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lace Dis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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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마(李濟馬) 형상관(形象觀)의 구조적(構造的) 고찰(考察) (The study on the structure of the Lee Je-ma's viewpoint of Morpho-Image)

  • 이전희;고병희;송일병
    • 사상체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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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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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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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연구목적(硏究目的) : 고대철학가(古代哲學家)들은 우주(宇宙)의 본원(本元)을 연구하는 동시에 인류생명의 기원과 본질을 탐구하였는데 기존의 정기학설(精氣學說), 음양학설(陰陽學說), 오행학설(五行學說) 등등은 이러한 시도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형상관(形象觀)을 사물(事物)을 바로보는 기본적인 인식체계(認識體系), 인식론(認識論), 자연현상(自然現象) 인체현상(人體現象)을 설명하는 이론적(理論的)인 도구 등으로 정의(定意)하고 동무(東武)의 형상관(形象觀)을 고찰하여 보았다. 연구방법(硏究方法) : 동무(東武)는 자신의 형상관(形象觀)을 자신의 저서(著書)인 "격치고(格致藁)", "동의수세보원사상초본권(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등에서 서술하고 있는데 이러한 동무(東武)의 저서(著書)를 바탕으로 그가 어떤 방법론으로 형상(形象)을 서술하는지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인체(人體)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論)하였다. 결론(結論) : 이상의 과정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1. "격치고(格致藁) 태극잠(太極잠)", "격치고(格致藁) 유략(儒略) 사상(事物), "동의수세보원사상초본권(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에 나타나고 있는 인식의 구조는 태극(太極), 양의(兩儀), 사상(四象)을 그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태극지심(太極之心)이 있고, 거기서 이분법적(二分法的)으로 분파된 양의지심(兩儀之心)이 있고, 거기서 분파(分派)된 사상지심(四象之心)이 있다. 태극지심(太極之心)은 중앙지심(中央之心)이고, 양의지심(兩歲之心)은 신심(心身) 또는 지행(知行)으로 표현이 되는데, 심적(心的) 지적(知的) 요소의 축과 신적(身的) 행적(行的) 요소의 축이 교차하여 사심신물(事心身物)의 사상(四象)을 형성한다. 사상(四象)으로부터는 기존의 주역(周易)에서와 같은 이분법적(二分法的)인 분파(分派)에 의해 입괘(八卦)가 형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며 사분법적(四分法的)인 분파(分派)에 의해 사사단(四四端)을 형성한다. 이상이 동무의 기본인식체계의 구조라 할 수 있다. 2. 동무(東武)는 사심신물(事心身物)의 사상적(四象的) 시각에서 그 기본을 삼고, 이를 다시 심신양의적(心身兩儀的) 시각에서 요약하여 정리하고 이를 태극적(太極的)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요약하여 보는 인식의 요약과정을 갖는다. 3. 이상의 인식과정은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성명론(性命論) 사단론(四端論) 확충론(擴充論)에도 마찬가지로 정리되어 나타나니, 천품지이정(天稟之已定)의 요소이며, 인(人)의 요소인 사물(事物)의 상하(上下)의 축과 천품지이정지외(天稟之已定之外)의 요소이며 아(我)의 차원인 심신(心身)(지행(知行))의 축을 그 기본구도로 전개하며, 그 양축을 바탕으로 사심신물(事心身物)(천인지행(天人知行))의 사원적(四元的)구도와 그 상호관계를 논(論)하고 있다. 4. 동무(東武)의 태극(太極), 양의(兩儀), 사상(四象) 다시 말해서 심(心), 심신(心身), 사심신물(事心身物)의 인식구조는 인체에서의 용어로 바뀌어져 병증론(病證論)으로의 가교 역할을 하는 장부론(臟腑論)에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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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담론의 문화흐름에 대한 문화연구: 문화적 표상과 의미의 실체를 중심으로 (A Study on Culture Studies for the Circuit of Culture of Policy Discourse: Focus on Cultural Representations and Signifying Practices)

  • 김만기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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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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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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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3개 특정공동체에 대하여 미디어에서 정책적으로 의제설정(agenda setting)되었던 텍스트담론을 중심으로 의미작용(signification)의 기호학적(semiotics)분석이다. 연구대상의 자료는 잡지와 전문지, 신문 33개 매체에 게재된 칼럼(column), 특별기고, 시사평론 등 71개의 텍스트담론이다. 연구는 부가의미로 볼 수 있는 은유(metaphor)와 환유(metonymy), 그리고 이분적(binary oppositions)사고 전환( transposition)에 보다 관심을 둔다. 이런 함축적 부가의미는 여러 미디어를 통하여 대중 속으로 내파(imploded)되어 현실보다 더 실재적인 과실재성(hyperreality)으로 신화(myth)를 창출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디어가 정책적으로 만들어낸 텍스트담론을 기호학적 시각에서 해체와 분석할 수 있는 이론적 논리를 개발하고자 한다. 또한 기호학의 경계점에서 문화흐름이 정치, 사회, 그리고 경제 등 정책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연구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하는 데 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에서 대상체(referent) 인 T'PALACE, I'PARK, STARCITY가 지시하는 객관적 외시적의미(denotation)는 기존 타 커뮤니티보다 '규모가 크고', '높은 고층이고', '주로 학력 높은 부자들이나 재벌들', 그리고 '연예인들이나 성공한 CEO들'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외시적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공동체의 대상체가 지시하는 주관적인 다의적 함축의미(connoation) '귀족커뮤니티', '초호판극치 공간', '양재천의 꽃', '그들만의 공간' 등 은유적 표현은 '대한민국 부 1번지', '벤치마킹대상', '고급주거형태 견본', '국내최고급아파트', '대한민국강남특별시', '1%의 욕망', 등과 같은 환유적 전환의 함축의미로 신화와 이데올로기를 창조하고 있다. 이런 이데올로기와 신화는 미디어를 통해 대중속으로 내파되어(imploded)어 타 지역에서 동일의 이름을 가진 공동체 커뮤니티로 재생산되어 소비(분양)되고 있다. 또한 경제, 문화가 정책이나 정치적으로 활용되어 '종부세', '부자감세', '1%의 부자감세' 등과 같은 정부규정이나 슬로건을 창조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아카이브로서 아카이브 예술의 가능성 탐색 연구 - 경기아카이브 전시와 성북도큐멘타 전시 사례를 중심으로 - (An Exploration of the Possibilities for Archival Art as Local Community Archive: Gyeonggi Archive Exhibition and Seongbuk Documenta Exhibition)

  • 서우석;김민재
    • 예술경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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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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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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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세계적으로 아카이브를 둘러싼 큰 변화로 지역 공동체 아카이브의 등장과 아카이브 예술의 확산을 볼 수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카이브 예술이 지역 공동체 아카이브에 접목되는 경우들이 근래 국내에 늘고 있다. 이 연구는 아카이브 예술이 실제 지역공동체 아카이브로서 기능할 수 있는지와 기능한다면 어떠한 특징을 가지는지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경기 아카이브_지금,》(2018)과 《성북도큐멘타》(2014~2020)의 3~5회(2016~2018) 전시 사례를 분석하였다. 경기의 지역 정체성 강화를 목표에 둔 경기아카이브와 소실될 위험에 처한 한옥이나 상가아파트에 대한 아카이빙 작업이 수행된 성북도큐멘타에서 나타난 아카이브 예술 활동을 분석함으로써 아카이브 예술의 수행과 활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예술가의 역할과 아카이빙 작업의 다양성을 파악하고, 지역의 정체성 구성 및 장소성 재발견의 전략과 효과를 살펴보았다. 아카이브 예술은 공동체 아카이브의 흐름을 확장하고 다양한 창작적 활용을 진작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지역공동체 아카이브로 기능함에 있어 기억의 보존체로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담론 생산의 계기로 활용되기 위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혼성성의 도시 공간과 정치 :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의 탈정치화된 민족성의 재정치화 (The Urban Spaces and Politics of Hybridity: Repoliticizing the Depoliticized Ethnicity in Los Angeles Koreatown)

  • 박경환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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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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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3-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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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혼성성(hybridity)' 이라는 용어는 최근 초국적 이주자들과 같은 유목민적 주체들에 관심을 가지는 사회이론적 연구들의 주요용어로 등장하였다. 특히, 탈식민주의적 정치와 관련하여, 혼성성은 담론의 경계에 도전하고 권력이 내재화된 역사와 문화를 비판적인 차원에서 새롭게 기술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본 논문은 혼성적인 주체의 위치성이 오히려 새로운 문화 담론을 생산하고 새로운 헤게모니를 잉태하는 데에 용이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본 논문은 의도된 의식적 혼성성을 경험된 유기적 혼성성으로부터 분리함으로써 탈식민주의에서 혼성성의 정치가 가지는 이중적 본질을 살펴보고자 한다. 경험적인 수준에서, 본 연구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입지한 '영빈관' 이라는 레스토랑의 시대공간적 변화를 혼성성의 관점에서 읽음으로써 어떻게 탈정치화된 민족성을 드러낼 수 있는가에 주목한다. 둘째, 본 논문의 후반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내에서 새로운 헤게모니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계 엘리트 및 전문가 계급들이 소위 '1.5세대' 라는 혼성성의 담론을 통하여 어떻게 그들의 정치적인 지위를 강화하는가에 주목한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혼성성이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제3의 정치적 지위를 욕망하기보다는 사회공간적 경계들에 도전하는 비판전략의 하나로서 '스스로를 해체하기 위한 개념'으로 이해되어 야 함을 지적한다.

간호학적 지식/권력과 실무: 아동중환자실을 중심으로 (Nursing Knowledge/Power and Practice in Pediatric Intensive Care Unit)

  • 이은주;홍경자
    •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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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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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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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veal what influences the divergent methodological researches have brought the nursing practice in during the past 3 decades. The nursing record sheets ie, the nursing discourses were analyzed to know the knowledges that were recorded, accepted and communicated in nursing practice at pediatric intensive care units, and unclosed the philosophical and methodological position of that knowledges. The texts were 13 sheets, 3 kinds of nursing record(7 24hours flow charts, 4 nursing information record sheets and 2 transfer record sheets) used at 4 hospitals. The unit of analysis was 'word'. First, all words of the sheets were listed up, clustered into categories based on their contents. And then, the larger conceptual themes were drawn to elucidate the effect of the knowledge/power and the philosophical and methodological position of that knowledges. To enhanced the validity of the analysis, the data were analyzed by two researchers. The 'words' were classified into 3 categories; 'general information', 'assessment' and 'inter-vention'. The conceptual themes of the texts were 'the gaze for quantification and objectification' and 'technical/assimilated caring'. This themes reflected the logic positivistic and biomedical view that had dominated at clinical practice. Nursing has endeavored to resist the logic-positivistic knowledge/power and to established the nursing knowledge/power based on multiple philosophies and methodologies, especially phenomenological-interpretative. But the results of this study revealed that such efforts in nursing theory and research couldn't influenced the knowledge of practice. Logic positivism was yet so strong and the biomedical model yet dominated in the clinical practice. It identified that the borrowed theory and the knowledge from the received view gave nursing the power. But they were modalities that reinforced the dominant, medical power. Nursing has investigate the other positions (feminism, Habermas' critical social theory and Foucault's discourse theory). This positions suggest different assumptions but share the common concepts; equality, emancipation and freedom. The important point is how make these concepts the practical for nursing knowledge/power in practice. We must recognize that the praxis at clinical setting take place at the field unlike theoretical praxis. The change of clinical practice is the social, economic and political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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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의 재구와 고전 콘텐츠 - <심청전을 짓다: 심청이 제삿날 밤에>를 대상으로 - (Reconstruction of and Classical literature contents)

  • 김선현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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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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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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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에서는 <심청전을 짓다: 심청이 제삿날 밤에>를 대상으로, 심청이야기의 재구 방식과 특징을 살펴 심청의 목소리가 어떻게 재현되고 의미화 되는지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 텍스트가 <심청전>의 서사를 재매개 및 재창작하는 방식을 탐구해 봄으로써 고전 문학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의 가능성과 방향을 탐색해 보았다. 이 작품은 심청의 이야기를 다루되 심청과 심봉사가 아닌 남경상인이나 귀덕어미 등 주변인들의 시선을 통해 심청의 희생과 죽음을 둘러싼 문제적인 국면들을 포착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그간 간과되었던 희생자이자 사회적 타자로서 심청의 목소리가 발견되고, 이를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여성의 삶을 규율했던 효열 담론과 연결 지으며 조선 시대 여성의 삶에 대한 사회적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심청전을 짓다>는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심청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현대의 독자와 관객들이 원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하위주체의 '희생'을 재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한고사를 소재로 한 국문시가 장르의 실현 양상 (Aspects of Realization of the Korean Poetry Genre Based on Chohan-gosa)

  • 육민수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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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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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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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글은 초한고사를 소재로 한 국문시가 장르 중에서 가사, 시조, 잡가를 대상으로 하여 그 실현 양상과 특성을 살펴보았다. 초한고사는 중세 지식인의 기초적 역사 문예 담론으로서, "서한연의" 등의 연의류, <초한전>, <항우전>과 같은 소설 및 수십 종의 목판본, <초한가>(잡가 단가) 및 <우미인가>(가사)와 수십 종의 이본들, 백여 편에 이르는 초한고사 소재 시조, 서거정의 <우미인사(虞美人辭)>, 신흠의 <홍문요(鴻門謠)>와 같은 한문학 작품 등 거의 모든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광범위한 범주에서 그 문예적 가치를 실현시켜 왔다. 그중 이 글에서는 가사, 시조, 잡가를 대상으로 고찰하였다. 우선 초한고사 소재 가사는 규방 문화권에서 주로 향유된 <우미인가>를 대상으로 삼아, 이 텍스트가 당대의 시대 담론인 여항-시정 문화권의 영향력과 실질적 향유 공간인 규방 문화권의 특성이 텍스트 안에 혼효됨으로써, 통속화된 역사와 규범적 이념의 교직(交織)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시조의 경우에는 초한고사 속 인물 중 항우가 가장 많이 시조화 하였기 때문에 항우가 등장하는 시조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항우는 천하장사(영웅)나 우미인과 이별하는 인물로 이미지화 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시조 향유 공간의 연희적 특성에 기인(起因)하는 것으로 보았다. 마지막으로 잡가는 낯익은 역사 담론의 자극적 재편이라는 특성을 중심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초한가>가 선행 담론인 "서한연의"의 내용을 원천으로 삼았지만 그대로 변용하기만 한 것은 아니며 도시 대중의 흥미를 끌기 위해 비감(悲感)의 심화(深化)나 현실화, 유행하는 이미지의 활용과 같은, 정감을 자극할 수 있는 방향으로 텍스트가 짜였음을 논하였다.

시니피앙과 라캉 정신분석 반복과 반영의 나르시시즘 (Signifiant and Lacan Psychoanalysis Narcissism of Repetition and Reflection)

  • 이동석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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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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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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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라캉 정신분석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시니피앙(기표)의 의미를 분석해보고, 시니피앙이 주체를 통해 발화됨과 동시에 그 사후성으로 동반하는 의미와 의미작용의 미끄러짐을 증명할 것이다. 라캉이 그의 세미나와 '에크리'에서 시니피앙을 설명한 부분을 직접 인용하여 시니피앙이 일상대화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우리의 담화에서 일어나는 대화는 시니피앙이 가지는 목적성과 근거 없는 무목적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나르시시적이고 강박적인 자기 반복과 끓임 없는 자기반영을 통한 가장 안정된 장소로의 회귀를 목적으로 하는 자기폐하로서의 위치를 유지하려고 한다. 이러한 목적을 파악하는 것이 라캉 정신분석이 지향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며, 시니피앙(기표)과 다음에 연결되는 시니피앙과의 관계 속에서 숨겨진 의미의 균열을 발견하고, 주체의 끓임없는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시니피앙이 신체와 정신의 실제적인 지배자인 것을 제시할 것이다. 본 연구는 위의 논점을 제시하는 것에 연구의 목적이 있으며, 담화 속의 지배자인 시니피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타자에 대한 끓임 없는 저항을 통해 라캉 정신분석이 지향하는 "그곳이 있던 곳에 그곳에 도래해야 하는 이유"를 저항하는 주체로서의 자율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생태학적 기독교 영성을 통한 기독교교육의 방향과 실천적 제언 (Direction and Practical Proposal for Christian Education through Ecological Christian Spirituality)

  • 김은주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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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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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7-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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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생태 위기 앞에서 요구되고 있는 생태학적 기독교 영성을 통항 기독교교육의 방향과 실천을 제언하는 글이다. 환경파괴와 생태계의 문제는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위기로 인식되고 있다. 그로 인하여 지금까지 인류가 당연히 여기고 있던 물질문명의 발전에 의문을 던지게 되었고 생태 위기의 근원에 자리하고 있는 인간의 의식과 사고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문명의 위기는 새로운 영성을 요구하며 생태 위기 앞에서 요구되는 영성은 생명 친화적인 영성이어야 한다. 1970년대 이후 등장한 생태 위기에 대한 담론들은 생태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을 제공해준다. '내재성', '상호 관련성', '치유와 해방', '지속성'이라는 생태 영성의 개념들은 위의 다양한 담론들의 논의들을 이해하고 집약할 수 있는 개념들이다. 이를 기초로 하여 본 논문은 하나님과 인간, 몸의 영역으로 나누어 기독교적 생태 영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하여 만물 위에 군림하시는 초월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만물이 출현하도록 자신을 비우시고 만물의 고통을 함께 나누시며 만물을 유지하시고 그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 이해를 통하여 소박한 삶을 위한 자기 비움의 실천적 자리로서 기독교교육을 제안하였다. 거기에서 묵상과 환대는 소박한 삶을 위하여 내면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실천적 기독교교육의 자리가 될 수 있다. 몸을 경시하는 이분법적 사고와 내세지향적인 시각에서 몸의 영성을 강조하는 생태학적 기독교 영성을 통하여 통전적인 앎의 자리로서 기독교교육을 제안하였다. 거기에서 성만찬은 몸의 영성을 회복하는 통전적인 교육과 생태학적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자리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하여 기독교교육은 이성만이 아니라 통전적으로 그리스도를 알아나가며 생태계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지리학 연구와 국제기구 - 동해명칭의 국제표준화와 관련하여 - (Geographical Studies and International Organizations: Concerning 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of the Geographical Name of East Sea)

  • 이기석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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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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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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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논문은 국제기구의 다양한 활동과 관련하여 지리학 분야가 공헌 할 수 있는 가능성과 미래 새로운 영역 개발의 필요성을 동해명칭의 국제표준화 과정을 사례로 점검하였다. 지명을 국제적으로 표준화를 담당하는 국제기구로는UN내에 지명표준화회의와 지명전문가회의가 있으며, 동해와 같이 바다명칭만을 다루는 기구로는 국제수로기구로 각 기구는 이와 관련된 결의안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본 결의안을 수행하는데는 양자 혹은 다자 협의가 필수적이라 많은 노력이 요망되고 있다. 그간 정부와 학계의 노력으로 동해표기가 지도제작사에 의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명 외에 WTO, 해양문제. 환경과 기후, 영토와 국경 문제, FTA등을 포함한 "지리학의 국제관계"를 다루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 지리학자가 직접 국제간에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