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결과로부터 ${Am(Ox)_3}^{3-}$은 각 옥살레이트 리간드가 두 자리 결합(bidentate)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에어러솔 대기 상태에서 국내 COMS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세 개의 단파 복사전달모델에서 산출된 복사속 성분을 비교분석하였으며, 대기 복사 수지에서 에어러솔 역할도 분석하였다. 국내 모델들의 평가를 위하여, 15개 모델값을 평균한 Halthore et al.(2005) 결과를 기준값으로 사용하였다. 두 종류 에어러솔 농도(AOT=0.08, 0.24)에서 조사된 열대 또는 한대 대기의 에어러솔 강제력은 지표에서의 하향 일사 및 상향 산란, 대기 상부의 상향 산란, 그리고 대기 흡수도의 복사 성분들에 있어서 국외 연구에 비하여 국내 결과들에서 체계적으로 약하게 나타났다. 에어러솔 강제력은 지표에서의 하향 일사에 대하여 $-10{\sim}-40Wm^{-2}$ 이었으며, 지표 및 대기 상부의 상향 산란의 경우에 상대적으로 큰 태양천정각과 고농도 에어러솔 상태에서 컸다. 두 종류 에어러솔 조건에서 지표에서의 하향 및 상향 산란값들은 대기 종류보다는 태양천정각에 더 민감하였다. 하향 산란은 상대적으로 작은 태양천정각과 고농도 에어러솔 조건에서 컸다. 에어러솔 농도 증가는 하향 산란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향 직달 일사의 감소가 이를 초과함으로써 지표 냉각을 유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일한 에어러솔 농도 및 태양천정각 조건에서 직달일사 소산은 열대 대기에서는 주로 수증기, 그리고 한대 대기에서는 수증기뿐만 아니라 오존에도 기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열대 대기에서는 수증기의 역할이 오존에 비하여 $3{\sim}4$배 컸다. 저농도 및 고농도 에어러솔 대기에서 대기 흡수도는 국내외 연구간에 ${\pm}10%$ 내에서 일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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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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