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역량에 관한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R&D 조직역량을 체계적으로 다룬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제조업 R&D 조직을 대상으로 R&D 조직역량이 R&D 조직성과에 미치는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R&D 조직역량의 측정은 개별역량, 아키텍처역량, 프로세스역량의 관점에서 측정하였으며, R&D 성과는 균형성과표(BSC)의 관점에서 측정하였다. 구조방정식 기법으로 연구모형을 추정한 결과, 한국과 미국 모두 R&D 조직역량이 R&D 성과에 기여한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한국이 미국보다 R&D 조직역량의 기여도가 통계적으로 더욱 크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국의 제조업 R&D 생산성이 미국보다 높을 수 있다는 암시를 준다.
소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활동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며, 정부의 R&D 지원금도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소기업의 R&D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자원기반론적 관점에서 소기업의 R&D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필요한 역량을 파악하였다. 정부 R&D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R&D 프로젝트를 완료한 소기업 3,63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하였으며,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과 기술사업화역량은 조직 역량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며, 그 관계를 기업가정신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기업의 R&D 역량은 R&D 사업화 성과에 직접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조직역량을 매개로 R&D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소기업 R&D의 성과 분석을 위한 중간 단계의 변수인 조직역량의 중요성을 포함해, 소기업 R&D 성과 측정 및 지원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 지출이 5%이상인 R&D집중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역량과 수출성과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더불어 기업의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역량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기업역량으로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신제품 개발역량, 해외시장정보역량, SNS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브랜드 역량, 마케팅 역량 등 5개 역량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중소기업과 중견기업간에는 5개 역량 중 해외시장정보역량과 브랜드 역량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2개 역량 공히 중견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높았다. 또한 역량과 수출성과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5개의 역량중 해외시장정보역량, SNS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브랜드 역량이 수출성과에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즉, 이 세가지 역량이 클수록 수출성과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R&D집중 중소. 중견기업이 수출성과를 확대하기 위해선 해외시장정보역량, SNS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브랜드 역량을 우선적 강화하여야 한다는 시사점을 얻었다. 특히, 일반적인 마케팅 역량은 수출성과에 유의한 영향이 확인되지 않은 반면 SNS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정(+)의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는 R&D 집중기업이 수출성과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마케팅 방법과 함께 혁신적인 마케팅 방법도 활용하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성장관점에서 R&D 집중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정보역량과 자가 브랜드 역량을 보완하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자원기반론 관점에서 중소벤처기업의 R&D 역량, 제조역량, 비즈니스모델 이해도가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특히, 제조역량과 비즈니스모델 이해도가 R&D 역량과 기업성과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연구모형을 제시하고 이를 실증분석하였다. 2019년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데이테를 활용하여 1103개의 중소벤처기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으며, 횡단분석을 통해 연구모형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벤처기업의 R&D 역량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은 지지되지 못했고, 제조역량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해도는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R&D 역량과 제조역량의 상호작용은 성과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즈니스모델 이해도는 R&D 역량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양의 방향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통해, 한국 벤처기업의 R&D 역량은 조직원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급격한 기술의 발전 및 환경의 변화와 함께 국경없는 글로벌시대의 치열한 경쟁환경속에서 기업의 생존을 위해 혁신은 필수적이며, 기업내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기업 외부로부터의 자원과 지식을 획득하고 이를 내재화하여 자신만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 내부요인으로 내부 R&D 역량과 조직 지원, 기업 외부요인으로 외부 R&D 역량과 외부지식탐색, 그리고 흡수역량이 성과에 미치는 관계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내부 R&D 역량, 조직지원, 외부지식탐색은 흡수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혁신 성과는 신제품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흡수역량의 매개효과는 검증되지 못하였으며, 이는 흡수역량이 혁신성과 및 신제품성과와의 관련성이 낮거나, 흡수역량과 성과변수 사이에 다른 중요한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에서 R&D전략의 수립시에 유용한 지침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에서는 각 기업의 혁신(R&D) 활동에 의한 산업별 특징 차이와 산업별 혁신(R&D)활동의 비교우위 행태를 살펴보았다. 분석방법은 기업을 공급자지배산업, 생산집약산업, 과학기반산업으로 분류하고 그 산업들 각각의 특징과 기업의 R&D 역량에 대한 산업별 비교우위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HCCP(인적자본기업패널) 자료를 사용하여 실증분석 하였다. 분석결과 R&D 역량의 과학기반산업 쏠림현상과 공급자지배산업의 비교우위 부족현상이 나타났다. 과학기반산업의 R&D 역량 확대에 치우친 경향은 특성화되어야 할 R&D 역량의 발전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른 정책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R&D 역량이 저조한 공급자지배산업에 특성화된 R&D 역량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정책적 차원에서 R&BD(사업화 연계 기술혁신 지원)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 셋째, 중소기업에서 산업별 R&D 역량의 하향 평준화를 보완해야한다.
본 연구는 문화콘텐츠 산업 중 게임산업의 CT R&D 성과지표의 타당성을 도출하여 권역별 게임산업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게임산업의 권역별 경쟁력 분석을 위해 권역별 기업체수, 종업원 수, 매출액에 기초한 LQ분석과 R&D 역량 분석을 위해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게임 CT분야의 R&D 영역 분석을 수행하였다. 권역별 평균 LQ분석 결과, 수도권이 포함된 경우 수도권만 고경쟁력 산업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경우는 대경권, 동남권, 충청권의 순서로 경쟁력이 나타났다. 권역별 게임산업 CT R&D 역량은 수도권이 강세에 있으며, 네트워크 역량, 성과역량을 제외한 역량구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종합적으로 권역별 게임산업의 R&D 역량은 충청권 수도권 호남권의 순서로 비교우위의 R&D 역량을 보이며, 특히 충청권은 성과역량에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에 있는 기업군 네트워크 및 기술력과 이를 지원하는 R&D 기관의 상호호혜적인 벤처생태계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연구개발 효율성의 결정요인을 연구개발 역량과 연구개발 효율성 간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경영주역량 중심으로 살펴본다. 연구표본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을 지원받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6,708개사이다. 자원기반관점에서 기업 내부의 연구개발자원을 변수로 선정한바, 독립변수는 연구개발역량(기술개발전담조직, 기술인력수준, 기술인력관리, 연구개발 투자)이며, 종속변수는 연구개발 효율성이다. 경영주역량(동업종경험수준, 기술지식수준, 기술경영전략, 경영관리능력)은 조절변수이다. 연구개발 효율성은 투입요소(기술인력 수준, 연구개발투자) 대비 연구성과(특허출원, 시제품제작)를 자료포락분석(DEA)으로 측정하며, 그의 결정요인은 토빗(tobit)회귀분석을 활용한다. 분석 결과로 연구개발역량 중 연구개발 효율성의 결정요인은 기술개발전담조직과 기술인력관리가 정(+)적 요인이며, 기술인력수준과 연구개발투자가 부(-)적 요인이다. 연구개발역량과 경영주역량의 조절 효과가 연구개발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은 경영주의 경험(동업종경험수준, 기술지식수준)과 기술경영전략이 유의한 결정요인이므로,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본 연구의 특징은 연구개발 성과의 효율성을 측정하여 그의 결정요인을 경영주역량의 조절효과로 분석하면서, 기술심사자료에 기반한 자료를 활용한 것이다. 결론부에는 연구의 한계 및 향후의 연구 방향을 논하였다.
불확실한 환경 하에서 국가 발전과 산업기반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역량 확보는 필수적이다. R&D 탁월성에 기반을 둔 기술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국가R&D시스템의 중요한 R&D주체인 출연(연)을 대상으로 우수기술 혹은 우수조직 현황을 살펴보는 탐색연구를 실시하였다. 출연(연) 사례를 관통하는 개념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 확보를 들 수 있으며, 세계 최고에 대한 측정기준은 분야 특성상 다를 수 있으나 해당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역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은 글로벌 선도기술, 기관중점과제, 세계적 혁신기술, World Class Laboratory 제도, 글로벌 수월성 연구그룹 등의 사례에서 일관되게 관찰된다. R&D주체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해당분야에서 탁월한 기술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조직의 기술역량 발굴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기술역량 발굴노력을 연구사업, 신성장동력 발굴 등의 형태로 구체화 시키고, 세계 최고임을 인정하는 조직 내부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로 기술개발과 시장니즈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업 간 상호 경쟁이 심화되면서 개별 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연구개발 기업들은 설비투자에 더욱 신중을 가하면서 연구개발의 질적인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설비나 연구개발 투자 요소는 연구개발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미래 불확실성을 떠안아야하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단지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증가시키는 경영 전략은 기업성과측면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에 영향을 주는 특성들을 기술경영능력, 연구개발능력, 그리고 기업분류 속성 관점에서 탐색하고 이러한 개별 요인들이 연구개발 역량의 수준에 따라 나타나는 특성들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서 국내 연구개발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증거데이터에 근거해 군집분석과 실험결과를 제시하였다. 상기의 3개 관점마다 세부 평가지표를 각각 7개, 2개, 4개로 구성하여 해당 영역에서의 개별적인 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다. 기술경영능력과 연구개발능력의 경우 현행 기술력 평가기관들이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소항목 평가지표를 참조하였으며, 이때 정량적으로 자료 확보가능한지 여부를 고려하여 최종적인 세부 평가지표를 새롭게 구성하였다. 기업분류 속성의 경우에는 가장 기본적인 기업 분류 프로파일 정보를 고려하여 구성하였다. 특히 연구개발 역량수준의 동질성 파악을 위해서 기술경영능력과 연구개발능력의 세부평가지표를 활용하여 개별기업별 종합점수를 부여하였으며, 이때 역량수준을 5개의 등급으로 분류하여 군집분석 결과와 비교하였다. 분석된 군집과 역량수준 등급과의 비교평가에 따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군집별로 연구개발 역량수준이 높은 경향과 낮은 경향이 존재하는 군집들을 탐색하였다. 이후 해당 군집에서 세부 평가지표에 따른 특징들을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수행 방법을 통해 연구 개발 역량수준이 높은 군집이 2개, 낮은 군집이 1개로 분석되었으며, 나머지 2개의 군집들은 역량수준이 거의 높은 발생 빈도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역량수준이 높은 2개 군집과 낮은 1개의 군집들을 대상으로 세부 평가지표에 따른 개별적 특징들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가 제시하고 있는 시사점은 기술변화 속도와 시장수요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경영자의 교체주기가 빠를수록 연구개발 역량 제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개인기업의 경우에 법인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연구개발 인력들의 기업에 대한 소속감을 제고시킴으로써 연구개발 역량의 투입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으며, 조직적 측면에서도 팀단위의 조직구성을 통해 책임과 권한의 정확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기술상용화 실적건수나 기술인증건수는 역량제고에 기여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모두 발생되고 있어, 경영자 입장에서 연구개발 역량제고를 위한 중요 인자로 검토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실용신안출원의 경험 여부는 연구개발 역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파악되어, 연구개발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실용신안출원 장려를 위한 동기부여를 제공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이처럼 본 연구결과는 개별 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기업 경영전략의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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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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