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학교에서 영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해지고 있다. 2022년 종교 교육과정에도 영성 개념이 삽입되어 있다. 그렇지만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 근거해 영성교육을 하는 것은 개인이나 사립단체가 영성교육을 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후자가 자발적 선택에 의한 것이라면, 전자는 의무적 또는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성찰하기 위해, 이 글은 영성교육을 공교육에서 의무화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 검토할 부분은 영성담론의 유통과 영성의 범위 문제, 영성교육론의 내용과 사례, 그리고 영성교육의 의무화 문제이다. 필자의 관점은 종교 교육과정이 국가 교육과정인 이상 모든 학교와 학습자에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성담론은 영성 또는 종교성 척도 연구, 영성관광 등을 통해 확장되고 있고, 그 안에서 배타적 영성과 포괄적 영성이 공존하고 있다. 영성교육론자들은 이미 종교 교육과정에 구현된 성찰적 교육을 간과한 채 지식교육을 낭만적으로 비판한다. 게다가 신앙교육 형태에서 보이는 문제들의 재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영성 개념에 내재된 규범성을 간과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종교적이거나 규범적 지식은 주입과 전달 대상이 아니라 성찰 대상이다'라는 것을 종교 교육과정의 최소 원칙으로 제시하였다. 학습자에게 중요한 것은 주체적 삶이고, 이를 위해 종교적·영적 체험이나 삶을 조망하여 성찰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영성은 학습자의 성찰 대상이자 선택 대상이 된다. 무엇보다 성찰적 사유 능력을 갖춘 학습자라면 어떤 환경이라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 글이 공교육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종교교육 형태를 지속적으로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views of elementary students and teachers in relation to life phenomenon. Students seemed to strongly agree with the notion of vitalism as well as with organicism. However they clearly disagreed with the notion of mechanism. Contrary to our supposition, their viewpoints on lift phenomenon were highly affected by their relative levels of academic achievement in science subject areas, rather than by their religious affiliations. One possible explanation for this outcome is that elementary schoolers have not firmly established religious views, though they might indeed have a religious affiliation. High-achieving children in science subject areas seemed to agree with both vitalism and organicism (p<.01), and it is suggested that those students must have had more opportunities to encounter related cases in modem science or life ethics. Teachers agreed with all three views, showing the highest rate of approval in organicism. Though they appeared to agree with mechanism, they were strongly opposed to radical mechanism generally arguing that 'organism and machines were essentially the same'. Student responses indicated that TV had a bigger influence on their viewpoint on life phenomenon than teachers did. This means that children held certain views about the relative significance and influences of teachers vis-a-vis TV in daily life, and is also reflective of a perception amongst students that teachers do not how the significance of viewpoints on lift phenomenon.
연구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기독교대학의 인성 교육을 위한 교양교과를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기독교대학은 인성의 기독교교육적 해석을 통한 기독교적 인성교육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기독교적 인성교육이 다루어야 할 인성을, 사회화의 측면이 강조된 성품(character)이나 개인의 고유한 성격(personality)보다는 인간다움(humanity)으로 정의한다. 인간다움이란 곧 인간이 가진 조건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며 인간의 존재론적 물음에 기초한 자신과 타자에 대한 관점이자 삶의 방식이다. 인간은 발달적 위기를 가진 존재이며 실존적 불안을 껴안은 한계적 존재이다. 따라서 기독교대학의 인성교육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이해하고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는 인식론의 전환을 위해 유한한 인간의 공허(the void)를 마주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기독교적 인성교육은 자아와 경험된 실재에 대한 2차원적 이해에서 확장하여 궁극적 진리에 대한 사변적 성찰적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테오리아(theoria)와 인간의 행위에 대한 성찰과 성찰적 행위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프락시스(praxis)의 형태로 가능하다. 결론 및 제언 : 따라서 본 연구는 기독교대학의 인성교육을 위한 교양교과의 사례로서 인성에 대한 사변적이고 성찰적 이해에 초점을 둔 교과와, 인성의 맥락인 실제 사회적 상황 속에 성찰적으로 참여하는 이해에 초점을 둔 교과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K대학의 설립이념에 기반한 인성 함양 교육 프로그램인 밀알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찰저널을 분석하여, 해당 프로그램의 교육 성과를 도출하고, 국내 대학에 인성 관련 유사 프로그램들에게 교육적 통찰과 프로그램의 고도화 방안 등을 제안하는 연구이다. 이를 위해 K대학에서 밀알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찰저널 208개를 수집하여 전사, 코딩, 주제 발견 과정으로 분석을 수행한 뒤, 분석틀과 분석적합성을 Kappa 계수를 산출하여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성찰저널 분석의 결과 밀알 훈련을 통해 밀알정신을 희생적 봉사(희생, 헌신, 낮아짐, 섬김, 죽음, 썩어짐)과 밀알(재생산)으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노동(수고, 일, 참을성, 인내, 끈기)주제와 관련된 삶의 자세를 갖고자 하는 다짐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는 밀알훈련을 통해 자기 성찰 활동의 증진, 공동체 인성과 협업 능력의 함양, 희생적 봉사 정신을 체득 등을 이룰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성찰저널 분석 결과를 통해 밀알훈련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야 할 것이며, 다른 대학들의 인성 함양 프로그램에도 함의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성경에 기초한 유아 언어 교육 활동 개발을 통한 기독 예비 유아교사의 변화를 탐구하여 기독유아교육의 언어교육 개발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유아 언어 교육의 세부 주제인 '성경에 기초한 유아 언어 교육 활동 개발'에 참여한 기독교교육과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2018년 9월 3일 ~ 12월 28일 동안 면담, 설문조사, 활동계획안, 성찰이 담긴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여 핵심 범주를 도출하고 이를 범주화 하였다. 자료 분석 및 해석의 객관화를 위해 신학 및 유아교육 전문가 2인의 동료 확인을 거쳤다. 연구 결과, 성경에 기초한 유아 언어 교육 활동 개발에 대한 기독 예비 유아교사 경험은 인지적 변화, 인성적 변화, 실천적 변화로 범주화하였다. 첫째, 성경에 기초한 유아 언어 교육 활동을 개발하면서 기독 예비 유아교사는 유아 언어교육의 발달적 성취와 결과보다는 '언어교육활동의 과정'의 인지적 변화를 경험하였다. 또한, 유아 언어 교육 영역의 분리가 아닌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통합'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기독 예비 유아교사는 교사중심의 형식적 언어교육과 더불어 '유치원 생활 속의 비형식 언어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유아 언어 교육의 효과성 검증보다는 '유아 중심의 의미 있는 언어교육 경험'이 중요하다는 인지적 변화가 이루어졌다. 둘째, 성경에 기초한 유아 언어 교육 활동을 개발하면서 기독 예비 유아 교사는 '자신감 있는 교사', '전문성 있는 교사', '반성적 사고와 태도를 가진 교사'로서 인성적 변화를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성경에 기초한 유아 언어 교육 활동을 개발하면서 기독 예비 유아 교사는 '긍정 언어의 힘'을 인식하였고, '바른 언어 사용 습관' 형성과 '기독교 교육과 유아교육 연계'를 위해 노력하는 실천적 변화가 있었다. 성경에 기초한 유아 언어교육 활동 개발을 통해 기독 예비 유아교사는 예측할 수 없는 교육 상황과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현실 속에서 유아를 위한 진정한 유아 교사가 되기 위한 마음 자세와 교사로서 요구되는 열정의 자질을 함양하게 되어 교사 효능감이 증진되었다. 향후, 기독교교육과 유아교육이 연계된 다양한 교사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연구 목적 : 본 연구는 신학교육과정 재구조화를 위해 현장에서 신학교육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학습자의 입장에서 신학대학 교육과정 운영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현재 신학교육과정의 반성적 성찰과 교회와 사회 속에 영향력 있는 신학교육과정 재구조화의 기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현재 신학대학의 학부와 신학대학원, 신학석사, 신학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학습자 80명을 대상으로 현재 신학교육과정 만족도 분석을 위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발전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설문 참여자 중 무작위로 6인을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했다. 설문결과 첫째, 현재 신학교육과정 만족도는 60%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둘째, 목회 실천적 교육의 필요성 인식은 77.5%인데 반해 현재 신학교육과정에서 목회 실천적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5.5%로 필요성을 인식한 비율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현재 신학교육과정이 미래 사회를 위한 목회역량을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73.7%가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마지막으로 신학교육과정 재구조화를 위해 시급하게 변화되어야 할 것에는 신학교육내용, 신학교육방법, 신학교육목적 순으로 조사됐다. 결론 및 제언 : 대전환의 시대 속에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변화의 물결 앞에 신학교육과정도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신학교육과정은 이론 중심의 지식 전달에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의 신학교육은 대전환 시대 속에서 교회와 목회자가 역동적으로 살아낼 수 있는 목회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학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목회 현장과 맥랑성을 가질 수 있는 신학교육과정으로 재구조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론중심의 교육과정과 방법론에서 다양한 목회 문제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성주의 기반의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교수학습방법과 대전환 시대 속에 변화되는 목회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실천중심적 신학교윢과정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습자간 대면 접촉이 없는 환경에서 교수-학생간 실재감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상호작용적 요소를 강화한 Ontact PBL을 구현하여 이제 갓 대학을 입학한 대학생들이 1학년 1학기 교양 교과목에서 비대면 수업 환경에서 학습자가 중심의 협력학습을 수행해야 하는 PBL 수업을 통해 교수실재감 및 학습실재감이 향상되었는지 살펴보며, 실재감이 향상된 수업 사례를 제시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이 수업은 2021년 1학기 Ontact PBL을 설계 및 개발하여 운영하였으며, 해당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수실재감 및 학습실재감을 진단하여 실제로 수업을 통해 교수실재감은 평균 0.95점 유의미하게 향상되어, 학습실재감보다 많이 향상되었고, 이는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성찰 저널에서도 관련 의견이 많아 교수실재감 향상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학습실재감도 효과가 있었는데, 학습실재감의 하위요소인 감성적 실재감은 0.7점, 사회적 실재감은 0.5점, 인지적 실재감은 0.6점 가량 유의미하게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학습실재감 또한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성찰을 확인하여, Ontact PBL이 실재감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향후 Ontact PBL의 실재감 향상 요인 연구, Ontact PBL을 통한 학생 역량 향상 연구 등을 후속 연구로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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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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