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 Drawing on relational institutional theory, we explored how demographic similarity between board members of a firm and newly emerged political elites led to firms' increased financial resource acquisition such as leverage ratio and decreased export intensity amidst the Asian financial crisis. We also studied how a firm's leverage ratio and export intensity can further affect firm profitability and financial credit rating. Design/methodology - We revisited and explored a unique, unprecedented crisis that affected most Korean firms: the Asian financial crisis that coincided with a governmental shift from a conservative to a liberal party. We collected demographic information from 432 listed Korean firms' board members and 43 political elites of the Blue House from 1998-2000 to create a demographic similarity measurement. We collected firms' financial information, built panel data, and used ordinary least squares regression to test our theory. Findings - Our results showed that demographic similarity between a firm's directors and newly emerged politicians had a positive association with a firm's leverage ratio but a negative association with a firm's export intensity. A firm's leverage ratio had a negative relationship with firm performance measured by firm profitability and financial credit rating. A firm's export intensity showed a positive effect on firm performance. Originality/value - We highlighted that during an economic crisis that coincided with a governmental shift and change of leading political actors, firms exerted efforts to survey the environment and build new external stakeholder relationships to cope with the changing landscape. We proposed that in an emerging market like Korea where low levels of trust and favoritism are prevalent across society, one of the relational institutional strategies that firms can employ is the selection of directors with similar demographic characteristics to political elites based on factors including birthplace and school affiliations. We examined the efforts of firms to build political networks with newly empowered political elites during a financial crisis, and the consequences of establishing such networks. We highlighted that during a financial crisis, the demographic similarity between a firm's board members and newly emerged politicians can provide firms with access to financial resources but can also result in poor management and reduced effort to enhance its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본 연구의 목적은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위기대응에 대한 언론보도와 정당의 차이를 조사하는 것이다. 과거 정치적 사례를 통해 정치적 상황, 정치적 집단의 위기대응, 언론보도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가 살펴본 사례는 16대 대통령 선거운동에서 불법 선거자금 모금과 관련해서 두 정당(새천년민주당 vs. 한나라당)의 대응이다. 두 정당은 그들의 이미지 회복을 위한 위기대응 전략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위기대응메시지와 언론보도 메시지의 차이를 내용분석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특정 정당의 위기대응 메시지와 뉴스미디어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다른 정당의 경우는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뉴스보도와 정당의 메시지 일치 여부는 공중의 위기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위기커뮤니케이션에서 조직의 위기대응 메시지와 뉴스미디어의 보도 차이의 중요성을 다뤘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올해로 한국사회경제학회(약칭 한사경)와 같은 해에 태어난 87년 체제는 역사적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한사경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본 논문은 지난 10년간의 한사경 연구동향을 정리하였다. 이러한 정리는 새로운 체제 속의 한사경의 진로 모색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0년간 주요 연구동향은 다음과 같다.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비롯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확산되면서 경제학의 위기마저 초래하였다. 한사경은 경제학의 위기에 대처하면서 불평등의 경제학의 연구에 집중하면서 정치경제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접근과 방법론으로 주류경제학을 비판하였다. 그러나 지난 10년간의 보수정권 하에서 진보경제학의 전선이 퇴각하면서 진보경제학은 지식재생산의 위기를 겪으면서 주변화 되어 갔다. 새로운 체제가 들어서면서 전선의 복구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새로운 체제와 시대에 조응하는 진보경제학으로 거듭 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유일무이한 진보경제학의 종합학회로서 한사경의 책임이기도 하다.
한국 공영방송은 정체성 위기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 논의에 직면해 있다. 공영방송의 위기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공영방송 종사자와 미디어 관련 전문가의 인식을 바탕으로, 공영방송의 거버넌스 구성요인에 대해 유형화를 시도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공영방송 거버넌스는 시장 영향력, 정치적 영향, 전문직주의, 공영방송 제도보장 등 4개 요인으로 유형화되었다. 둘째, 공영방송 거버넌스 요인 중 정치적 영향만이 공영방송의 위기 인식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KBS이사회를 구성하는 방식과 인원 비율이 정치적 영향 요인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한국 공영방송이 정당성과 정체성 확보를 위해 정치적 영향으로부터 떨어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함을 확인해 준다.
ULLLAH, Zia;FEN, Tan Xiao;TUNIO, Fayaz Hussain;ULLAH, Imran
The Journal of Asian Finance, Economics and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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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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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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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This study uses the panel probit model to investigate and evaluate the relationship between exchange rate regimes, political stability, and carbon dioxide during currency crises. To understand currency crisis times, we study a panel dataset of seven South Asian nations that contain annual observations from 1996 to 2020. Furthermore, we created the EMPI exchange market pressure indicator to detect crises. Our results strongly suggested that fixed exchange rate is negatively associated with currency crises, with good regulatory quality and better effective governments. Simultaneously, the floating exchange rate is positively related to the currency crises in those countries where the rule of law has less adequately flowed. However, CO2, exports, and interest rates are buoyantly associated with crises. The floating exchange rate, the rule of law, exports, and interest rate are associated positively and contribute more prone to the crisis episodes. Negatively associated variables contributed less amid crises episodes: fixed exchange rate regime, government effectiveness, and regulatory quality. Meanwhile, CO2 has a positive relationship with a currency crisis and contributes more likelihood to the probability of a currency crisis. Countries that adopted the fixed exchange rates with effective governments and regulatory quality faced more minor currency crises.
한국 사회는 반복되는 경제위기설로 신음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위기설은 실질적인 금융시장 폭락으로 전이되는 '자기실현적 위기' (self-fulfilling crisis)의 측면이 강하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위기설은 왜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국민들은 이에 따른 정치, 경제적 고비용을 감수해야 할까? 이 연구는 이에 경제위기설이 진실에 대한 객관적 보도가 아닌 '진실효과'를 갖는 담론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그리고 이 담론의 역사성과 정치성을 확인하는 한편, 대안담론을 위한 실천적 함의를 찾고자 했다. 2008년 9월 위기설을 분석 사례로 정했고, 최종적으로 118개의 기사를 '도약기, 성숙기, 후퇴기'로 구분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미디어담론은 경제현실의 변화에 따라 진화하기도 하지만 경제현실에 대한 언론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재구성되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언론의 이러한 재구성은 프레임의 전략적 활용, 시장에 대한 자의적 해석, 위기설에 대한 사후 평가와 같은 담론전략을 통해 실현되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언론의 책임성과 전문성 제고 및 한국경제 현실에 대한 긍정적 재구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Faced with a series of violent confrontations on civil rights in the State of Alabama in 1963, John F. Kennedy gave a formal speech that heralded the end of his unusually long-drawn-out aloofness from the issue. The speech marked a new phase in Kennedy's political leadership as the thirty-fif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employed a rhetoric of moral failure, defining the University of Alabama crisis and the ensuing civil rights struggle as a threat to American federalism and national ideals. This paper employs the formal, neoclassical terms of rhetoric to analyze the distinct mode of persuasion Kennedy employs in which the former U.S. president (1) appeals to moral interpretation as a proper solution to the aggravating social situation and (2) puts an interpretation on civil disorder in Birmingham, Alabama as a major threat to national identity, rather than a regional, largely party-political question.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enactment factors of the National Basic Livelihood Institution in context of policy making process by using Kingdon's policy Stream Model. The finding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an economic crisis has worsened social problems, and the president Kim Dae-jung recognized these problems as serious and worried about social confusion and polarization. Second, NGOs as like People's Solidarity for Participatory Democracy put efforts into enacting the Act. Also, the president Kim's government faced a series of political crisis and needed political solution including foundation of a new party, which considered social welfare most important. Third, the PSPD designed the Act. But the alternatives of related government ministries were not selected. In conclusion, the National Basic Livelihood Institution was enacted by the combination of these three factors stream. Especially the political stream was strongest.
이 연구는 채널A와 TV조선의 정치시사토크쇼가 특정 정당과 정치인, 그리고 특정 집단만을 대상으로 분노나 혐오와 같은 격렬한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에 주목하고 이것을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가 갖는 특성과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야당, 야권 정치인, 종북 세력에 대한 분노와 혐오가 주요 내용을 이루는 채널A와 TV조선의 정치시사토크쇼는 민주적 공론장으로 기능하기보다 가상적 정치참여를 통해 정치 과정에서 시민들을 실질적으로 배제시키는 데 기여함으로써 '배제의 정치'로서 한국의 민주주의 체제가 유지되는 데 매우 기능적이며, 이런 이유로 상업적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존속하고 있다고 보았다. 요컨대 한국의 민주주의에는 모든 시민을 체계적으로 배제시킨 채 이념 갈등을 증폭시키고, 그 과잉 감정의 혼란 속에서 모든 중요한 문제는 정치공학적으로 결정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이런 정치 체제를 유지 존속시켜야 할 정치권력의 필요성이 채널A와 TV조선의 선정적이며 정파적으로 편향적인 정치시사토크쇼가 존속할 수 있는 조건이며, 채널A와 TV조선은 그런 정치 체제의 존속에 매우 기능적이기 때문에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며 존속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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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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