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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섬석과 한방제재의 첨가급여가 육계의 성장과 육질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upplementation of Macsumsuk and Herb Resources on Growth Performances and Meat Quality of Broiler Chickens)

  • 김병기;정대진;황은경;최창본
    • 한국축산식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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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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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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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시험은 육계에게 맥섬석 또는 한방제재를 첨가하여 육계의 생산성과 육질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브로일러 600수를 공시하여 4처리구당 50수씩${\times}$3반복으로 나누어, 대조구(0%), T1구(맥섬석 0.3%), T2구(한방소재0.3%), T3구(맥섬석0.3%+한방소재0.3%)를 5주 동안 첨가 급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총 증체량과 일당증체량은 다른 처리구에 비하여 T2구가 가장 높았고(p<0.05), 폐사율은 대조구(8%)가 처리구보다 크게 높아 통계적인 유의차가 나타났다(p<0.05). 혈중 콜레스테롤은 대조구(111.8 mg/dL)가 처리구(102.5-107.7 mg/dL)보다 더 높았으나, 혈중 IgG는 처리구(5.23-6.71 mg/dL)가 대조구(4.5 mg/dL)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p<0.05). 계육의 가열감량과 전단력은 처리구(각각 15.25-16.55%, 1.47-1.55 $kg/cm^2$)가 대조구(17.08%, 1.91 $kg/cm^2$)보다 더 낮았으나, 보수성은 오히려 처리구(55.97-56.01%)가 대조구(54.40%)보다 더 높았다(p<0.05). 가슴육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대조구에 비하여 처리구(80.81-83.59 mg/100 g)가 더 낮아 통계적인 유의차가 나타났다(p<0.05), 결론적으로 육계에게 맥섬석과 한방제재 참가급여는 계육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저하시키는 개선의 효과가 있었다.

비육돈에 있어서 영양소 및 원료 첨가수준이 다른 사료의 급여가 생산성, 혈중 요소태질소 및 육질특성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Dietary Nutrient Levels on Growth Performance, Blood Urea Nitrogen, and Meat Quality in Finishing Pigs)

  • 신승오;조진호;진영걸;김해진;유종상;왕원;황염;김인호
    • 한국축산식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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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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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7-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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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비육돈에 있어서 영양소 및 원료첨가 수준이 다른 사료의 급여가 생산성, 혈중 요소태질소 및 육질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기 위하여 시험을 실시하였다. 3원 교잡종($Landrace{\times}Yorkshire{\times}Duroc$) 비육돈 96두를 공시하였으며 시험 개시시 체중이 $63.50{\pm}1.17\;kg$이었고 66일간 개체별 사양시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설계는 1) T1 (ME 3,441 kcal/kg, CP 16.30%, lysine 0.93%) 2) T2 (ME 3,433 kcal/kg, CP 17.00%, lysine 1.00%) 및 3) T3 (ME 3,449 kcal/kg, CP 17.00%, lysine 1.00%)로 3개 처리를 하여 처리당 8반복, 반복당 4두씩 완전임의 배치하였다. 사양시험 기간 동안 일당증체량, 일당사료섭취량, 사료효율 및 혈중 요소태 질소 농도는 처리구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p>0.05). 육색에서는 황색도를 나타내는 $b^*$값은 T3 처리구가 T2 처리구와 비교하여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5). 하지만, $L^*$값, $a^*$값, pH, 등심단면적, 드립감량, 조리감량, TBARS 및 보수력은 처리구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p>0.05). 1 kg 증체에 요구되는 사료비는 T3 처리구가 높게 나타났으나 처리구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p>0.05). 결론적으로, 본 시험의 결과는 비육돈에 있어서 영양소 및 원료첨가 수준의 차이가 생산성, 육질특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

재래돼지의 성별에 따른 육질, 영양학적 조성 및 관능특성 비교 (Comparison of Meat Quality, Nutritional, and Sensory Properties of Korean Native Pigs by Gender)

  • 조수현;성필남;김진형;박범영;권오섭;하경희;김동훈;안종남
    • 한국축산식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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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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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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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약 192일령의 총 40두(암 21, 수 19) 재래돼지의 일반성분 조성을 성별에 따라 비교한 결과 단백질 함량은 차이가 없었으나 지방함량은 암퇘지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에 수분 및 회분함량은 수퇘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육질특성에서 암퇘지가 수퇘지와 비교하여 보수력이 높고 전단력이 유의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나(p<0.05) 가열감량은 성별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색에서는 백색도 및 적색도는 암퇘지와 수퇘지 모두 비슷하였으나 황색도는 암퇘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재래돼지 등심육의 아미노산 조성 및 무기물 조성은 모두 성별 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p>0.05). 그러나 지방산 조성에서는 암퇘지가 근내지방층에 C16:1n7, C18:1n9 함량이 수퇘지보다 유의적으로 더 많았고, 등지방층에서는 C14:0, C16:0, C20:1n9, C20:5n3이 수퇘지보다 유의적으로 더 많았다(p<0.05). 반면에 수퇘지는 근내지방층에는 C18:0, C18:1n7, C18:2n6, C20:1n9, C20:4n6, C22:4n6이 더 많았고, 등지방층에는 C18:2n6, C22:4n6 함량이 암퇘지보다 유의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관능특성에서 암퇘지가 수퇘지와 비교하여 다즙성, 연도, 향미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p<0.05).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재래돼지 성별에 따른 성분조성 및 육질특성을 비교한 것으로 앞으로 재래돼지에 대한 적절한 품질인증기준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 등급 거세한우의 부위별 이화학적 육질특성 및 영양성분조성 (Physico-chemical Meat Quality Properties and Nutritional Composition of Hanwoo Steer Beef with 1++ Quality Grade)

  • 조수현;김진형;성필남;조영무;정완태;박범영;정명옥;김동훈;이종문;안종남
    • 한국축산식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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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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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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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거세한우 고기의 부위별 성분조성 및 육질특성을 조사하고자 거세한우 10두(28-30개월)에서 10부위(업진, 보섭, 채끝, 등심, 꾸리, 흥두깨, 목심, 설깃, 양지, 우둔)를 선정하여 성분조성 및 육질특성을 분석하였다. 10부위의 pH는 5.46-5.64범위였으며 꾸리부위가 5.64로 가장 높았던 반면에 보섭, 채끝, 및 우둔이 각각 5.49, 5.46, 5.47로 다른 부위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게 나타났다(p<0.05). 일반성분조성을 분석한 결과 단백질 함량은 홍두깨 부위가 21.15%로 가장 높은 반면에 등심부위의 단백질 함량은 16.9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고(p<0.05), 지방함량은 등심부위가 24.74%로 가장 높은 반면에 꾸리, 홍두깨 및 우둔부위의 지방함량은 유의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p<0.05). 육색은 L간(백색도)만이 등심부위가 유의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p<0.05) 다른 부위간에는 L값, a값(적색도)및 b값(황색도)에서 모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1^{++}$ 등급 거세우고 기의 10부위의 가열감량을 분석한 결과 꾸리, 홍두깨, 우둔, 양지부위가 높게 나타난 반면에 채끝부위가 21.44%로 유의적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p<0.05). 전단력은 업진부위가 $6.24inch^2/k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등심과 채끝부위가 각각 3.45 및 $3.50inch^2/kg$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p<0.05). 보수력은 10부위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총 아미노산 함량은 홍두깨 부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methionine과 histidine을 제외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ethionine과 histidine은 우둔부위에 가장 높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무기물 분석결과 10 부위간에 Ca 함량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Fe 함량은 15.09-26.68 mg/kg으로 포함되어 있었으며(p<0.05), Zn 함량은 꾸리부위가 50.56 mg/kg으로 10부위 중에서 가장 높게 함유되어 있었다.

한우 육질등급에 따른 도체등급 요인, 이화학적 및 관능특성 (Effect of Quality Grades on Carcass Characteristics, Physico-chemical and Sensory Traits of Longissimus Dorsi in Hanwoo)

  • 이종문;최주희;이현경;나재천;김윤호;천동원;서상철;황규석
    • 한국축산식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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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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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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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육질등급별 도체등급요인에 대한 분석 결과는 육질등급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높아지면서 도체중,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는 증가하였으며(p<0.05) 육색, 지방색, 조직감 및 성숙도는 낮아지는 경향이었다(p<0.05). 한우고기의 이화학적 특성에서, 육질등급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증가될수록 전단력은 8.29 kg에서 2.83 kg으로 감소하였고, 보수력은 52.41%에서 58.03%로, 조지방 함량은 3.57%에서 25.68%로 증가하였다(p<0.05). 기계적으로 측정한 육색에서 명도는 $1^{++}$등급 쇠고기가 41.53으로 가장 높았고 가열감량은 3등급쇠고기가 22.11%로 가장 높았다(p<0.05). 도축 후 24시간에 측정한 pH는 5.53-5.66범위로 정상적인 pH 값을 나타내었다. 6점 만점으로 평가된 관능특성에서, 육질등급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높아질수록 연도, 다즙성, 향미 및 전체평점은 증가하였다(p<0.05). 조지방 함량은 다즙성(0.59), 연도(0.71), 향미(0.55) 및 전체평점(0.6)과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전단력은 다즙성, 연도, 향미 및 전체평점과 각각 -0.47, -0.64, -0.52 및 -0.61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1^{++}$ 등급 쇠고기에 비하여 $1^+$등급이하 등급은 전단력이 높고, 조지방 함량이 낮은(p<0.05) 것은 한우고기의 연도증진과 근내지방함량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거세 및 비거세 유산양고기의 품질특성 비교 (Comparisons of Meat Quality Characteristics between Castration and Non-castration from Dairy Goats)

  • 강근호;조수현;성필남;강선문;박경미;박범영;김동훈
    • 한국축산식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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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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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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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거세 및 비거세 유산양고기의 육질특성 및 관능적 특성을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본 시험에 공시된 유산양은 자넨 품종으로 총 6개월간 사육된 거세 10두, 비거세 10두에서 등심근을 채취하여 육질분석 시료로 이용하였다. 유산양고기의 품질특성 조사를 위해 일반성분, 콜라겐 함량, pH, 육색, 가열감량, 보수력, 전단력, 단백질 용해성 및 SDS-PAGE에 의한 근원섬유 단백질 분포를 측정하였다. 또한, 거세 유무에 따른 이취물질 조사를 위해 관능평가 및 GC-MS에 의한 휘발성 물질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화학적 조성 및 이화학적 특성에 있어서는 거세유무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DS-PAGE에 의한 근원섬유 단백질 분포도에 있어서도 처리구간 주요 단백질인 마이오신(200 kDa)과 액틴(45 kDa)의 양상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능평가 결과에 있어서는 비거세 유산양고기에서 이취항목의 점수가 높게 평가되어 전체적인 기호성에 있어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능평가 결과를 토대로 GC-MS를 이용하여 휘발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비거세 유산양고기에서만 인돌, 옥타데카에노익산 등의 물질이 검출되었다. 따라서, 향후 국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유산양수컷고기의 유통을 위해서는 거세를 실시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화병 재료와 절화보존제 처리가 절화 장미와 거베라의 화색, 엽색 화경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Vase Materials and Floral Preservative on Flower Color and Diameter in Cut Rose and Gerbera)

  • 임영희
    • 농업생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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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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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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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화병의 재질과 절화보존제 처리 여부가 절화의 화색, 엽색, 그리고 화경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해 조사하였다. 절화 장미 (Rosa hybrida) 'Aqua'와 'Corvernet' 및 거베라 (Gebera jamesonii) 'Honeymoon'과 'Golden Time'을 수돗물 또는 절화보존제 용액이 들어있는 유리, 자기 및 옹기 화병에 꽂고 화색, 엽색, 최대화경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처리 8일 후 화색에 있어서 장미 'Aqua'의 ${\Delta}E$값은 옹기와 자기화병의 보존제 처리에서 작게 나타났다. 장미 'Covernet'은 옹기화병의 보존제 처리에서 ${\Delta}E$값이 가장 작았고, L값도 처리 직전의 꽃잎 (대조구)과 가장 근접하였다. 거베라 'Honeymoon'의 경우 절화보존제 처리와 옹기화병에 의해 ${\Delta}E$값이 가장 작게 나타났고, a와 b값도 58.81, 34.29로 대조구와 가장 유사하였기 때문에 옹기화병에 꽂은 절화의 화색이 처리 직전의 화색과 유사하였다. 거베라 'Golden Time'의 ${\Delta}E$값은 옹기화병이 자기나 유리화병보다 크게 작았는데, a값은 옹기화병의 보존제 처리에서 -7.81로 가장 근접하였고, b값 역시 옹기화병에서 높게 나타났다. 장미의 엽색에 있어서는 옹기화병의 보존제 처리에서 L, a, b값이 처리 직전의 잎과 가까웠고 ${\Delta}E$값은 옹기화병에서 3.25로 나타나 자기나 유리에 비해 작았다. 화경은 장미 'Covernet'과 거베라 'Golden Time' 모두 옹기의 보존제 처리에서 크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보존용액에 절화보존제를 첨가함으로써 미생물 번식을 감소시켜 절화수명이 연장되어 장미와 거베라의 품질 및 신선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다공질의 옹기 화병을 사용하여 통기성을 증가시키면 화색과 엽색을 좀 더 좋게 하고, 화경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8세기 향촌사회와 유교공동체 - 순암 안정복을 중심으로 - (Ahn Jeong-Bok's idea of country village community)

  • 김보경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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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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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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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순암(順菴) 안정복(安鼎福)(1712~1791)은 역사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향촌사회(鄕村社會) 전문가이기도 했다. 그는 중앙 정치권력에서 소외된 남인계(南人系) 학자였다. 유년과 청년시절 향촌 각처를 전전했고, 20대 중반 광주(廣州) 덕곡(德谷)에 정착한 뒤로는 관직 때문에 잠시 나간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이곳에 머물며 수양과 저술에 전념했다. 60대 후반 목천(木川) 현감(縣監)을 마지막으로 실직(實職)에서 물러났다. 이러한 불우한 환경은 그의 학문적 관심과 정치적 시선을 형이상학(形而上學)이 아닌 '형이하학(形而下學)'으로, 중앙이 아닌 '향촌'으로 향하게 했다. 그는 향촌을 가(家)와 국(國)을 매개하는 연결고리로 파악하고, 향촌을 기반으로 하여 인간의 기본 윤리와 일상생활에서의 예(禮)의 실천을 강조하는 유교공동체를 구상했다. 먼저, 그가 구상한 유교공동체는 향촌을 단위로 하는 지역공동체이다. 그는 향촌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화(敎化)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향약(鄕約)을 그 방안으로 제시했다. 자신의 향리에 동약(洞約)을 실시했고, 목천 현감 시절에는 향약(鄕約)을 시행했다. 이것은 사대부 중심의 향촌질서를 재구축하고자 한 의도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 향약은 상하(上下) 동참의 형태를 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심(民心)에 대한 순응과 사대부의 솔선수범을 강조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윤리의 실천을 통해 구성원 간의 조화와 질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지역공동체적인 성격을 지닌다. 한편, 그는 향촌의 학문공동체를 기획했다. 그는 학교 진흥을 교화의 급선무로 인식하고, 서재(書齋)를 중심으로 향촌 자제들과 강학 활동을 전개했다. 여택재(麗澤齎)라는 서재(書齋)를 설치하여 "소학(小學)"을 강독했고, 70대 후반에는 "여씨향약(呂氏鄕約)"을 표준으로 하고 일상의 윤리와 독서법을 덧붙인 학약(學約)을 마련하여 시행했다. 이 학약은 뒤에 전라남도 나주의 미천서원(眉泉書院)에 적용되었다. 이는 강학과 명도(明道)의 중시, 독서와 실천의 일치를 강조하는 그의 학문관과 학문공동체 기획의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판단된다.

KCl 또는 MgCl2의 NaCl 대체 소시지의 이화학적 및 관능적 특성 (Physico-chemical and Sensory Characteristics of Cooked Sausage Substituted with KCl or MgCl2 for NaCl)

  • 진상근;김일석;허인철;남상해;강석남;신대근
    • 농업생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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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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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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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염화칼륨과 염화마그네슘의 첨가를 통한 염화나트륨의 대체가 소시지의 품질 특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CTL(1.5% 염화나트륨), KCL(0.9% 염화나트륨 + 0.6% 염화칼륨), MCL(0.9% 염화나트륨 + 0.6% 염화마그네슘), KML(0.9% 염화나트륨 + 0.3% 염화칼륨 + 0.3% 염화마그네슘) 그리고 PST(1.5% Pansalt)로 처리하며 제조한 소시지를 $4^{\circ}C$에서 30일간 저장하며 분석하였다. 명도를 나타내는 CIE $L^*$과 적색도를 나타내는 CIE $a^*$는 CTL에서 유의적으로 낮았으나 $MgCl_2$를 첨가한 처리구인 MCL과 KML에서는 높은 CIE $L^*$$a^*$를 나타내었다(p<0.05). pH는 저장 기간 중 CTL에서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MgCl_2$를 첨가한 처리구에서는 두 처리구간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p>0.05). 수분함량은 저장초기 KML에서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조지방, 보수력, 경도 그리고 응집성에서는 MCL에서 높게 나타났다(p<0.05). 황색도를 나타내는 CIE $b^*$는 Pansalt를 첨가한 PST에서 다른 처리구들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나 검성과 씹힘성은 $MgCl_2$을 첨가한 MCL과 KML 처리구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p<0.05). 따라서, 결과적으로 KCl을 이용한 NaCl의 일부 대체는 소시지의 조직적 측면에서는 많은 개선이 있었으나 육색에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NaCl을 $MgCl_2$로 대체한 소시지에서는 $MgCl_2$의 함량 조절을 통한 $MgCl_2$ 특유의 쓴맛을 개선할 수만 있다면, 기존 제품 대비 육색과 조직감이 상당히 개선되면서도 Na의 함량 또한 저감시킬 수 있는 소시지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노동조합법상의 근로자 개념 - 최고재판소 판례법리를 중심으로 - (A Definition of an Employee under the Trade Union Act in Japan)

  • 송강직
    • 법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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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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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7-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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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고는 신국립극장운영재단사건 및 INAX메인트넌스(メンテナンス)사건(事件)에서의 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을 소재로 하여 이른바 개인도급계약형식에 따라 노무제공을 한 자의 노동조합법상의 근로자성을 검토한 것이다. 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에 관한 연구결과는 세 가지의 문제로 집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근로자성을 인정한 결론에 있어서는 평가할만하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판례법리, 즉 독립된 계약자 형태의 노무제공에 대하여 지나치게 법적인 관점에서 파악함으로써 그 판단결과는 노무제공의 실태와는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성 판단에서와 같이 노동관계법에서도 완화된 종속성 내지는 실태에 입각한 판단이 요청된다고 하겠다. 둘째, 노동조합법상의 근로자성 판단에 대한 일반법리가 전개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종래의 CBC관현악단사건에서와 같은 종합적인 판단이라는 방법을 취함으로써 사례판단에 한정되어, 명확성 및 예측가능성이 결여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노동조합법 제3조의 근로자 개념과 동법 제7조 2호의 고용하는 근로자 등과의 단체교섭문제에 있어서 최고재판소는 이들 두 규정의 관계에 대하여 명확한 입장을 밝힌 바가 없다. 학설상 다수의 입장은 동 법 제3조의 근로자와 동 법 제7조 2호의 근로자는 전자가 넓은 의미로 보아야 하고, 후자는 자회사 근로자의 모회사와의 관계 등을 포함하여 일정한 고용관계가 형성되는 경우에는 부당노동행위의 구제신청과 관련하여 이를 인정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재판소는 수급인 근로자들의 도급인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