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IMF 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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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기술의 연계에 관한 실증적 연구 (The Empirical Study on the Interface Between Science and Technology)

  • 박상인;조성복;김정화;정선양
    • 기술경영경제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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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경영경제학회 2003년도 제23회 하계학술발표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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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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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우리나라는 최근에 IMF 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 계기가 되어 국가경쟁력과 삶의 질 측면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사회저변에 효율성을 강조하는 풍토를 확산시키고, 위기상황의 재발방지를 위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각고의 노력을 촉발시키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논의들 중에 눈에 띄는 한가지는 과학과 기술사이의 관계에 관한 논쟁인데, 최근에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과학과 기술사이의 연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들은 대체적으로 과학과 기술사이에는 상당한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고, 이 둘 사이는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논의들을 국내에 적용시킴으로써 해외의 사례가 우리에게 시사점이 될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하려고 시도하였다. 과학과 기술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과학의 연구성과를 대변하는 대용치로 SCI논문을 사용하였고, 이러한 연구성과가 얼마만큼 사회에 파급되어 산업화 또는 상업화되었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특허출원수를 추출하여, 연구의 목적에 맞게 modify 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추세분석과, 상관관계분석 그리고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실증분석을 통하여, 과학과 기술사이에는 일부 소수의 영역을 제외하고 매우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고,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이었던 기계분야의 쇠퇴를 실증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폭발적으로 성장하였던 IT분야의 증가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연구개발부문에 경제논리를 배제하는 지속적인 투자를 제언함으로써, 국가경쟁력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은 과학과 기술의 유기적인 연계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건설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과 동북아 연구개발정보 Portal 및 APEC APGrid 연구망 등의 구체적인 정보인프라 구축방안을 도출하였다.술 주기를 도출하고, 산업 내 평균 권리 청구 항목 수를 이용하여 각 산업의 기술 범위를 비교하였다. 각각의 동적 분석을 통해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이 관찰하였고, ANOVA 분석을 이용하여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현재의 기술 패러다임 내에서 Pavitt이 제시한 산업 분류의 근거를 보충 설명하였고 특허 정보를 이용하여 기술혁신의 산업별 유형에 대한 폭넓은 분석방법을 제시하였다.별 시간대별 효과분석을 통하여 정책의 시행여부가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화물전용차선의 설치로 인한 물류비용의 절감을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종합류류 전산망의 시급한 구축과 함께 화물차의 적재율을 높이고 공차율을 낮출 수 있는 운송체계의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라나 이러한 화물전용차선의 효과는 단기적인 치유책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물류유통 시설의 확충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의 구축을 서둘러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으로 처리한 Machine oil, Phenthoate EC 및 Trichlorfon WP는 비교적 약효가 낮았다.>$^{\circ}$E/$\leq$30$^{\circ}$NW 단열군이 연구지역 내에서 지하수 유동성이 가장 높은 단열군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사실은 3개 시추공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추공 내 물리검층과 정압주입시험에서도 확인된다.. It was resulted from increase of weight of single cocoon. "Manta"2.5ppm produced 22.2kg of cocoon. It is equal to 9% increase in index, as compared to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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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 기자들의 경력 이동 연구 (A Study on the Career Mobility of Reporters at Local Newspapers)

  • 임연희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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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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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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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는 지역신문 기자들의 직업이동을 통해 지역언론의 현실과 기자들의 직업정체성 변화를 살펴보고자 했다.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의 대전지역 3개 종이신문에서 퇴직한 기자들이 어떤 이유로, 어디에서 어디로, 어떻게 경력 이동했는지를 알아본 결과, 동종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 같은 저널리즘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이 있는가 하면 정치 행정 학계 경제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로 이직했다. 이들이 신문을 떠난 이유는 보수 복지 미흡과 미래비전 부재가 가장 많았으며 구조조정, 취재보도 활동제약, 많은 업무량도 영향을 주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전 언론노동시장은 공채로 입사해 평기자, 차장, 부장, 국장으로 승진하는 전형적인 내부노동시장이었지만 뉴미디어의 등장과 신문기업의 경영난으로 내부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자들은 자기 개발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직업을 바꾸기보다는 지연 학연, 출입처 같은 사회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신문 본연의 감시비판 기능을 위축시키는 부작용과 함께 기자들의 직업정체성까지 훼손시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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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의 적합성 검증에 따른 소유구조대비 대리인 비용의 실증분석 (Empirical Analysis on Agent Costs against Ownership Structure in Accordance with Verification of Suitability of the Model)

  • 김대룡;임기수;성상현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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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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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17-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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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소유구조(내부 외국인 지분율)가 대리인 비용(자산효율성 비중 영업외비용 비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한 실증연구이다. 그러나 소유구조와 대리인 비용의 상관성에 대한 기존연구들이 단순히 Pooled OLS Model을 사용하고 있기에 본 연구에서는 단순 Pooled OLS Model이 방대한 양의 패널형 자료의 검증에는 통계적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전제하에, Pooled-OLS Model의 적합성 검증 결과를 토대로, 자료형성의 시점 및 기업의 효과를 반영하는 Fixed Effect Model과 Random Effect Model을 추가적인 연구모형으로 형성하고 이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실증분석 결과의 신뢰성 및 통계적 타당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연구 자료는 IMF 경제 위기 이후인 1998~2007년까지 10년간이며 금융업을 제외한 331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였다. 주요 결과로는 모델의 적합성 검증결과 대리인 비용 항목 중 자산효율성 비중은 Random Effect Model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였으나 이에 반하여 영업외비용 비중은 Fixed Effect Model의 사용이 적합하였다. 이에 따른 실증분석결과는 Pooled OLS Model에서 채택되었던 가설이 대부분 기각되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실증분석에 있어서 사용하는 모형에 따라 다른 분석결과의 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어 연구 자료에 따른 적합한 연구모형의 형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실증결과의 도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국립미술관의 재구성: 운영의 자율성을 향한 궤적 그리고 논란 - 국립현대미술관의 사례를 중심으로 - (Reframing the National Art Museum: the Trajectory and Controversy towards the Operational Autonomy: the Case of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 김연재
    • 예술경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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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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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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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전지구화의 일면인 신자유주의적 경제논리와 맞물리며 예술기관의 자율성 확보라는 과제에 대응해왔던 국립현대미술관(이하 국현)의 사례를 다룬다. 국현은 개관 이후 정부의 개발주도형 국가체제와 관료주의적 논리로 인해 그 운영 자율성이 제한된 상태로 운영되어왔다. 1997년의 IMF 금융위기 이후, 국현은 신자유주의적 패러다임의 세계적 확산과 동시에 정부 부문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시도된 책임운영기관화와 특수법인화의 대상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그 운영적 자생력을 평가받게 된다. 논문에서는 두 정책 사업이 어떠한 문화사회적 배경 하에 추진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나아가 이 사업의 시행 또는 철회 여부와는 별개로 국립예술기관의 운영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시행하고자 했던 책임운영기관화와 특수법인화가 국현의 이해주체들 간의 어떠한 충돌을 야기했는지 논의해본다. 연구 결과, 신자유주의 담론에 입각한 조직개편은 국현으로 하여금 차별적 맥락의 '공공성'을 동시적으로 충족시켜야 하는 운영적 딜레마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경쟁 원리에 따른 성과중심 체제를 정착시킨다는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위제도들의 실질적 운영 주체가 여전히 국가(정부)이며 그 영향력이 영속적인 형태로 유지될 수 있음을 조명했다.

거래 상대기업의 지배주주일가 지분율을 고려한 대규모기업집단의 내부거래가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Transaction to the Related-party on the Earnings Management by Considering Controlling Shareholders Ownership)

  • 백정한;최종서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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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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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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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핵심동력이라 할 수 있는 재벌구조의 공과는 오랫동안 사회 다양한 분야의 논쟁 대상이었다. 회계학분야에서는 소수의 지배주주에게 집중된 의사결정 구조로 인해 소액주주의 부가 지배주주에 의해 편취되는 이른바 터널링(tunneling) 현상에 주목하여 왔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이 터널링의 수단으로 이용될 것으로 의심되는 내부거래에 주목한 것과 같이 대규모기업집단의 내부거래에 주목하여 지배주주의 기회주의적 의사결정이 존재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가 내부거래 전체를 하나의 변수로 다루고 있어 그 함의를 분명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편의(bias)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내부거래 대상기업의 특징을 반영하여 내부거래를 세분화함으로써 기존의 연구를 확장하였다. 본 연구는 IMF와 금융위기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재벌 혹은 대기업총수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한편,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전사적 품질관리 접근에 의한 지가변동률통계의 품질평가 연구 (Quality Evaluation of Official 'Land Price Change and Land Price Index' Statistics by TQM Approach)

  • 김용창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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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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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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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1990년대 중반 국제금융위기를 계기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통화기금, 유럽연합통계국 등 국제기구와 개별국가의 통계작성기관에서 통계품질관리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6년부터 정부승인통계에 대한 품질상태를 정밀 진단하는 국가통계품질 제고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통계품질에 대한 이러한 움직임은 전사적 통계품질 관리 접근에 입각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정확성, 시의성 / 정시성, 관련성 접근성 / 편의성, 비교성 / 일관성, 서비스성 / 해석성, 효율성이라는 품질평가 차원을 중심으로 통계작성환경, 작성절차의 적합성, 현장조사의 정확성, 공표자료의 충실성, 이용자 만족도, 품질개선노력 등 5개 부문에 걸쳐 평가하는 통계청 품질관리 시스템에 근거하여 지가변동률 통계를 대상으로 전사적 품질관리 접근에 의한 통계품질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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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결합과 시장성과 간의 관련성 연구 - 한국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 (Vertical Integration and Its Performance - An Empirical Analysis on Korean Listed Corporations -)

  • 강동관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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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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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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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수직결합 정도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적 분석을 시도한다. 수직 결합은 시장을 이용함에 따른 거래비용, 예를 들어 탐색비용, 거래 및 계약 비용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기업 간의 자산의 특이성에 의해 나타나는 기회주의적 행동과 이것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따라서 기업의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하여 금융위기 이전의 상장회사의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그 이유로는 한국의 기업의 조직구조가 IMF 관리체제하에서 타의에 의한 기업조직구조 변경이 이루지기 전에, 재벌뿐만 아니라 일반 상장기업들의 자생적인 기업수직 결합이 기업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을 하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분석은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그 결과는 일반적인 기대와 달리 한 기업 내의 수직 결합 정도가 높을수록 기업의 성과에 부(負)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벌그룹내의 수직적 결합관련은 기업성과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노동력의 성격변화와 노동정책: 1960-2000 (A Critical Review On the Profiles of Korean Female Labor Force: 1960-2000)

  • 김미숙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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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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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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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의 일차적 목적은 지난 40년간 일어난 초고속 경제성장의 경험에 유념하면서 한국 여성노동력의 성격변화와 그 대응양식으로서 노동(관련)정책을 해당 정권별(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로 구분하여 살펴보는 것에 있다. 60년대 초반 산업화 도입기부터 역대 정권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여성노동력을 저임금-단순-미숙련-산업인력으로 주변화시켜 왔음을 관련자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60년대 산업화 초기에는 노동집약적 산업에 저임금 산업인력으로 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기예는 저임금을 특징으로 하는 전통적 여성직종에 집중배치되었다. 80년대 들어서는 의류 전자 신발 등의 업종으로부터 집단해고 또는 대량감원의 대상으로 전락하였다. IMF 경제위기 전후 90년대는 비정규진 노동의 확산과 고용불안정 혹은 실업이 한국 여성노동의 현실에 충격을 주어 여전히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하겠다. 한편 정부 측의 다양한 대응양식으로서 노동(관련) 정책이 제안되고 있으나, 불합리한 노동 현실의 근본적인 대안으로 평가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혼여성의 출산아수별 추가출산계획 (Parity Specific Approach to the Plan of Having an Additional Child)

  • 김정석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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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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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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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저출산 현상의 지속과 심화, 그리고 그것이 갖는 사회적 파장이 부각됨에 따라 출산관련연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IMF 위기라는 전사회적 현상 속에서 개인의 출산행위가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대한 연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는 기존연구들을 바탕으로 출산행위에 관련된 요소들을 사회인구학적 변수와 경제적 상황, 출산관련 생활사건변수, 시부모 및 친정부모 생존여부, 현존자녀 및 이상자녀변수 등으로 파악하였다. 그러나 기존연구들과는 달리 출산아수가 아니라 출산계획을 분석대상으로 하는 한편, 현재의 출산아수별로 출산계획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조사'에서 35세 이하 기혼여성들을 추출해 분석해 본 결과, 첫째아 계획은 보편적인 현상이며 둘째아 계획에는 가구경제의 안정성, 양육보조자의 존재 등이 중요한 요소임을 발견했다. 이는 둘째아 계획이 주어진 경제와 양육여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셋째아 계획은 남아의 존재여부와 이상자녀의 성 구분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 남아(선호)가 여전히 상당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출산아수에 따라 출산계획의 기제가 차별적임을 의미한다. 출산계획의 출산아수별 차별적인 기제는 출산행위에 대한 깊이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같은 기제를 접근하는 데 있어 계량적인 접근방식과 더불어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질적 연구(특히 집단초점토론)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IMF시대 이후 한국 학생과 성인의 성공에 대한 의식: 토착심리학적 분석 (The effect of economic crisis on success attribution among Korean students and adults: An indigenous psychological analysis)

  • 박영신;김의철;탁수연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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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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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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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한국사회는 IMF로부터 지원을 받는 경제불황기를 경험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급격한 사회변동 이후에 한국사람의 성공에 대한 의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IMF시대 이전의 선행연구(김의철, 박영신, 1998)와 비교하므로써, 한국사람의 성공에 관련된 사회적 표상을 토착심리학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종합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분석대상은 총 988명으로, 초 중 고 대학생 481명과 그들의 부(236명) 모(271명)로 구성된 성인 507명이었다. 분석결과, 가장 자랑스러운 성공경험으로 학생은 학업성취를, 성인은 성공적인 가정생활을 지적하였다. 한국사람들에게 성공적인 가정생활이란, 자녀의 교육적 성취와 자녀의 발전 및 화목한 가정을 주로 의미하였다. 성공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가족이었는데, 학생의 경우는 부모, 성인의 경우는 배우자가 가장 많았다. 초 중학생에서는 부모가 특히 중요하고, 고등학생 이후는 친구의 중요성이 증가하였다. 어떠한 분야에서든 성공하기 위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도움으로서, 학생과 성인 모두 정서적 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성공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서 과반수 정도의 청소년이 자기조절을 지적하였고, 성인 남자는 자기조절을, 성인 여자는 가정환경을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이 연구의 결과를 IMF시대 이전의 선행연구 결과와 비교해 볼 때, 국가적인 경제 위기상황 이후에 가족의 중요성에 대한 지각이 더욱 증가하였지만, 학업성취 및 성공적인 가정생활의 중요성, 사회적 지원의 제공자로서 부모와 배우자, 이러한 가족으로부터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 성공의 원인으로서 자기조절에 대한 강조와 같은 핵심적인 결과가 일치하였다. 이와같이 반복적으로 나타난 유사한 결과를 통해, 한국인의 토착적인 성공의식을 종합하고, 이러한 의식의 기저에 있는 신념 및 가치체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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