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삼, 길경, 작약, 당귀, 천궁, 황기 등 6종의 약초를 이용하여 전래의 방법으로 약용주를 제조하고 발효기간 중 총산, 환원당, 전당, pH, 품온, 알코올함량을 측정하였다. 발효기간은 초기, 중기, 말기로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초기는 $1{\sim}4$일간으로서 모든 변화가 급격히 일어났고, 중기는 $5{\sim}7$일로 모든 변화가 완만하였으며, 말기는 $8{\sim}10$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총산은 발효초기에는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후기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환원당, 전당 및 pH는 모든 시험구에서 발효초기에 급격히 감소하다가 후기에는 완만하게 감소하였다. 약용주의 알코올함량은 전기간에 걸쳐서 일반발효주보다 $0.3{\sim}1.5%$ 정도 낮았으며, 발효 종료일에 사삼주, 길경주, 작약주, 당귀주, 황기주, 천궁주 및 발효주의 알코올 함량은 각각 12.6, 12.9, 12.3, 12.4, 13.4, 12.6 및 13.6%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처리구별 차이는 원료, 제조방법, 약초양과 약초의 종류에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 관능검사 결과 전체적인 품질은 황기주가 가장 우수했고, 그 다음으로 천궁주, 사삼주, 길경주, 당귀주, 작약주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