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큰고니의 국내 최대 월동지인 낙동강하구일대 중 낙동강하류부를 대상으로 교량구간별 큰고니 월동개체의 서식처 선호도 차이를 살펴보고자 진행하였다. 2018~2019년 월동기 동안 6개 시계열로 구분하여 조사를 진행하여 분석한 결과 낙동강하류에서 최대 500여 마리의 큰고니가 월동하고 있었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기준으로 총 7개 구간을 설정하여 조사한 결과 큰고니는 교량과 교량사이가 2km 이내로 협소한 5개 구간에서는 거의 관찰되지 않았고 4km이상의 2개 구간에서만 안정적 개체군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특징은 인위적 간섭이 상대적으로 적어 큰고니의 주 서식지가 되고 있는 낙동강 하구로부터의 거리와는 관련이 없었다. 멸종위기종인 큰고니 월동에 있어 안정적 경계공간 확보는 중요한 요소로 판단되었다. 이에 멸종위기종인 큰고니 서식을 위해서는 교량과 교량 사이가 최소 4km 이상 이격되어야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교량건설과 같은 하천생태계의 단절로 직결되는 개발 또는 복원에 있어 하나의 참고가 될 것이다.
1995년(年) 3월(月), 동해안(東海岸) 영일만에서 채집(採集)한 참가자미를 실험실에서 사육하던 중 1995년(年) 4월(月)13일(日)에 성숙한 어미를 건식법에 의해 인공수정(人工受精)시킨 후(後), 난발생과정(卵發生過程)과 부화(孵化) 자어(仔魚)를 사육하면서 자어(仔魚)의 성장(成長)에 따른 형태발달(形態發達)을 관찰하였다. 1. 수정란(受精卵)은 구형(球形)의 무색 투명한 분리부성란(分離浮性卵)으로 크기는 0.86~0.96 mm (평균 0.90 mm, n=50)였고, 유구(油球)는 없었으며, 원란강(圍卵腔)은 좁았다. 2. 사육수온 $14{\sim}17.8^{\circ}C$ (평균 $16^{\circ}C$)에서 수정(受精) 후(後) 64시간만에 부화(孵化)하였다. 3. 부화(孵化) 직후(直後)의 자어(仔魚)는 전장(全長)이 2.70~2.90 mm (평균 2.85 mm, n=10)였으며, 항문이 열려있었고, 난황(卵黃) 위에는 색소포(色素胞)가 없었다. 근절(筋節)은 10~11+25~27=35~38개였다. 4. 부화(孵化) 후(後) 3~4일(日)째의 자어(仔魚)는 전장(全長)이 3.80~4.00 mm로 눈에 색소포(色素胞)가 진하게 착색(著色)되었으며, 입이 열리면서 먹이를 먹기 시작하였다. 5. 부화(孵化) 후(後) 8~9 일째의 자어(仔魚)는 전장(全長)이 4.30~4.50 mm로 난황(卵黃)이 완전히 흡수되어 후기자어기(後期仔魚期)에 접어들었고, 소화관이 더욱 발달(發達)하여 rotifer를 활발하게 섭이(攝餌)하였다. 6. 부화(孵化) 후(後) 20~22일(日)째의 자어(仔魚)는 전장(全長) 6.00~6.10 mm로 고(高)는 증가하였고, 왼쪽 눈이 위로 약간 올라가 몸은 좌우상칭(左右相稱)을 잃게 되어, 변태(變態)가 시작되었다.
시추공 영상조사는 지하 구조를 직접 확인함으로서 좀더 정확한 자료를 얻기 위하여 실시되고 있으나, 시추공 좁은 공간내에 국한된 정보이기 때문에 원하는 공간범위의 지하 구조물에 직접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추공 영상 자료를 처리하고, 방향에 따른 위경사를 고려하여, 2차원의 지하 불연속면을 원하는 단면의 방향에따라 가시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하 불연속면의 분포를 넓은 공간에 확장하여 현장에 적용함으로서 시추공 영상분석을 보완하였다. 이와 관련된 프로그림이 별도로 판매되어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고 일반인이 사용하는데에 제한이 있었으므로 이번 기회에 희망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하 구조물이 계획된 지역의 지하단면을 작성하기 위하여 포트란과 비쥬얼배직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Window GUI(Graphic User Interface) 환경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였고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라북도 장수군 계남면 장계리 지역 터널계획 구간의 불연속면 분포도를 작성하였다. 시추공내에 국한된 불연속면을 가시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공간적으로 확장함으로서 부근 전체의 지하구조를 파악하며, 다른 지점에서의 불연속면의 분포 형태를 추측할 수 있었다. 또한 터널에 영향을 미치는 불연속면의 절리간극의 크기 범위와 불연속면들의 출현 심도 및 영향 범위 등을 계획된 터널의 방향에 따라 가시화하여 설계와 시공에 쉽게 이용하게 하였다.
표면 미세가공 공정에서 Al 공정을 이용하면 Al 전극의 제작에 의해 접촉 저항이나 선 저항 등을 줄여 전기적인 신호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산화막을 희생층으로 사용하는 간단한 공정에 의해 Al 구조물 제작이 가능한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실제 공정에서는 Al 전극이나 Al 구조물이 희생층 제거 시에 사용되는 HF 용액에 의해서 부식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희생층 식각액인 BHF/glycerine 혼합 용액에 대한 PSG와 Al의 기본적인 식각 특성은 표면 미세가공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제한 조건에 따라 상당히 달라진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희생층의 구조적 특성과 Al 박막의 증착 표면 거칠기의 변화로 인한 식각 특성의 변화를 고려하여 실제로 표면 미세가공에 적용 가능한 혼합 용액의 조건을 조사하였다. 희생층 식각 조건변화에 따른 BHF/glycerine 혼합용액의 최적 혼합비는 $NH_4F$:HF:glycerine=2:1:2에서 가장 좋은 식각 선택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실험 결과를 실제 Al 전극 제작에 적용한 결과 Al 패턴이 희생층 식각액에 대해서 우수한 내식성을 보였다. 또한 Al의 식각액에 대한 내식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CMP 공정을 도입하여 증착 표면을 개선시켰으며 이를 Al 구조물의 제작에 적용하여 식각 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 논문에서 제시한 식각 조건을 이용하면 Al 전극과 Al 구조물을 표준적인 표면 미세가공 공정을 통하여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
목적: 조영 증강 삼차원 자기공명혈관촬영술에서 관찰되는 내경정맥 폐쇄의 원인을 조영 증강 전산화단층촬영술을 이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두경부 조영증강 자기공명혈관조영술과 조영증강 전산화단층촬영술을 함께 시행한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조영증강 자기공명혈관조영술에서 내경정맥의 폐쇄가 있는 경우 폐쇄군으로 하였고 내경정맥의 폐쇄가 없는 경우 대조군으로 구분하였다. 다음의 지표를 조영증강 전산화단층촬영술에서 분석하였다 : 1) 내정정맥의 직경; 2) 경상돌기와제일경추의 외측돌기와의 거리; 3) 제일경추의 외측돌기의 최대넓이 이후 각각의 지표를 폐쇄군과 대조군에서 비교하였다. 결과: 폐쇄군에서 내경정맥의 직경 그리고 정상돌기와 제일경추의 외측돌기와의 거리는 각각 $1.6{\pm}1.0\;mm$ 그리고 $4.1{\pm}2.1\;mm$로 평가되었으며 이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작게 분석되었다 (p < 0.01). 폐쇄군에서 제일경추의 외측돌기의 최대 넓이는 $103.4{\pm}25.3\;mm^2$로 평가되었으며 이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p < 0.05). 결론: 조영증강 자기공명혈관촬영술에서 보이던 대경정맥 폐쇄의 원인은 제일경추의 비대칭적인 큰 넓이에 의한 것 일수 있다.
연구배경 : C pneumoniae는 상하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균으로, 균의 임상검체로부터의 분리는 균이 가진 몇가지 특성으로 매우 어려운 것으로 보고되었다. 최근 연구자들은 급성 인두염으로 내원한 22세 여자환자에서 채취한 비인두 스왑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C pneumoniae를 분리, 배양하는데 성공하였다. 방 법 : Hep-2 세포주를 24시간 배양한 뒤, 환자로부터 얻은 비인두 스왑 검체를 넣어, 900g에서 한시간 동안 원심분리한 뒤, 72시간 동안 배양하였다. 본 환자의 검체는 8대째 계대배양에서 처음으로 봉입체가 관찰되었고, 이를 통정하기 위해 종특이 직접면역형광 검사와 종특이 PCR을 시행하였다. 그 밖에 전자현미경 소견도 관찰하였다. 결 과 : 종특이 면역형광염색과 PCR은 모두 C. pneumoniae에 합당한 소견을 보여, 본 분리 균주가 C. pneumoniae임을 알 수 있었다. 전자현미경 소견은 서양의 표준 균주가 배모양입에 비해, 일본 균주과 유사한 원형을 나타내었다. 결 론 : 국내 최초로 연구자들은 22세 여자 급성인두염 환자로부터, C. pneumoniae 분리에 성공하였다. 형태학적으로 일본 균주와 같은 원형임은 서양의 보고와는 다르다. 향후 본 균주는 국내 C. pneumoniae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현행 환경영향평가의 식물상 항목에서 내제되어 있는 여러 문제점의 대안으로써 환경평가를 위한 식물군을 제시하였다. 이들은 어느 특정한 지역공간의 자연환경 우수성의 정도와 종보존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결정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 구계분석을 통하여 선택된 식물군은 그들의 분포범위에 따라 5개의 등급으로 구분하였다. 제V등급은 고립하거나 혹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는 식물로 41과 76속으로 83분류군이 이에 해당한다. 제 IV등급은 1개의 아구에만 분포하는 식물로 78과 217속으로 314분류군이 해당되며, 제III등급은 2개의 아구에 나타나는 식물로 93과 223속으로 307분류군이 이에 딸린다. 제II등급은 비교적 국내의 전 아구에 분포하지만 일반적으로 1,000m이상의 높은 산지에 나타나는 식물로 43과 92속으로 109분류군이 이에 속하고, 제I등급은 3개의 아구에 나타나는 식물로 91과 207속으로 258분류군의 집합체로 환경평가를 위한 식물군은 142과 559속으로 도합 1,071분류군으로 집계되었다. 결론적으로 제V등급 식물군은 분포하는 면적이 가장 협소하기 때문에 다른 등급 식물군에 비해 구조적으로 환경 변화에 도태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압축강도 160MPa와 길이 15.4m를 가진 분절형 U거더와 합성 U거더의 휨거동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 변수로는 강섬유 혼입률과 U거더 상부의 슬래브이다. U거더의 복부와 하부플랜지에 종방향 철근을 배근하였다. 상부플랜지에 2개의 15.2mm 강연선을 포함한 2개의 프리스트레싱 텐던 그리고 하부플랜지에 7개의 15.2mm 강연선을 포함한 2개의 프리스트레싱 텐던이 배치되고 U거더 접합 시 한차례 긴장 작업을 하였다. 초고강도 콘크리트 강도로 인해 U거더에 도입한 충분히 강한 프리스트레싱 긴장력은 U거더 시공단계에서 자중과 고정하중을 부담할 수 있다. U거더의 취성적 거동에 비해 합성 U거더는 안정적이고 연성적인 하중처짐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U거더 상부에 슬래브를 시공한 후, U거더 접합 시 도입했던 프리스트레싱 긴장력에 의한 합성 U거더의 휨하중 내하력은 마지막 하중 단계에서 설계하중을 부담할 수 있다. 초고강도 콘크리트로 인한 간단한 프리스트레싱 방법은 시공단계와 공사비 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간격이 작은 전단키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U거더와 고강도 콘크리트슬래브간의 완전한 합성관계를 가져와 파괴하중 직전까지 슬립현상이나, 벌어짐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정확하고 정량적인 현지 암반 수리특성 정보들은 고수압 조건 굴착 공동 주변의 수리 지질학적 거동에 대한 신뢰성 있는 평가에 필요한 핵심 인자들 중의 하나이다. 상부의 해수가 무한 수원으로 작용하는 해저지반 내 터널이나 암반 구조물 설계에서 계획 구조물의 규모와 작용 수압이 커질수록 수리특성 정보의 중요성은 크게 증가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수압시험 시스템의 부적절한 구성이나 부정확한 자료 획득과 관련된 제반 문제점들의 개선을 통해 고수압 해저지반에 최적화된 일체형 메인 프레임과 30 bar 급 완전방수구조 공내측정장치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였다. 수리특성 조사 시스템을 구성하는 개별 시험장치들을 단일 프레임에 통합함으로써 협소하고 위험요소가 많은 해상 시추용 플랫폼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시험을 수행할 수가 있게 되었다. 또한 유압유 이중 조절장치를 고안하여 공내 순 주입압력 기준 $2.0kgf/cm^2$ 이하 간격으로 정밀한 단계적 가압과 압력 유지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개발 장치들의 시스템 성능과 작동 안정성을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연구 시험공 2개소에서 현장 적용성 시험을 완료하였으며 제주 현무암 분포 지역 내 시험공 1개소에서 대표요소체적 규모 수리특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개발 장치들의 주요 특성들과 다양한 실내 및 현장 성능시험에서 획득된 주요 결과들을 간단히 소개하였다.
온실의 환기설계 기준 설정 및 단동 플라스틱 온실의 원형 천창 설치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천창이 설치된 토마토 재배 단동 온실에서 환기실험을 통하여 자연환기 성능을 분석하고, 열평형 모델을 이용하여 온실 재배 토마토의 증발 추정하였다. 직경 60cm의 원형 천창을 지붕의 중앙에 8m 간격으로 설치한 단동온실의 자연환기 성능을 실험한 결과 환기회수는 분당 0.02~0.32회(평균 0.17회 $min^{-1}$)의 범위를 보여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업용 온실의 권장환기율과 비교하면 6m 간격으로 설치할 경우에는 봄이나 가을철에 필요한 환기량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여름철 권장환기를 위해서는 2m 정도의 간격으로 설치한 해야만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광투과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지붕의 개구면적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실험에 사용한 단동 온실은 인접 동 간격이 1.2m에 불과한 밀집된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측창 주변의 외부 풍속이 최대 $0.9m{\cdot}s^{-1}$(평균 $0.4m{\cdot}s^{-1}$에 불과하고 풍력에 의한 환기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웠다. 환기량과 풍속 및 실내외 온도차와의 관계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중력환기가 우세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환기실험 자료를 온실의 환기설계를 위한 열평형모델에 적용하여 증발산계수를 추정해 본 결과 0.39~0.85의 범위(평균 0.62)를 보였고, 다른 연구자들이 제시하는 일반적인 온실의 설계 권장 값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따라서 토마토 재배 단동 플라스틱 온실의 환기설계에서 증발산계수는 0.6 정도를 사용하면 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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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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