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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guryo's Buddhist Relations with Silla in the Sixth Century - Focusing on Koguryo's Role in Transmitting the State Buddhism of Northern Wei to Silla

  • Mohan, Pankaj N.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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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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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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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고구려는 지리적인 조건으로 말미암아 삼국 가운데 가장 먼저 불교를 수용할 수 있었으며 5세기부터 7세기사이에 고구려의 불교문화가 백제, 신라와 고대 일본에 전해져 동아시아 전체에 보급되었다. 불교 전래 당시부터 고구려 왕실이 열성적으로 불교를 신봉한 일은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는데, 왜냐하면 중앙 집권적 국가로 전환을 시도하던 때 마침 불교의 사회적 정치적 가치를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불교와 왕권이 상호 관계를 강화하는 쪽으로 힘을 결집시켰는데, 왕실은 불교에 대해서 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불교는 전륜성왕, 혹은 우주를 지배하는 자, 미륵 그리고 보살 등 모티브의 상징적 중요성을 통치자에게까지 확대시킴으로써 통치자의 지위를 신성시하는 이념적 기틀을 제공하였던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불교를 받아들인 후에 세워진 비문들이 왕명 앞에 성(聖) 자를 붙여 왕의 지위를 신성화하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4세기말 국가 차원에서 불교를 수용한 고구려와 6세기초 법흥왕 당시의 신라는 시대적인 차이가 있으나, 국가 발전의 같은 단계에 서있었기 때문에 이 두 나라의 초기 불교 정책에 많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고구려에서 거칠부와 더불어 신라로 넘어 온 혜량법사가 진흥왕 12년에 처음 개최된 백고좌강회는 《인왕경》에 입각한 것이며, 이 법회가 신라인의 사상적 통합과 진흥왕의 위업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였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진흥왕이 말년에 승복을 입고 법운이라는 법호를 택했는데 여기서 주목할만한 것은 법운(法雲)이 《십지경》에서 말하는 보살의 수행 최종 단계 그것에서 따온 것이며, 《십지경》은 이미 고구려에 익히 알려졌을 것이었다.신라 화랑이 미륵의 현현으로 여겨졌다 함은 일찍부터 지적되어 온 것입니다만 이 논문에서, 그것은 북중국에서 5·6세기경 유행한 그리고 소미륵으로 간주된 월광동자 (月光童子)신앙이 고구려를 통해 남하여 화랑의 사상적인 바탕이 됐다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 증거로 《수라비구월광동자경》에 나타난 용어와 고대 한반도의 지명을 들 수 있는데 이 경은 고구려의 선인(仙人) 사상 및 신라의 화랑을 간접적으로 직결시킨다는 점도 염두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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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D와 SSR 마커를 이용한 사과 품종의 유전적 다양성 분석 (Analysis of Genetic Diversity of Apple Cultivars Using RAPD and SSR Markers)

  • 조강희;허성;김정희;신일섭;한상은;김세희;김대현;김현란
    • 한국육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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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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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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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사과 품종의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하여 육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최근에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 및 도입품종을 포함한 34품종을 대상으로 RAPD와 SSR 분석을 수행하였다. RAPD분석에서 총 37종의 선발된 임의 primer를 분석하여 193개의 다형성 밴드(36.2%)를 얻었으며, 평균 다형성 밴드 수는 5.6개였다. SSR 마커 26종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총 112개의 대립인자가 확인되었고, 마커 당 대립인자 수는 평균 4.3개였다. 유전적 다양성(PIC 값)은 평균 0.843이었고 범위는 0.536(CH03d12)-0.952(CH04c06)였다. RAPD와 SSR분석에서 획득된 305개의 다형성 밴드를 이용하여 UPGMA(비가중 평균결합) 방식으로 유사도 및 집괴분석을 수행한 결과 유전적 유사도 0.640를 기준으로 4개의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제1그룹에는 '서광'이 단독으로 분류되었고, 제2그룹에는 12품종이 속하였는데 'Spur Earliblaze'와 'Jonathan'을 제외하고 대부분 'Golden delicious'를 교배친으로 이용하여 육성된 품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그룹에는 'Fuji'와 'Fuji'를 교배친으로 이용되여 선발된 품종 및 그의 아조변이 품종 등 13개 품종이 속하였고 제4그룹에는 '홍로', '감홍', '새나라' 등 8품종이 포함되었다. 품종간 유전적 유사도는 0.529-0.987의 범위로 평균 유전적 유사도는 0.647이었다. 가장 높은 유사도 값(0.987)을 나타낸 품종은 '화랑'과 '단홍' 품종 간이었고 가장 낮은 유사도 지수(0.529)를 나타낸 품종은 '서광'과 '화랑' 품종 간이었다. 본 실험을 통해 사과 34품종 간의 유연관계는 알려진 pedigree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 문화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과 방향 (Necessity and Direction of Korean Culture Contents Development)

  • 서은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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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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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7-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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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에서는 현대 한국의 다문화, 다가치 사회로의 변화에 대처하고, 최근에 제기된 인문학 위기와 관련하여 이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한국 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그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콘텐츠 개발의 필요성과 방향을 논의한다. 본 연구는 두 가지 방향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연구된다. 그 하나는 오늘날과 같은 다문화, 다가치 사회에서 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그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문화의 기저에 있는 인문학적 지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 전통 사상을 재정립하고 그것을 문화콘텐츠와 연계하여, 문화보편성으로서의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그것의 발전 방향을 모색함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문화의 핵심 내용을 한국 전통 사상으로 부터 대략, 인(仁)(사랑), 화(和), 풍류정신 으로 보았다. 또한 이러한 한국 문화의 핵심 개념을 문화콘텐츠와 연계하여 영화, 음악, 만화, 에니메이션, 게임, 케릭터 개발, 한국 문화재의 디지털 복원 그리고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획 등의 방향을 제시한다.

생물학적 모기유충 방제기법 적용에 따른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 변동 (Changes in benthic macroinvertebrates communities in response to biological mosquito larvae control techniques)

  • 한중수;안채희;최준길;이황구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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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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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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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2018년 7월 20일부터 2018년 8월 1일까지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화랑유원지 오토캠핑장의 집수정에서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지점은 기법별로 대조지점, 천적지점, Bti 지점을 선정하였다. 서식처 환경 분석 및 채집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을 대상으로 종조성, 군집분석, 상관성 분석, 유사도 분석을 실시하여 잔물땡땡이, Bti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서식처 환경 분석 결과, 수질항목은 지점간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p>0.05), 하상구조 및 식물군락이 유사하여 서식처 특성에 의한 종조성의 차이는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시간 동안 총 11목 22과 38종 4,818개체가 출현하였으며, 천적지점은 대조지점과 비교적 유사한 종조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Bti 지점은 다른 지점에 비해 단순한 종조성을 나타내었으며, 파리목의 종수 및 개체수가 가장 빈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군집 분석 결과, 조사기간 동안 Bti 지점에서 불안정한 군집양상을 나타내었으며, 천적지점은 비교적 안정적인 군집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파리목과 모기유충을 대상으로 수질과의 상관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파리목과 기온, 수온은 음의 경향성을 나타내었으며, 모기유충과 기온은 -0.610, 수온은 -0.674로 유의한 음의 상관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출현종을 대상으로 유사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조지점과 천적지점은 조사시기별 61.11~73.68%, Bti 지점은 30.77~56.00%의 유사도를 나타내어 천적지점에 비해 대조지점과 유사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단기간의 연구 결과로 습지유형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생물학적 모기유충 방제 기법이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NBR과 MaxEnt 모델 분석을 활용한 희귀특산식물(개느삼) 분포 및 피해량 예측 - 양구 비봉산 산불피해지를 대상으로- (Prediction of Potential Habitat and Damage Amount of Rare·Endemic Plants (Sophora Koreensis Nakai) Using NBR and MaxEnt Model Analysis - For the Forest Fire Area of Bibongsan (Mt.) in Yanggu -)

  • 윤호근;이종원;안종빈;유승봉;박기쁨;신현탁;박완근;김상준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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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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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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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산불피해가 발생한 접경지역 산림 내 희귀특산식물(개느삼) 분포를 예측하고 피해를 정량화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산불피해강도에 따른 산림면적 피해(NBR), 임상도를 통한 수종별 피해(Vegetation map), MaxEnt 모델 분석을 수행, 보다 정밀한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우선, 산불피해강도 분석은 위성영상(Landsat-8)을 활용하여, 산불피해강도(ΔNBR2016-2015)를 분석하고 피해범위를 도출하였다. 임상도 작성은 환경부의 토지피복도, 산림청의 임상도, 자체적으로 식생조사를 진행하여, 산불 전·후의 임상도를 작성하고, 수종 피해 및 변화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MaxEnt 모델 분석은 관련문헌과 자체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된 개느삼 실제서식지 좌표를 활용하여, AUC(Area Under Curve) 값을 도출하였다. 분석된 결과의 정밀도를 높이고자, 임상도와 결합하여, 개느삼이 주로 분포하는 소나무 군락 및 소나무-참나무림 군락을 대상으로 재분석한 결과, 대상지 내 개느삼 실제출현 좌표 325개소 중 299개 지점에서 개느삼 출현가능성이 92.0%로 예측되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해당 자료를 산불피해강도(ΔNBR2016-2015) 자료와 중첩한 결과, 산불피해지 내 개느삼 서식가능지(예측) 면적 44,760 m2의 45.9%인 20,552 m2가 훼손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산불로 인해 훼손된 희귀식물 서식지 면적을 정량화하고 희귀식물 보전·관리를 위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불교에서 본 대순사상 - 미륵사상과 삼교회통(조화)사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Daesoon Thought from Korean Buddhist Viewpoint: With Emphasis on Maitreya Thought and the Interpenetration(Unity) of the Three Teachings)

  • 이병욱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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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_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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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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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In this paper, I will study the common point between Korean buddhist thought and Daesoon thought. In 2 chapter, I will illuminate Kang Jeungsan to be familiar with buddhist culture. Daewonsa(大院寺) was the place Kang Jeungsan's to enlighten Path. Kang Jeungsan said Śākyamuni to the people to follow himself. And Kang Jeungsan burned Thousand-Hands Sutra(千手經) as one of Chenjigongsa(天地公事). In 3 chapter I study the unfolding of Korean Maitreya thought and the interpenetration of the three teachings. In 4 chapter I study the idea of Maitreya Buddha and the unity of the three teachings in Daesoon thought. Maitreya has the origin in India. Korea accepted this Maitreya via China. In Silla era, the people accepted Maitreya in relation to Hwarang(花郞). In Unified Silla era, Beopsang jong(法相宗) accepted Maitreya devotion positively and the typical person is Jinpyo(眞表). In Goryeo era, Beopsang jong devoted Maitreya, on the other hand Maitreya devotion changed the popular devotion. In Joseon era, Maitreya devotion changed the popular devotion more and more. In this background, Kang Jeungsan accepted the idea of Maitreya Buddha. And Kang Jeungsan insisted that he is the existence to give Heaven's decree to Choe Jeu(崔濟愚) of Donghak and to combine Jesus of Christianity. The interpenetration of the three teachings is one of the stream of Joseon era's buddhim. We can read this in Hamheo Deuktong(涵虛得通)'s Hyeonjeongron(顯正論) and Yuseokjiluiron (儒釋質疑論) to pretend Hamheo Deuktong and Cheongheo Hyujeong(淸虛休靜)'s Samgagwigam(三家龜鑑). This interpenetration of the three teachings of Joseon era influenced Daesoon thought. The unity of the three teachings in Daesoon thought is divided into three. The first is the unity of the three teachings of Gwanwang(冠旺)'s standpoint, the second is the unity of the three teachings of Sungyo(仙敎) superior standpoint, the third is the unity of the three teachings of Jinmuk(震黙)'s anecdote. The interpenetration of the three teachings of Joseon era is connected with the unity of the three teachings of Jinmuk's anecdote. Thus Joseon era's buddhist thought and Daesoon thought have the common point in the idea of Maitreya Buddha and the interpenetration(unity) of the three teachings.

경주국립공원 지구특성에 따른 이용자 관리 정책에 대한 인식 차이 분석 (Analysis of User Perception Gap regarding User Management by the Characteristic of Districts in Gyeongju National Park)

  • 이슬비;손수항;강은지;김용근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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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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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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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경주국립공원의 지구유형별 특성에 따른 관리정책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 차이를 비교해 보고자 경주국립공원을 방문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2012년 7월에서 8월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경주국립공원 이용자의 특성, 이용행태, 공원관리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항목으로 설정하였다. 먼저, 경주국립공원 8개 지구의 주요자원과 탐방객의 이용특성을 기준으로 지구유형을 분류하였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주요 자원으로 주로 경관감상 및 휴양을 위한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 토함산 지구는 관광형, 역사문화 학습과 환경 교육을 위한 탐방객들이 많이 찾는 남산과 대본지구는 역사문화교육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으며, 남은 화랑, 서악, 소금강, 구미산 지구는 건강증진을 위한 체력 단련, 등산, 산책이 주목적으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근린공원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관광형의 경우, 문화유적탐방을 위한 이용자가 집중되는 곳으로 이용자제한 정책을 통해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고, 역사문화교육형은 이용행위규제 방법에서 관리자 단속권한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근린공원형 지구의 이용자들은 대부분의 정책에 대해 가장 낮은 필요도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경주국립공원은 각 지구별로 이용자들이 느끼는 정책의 필요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경주국립공원의 지구별 이용자의 인식 차이를 반영한 정책 도입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지역 팔경의 내용 및 분포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Contents and Distribution of Palgyeong in Gangneung Area)

  • 권지영;김성균;성종상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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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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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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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고에서는 여러 문헌에 흩어진 강릉지역의 팔경을 수집하고, 팔경과 역사문화와의 관계 팔경의 지역적 분포 경관구성 요소 및 내재적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 및 해석하였다. 강릉지역의 팔경은 고려에서 근현대까지 오랜 시간 동안 축적 확장되어 왔으며, 단순히 자연경관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한 역사적인 사실과 그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강릉지역 팔경의 형식과 분포를 종합하여 볼 때, 가장 많은 형식을 차지하는 것은 소상유사형(瀟湘類似型)이다. 그 중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저녁밥 짓는 연기'나 '고기 잡기' 등은 당시 강릉지역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마을단위로 이루어진 팔경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강릉지역의 팔경은 넓게는 시(市) 전체, 좁게는 누정(亭)까지 다양한 범위에 분포되어 있다. 대부분의 팔경은 현재 강릉시의 동쪽, 그리고 강동면과 구정면이 접하는 지역에 몰려있다. 강릉 지역의 팔경이 대부분 이곳에 분포되어 있는 상황으로 볼 때, 이 지역이 강릉경관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강릉지역 팔경은 자연요소 60%, 인문요소 36%, 기타 4%로 나타났으며 자연요소에서는 대상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인문요소와 기타에서는 대상 속에 담긴 전설이나 역사를 담고 있다. 팔경이 표현하는 경관들은 별개의 대상이 아니다. 남대천과 죽도봉, 군선강과 풍호 등 하나의 풍경이 되었다. 또한 신라의 화랑의 이야기가 얽힌 풍호, 군선강 등은 강릉지역의 대표적인 역사경관이 되었으며, 강릉지역의 팔경은 견조도, 한송정, 한송사 등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강릉의 유적 및 전통경관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강릉지역의 팔경은 미적대상인 동시에 역사 문화적 장소이고 더 나아가 심상적(心象的) 공간으로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생태복원용 식물종 선정을 위한 지표의 중요도·우선순위 (Importance and Priority of Indicators for Selection of Plant Species for Ecological Restoration)

  • 성정원;신현탁;유승봉;박석곤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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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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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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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생태복원은 생태계의 건강성과 지속성에 있어 생물다양성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인식되어 있으나 식물종 선정에 관한 환경, 생리·생태요인, 복원목표 설정 등 종합이고 객관적인 기준점이 없어 실행에 옮기는데 애로사항이 있다. 이에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종합하는 델파이 기법을 활용하여 생태복원용 식물종을 선정하는데 필요한 평가지표를 개발하였다. 생태복원 등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2회에 걸쳐 38부의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복원 대상지를 내륙과 도서 지역으로 나눠 평가지표의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분석했다. 중요도 분석 결과, '자생식물'이라는 평가지표가 내륙과 도서 지역에서 모두 평균 4.9로 가장 높았다. 다음 '종자확보', '증식', 활착률' 순으로 높았다. 내륙의 지표우선순위는 '자생식물', '출현빈도', '활착율', '분포범위', '종자확보'로 도서 지역은 '자생식물', '활착율', '출현빈도', '분포범위', '내성' 순으로 나타났다. 중요도와 우선순위 분석을 수행한 결과 '내륙의 중요도 평균값은 4.1, 우선순위 2.9로 도서지역은 중요도 평균값은 4.2, 우선순위 2.9로 기준을 설정하였다. 생태복원용 식물종 선정의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자생식물'이 중요도와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종자확보', '활착율', '지형', '증식', '내성', '토양조건', '생육특성', '천이초기', '분포범위', '출현빈도', '발아율'이 중요도와 우선순위가 낮은 하위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가장 낮은 지표는 '천이 최종단계', '천이장기', '천이중기', '뿌리', '번식', '토양', '성상', '기술', '경관', '기후', '발아율'로 구분되었다. 이에, 생태복원용 식물종 선정을 위해 객관적 검증을 통한 생태복원용 자생식물 종 선정을 위한 평가지표로 복원사업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