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Korean Older Ad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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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손상자의 어깨통증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Shoulder Pain on the Quality of Life of Manual Wheelchair Users With Spinal Cord Injuries )

  • 이정규;강모열;전은미
    • 재활치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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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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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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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목적 : 본 연구는 수동휠체어를 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며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척수손상자를 대상으로 어깨통증 발생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어깨통증과 삶의 질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를 위한 대상자 수는 탈락률과 불완전 응답률을 고려하여 총 182명을 산출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중 대상자 선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14명을 제외한 최종 168명을 분석하였다. 휠체어 사용자의 어깨통증 측정을 위한 한국어판 휠체어 사용자 어깨통증 지수(Wheelchair User's Shoulder Pain Index, WUSPI) 15문항, 삶의 질 평가를 위한 한국어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척도-단축형(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BREF, WHOQOL-BREF) 26문항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 본 연구에서 WUSPI 총점은 50.75점으로 나타났으며, 휠체어를 사용한 이동 영역과 머리 위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또한 WHOQOL-BREF 전체 총점은 70.48점, 평균은 2.71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WHOQOL-BREF 전체 평균 3.11점, 근골격계 만성 통증을 경험하고 있는 노인의 WHOQOL-BREF 전체 총점 77.92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결론 : WUSPI와 WHOQOL-BREF 총점을 비롯한 신체적 건강 영역, 심리적 영역, 생활환경 영역, 전반적인 삶의 질과 만족도 영역, 사회적 영역 모두에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이는 어깨통증이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작업치료사를 비롯한 임상 전문가들은 수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손상자에게 어깨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

노인의 시각, 청각 및 일상생활활동의 관계에 대한 인지기능의 매개효과 (Mediating Effect of Cognitive Func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Vision, Hearing, and Activities of Daily Living)

  • 남상훈;홍익표
    • 재활치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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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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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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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목적 : 노화에 따른 인지 및 신체기능의 저하는 노인 대상에 흔한 증상이다. 노화에 따른 대표적인 기능저하로 시각과 청각, 인지기능, 일상생활활동의 제한이 있다. 이에 따른 많은 연구들이 각 변수 간의 관계성을 조사하였다. 하지만 네 개의 변수 간의 관계성을 파악한 연구는 미흡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시각 및 청각과 일상생활활동 간의 관계에서 인지기능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의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자료 공유서비스에서 노인 장기요양 DB의 36,76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독립변수로 시각과 청각 변수를 추출하였고 종속변수로 기본적 및 수단적 일상생활활동 변수를 추출하였다. 매개변수로는 인지기능 변수를 추출하였다. 추출한 변수들을 활용하여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경로분석을 진행하였다. 결과 : 대상자는 여성이 27,250명(74.12%)으로 대부분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82.91세(SD = 5.92)이었다. 시각과 기본적 및 수단적 일상생활활동 간의 인지기능 매개효과를 알아본 결과, 시각과 기본적 일상생활활동 간의 관계에서 인지기능이 30%, 시각과 수단적 일상생활활동 간의 관계에서 인지기능이 42% 부분매개 역할을 하였다. 청각과 기본적 및 수단적 일상생활활동 간의 인지기능 매개효과는 기본적 일상생활활동에서 50%, 수단적 일상생활활동에서 53% 부분매개 역할을 하였다. 결론 : 노화에 따른 기능저하와 관련된 예방 프로그램은 많은 국가사업으로 진행되어오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활용한 시각, 청각, 인지기능, 일상생활활동의 관계를 감안하여 예방 프로그램을 수립한다면 성공적인 노화를 도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계량서지 분석을 통한 노인 대상 원격보건의 효과성 연구 동향 규명 (A Study on the Research Trends of Effectiveness of Telehealth for the Elderly through Bibliographic Analysis)

  • 박선하;김미경;박혜연
    • 재활치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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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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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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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목적 : 본 연구는 계량서지 분석을 통해 노인 대상 원격보건의 효과성 연구의 국제 학계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 및 후속 연구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10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제 학계에서 발표된 노인 대상 원격보건의 효과성 논문에 대한 서지정보를 수집하고 VOS viewer(version 1.6.16, CWTS, Netherlands, 2020)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논문 서지정보 간 관계를 분석하고 시각화하였다. 결과 : 본 연구의 주요 결과로는 첫째, 연구 동향 분석 결과 2010년 9건에서 2020년 70건으로 지난 10년간 출판된 논문의 수 678%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구 분야는 Health Care Science Services에서 145건(45.89%)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었고, 학술지에서는 Telemedicine and e-Health가 39건(9.11%)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게재하였다. 둘째, 네트워크 분석 결과 국가 중에서는 미국, 기관 중에서는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의 총 연결강도가 각각 168로 산출되어 국제학회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셋째, 키워드 분석 결과 '노인(64회)', '돌봄(62회)', '건강(50회)', '기술(40회)', '결과(41회)'의 키워드가 논문에 사용되었다. 결론 : 본 연구에서는 노인 대상 원격보건의 효과성에 대한 국제 학계의 동향과 화제 분석을 통해 추후 국내의 노인 대상 원격보건의 연구 활성화 및 제도적 기반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Q-5D 지수를 활용한 만성질환별 삶의 질의 성별 및 연령에 따른 변화: 2017~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The Age and Sex-specific Quality of Life by Chronic Disease Using the EQ-5D Index : Based on the 2017-2019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 채경준;박세호;송승아;이준규;홍종민;송재석;김남준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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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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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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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Objectives: This study analyzed the decline in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age in the chronic disease patient group, quantified it as a quantitative index, and compared it by sex and chronic disease. Methods: In the 2017-2019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database, 11,473 adults aged 19 years or older, excluding cancer patients, were analyzed for age-specific changes in the EQ-5D Index by chronic disease. The decline in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age in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was analyzed by linear regression analysis while controlling for general characteristics. Then, linear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according to sex. Results: In the case of the control group, the quality of life decreased by 0.0004 for every 1-year increase in age(P<0.001). By chronic disease, asthma(β=0.0019, P<0.001), arthritis(β=0.0017, P=0.002), thyroid dis- ease(β=0.0016, P=0.015), dyslipidemia(β=0.0011, P=0.020), and hypertension(β=0.0009, P=0.027) mostly showed a greater decrease in quality of life than the control group. In addition, when divided into two groups by sex, hypertension(β=0.0012, P=0.029), thyroid disease(β=0.0041, P=0.038), and arthritis(β=0.0022, P<0.001)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in quality of life only in male. Diabetes(β=0.0056, P=0.038), dyslipi- demia(β=0.0022, P=0.001) significantly decreased quality of life only in female. Conclusions: Chronic disease had a negative impact on patients perception of quality of life, and the more severe the pain and activity limitation due to the chronic disease, the more severe it was. It also showed different patterns according to sex.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allocate more medical resources and provide policy support to prevent chronic diseases, which are serious social problems.

고령자의 근육수축양식 및 손상정도에 따른 염증물질, 면역적격세포 및 골수유래 전구세포의 변화 (Changes in Inflammatory Mediators, Immunocompetent Cells and Bone Merrow Progenitor Cells by the Magnitude of Muscle Damage and Type of the Muscle Contraction in the Elderly)

  • 송상협;이호성
    • 한국체육학회지인문사회과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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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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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9-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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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연구는 고령자의 근육수축양식 및 손상정도에 따른 염증물질, 면역적격세포 및 골수유래 전구세포의 변화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최근 6개월간 저항성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은 65세 이상의 고령자 20명을 신장성운동 집단(ECC, n=10)과 단축성운동 집단(CON, n=10)으로 분류하였다. 모든 피험자는 팔꿈치 굽힘근의 1차 신장성운동(ECC 1) 및 단축성운동(CON)을 실시하였고, ECC는 4주후에 재차 2차 신장성운동(ECC 2)을 6회 10세트, 세트 사이에 2분의 휴식시간을 적용하여 실시하였다. 골격근손상 지표(ROM, VAS, CK), 염증물질(TNF-α, IL-1, IL-6), 면역적격세포(CD3+, CD4+, CD8+, CD19+), 골수유래 전구세포(CD34+) 및 백혈구수는 운동전, 운동 직후, 운동 시기의 2, 24, 48, 72 및 96시간 후에 각각 측정하였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령자의 골격근손상 지표(ROM, VAS)는 CON(근육수축양식) 및 ECC 2(손상정도)와 각각 비교해서 ECC 1에서 손상이 크게 증가하였다(p<.05). IL-6 및 TNF-α는 CON 및 ECC 2와 각각 비교해서 ECC 1의 24, 48 및 72시간 후에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5). 호중구수는 CON 및 ECC 2와 각각 비교해서 ECC 1의 2시간 후에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5). 이 연구에서는 고령자에서도 근육수축양식은 단축성운동보다 신장성운동에서, 또한 손상정도는 2차 신장성운동보다 1차 신장성운동에서 보다 크게 손상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특히 IL-6와 TNF-α 및 호중구수는 근손상 정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 시사되었다.

TENS 적용과 균형운동이 여성노인의 균형능력에 미치는 효과 비교 (Comparison of the Effects on Balance Abilities in the Women Elderly with Application TENS versus Balance Training)

  • 이승원;이완희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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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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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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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8주간의 경피신경자극(TENS)과 균형운동을 적용하여 균형 능력의 개선 여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노인대학에 참여한 65세 이상의 여성노인 42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대상자는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TENS군(21명, 84.53세)과 균형운동군(21명, 79.93세)으로 진행하였다. TENS의 적용과 균형운동은 8주 동안 주 3회에 걸쳐 연구자에 의해 실시하였다. 실험 전과 후에는 동적균형검사로 일어나 걸어가기 검사 (TUG)와 정적균형검사로 힘판을 이용하여 맨 바닥과 foam 위에서의 자세 동요 속도와 기능적 팔 뻗기 검사 (FRT)와 측방 기능적 팔 뻗기 검사 (LFRT)를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TUG는 두 군 모두 유의하게 감소되었고(p<.05), 힘판을 이용한 자세동요 속도에서도 두 군 모두 모든 조건에서 유의하게 감소되었다(p<.05). FRT와 LFRT는 두 군 모두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5). TUG와 눈 감은 상태의 자세동요 속도는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5). 체성감각이 떨어져 있는 여성노인에게 적용한 TENS는 균형능력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 가치가 만족도, 신뢰,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 하이브리드 카를 중심으로 - (The Empirical Research on Relationship of Consumption Value, Satisfaction, Trust, Loyalty of Green Product in Elderly Consumer)

  • 허원무;안준희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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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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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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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실버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에 대해 소비가치가 만족과 신뢰를 통해 충성도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인 하이브리드 카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실버 소비자 314명을 대상으로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해서 연구를 수행했다. 분석 결과, 첫째, 실버 소비자들이 지각한 사회적 가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쾌락적 가치는 만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친환경 제품의 기능적 가치와 친환경적 가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친환경 제품에 대한 만족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신뢰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충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실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연구를 위해 실버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가치를 도출하였고, 소비가치가 만족, 신뢰, 충성도로 연결되는 메커니즘을 분석함으로써 관계마케팅 차원에서 친환경 마케팅 접근 가능성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노인의 고독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도농복합지역을 중심으로 (A Study of Factors Affecting on the Loneliness of the Elderly: Focusing on Urban-rural Complex Area)

  • 최송식;박현숙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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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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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7-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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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부산지역의 도농복합지역인 기장군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의 고독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개인적 요인, 건강 요인, 그리고 사회적 요인으로 독립변수를 구분하여 노인 고독감의 영향요인을 살펴보았다. 조사대상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38명이며, 사전에 교육된 조사원을 통해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노인 고독감은 평균 50.6(SD 4.2))로 중간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도농복합지역 노인의 고독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개인적 요인 중 생활만족도, 건강요인 중 일상생활수행 정도, 그리고 사회적 요인 중 사회적 지지(정서적 지지와 도구적 지지)와 사회활동참여로 나타났다. 생활만족도와 일상생활수행정도가 낮을수록 고독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 및 도구적 지지와 사회활동참여정도가 적을수록 고독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의 노인 서비스를 정서적이고 대인관계적 관점으로 초점이 확대되어야 한다. 그리고 도농복합지역 노인의 고독감을 완화시키기 위한 기존의 사회복지서비스가 수정 및 보완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노인의 고독감을 감소하기 위해 사회적 지지와 사회활동정도 등과 같은 사회적 요인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중노년기 미국성인들의 심리적 복지감: 전생애 발달과정의 부모자녀관계와 생산감 발달의 영향 (Psychological Well-being in Mid to Late Adulthood of American: Parent-child Relationship across the Lifespan and Generativity Development)

  • 안정신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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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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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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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18세 이상의 자녀를 둔 1,882명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전생애과정의 부모자녀관계와 성인기의 발달, 그리고 중노년기 심리적 복지감 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사회 발달적 관점과 생애과정 발달적 관점을 적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구체적으로 회상된 성인기 이전 부모자녀관계가 성인기 부모자녀관계와 생산감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 이러한 성인기 전후의 경험들이 중노년기 심리적 복지감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결과는 성인기 이전에 부모로부터 호의적인 양육을 받았다고 회상할수록 성인기에 더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갖고, 생산감도 더 많이 발달되며, 중노년기의 심리적 복지감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기 부모자녀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생산감이 많이 발달하였고 심리적 복지감도 높았다. 마지막으로, 생산감이 높을수록 심리적 복지감도 증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기 이전에 부모로부터 받았다고 회상하는 양육방식이 중년기 이후 심리적 복지감에 미치는 영향은 성인기 부모자녀관계와 생산감 발달에 의해 부분적으로 매개되었다. 따라서 성인기 이전의 부모로부터 호의적인 양육을 받지 못했어도 성인기에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형성하거나 높은 생산감을 발전시킨 경우는 높은 심리적 복지감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성인기 이전 경험들이 지속적으로 성인기 심리적 복지감에 영향을 주며 그 영향력이 현재의 가족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는 성인기 경험들에 의해 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은퇴가 노인의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Retirement on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Elderly)

  • 윤현숙;이미진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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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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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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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2003년도 「고령화와 한국노인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자료를 이용하여 서울과 춘천에 거주하는 61세 이상 노인 1,625명을 대상으로 은퇴가 노인의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노인의 심리적 안녕은 Lawton의 PGCMS(Philadelphia Geriatric Center Morale Scale)의 17개 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은퇴자는 비은퇴자에 비해 여성이 많고 연령이 높으며,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경제상태, 건강상태, 가족 및 사회관계, 사회활동에서 보다 열악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자와 비은퇴자의 심리적 안녕상태를 t검증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은퇴자가 비은퇴자에 비해 심리적 안녕감이 낮게 나타났으나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적용하여 다른 변수를 통제한 후에는 은퇴자와 비은퇴자의 심리적 안녕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은퇴여부는 심리적 안녕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은퇴자와 비은퇴자 집단을 각각 구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적용한 결과, 은퇴자와 비은퇴자의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르게 나타나, 은퇴자의 경우 사회활동과 취미생활에 대한 욕구가 충족될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게 나타난 반면 비은퇴자의 경우 학습욕구가 충족될수록 심리적으로 더 안녕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은퇴 여부가 노인의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은퇴자와 비은퇴자의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르게 나타나 집단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