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mpact of Retirement on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Elderly

은퇴가 노인의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

  • 윤현숙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 이미진 (건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Received : 2006.11.23
  • Accepted : 2007.01.20
  • Published : 2007.05.30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impact of retirement on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 elderly and identifies whether associative factors of psychological well-being differ between retired and non-retired persons. Psychological well-being is measured by the PGCMS developed by Lawton. The sample includes 1,625 older adults aged 60 and over, which derived from the cross-sectional data of the "Aging and the Quality of Life of the Elderly in Korea: A Longitudinal Study" living in Seoul and Chuncheon in 2003. Multivariate OLS regression results show that retirement is not associated with psychological well-being after controlling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economic status, health status, family and social relations, participation in social activities, and satisfaction with hobbies and learning needs. Also, associative factors of psychological well-being differ between retired and non-retired persons. For retired persons, greater social activities and higher satisfaction with hobbies are associated with the higher level of psychological well-being whereas higher satisfaction with learning needs has a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 higher level of psychological well-being for non-retired persons. Discussion and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are presented,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acknowledged.

본 연구는 2003년도 「고령화와 한국노인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자료를 이용하여 서울과 춘천에 거주하는 61세 이상 노인 1,625명을 대상으로 은퇴가 노인의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노인의 심리적 안녕은 Lawton의 PGCMS(Philadelphia Geriatric Center Morale Scale)의 17개 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은퇴자는 비은퇴자에 비해 여성이 많고 연령이 높으며,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경제상태, 건강상태, 가족 및 사회관계, 사회활동에서 보다 열악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자와 비은퇴자의 심리적 안녕상태를 t검증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은퇴자가 비은퇴자에 비해 심리적 안녕감이 낮게 나타났으나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적용하여 다른 변수를 통제한 후에는 은퇴자와 비은퇴자의 심리적 안녕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은퇴여부는 심리적 안녕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은퇴자와 비은퇴자 집단을 각각 구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적용한 결과, 은퇴자와 비은퇴자의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르게 나타나, 은퇴자의 경우 사회활동과 취미생활에 대한 욕구가 충족될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게 나타난 반면 비은퇴자의 경우 학습욕구가 충족될수록 심리적으로 더 안녕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은퇴 여부가 노인의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은퇴자와 비은퇴자의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르게 나타나 집단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Keywords

Acknowledgement

본 논문은 2002년도 정부재원(교육인적자원부 학술연구조성사업비)으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KRF-2003-074-BM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