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드를 근본적인 실체로 삼고 있는 라이프니츠는 동시에 모나드들로 구성된 물체적 실체를 또 '하나의 실체'라고 부르고 그것이 그 자체로의 단일성을 가짐을 증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라이프니츠의 이러한 입장은 모나드론과 모순되어 보이기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은 물체적 실체가 하나의 실체라는 라이프니츠의 주장을 단순히 무시하거나, 중기 실체론에서 일시적으로 주장하다가 철회한 것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본 논문은 라이프니츠가 물체적 실체가 하나의 실체라는 주장을 중간에 일시적으로 유보하고 있기는 하지만 생애 말기까지 계속해서 주장한다는 것을 보이고, 또 물체적 실체가 진정한 단일성을 갖는다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하여 실체적 형상 및 실체적 연결 끈 등의 개념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체적 연결 끈은 라이프니츠가 생애 말기까지 견지했던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체계와 조화될 수 없으며, 그러나 물체적 실체가 그 자체로의 단일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실체적 형상과 예정조화설만으로도 충분함을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체적 실체가 하나의 실체라는 주장은 모나드가 하나의 실체라는 주장과 조화될 수 없으며, 물체적 실체가 하나의 실체라는 주장만 포기하면 물체적 실체에 관한 이론은 라이프니츠의 범유기체론의 토대가 됨을 밝힌다.
본 연구에서는 Atractylodes속과 혼용되는 Atractylis속 6분류군의 화분을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본 속의 화분은 단립(monad)으로, 극축의 길이는 46.5-66.7$\mu\textrm{m}$, 적도면의 나비는 43.6-60.47$\mu\textrm{m}$이 었다. 발아구는 3공구형 (tri-colporate)으로서 , 구구(colpus)의 길이는 19.6-29.1 $\mu\textrm{m}$, 나비는 7.3-11.0$\mu\textrm{m}$이 었고, 공구의 직경 은 6.4-10.6$\mu\textrm{m}$ 이었다. 화분벽은 외표벽 (ektexine)은 기저층(foot layer)과 원주층(columellae), 피복층(tectum)으로 구성되고, 두에는 5.2-8.3$\mu\textrm{m}$이었다. 화분의 표면 돌기는 자상(echinate)으로서 길이가 1.4-5.8$\mu\textrm{m}$이었으며, 단위면적당(No./20$\mu\textrm{m}$$^2$) 분포는 6-33개 이었다 본 연구에서 취급된 분류군들의 화분, 특히 Atractylis arabica, A. aristata, A. carduus, A. microcephala의 화분형 태는 Atractylodes속의 화분과 매우 유사하였으며, 따라서 화분에 관련된 형질은 두 속을 구분하는 식별형질로 적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화분에 관련된 형질이 Atractylodes속에서는 화분의 크기만이 속내 분류군간의 식별형질로서 기여도가 적은 반면, Atractylis속에서는 화분의 크기뿐만 아니라 형태 및 표면무늬와 자상돌기의 크기 등에 있어서 분류군간 의 식별형질로서 적용되어 분류학적 기여도가 다소 큰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취급된 분류군 중 A. cancellata와 A. prolifera는 나머지 분류군들과 달리 자상돌기가 작고 적도면상이 긴 특징은 본속의 화분의 진화경 향성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였다.
한국산 팥꽃나무과(Thymelaeaceae Adans.)의 1속(아마풀속: 1종)을 제외한 4속(팥꽃나무속: 4종, 삼지닥나무속 1종, 피뿌리풀속 1종, 산닥나무속 2종)의 화분을 광학현미경(LM)과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관찰하였다. 화분의 크기는 $11.3-60.0{\mu}m$로 소립(피뿌리풀속)에서 중립(팥꽃나무속, 산닥나무속), 대립(삼지닥나무속)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조사된 분류군의 화분은 모두 단립으로 구형이고, 발아구의 형태는 산공형(10-20개)이다. 외표벽의 표면 무늬는 다소 차이는 있지만 삼면각(trihedral)의 부속요소(subunit)들이 원으로 배열하여 망상의 전형적인 "croton pattern"을 가지고 있다. 모든 부속요소의 중앙에는 하나의 미세돌기가 있고 부속요소의 표면은 평활상(psilate)이다. 팥꽃나무속 화분은 부속요소의 배열에 따라 세가지 유형으로 구별되어진다; (1) Type I: 부속요소들이 서로 붙어서 원을 이루고 부분적으로 연결이 끊어져 있는 형태, (2) Type II: 하나의 독립된 부속요소가 세 개의 면이 뚜렷한 삼면각을 이루는 형태, (3) Type III: 각 부속요소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나 뚜렷하지 못한 형태. 또한 한국산 팥꽃나무과에 대한 화분형질의 분류학적 적용에 대하여 간단하게 검토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유전자알고리즘에서 단성생식과 양성생식을 혼용하여 개체진화 속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제안한다. 단성생식은 암수의 구분이 없는 세균이나 단세포 생물이 두 개의 개체로 분열되는 방법으로 유전적으로 지역적 탐색에 유리하며 양성생식은 암수의 구분이 있는 개체가 만나 생식하는 방법으로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이러한 특성은 유전자알고리즘에서 개체의 진화속도를 향상시키는데 적절히 이용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선택된 개체가 상대적으로 좋은 개체의 경우 진화를 위하여 지역적 탐색을 강화하는 단성생식을 하게 하고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개체의 경우 유전자의 다양성을 확보하여 전역적 탐색을 강화하는 양성생식을 하게 하였다. 단성생식의 경우 지역적 탐색을 강화하기 위하여 돌연변이 확률을 기존의 유전자알고리즘 보다 낮추었으며 양성생식의 경우 유전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하여 돌연변이 확률을 기존의 유전자알고리즘 보다 크게 높였다. 4가지 함수최적화 문제에 적용해본 결과 3개의 함수에서 성능이 매우 좋았으나 전역 최적해가 분산되어 있는 4번째 함수에서는 성능이 좋지 못하였다. 이는 전역최적해가 분산되어 있는 경우 안정적 진화에 혼란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태백제비꽃파 근연 분류군인 단풍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의 종간 유연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극단적인 형태를 보이는 7개 집단에 대해 외부형태학적, 화분학적, 해부학적 형질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와, 국내에 분포하는 분류군을 비롯하여 유럽, 중국과 일본에 분포하는 근연 분류군을 포함한 28개 집단에 대한 핵 DNA의 ITS와 V. pinnata를 제외한 27집단에 대한 엽록체 DNA의 trnL-F 지역에 대한 분자계통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외부형태학적 형질에서 엽연 거치의 수, 화피의 크기, 주두와 종자의 형질 등은 형태가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형질을 갖는 것으로 나타나 구분이 불가능 하였으나 잎의 모양에 의해서는 두 그룹으로 유집되었다. 화분은 단립으로 극면입상은 반각형이었고, 발아구는 3공구형이며, 표면의 돌기는 미립상, 표면무늬는 난선상으로 집단간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화분입상은 5개 집단이 장구형으로 관찰된 반면 단풍제비꽃 type 1과 남산제비꽃 type 3은 아장구형으로 나타났다. 해부학적 형질에서 엽병, 화경, 뿌리와 주맥의 횡단면을 관찰한 결과는 7개 집단이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으며, 기공은 모두 잎의 아랫면에만 존재하였고, 단위 면적당 기공의 수는 결각이 심할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핵 DNA의 ITS지역에 대한 염기서열 분석 결과 V. pinnata와 V. dissecta는 단계통을 형성하였고 군외군으로 부터 가장 먼저 분지되어 독립된 분계조를 형성하면서 나머지 분류군들을 위한 자매군으로 유집되어 태백제비꽃과 근연 분류군을 위한 조상형으로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태백제비꽃의 종내분류군과 V. eizanensis가 포함된 그룹은 뚜렷한 분계조를 형성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엽록체 DNA의 trnL-F 지역에 대한 결과에서도 유사한 경향올 보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잎의 모양을 제외한 나머지 형질들은 태백제비꽃과 근연 분류군들을 구별하는데 유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단풍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은 태백제비꽃의 종하 분류군으로 취급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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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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