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Multicultural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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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며느리의 한국에서의 부양 경험 (Comparision of experiences of caring parent-in-law in Korean families among daughters-in-law from Korea, China and Japan)

  • 김윤정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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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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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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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시부모를 동거부양하고 있거나 그러한 경험이 있으며 혼인연령이 5년 이상 된 한국의 기혼여성, 결혼이주 중국여성, 결혼이주 일본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에서의 시부모부양경험을 파악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부양경험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대상자를 포함하기 위해 의도적 표집을 사용하였다. 결혼이주 중국여성과 일본여성의 경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결혼이주여성 중 비교적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혼인연령이 5년 이상 되었으며, 시부모와 부양경험이 있는 여성을 국가별로 5명 이상씩 추천받았고, 한국 기혼여성의 경우 주변의 추천을 받았다. 연구 예비 참여자에게 전화로 연구취지를 설명하고 연구 동의를 구하였으며,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서면으로 동의서를 받고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심층면접 내용의 분석을 위해서는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선택하였다. 연구결과 본질주제는 '효 문화의 전통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주변의 도움과 격려', '고단한 시집살이', '적응하기 어려운 한국의 가족문화', '남성 중심적인 불합리한 가부장적 문화'였다.

다문화 어린이 문학에 대한 독자반응 연구 -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 (A Study of Readers' Responses on Children's Books about Multiculturalism: Focusing on the Children of Families with Immigration Background)

  • 임여주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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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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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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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Brooks와 Browne의 '문화에 바탕을 둔 독자반응이론(Culturally Situated Reader Response Theory)'에 근거하여 한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신의 삶과 비슷한 이야기를 다룬 문학작품을 읽어나가며 자신의 삶을 인식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연구자는 10세에서 16세 사이의 다문화가정 자녀 여섯 명과 세 차례에 걸쳐 네 편의 다문화 문학 텍스트를 읽었다. 연구에 사용된 텍스트는 이야기그림책 "함께 걷는 길"과 어린이소설집 "까만 달걀"에 실린 단편소설 세 편이다. 어린이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외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의 정체성, 다문화(이중문화)로서의 정체성 등 자신만의 고유한 민족정체성을 바탕으로 작품 속 등장인물의 감정에 공감하거나 작품을 통해 드러난 한국사회의 인종차별에 분노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텍스트는 어린이들이 자신을 비추어볼 수 있는 거울의 역할을 하여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하여 고민하고 재구성하며, 숨겨왔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어린이들은 텍스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무력함과 밝지 않은 결말에 불만을 표했으며, 보다 긍정적인 성향의 다문화 배경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와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선주민 한국인 어린이가 평화롭게 어울리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거주지역에 따른 결혼이민자 여성의 자아분화 및 문화적응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Self-Differentiation and Acculturation on Marriage Satisfaction Among Immigrant Women by Residential Area)

  • 이영분;이유경
    • 가정과삶의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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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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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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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This is a study that explores the influence of self-differentiation and acculturation among married immigrant women on their feelings of marriage satisfaction by residential area. The aim was to verify the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and acculturation that married immigrant women secure from multicultural marriage. To achieve this objective, the study widely distributed a questionnaire that targeted women who were participating in education and other services at health and family support centers, multi-cultural family support centers, general social welfare centers, immigrant women shelters, and Korean language classrooms which are located in Seoul, Gyeonggi, Chungcheong, Jeolla, and Gyeongsang. Data analysis involved frequency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s, one-way-Anova,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Based on the results of descriptive statistics, two factors, namely, (1)interpersonal-relation differentiation, a sub-scale of self-differentiation, and (2)marginalization, a sub-scale of acculturation, had the lowest average. In verifying its various hypotheses, the study achieved the following results. Firstly, among 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ere was difference of the mean in the marriage period, average monthly income, the frequency of meetings with the married woman´s parents-in-law and her own parents, and the average cost of supporting the woman's parents-in-law and her own parents. Secondly, among 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e variable of influencing marriage satisfaction showed negative influence in the case of women dwelling in farming and fishing villages. This shows that women residing in cities whether small, medium or large have higher marriage satisfaction. Also, as a result of verifying whether self-differentiation has influence on marriage satisfaction, the element of interpersonal-relations differentiation had a negative influence on marriage satisfaction. Thirdly, as for influence of acculturation upon marriage satisfaction, the study showed that just integration, which is a sub-scale of acculturation had positive effect on marriage satisfaction. In other words, the study showed that the interpersonal-relation differentiation among the sub-scales of self-differentiation among married immigrant women had a negative influence, and that integration among the sub-scales in acculturation had a positive influence on marriage satisfaction. Based on these results, in order to increase interpersonal-relation differentiation, as well as marriage satisfaction among immigrant women, the study suggests the integration of the women's families with the nuclear and extended families in the communities where the women reside.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접촉 경험에 관한 연구 - 한국 전통명절을 중심으로 (A Study on Vietnamese Marriage Immigrant Women's Cultural Contact Experience - Based on Korean Traditional Holidays)

  • 융티탄프엉;김영순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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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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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6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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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의 원(原)문화와 이주국 문화 간에 일어나는 문화접촉 양상을 그들이 경험하는 한국 전통명절을 통해서 탐색하는 것이다. 연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사례연구방법으로 수행하였으며, 자료수집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7명에 대한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은 자국 문화를 경험한 상태에서 한국문화와 접하게 되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는 반면에, 모국과 한국의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도 상당히 겪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처해 있는 가정적 그리고 사회적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적응하려는 모습을 이들의 한국 전통명절 경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성공적인 이주생활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베트남계 다문화가정에서의 화목한 가정생활을 위해서는 일방적으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결혼이주여성 모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가정을 함께 꾸려나갈 수 있도록 상호문화교육이 진행되어야 한다. 둘째, 결혼이주여성들이 명절자리에서 가족 간의 유대감이나 소통을 느끼지 못한 것이 발현되었는바, 전통명절과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행사 등의 진행이 전제되어 공동체의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전통명절의 기능을 확보해야 한다.

배우자 직업 유무가 부부공평성, 부부갈등대처방식, 의사소통기술, 결혼만족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 -한국인부부와 국제결혼부부의 비교- (Relationships among Marital Equity, Communication, Conflict-Coping Style and Marital Satisfaction in Korean Couples and International Couples)

  • 안현숙;변상해
    • 벤처창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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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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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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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배우자 직업 유무가 한국인부부와 국제결혼부부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영향요인과 관련변인인 부부공평성과 부부갈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하여 행복한 결혼의 지속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며, 추후 연구에서는 국제결혼한 부부의 경우 한국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갖추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국제부부를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 대안도 연계시켜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연구결과 집단별 배우자 직업유무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국제결혼 부부 여자 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본국에 일정액의 송금을 하는 경우 결혼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부공평성의 경우 국제결혼부부 여자집단의 평균이 가장 높게 나타남으로 가장 공평치 않음이 나타났으며, 집단별 부부갈등 대처방법은 본인 갈등개입의 경우 국제결혼부부 남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본인 순종 점수는 국제결혼부부 여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성역할태도와 의사소통은 성역할 태도의 경우 의사소통에서 집단 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배우자의 직업 유무, 의사소통, 배우자의 갈등개입, 본인의 긍정적 문제해결, 갈등에서 본인후퇴, 배우자 학력, 심리정서 공평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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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미디어 사용을 통한 정보 행태에 관한 연구 - 다문화 가정 자녀를 중심으로 - (A Study of Young Adults' Information Behavior and Media Use: Focusing on the Children of Families with Immigration Background)

  • 임여주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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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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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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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한국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마주하고 있는 사회적, 문화적 요인이 그들의 일상 정보 행태, 특히 미디어 사용을 통한 정보 행태에 미치는 영향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13세에서 18세 사이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11명을 대상으로 정보요구기록지, 미디어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 두 차례에 걸친 심층 면담이 실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일상 문제 상황과 미디어를 통한 정보 요구 해결의 양상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분석하였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일상의 문제 상황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의 주제는 학업, 여가, 외모, 자기개발, 생활, 진로 등이었으며, 특히 학업과 여가에 대한 정보 요구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본 연구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정보 요구의 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미디어는 심리적 도피처이자 안식처였고, 자기표현을 위한 도구였으며, 지식과 생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해답의 책이자 여가 시간의 동반자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미디어 이용 관련 방안들은 추후 도서관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기획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베이비부머의 사회활동참여유형에 따른 삶의 만족도 (Life Satisfaction According to Baby Boomers' Social Activity Type)

  • 김윤정;강현정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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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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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0-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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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의 사회활동 유형 별 삶의 만족도의 차이를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955년에서 63년에 태어난 남녀 베이비부버 1,115명을 대상으로 하여 2011년 8-10월에 성별과 지역에 따른 할당표본을 하였다. 연구의 결과, 첫째, 베이비부머의 사회활동 유형은 3집단으로 나타났다. 36.8%가 속한 소극적 사회참여형은 소득활동이나 시민단체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종교활동이나 가정내 활동을 하는 경우는 소수가 포함되었다. 주로 여성이 많고 후기베이비부머가 많고, 학력수준이나 가정소득이 다른 군집에 비해 낮으며 삶의 만족도 중간정도이다. 둘째. 33.8%가 속한 활동적 사회참여형은 소득활동을 포함하여 모든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여성이 많고 후기베이비부머가 많다는 점은 소극적 사회참여형과 유사하나 학력이나 가정 내 월평균 소득, 삶의 만족도 수준이 다른 군집에 비해서 가장 높다. 셋째, 29.4%가 속한 경제활동 중심형은 소득활동에는 참여하지만 문화활동, 시민단체활동, 교육활동, 혼자 시간보내기 등의 사회활동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전기와 후기베이비부머의 분포나 학력의 분포, 가정내 월소득은 다른 군집의 중간 수준이지만, 다른 군집과는 달리 남성이 많고 삶의 만족도 수준은 가장 낮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유형별로 베이비부머의 사회활동참여와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다문화 청소년과 어머니의 차별 경험이 다문화 청소년의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Experience of Discrimination: Adolescents and Mothers of Ethnic Minority)

  • 이미경;이현경;박창기;김유림;김수경;이혜연
    • 한국학교보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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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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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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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Purpose: Discrimination experienced in the early stages of life among ethnic minority adolescents is known to affect depression and also adversely affect health throughout adulthood and old ag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whether discrimination experienced by ethnic minority adolescents and their mothers and depression among mothers affect depression in ethnic minority adolescents according to gender. Methods: This was a cross-sectional study using the data of 2018 National Multicultural Family Survey in Korea. The study sample comprised 2,446 ethnic minority adolescents aged 11~18 and their mother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and ordinal logistic regression with SPSS/WIN 25.0 and STATA IC 16. Results: 18.4% of the adolescents (boys: 15.1%, girls: 20.5 %) felt sad or frustrated sometimes or more often for at least two weeks during the past year. Also, 8.3% of the adolescents and 29.6% of their mothers experienced discrimination during the past year. Boys were influenced more than girls by bullying at school (OR=5.17, 95% CI: 2.85~9.38), academic performance (very bad's OR=5.79, 95% CI: 1.54~21.63) and mother's depression (often's OR=2.31, 95% CI: 1.14~4.64). Girls were influenced more than boys by experience of discrimination (OR=2.72, 95% CI: 1.69~4.39). Conclusion: The findings showed that discrimination experienced by ethnic minority adolescents and their mothers in Korean society increases depression in ethnic minority adolescents and has different effects by gender. Therefore, a gender-specific and mother-inclusive intervention is recommended to prevent depression in ethnic minority adolescents.

재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의 한국 대학생활 적응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Adaptation to Korean College life of Uzbekistan Students')

  • 아지조바 피루자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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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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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7-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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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의 대학생활에서의 적응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인천 위치란 I 대학교 재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유학 10명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한국 대학에 입학하게 된 동기와 대학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에 대해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대부분 연구 참여자들은 자국에서 해외 유학 전시회를 통해 한국 대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한국으로 유학하게 되었다. 심층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연구 결과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의 대학입학 동기 (1)밝은 미래를 위한 준비 (2)가족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자식의 교육을 결정할 때 부모의 역할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유학동기가 자신의 결정과 부모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학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내용은 (1)경제적인 스트레스 (2)학업에서의 스트레스 (3)대인관계에서의 스트레스 (4)미래와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 총 4 개 범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대학교의 역할, 적절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를 제시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자본에 관한 연구 -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의 근린공동체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ocial Capital of Marriage Immigrant Women : focused on the neighbourhood community of Filipino immigrant women)

  • 김영경;이정향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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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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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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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자본 특성을 근린지구 수준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연구의 주 대상은 한국의 대도시와 중소도시, 촌락 등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며 그들이 주로 참여하는 근린공동 체- 학교, 성당공동체-에서 생산되는 사회자본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여 개인적 특성과 공동체의 특성(결속력, 동질성 등)에 따른 사회자본의 특성에 대해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학교공동체와 성당공동체에서 이주자의 개인적 특성 가운데 이주사회에서의 거주기간과 사회자본 간 관련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성당공동체는 거주기간과 사회자본 '관계'요소 간 정(+)적인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어 이주 후 기간이 증가할수록 성당공동체에서의 관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공동체에서는 거주기간과 사회자본 '신뢰'요소가 부(-)적인 관계를 보이고 있어 거주기간이 길수록 신뢰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질 성과 결속력, 사회자본의 양에서도 성당공동체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자본 '관계'는 공동체의 동질성과 더 밀접하며 '규범'은 공동체의 결속력과 밀접하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두 공동체에서 모두 의사결정과 가치추구 공유 및 규칙 준수 등의 '규범' 요소가 구성원 간의 '관계'요소와 유사하며, 만족도와 정서적 도움 및 제도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가 개인문제를 토론하고 참여하는 '정치'와 근접한다는 공통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연구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초국가적 행태가 발생하는 회로로서의 성당공동체의 상징성으로, 성당공동체는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의 고유한 집단적 문화와 개인적 욕구가 사회자본의 생산과 맞물리는 영역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의 공동체와 사회자본의 특성에서 이주자로서의 개인적 특성과 함께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이 집단적으로 보유하는 family reunion 등의 사회 문화적 특질이 주는 영향 또한 간과할 수 없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민족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성과 사회자본이 우리 사회와의 상호문화성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주요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으며 나아가 '민족 단위의 공동체와 그 사회자본 연구'는 향후 더 다양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다층의 공간 스케일로 확장, 연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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