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국내에서 2000년 이후 주요 발생한 신종감염병(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유행 당시 대중매체 메시지가 표출한 공포, 분노 감정과 주요 이슈 사이의 관계를 파악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자는 중앙 일간지의 사설을 주요 신종감염병 유행 시기별로 수집하여, 계량적텍스트분석 방법을 활용한 확장병렬처리모형(EPPM)을 통해 분석하였다. 모든 신종감염병 유행 시기에 공포는 분노에 비해 강하게 나타나지만, 공포의 비중이 작을수록 위험통제 가능성이 큰 메시지가 생산된다. 공포는 주로 신종감염병 자체, 경제적 혼란을 향하며, 분노는 정부 등 방역 주체나 집단감염 발생 조직, 감염병 관련 정보의 은폐 등 정보불균형 문제를 다루는 특징이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공동체 안보를 위협하는 사건, 대상을 향한 분노가 강하게 표출된다. 이때 분노는 방역 조치를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하기도 하나,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 혐오 담론의 토대가 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질 수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With increasing demands for medical care by society, the medical system, and general citizens and rapid changes in doctor's awareness, the competencies required of doctors are also changing.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doctor's competency framework from the patient's perspective, and to make it the basis for the development of milestones and 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for each period of medical student education and resident training. To this end, a big data analysis using topic modeling was performed on domestic and international research papers (2011-2020), domestic newspaper articles (2016-2020), and domestic social networking service data (2016-2020) related to doctor's competencies. Delphi surveys were conducted twice with 28 medical education experts. In addition, a survey was conducted on doctor's competencies among 1,000 citizens, 407 nurses, 237 medical students, 361 majors, and 200 specialists. Through the above process, six core competencies, 16 sub-competencies, and 47 competencies were derived as subject-oriented doctor's competencies. The core competencies were: (1) competency related to disease and health as an expert; (2) competency related to patients as a communicator; (3) competency related to colleagues as a collaborator; (4) competency related to society as a health care leader (5) competency related to oneself as a professional, and (6) competency related to academics as a scholar who contributes to the development of medicine.
이 연구는 1920년대 통신학교인 조선통신중학관에서 발행한 『중학강의록』과 『문교의 조선』, 『신지식』 및 신문 기사 등을 분석하여 당시 이루어진 통신교육에서 과학교육 상황을 살펴보았다. 통신교육 교재로 활용된 자료의 화학강의 내용의 분석과 검정시험 문제와의 비교 등으로 학교 밖과학교육의 실효성을 조사하였다. 통신교육은 학교 내 교육을 받지 못하는 1920년대의 높은 교육열의 소통 창구이었고, 상급학교 진학을 시도하기 위해 검정시험을 봐야 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교육 방법이었다. 화학강의 내용이 검정시험 문제와 유사성이 높아서 학습자들은 통신교육을 상당히 선호했을 것이고 학습력도 높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조선어로 발행된 『중학강의록』은 당시 과학교육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을 전달하는 기존 노년 담론의 대안으로써 제시되고 있는, 신노년 담론이 대중매체를 통해 어떻게 구성되고 유포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대표적인 대중매체의 하나인 신문매체의 기사들을 분석하여, 새롭게 부각되는 노년층의 문화가 어떠한 테마를 중심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이러한 테마들이 모여서 구성하는 신노년 담론의 특징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를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신문매체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이며,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발행된 신문 중에서, '노인' 또는 '노년'을 주제로 한 신문기사 1725건을 분석의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각 신문매체들은 신노년층 노인들의 모습을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고, 자원봉사나 유급노동, 학습 등으로 끊임없이 활동하면서 자립성을 유지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으며, 신노인과 구노인의 대립항적인 담론구성 방식을 통해 신노년층 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령화시대에 바람직한 삶의 모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신노년 담론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들과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논의하였다.
기사성광고의 필요성과 긍정적인면도 존재하나, 일부 무분별한 '기사성 광고'로 인하여 과장되고 위장된 정보를 전달함에 따라 독자들은 일반기사와 기사성 광고의 구별이 어려움에 따라 많은 정보의 오인과 혼란을 하고 있다. 독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정보를 획득하고 이러한 정보를 적재적소에 적용하여 많은 가치를 가져와야 하기에, 정확한 일반기사와 기사성 광고를 식별하는 것이 더욱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일반기사와 기사성 광고의 구별된 정보를 필요로 하기에, 이러한 일환으로, 인터넷신문에서 이러한 무분별한 기사성 광고로 인한 정확한 정보식별의 어려움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본 논문에서는 IT기술과 AI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측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방법은 광고성 키워드를 찾아내어 정제해주는 지식기반 자연어처리 방법과 딥러닝기술을 이용한 기사성 광고를 추출하고자 설계 하였다.
본 연구는 본 연구는 일반대중이 건강관련 정보 습득의 한 경로인 대중매체 중 주요 일간지와 KBS1 9시 뉴스, TV 방송국의 건강연재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건강관련 기사의 내용을 예보성 정보를 중심으로 분류하고 살펴봄으로서 일반대중이 제공받는 건강관련 정보의 경향을 파악하여 환자 및 일반인에게 유용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건강 예보제 실시를 위한 현황분석 등의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실행되었다. 분석대상 기간은 2006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까지 1년간을 분석대상으로 하였으며, 업무량의 고려하여 컴퓨터를 이용한 무작위 추출에 의하여 50%를 분석대상 표본으로 하였다. 건강정보의 주제를 보면 일간지에서는 병의 원인 및 위험인자(15.5%), 치료 및 술기, 투약(15.4%), 건강증진(14.6%)순이었고, TV 뉴스는 병의 원인 및 위험인자(27.5%)가 가장 많았고, 역학(24.2%), 행정(11.3%)순이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텍스트 빅데이터 분석의 일종인 의미연결망을 활용하여 신문기사에서 나타나는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다. 이 목적을 위하여 '장애인스포츠'를 검색어로 네이버 포탈을 이용하여 21개 언론사 745건의 기사를 수집하였으며 Krkwic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자료정제와 공출현 빈도를 산출하였다.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인식은 Netminer 4.0을 활용하여 연결중앙성, 매개중앙성, 위세중앙성을 지표로 분석하였다. 의미연결망 분석을 통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문기사에서 나타난 장애인스포츠를 규정하는 핵심단어는 감동, 도전, 축제, 꿈, 희망이다. 그리고 장애인스포츠의 인식을 나타내는 핵심단어는 장애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둘째,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장애유형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크게 경기력관련 인식과 감성관련 인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지체장애 스포츠 대상의 경기력관련 인식은 패럴림픽, 로봇, 감동 등이며 감성관련 인식은 행복, 희망 등이다. 지적장애 스포츠 대상의 경기력관련 인식은 패럴림픽, 스페셜올림픽, 축제 등이고 감성관련 인식은 사랑, 감동 등이다. 시각장애 스포츠 대상의 경기력관련 인식은 메달, 달리기 등이며 감성관련 인식은 희망, 나눔 등이다. 결론적으로 신문기사에서 나타나는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인식은 패럴림픽, 스페셜올림픽 등의 장애인스포츠 경기대회는 장애인들의 도전과 꿈을 이룰 수 있는 축제의 장이며 경기를 통해 일반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고 의미화 할 수 있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텍스트 마이닝이라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 중 하나를 활용하여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작업치료의 역할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신문기사 분석을 위해 2007~208년까지 기간 설정 후 "노인장기요양보험+작업치료"를 주제어로 수집하였다. Textom이라는 웹 크롤링(Web Crawling)을 활용해 국내 검색엔진 네이버에서 <네이버뉴스>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였다. 수집결과 노인장기요양보험+작업치료 검색에서 510편의 뉴스 데이터의 기사제목과 원문을 수집한 후 연도별 기사 빈도, 핵심어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연도별 기사 발행 빈도를 살펴보면 2015년과 2017년 발행한 기사 수가 70편(13.7%)으로 가장 많았고, 핵심어 분석 상위 10개의 용어는 '치매'(344)가 가장 많았으며, 작업과 핵심어의 관례를 알아보면, 치매, 치료, 병원, 건강, 서비스, 재활, 시설, 제도, 등급, 어르신, 전문, 급여, 공단, 국민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통해 11년간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언론 보도 동향을 토대로 관련 핵심 키워드에서 치매와 재활에 대해 사회적 요구와 작업치료사의 역할을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연구에서는 연도에 따른 다양한 분석방법을 통해 연구방법론을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국내 주요언론이 이념성향에 따라 보도 프레임을 달리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미국 대선 후보 주자였던 '버니 샌더스'를 대상으로 뉴스보도의 의미연결망을 분석하였다. 버니 샌더스라는 인물은 '미국'이라는 보수의 가치와 '불평등 해소'라는 진보의 가치를 동시에 지닌 인물이이서 언론의 이념적 차이가 잘 드러날 수 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의 빈도순위를 비교해 본 결과, 보수언론은 '사회주의자'와 '흑인'이라는 단어를, 진보언론은 '불평등'과 '문제'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은 '한국'이라는 동일한 단어를 가지고 전혀 다른 의미구성을 보였다. 진보언론은 샌더스가 지적하는 사회문제와 기성정치에 대한 비판을 '한국'사회에 접목하여 이야기하고자 했다면, 보수언론은 '한국'이라는 단어와 구체적인 정당, 그리고 정치인의 이름을 거론해 샌더스와 닮았다고 한 발언에 대해 노골적인 표현으로 비난했다. 이는 동일한 단어를 사용함에도 전혀 다른 관점과 맥락에서 보도하는 경향성을 파악한 것으로, 사안에 대한 언론사의 의미구성이 이념적 지향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의미연결망 분석을 통해 주요 단어들의 사용빈도 뿐만 아니라 단어들 간의 연결 강도와 중심성을 토대로 뉴스구성의 맥락을 해석했다는 점에서 보도분석을 위한 방법론의 확장에도 기여하고자 하였다.
사회에서 논의되는 과학기술혁신정책 이슈와 학술영역에서의 이론적 논의는 상호작용한다. 둘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것은 보다 나은 정책을 제안하고 학술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이런 배경아래 본 논문은 한국에서의 과학기술혁신정책 이슈와 학술연구 사이의 상호작용을 탐색하고자 주요 일간지와 학술지에 대한 질적내용분석을 수행했다. 연구를 통해 우리는 세 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사회에서 단기간에 등장한 과학기술혁신정책 이슈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이 학술영역에서 뒤이어 등장했다. 둘째,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사회와 기술 하부구조에서 진행되어온 혁신시스템의 변화를 관찰하여 개념화 시킨 학술연구들이 과학기술혁신정책 이슈형성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됐다. 셋째,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과 전통 경제학 영역에서 다루어진 주제에 대해 현장에서의 과학기술혁신정책 연구수요가 존재하지만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세 가지 연구결과는 정책입안자들이 한국에 필요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대상을 확인하는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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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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