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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문지리학 분야에서 북한 연구의 동향과 과제 (Progress and Prospect of Research on North Korea in Korean Human Geography)

  • 김기혁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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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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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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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한국의 인문지리학에서 북한과 관련된 학술 성과와 내용을 분야별로 분석하여 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기별 연구 동향을 보면 1980년대 이전에는 정치지리 분야에서 지정학과 통일국토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1990년대는 북한 지리교과서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 지면서 지리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논문이 발표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정치지리 분야에서는 비판지정학을 바탕으로 한 신지정학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DMZ와 접경지역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경제지리 분야에서는 북한의 지역개발과 통일 이후의 남 북한 경제 통합을 다룬 논문들이, 사회 문화지리 분야에서는 탈북민, 지명, 금강산 관광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북한에 대한 접근시각은 지역연구와 통일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중첩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에서 통일국토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한반도를 단일 공간으로 보았던 전통적인 지리학의 시각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 이후 남 북한 국토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북한 지역에 대한 역사지리학적인 연구와, 분단의 상징인 DMZ를 대상으로 과거 생활공간에 대한 문헌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리학은 통일 이후 새로운 한국학의 중심에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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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해상구조물의 붕괴거동 및 최종강도 특성 (Characteristics for Progressive Collapse Behavior and Ultimate Strength of Very Large Marine Structure)

  • 박주신;고재용;이경우
    • 한국항해항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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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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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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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초대형 해양 구조물은 매립 방법을 대신한 새로운 해양공간의 이용방법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 초대형 해양 구조물이 제안되고 있다. 초대형 해양 구조물은, 매립 공법과 달리, 수심이나 해저의 지질에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고, 또 부체의 아래에 흐름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연환경에 영향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용이하게 조립 해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확장이나 철거를 쉽게 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초대형 부유체 구조물 설계 기준안에 의하면, 구조안정성에 관한 항목 중, 부유체 구조물의 사용환경 및 설치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해상조건에 있어 적절한 구조강도 여유를 갖는 것을 쥬정하고 있다. 따라서, 예상 가능한 하중 시나리오에 의해서, 적절한 구조 해석 및 실험을 수행하고,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전자에 관해서는 구조부재 레벨의 강도 평가를 수행하고, 후자에 관해서는 구조물의 파괴를 수반한 거동을 확인한다. 지금까지 탄성 응답 해석을 기초로 주요 구조부재의 강도 한계치를 기준으로 한 다양한 검도, 평가가 행해져 왔다. 그렇지만, 부재의 붕괴를 초과한 부하가 작용할 때의 구조 전체로서의 붕괴 거동 및 안전성에 관한 검토는 적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상 환경 조건하에서 발생 가능한 하중조건에 대해서 대형 해상구조물의 비선형 붕괴 거동을 파악한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안동호의 장기간의 영양상태와 인부하량 (Long-term Variations of Trophic State and Phosphorus Loading in Lake Andong, Korea)

  • 권상용;김범철;허우명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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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통권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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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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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안동호에서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영양상태와 인부하량의 장기적인 변화를 조사하였다. 조사항목은 탁도, 수온, 투명도, 인, 질소 및 엽록소 a 농도 등이며, 댐 앞지점에서 월 1회 조사하였다. 유역으로부터의 인부하량은 주 유입수에서 주 1회 혹은 우기시 수시로 조사된 자료와 유입수량으로부터 산출하였다. 양어장으로부터의 인부하량은 사료공급량과 원단위로부터 산출하였다. 여름에 히소투명도 값이 1993년과 1994년에는 약 2m정도이었으나, 1998년에는 약 1m를 보였다. 표충의 총인 농도는 1993년에 $11-30\;mgP/m^3$에서 1998년에는 $18-42\;mgP/m^3$으로 약간 증가하였다. 그러나 2000년에는 $8-13\;mgP/m^3$으로 회복되었다. 표층의 총질소는 1993년에 1.81-2.96 mgN/L에서 2000년에는 1.17-1.80 mgN/L로 약간 감소하였다. TN/TP비는 1993년에 82-281이었으나 1998년에는 21-143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2000년에는 TP의 감소에 따라 101-209로 다시 증가하였다. 여름에 엽록소 a 농도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4.8-16.2\;mg/m^3$의 범위를 보였으나 1998년 이후에는 $3.7-5.2\;mg/m^3$으로 다소 감소되었다. 안동호의 영양상태는 1996년까지 점차적으로 증가되어왔으나 그 이후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상태 회복의 주요 요인은 1998년 4월에 양어장의 철거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남$\cdot$서해 및 동중국해$\cdot$북부해역에 출현하는 표층수온전선과 선망어장과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SST Fronts and Purse-seine Fishing Grounds in the South-West Sea of Korea and the Northern Area of the East China Sea)

  • 양영진;김상현;노홍길;정동근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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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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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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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표층 수온전선과 어장형성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1991년부터 1996년까지 한국선망 41개 선단의 어획자료와 인공위성에 의해 관측된 표층수온자료로부터 구한 표층수온전선과의 관계를 분석 정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남해 및 동중국해 북부 해역의 선망어장은 주년 전선대 및 그 주변 대마 난류수 연변부에서 좋은 어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전선역어장 외에 동계에는 제주도 서쪽 해역의 Water pocket내의 난류역어장, 제주도와 고도열도 사이 등고수온선이 심한 굴곡부내의 대마난류 주류역 어장, 동$\cdot$춘계 대마도 주변의 지형성 와류어장등으로 대별되고 한국 남서부 해역에도 하$\cdot$추계에 연안 전선대 외측과 황해저층냉수 사이의 황해난류역에 좋은 어장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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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64/AVC용 가변 블록 크기를 지원하는 움직임 추정 부호기의 연구 (A Study on Motion Estimation Encoder Supporting Variable Block Size for H.264/AVC)

  • 김원삼;손승일
    • 한국정보통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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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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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45-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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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인터 예측의 핵심 요소는 ME와 MC이다. ME는 SAD(Sum of Absolute Difference)와 같은 정합기준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트스트림의 최종 비트수에 따라서 최적의 움직임 벡터를 찾는다. 인터 예측부호화는 고화질의 실시간 비디오 응용에 있어서 언제나 주된 병목을 초래한다. 따라서 실시간 비디오 응용에서는 인터 예측을 수행하는 고속의 전용 하드웨어를 필요로 한다. 본 논문에서는 H.264/AVC의 움직임 추정기를 연구하였다. 설계된 움직임 추정기는 2-D 시스토릭 배열 기반으로 기본 처리기 요소를 병렬로 연결하여 SAD 값을 빠르게 계산한다. 참조데이터를 상위영역과 하위영역으로 나누어 각각의 연결선을 두고 입력 시퀀스를 조절하여 파이프라인 중지 없이 연속적인 연산을 수행한다. 데이터 재사용 기법을 통하여 메모리 엑세스를 줄였고 특별한 지연 없이 최소의 SAD를 갖는 파티션을 찾아내어 움직임 벡터를 생성하게 하였다. 설계된 움직임 추정기는 가변 블록 크기를 지원하며 하나의 매크로블록의 연산을 하는데 328 사이클이 소요된다. 논문 [6]이 로컬메모리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본 논문은 로컬메모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구 팔공산의 가치와 활용방안 (The Value and Application of The Mt. Palgong in Daegu)

  • 전영권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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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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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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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대구 팔공산의 문화 역사 생태적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문헌, 인터뷰, 현장답사를 진행하였고, 이를 토대로 팔공산 활용방안을 모색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1) 팔공산의 자연지리적 범위는 협의의 범위(화강암산지로 구성된 팔공산괴), 광의의 범위( 팔공산괴에 접하는 접촉변성암지대까지 포함)로 구분된다. 문화적 범위는 대구(달성군 제외)와 경북의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동명면과 기성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2) 남서사면이 북동사면에 비해 지질적 경계가 다소 분명하다. 팔공산에는 토르, 판상절리지형, 거터 등이 보편적으로 발달하며, 남서사면은 산지지형(암괴류, 다각형 균열바위 현상)이, 북동사면은 하천지형(하식애, 폭포, 포트홀, 소)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 3) 팔공산의 명품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팔공산에 산재하는 다양한 명품 이야기 거리를 발굴하는(스토리텔링) 것이 필요하다. 4) 팔공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요구되며, 나아가 팔공산 제천단의 복원과 갓바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한 팔공산 정체성 확보와 대구의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한 마스터플랜이 마련되어야 한다. 5) 팔공산의 개발방식은'느림'에 토대를 둔'슬로우 라이프 타운'형태가 바람직하며, '팔공산 박물관'조성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팔공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 즉, one stop service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망각과 운명애 - 장자의 망(忘)과 안지약명(安之若命)을 중심으로 - (The forgetting and Amor Fati)

  • 곽소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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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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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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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글의 목적은 '안지약명(安之若命)'으로 대표되는 장자 운명관을 현실 체념적이고 노예적인 순응주의로 간주하는 이택후(李澤厚)의 입장과 해석상의 충돌을 시도하고 장자의 입장이 참된 운명 긍정론임을 밝히는 것이다. 이것은 특히 망(忘)의 역할 분석을 통해 진행된다. 그 결과 새롭게 창조되는 가치는 두 가지다. 하나는 통상적으로 인식의 결여나 질병 상태 등 부정적 기능으로 간주되어 온 망각의 긍정적 역할이며, 다른 하나는 몸 생사 세계 변화를 일기(一氣)의 운행으로 통찰함으로써 운명에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기 통하는 인간'의 가능성이다. 이러한 논의를 위한 글의 전개는 다음과 같다. 먼저 명(命)의 용례 분석을 통해 '안지약명(安之若命)'의 의미를 밝힌다. 분석 결과 안지약명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는 마음 편히 운명을 따르라'는 의미다. 다음으로 안지약명을 노예적 순응주의로 간주하는 이택후의 입장에 반대해 장자 입장이 운명 긍정론임을 밝힌다. 이것은 장자의 운명 대면법을 네 단계로 추적함으로써 진행된다. 첫째 부득이(不得已)한 운명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직시한다. 둘째 이 때 망각을 통해서 인간적 애락(哀樂)의 고통과 물아(物我) 구분을 해소한다. 셋째, 몸 생사 세계 변화를 일기(一氣)의 운행으로 통찰한다. 넷째, 이러한 과정은 운명 앞에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기(氣) 통하는 인간을 탄생시킨다. 그는 왜 운명 앞에서 긍정적일 수 있는가? 기 통하는 인간은 사물의 이치에 통달하고 그것의 흐름에 따라서 자유자재로 변화하며, 그 결과 외계 사물로 인해 자신의 생명을 해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운명적 상황 앞에서도 사태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담담히 포용할 수 있다. 즉 장자의 기 통하는 인간은 운명을 긍정한다. 여기서 이택후의 비판은 극복된다. 필자는 이처럼 부득이한 운명 앞에서 비관 혹은 도피나 노예적 순응이 아닌 적극적 대면과 긍정적 포용의 태도를 취하는 장자의 안지약명을 '장자의 운명애'라고 부를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기 통하는 인간'의 실제적 가능성과 역할 등에 관해서는 면밀히 논하지 못했다. 이것은 장자의 기론과 수양론을 연관시켜 분석할 때 밝혀질 수 있는 문제들이다.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차후의 지면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멸종위기어류 버들가지 Rhynchocypris semotilus(Pisces: Cyprinidae)의 분포양상과 멸종위협 평가 (Distribution Aspects and Extinction Threat Evaluation of the Endangered Species, Rhynchocypris semotilus (Pisces: Cyprinidae))

  • 최광식;김덕기;고명훈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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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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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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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우리나라 멸종위기어류 버들가지 Rhynchocypris semotilus의 분포양상과 멸종위협을 평가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군에서 2020년 6월에 분포조사를 실시하였다. 분포조사는 모두 12개 지점을 조사하여 6개 지점에서 268개체를 채집하였는데, 하천별로는 송현천(3개 지점), 고진동(2개), 오소동(1개) 순으로 지점수가 많았다. 버들가지 서식지는 하천 최상류 또는 상류(하천형 Aa type)의 유폭 3~15 m, 수심은 0.3~1.3 m로 하상은 큰돌과 작은돌의 비율이 높은 곳이었다. 전장빈도분포도(6월)로 연령을 추정한 결과, 전장 6~27 mm는 당년생, 38~59 mm는 만 1년생, 60~75 mm 만 2년생, 78~93 mm는 만 3년생, 96~125 mm는 만 4년생 이상으로 추정되었고, 생식소가 성숙되는 연령은 만 2년생 이상이었다. 버들가지의 멸종위협 등급을 IUCN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하면, 개체군 크기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으나, 성숙개체수는 1,000개체 이하로 추정되고, 적은 출현범위(39.668 km2)와 점유면적(16 km2), 지소수(3지소)를 보여 멸종위협 범주인 취약(VU D2)으로 평가되었다.

분석단위 세분화에 따른 한강권역의 물수급 분석 비교 및 고찰 (Comparison and discussion of water supply and demand forecasts considering spatial resolution in the Han-river basin)

  • 오지환;김연수;류경식;배영대
    • 한국수자원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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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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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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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우리나라는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의 문제와 물이용 현황, 특성, 지형, 기후 등을 고려한 유역을 세분화한 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강 권역을 대상으로 MODSIM 모형을 활용하여 중권역과 표준유역단위 물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분석 결과를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49개년(1967-2015)간 발생하는 평균 물 부족량은 중권역 단위 129.98 백만$m^3$, 표준유역단위 2,229.24 백만 $m^3$으로 약 21 억$m^3$ 가량의 차이가 나타났으나 물 부족이 발생하는 시기와 물 부족 발생 공간 분포에 대한 경향은 매우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원인은 중권역 단위 분석의 경우, 모든 수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가정으로 대표 자연유량 값에 대한 생활, 공업, 농업용수 수요량에 대한 물 부족량이 산정된다. 그러나, 표준유역단위 분석에서는 분할된 공급량과 수요량의 차이로 인해 본류와 이격되어 있는 지류는 가용할 수 있는 수자원량이 상대적으로 작아져 물 부족이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본류는 오히려 회귀수량의 파급효과로 인해 물 부족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향후, 분석 단위의 세분화 뿐만 아니라 실제 물이용체계가 모형 내 고려된다면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물수급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역의 찬공기 특성을 고려한 도시 바람길 활용 전략 - 경기도 의정부 및 과천 일대를 사례로 - (Strategies for utilizing Urban Ventilation Corridor considering Local Cold Air in Watershed Areas - A Case Study of Uijeongbu and Gwacheon -)

  • 엄정희
    • 한국지리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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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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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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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찬공기 특성을 유역단위로 분석하고, 유역 내 생성되는 찬공기를 도시 바람길 계획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지역의 북쪽에 위치한 중랑천 유역의 의정부시, 남쪽에 위치한 안양천 유역 및 양재천 탄천 유역의 과천시를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찬공기 특성 분석을 위해 독일에서 개발된 모형인 KALM(Kaltluftabflussmodell)을 활용하였으며, 야간 6시간 동안 생성되는 찬공기 흐름 및 찬공기층 높이를 파악하였다. 중랑천 유역의 주요 바람길이 흐르는 곳에 위치해 있는 의정부시는 남쪽 외곽에서부터 유입된 찬공기가 의정부시 전체 바람길 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서쪽의 사패산 일대에서 생성된 찬공기는 시청 인근의 중심상업지구까지 유입되고 있어 도심의 열환경을 조절하는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의정부시 동쪽지역은 바람길 이용이 원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동쪽의 관악산과 서쪽의 청계산 등에서 생성된 찬공기 흐름은 과천시의 북쪽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였는데, 이 흐름은 안양천 및 양재천 탄천 유역 전체에서도 주요한 바람길이다. 이에 비해, 찬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남쪽지역에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이 계획되어 있어 향후 이 지역의 주거환경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이 지역을 개발할 경우 상세한 바람길 분석을 통한 바람길 활용 계획을 추가적으로 수립할 것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