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vidence-Based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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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de laser surgery in the treatment of oral proliferative verrucous leukoplakia associated with HPV-16 infection

  • Bombeccari, Gian Paolo;Garagiola, Umberto;Candotto, Valentina;Pallotti, Francesco;Carinci, Francesco;Gianni, Aldo Bruno;Spadari, Francesco
    • Maxillofacial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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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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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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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Background: Proliferative verrucous leukoplakia (PVL) is an oral potentially malignant disorder, characterized by multifocal expression, progressive clinical evolution, and a high rate of malignant transformation. Evidence-based information regarding optimal PVL management is lacking, due to the paucity of data. The present report describes a case of PVL associated with HPV-16 infection and epithelial dysplasia treated by diode laser surgery, and the outcome of disease clinical remission over a 2-year follow-up period. Case report: A 61-year-old Caucasian male with oral verrucous hyperkeratosis presented for diagnosis. The lesions were localized on the maxillary gingiva and palatal alveolar ridge. Multiple biopsy specimens have been taken by mapping the keratotic lesion area. Microscopic examination was compatible with a diagnosis of PVL with focal mild dysplasia, localized in the right maxillary gingiva.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was done for human papillomavirus (HPV) detection which revealed presence of HPV DNA, and the genotype revealed HPV 16 in the sample. The PVL in the right gingival area was treated on an outpatient basis by excision with a diode laser. This approach resulted in good clinical response and decreased morbidity over a 2-year follow-up period. Conclusions: This case illustrates the benefit of a conservative approach by diode laser treatment than wide surgical excision for management of the PVL lesions associated with mild dysplasia and HPV-16 infection.

Efficacy of medications in adult patients with trigeminal neuralgia compared to placebo intervention: a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es

  • Peterson-Houle, Georgia M.;AbdelFattah, Magda R.;Padilla, Mariela;Enciso, Reyes
    • Journal of Dental Anesthesia and Pain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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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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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9-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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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Background: Trigeminal neuralgia (TN) is characterized by brief, unilateral, sharp, stabbing, and shooting pain of the fifth cranial nerve. The objective of this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is was to determine the effect of medications compared to placebo in adult patients with TN. Methods: Review authors identifie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s (RCTs) from PubMed, Web of Science, Cochrane, and EMBASE up to February 2021. We assessed the inclusion and exclusion criteria as well as the risk of bias of the studies based on the Cochrane Handbook. A total of 324 unduplicated references were scanned independently and reduced to eight relevant RCTs, with 89 patients included. Medications investigated included oral carbamazepine, subcutaneous sumatriptan, lidocaine (intranasal, 8% spray on the oral mucosa or intravenous), buprenorphine (ganglionic local opioid analgesia), and oral Nav1.7, a selective sodium channel blocker. Results: Meta-analyses showed that overall patients receiving lidocaine reported a significantly lower post-treatment intensity of pain -3.8 points on a 0-10 scale (95% Cl = -4.653 to -2.873; P < 0.001). Patients who received lidocaine were 8.62 times more likely to have pain improvement than patients on placebo (P < 0.001). In one RCT, patients receiving oral carbamazepine showed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pain intensity of -32% compared to the placebo (P < 0.001). In one trial, patients receiving 3 mg subcutaneous sumatriptan had a significantly lower intensity of pain on average -6.1 points on a scale of 0-10 compared to placebo (P < 0.001) and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pain intensity of -75% compared to the improvement in the placebo group (P < 0.001). Patients who received subcutaneous sumatriptan were 10 times more likely to have pain improvement than those who received placebo (P = 0.001) in one study. Due to the unclear/high risk of bias and small sample size, the quality of the evidence for lidocaine in the treatment of TN was low. Conclusion: Further studies are needed for carbamazepine, sumatriptan, buprenorphine, and oral Nav1.7 sodium channel blockers, as only one study reported outcomes.

중간엽줄기세포유래 엑소좀: 비세포치료제로서의 활용 (Mesenchymal Stem Cell-derived Exosomes: Applications in Cell-free Therapy)

  • 허준석;김진관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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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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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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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중간엽줄기세포는 항염증능, 면역조절능 뿐만 아니라 다계통으로의 분화능 때문에 난치성 환자 치료를 위한 매력적인 대안적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왔다. 지금까지 중간엽줄기세포의 이식 치료법은 면역질환, 심혈관질환, 암, 간질환 및 뇌졸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전임상 및 임상적용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손상된 세포나 조직에 중간엽줄기세포가 이동하여 직접 세포를 대체하거나 분화시키는 작용이 아니라 중간엽줄기세포에서 분비하는 여러 인자들 즉, 주변분비 효과(paracrine effect)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에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은 핵산, 단백질, 지질 등을 손상된 세포나 조직의 국소 미세환경으로 전달함으로써 세포간 상호작용을 통해 조직재생을 중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좀의 이용은 세포이식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종양형성과 같은 다양한 위험성을 피할 수 있으므로 줄기세포 기반 치료 적용에 유용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이유에서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은 재생의학 및 조직공학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적 도구(tool)가 될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치료제로서의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정의와 역할에 대한 최신 지견과 함께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하고자 한다.

스마트 홈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활동 수행도와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mart Home on Performance and Satisfaction of Activities of Daily Living of Wheelchair Users)

  • 우지희;김정현;김종배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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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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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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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Electronic Control Unit (EC)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홈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활동 수행도와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국립재활원 재활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에서 지역 사회 복귀와 집으로 퇴원을 계획하는 대상자 중에서 스마트 홈을 경험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연구에 포함하였다. 15명의 참여자 중 척수손상장애인은 10명, 나머지 5명은 뇌병변 장애인이었다. 스마트 홈은 ECU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가구 및 기반 제품들의 전동화, 기반 시설들의 자동화 그리고 제품과 시설들을 통합하여 스마트 디바이스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휠체어 사용자의 일상생활 수행도와 만족도는 캐나다 작업수행평가에 의해 평가되었다. 스마트 홈에서 거주해본 결과 거실과 현관, 침실, 기타(환경적요소) 부분에서 일상생활의 수행도가 3점 이상의 평균값 차이를 보였다. 공간별 수행도 비교 결과, 현재 주거 공간에 비해 스마트 홈 주거 공간별 수행도가 모두 유의미한 차이(p<0.05)로 향상되었다. 만족도 역시, 거실과 현관, 침실, 주방 영역에서 4점 이상의 차이를 보였고 주거 공간별 만족도 비교 결과 모두 유의미한 차이(p<0.05)로 향상되었다. 본 연구는 하이테크 기반의 스마트 홈 적용 가능성의 기초적인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를 가진다. 추후에는 근거 수준의 질 향상을 위해 다수의 연구 참여자를 확보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편측무시 개선을 위한 작업치료 중재 연구 분석: 국내 단일대상연구 중심으로 (Analysis of Occupational Therapy Intervention Studies for Improvement of Neglect: Single Subject Study)

  • 김진영;윤세웅;최유임
    • 재활치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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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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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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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목적 : 작업치료 분야에서 편측무시 중재를 사용한 연구 중 단일대상연구를 적용한 문헌들의 내용과 특성을 확인하고, 중재 효과 및 질적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체계적 고찰이며,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10년간 국내 학회지에 게재된 단일대상연구로 진행된 논문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 논문 분석 결과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며 중재제거설계가 7편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2편이 복수 기초선 설계였다. 중재제거설계 중 4편이 ABA설계를 사용하였다. 편측무시에 적용한 중재 효과 크기를 분석한 결과 중재 효과 크기는 '매우 효과적인 중재'는 7회, '효과적인 중재'는 18회, '의심스러운 중재'는 5회, '비효과적인 중재'는 6회로 나타났다. 논문들의 질적 수준을 분석한 결과 높은 수준이 6편, 중간 수준이 3편으로 낮은 수준의 연구는 한 편도 없었다. 결론 : 연구 결과 편측무시 중재들은 불빛 자극, 로봇 보조 능동운동, 진동 자극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분석을 통해 임상에서 편측무시 환자에게 중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뇌성마비 아동을 위한 작업치료 중재에 대한 체계적 고찰: 국내 단일대상연구를 중심으로 (A Systematic Review of Occupational Therapy Interventions for Children With Cerebral Palsy: Focus on Single-Subject Research Design)

  • 신채은;최유임
    • 재활치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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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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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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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목적 : 본 연구에서는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작업치료 중재를 시행한 국내 단일대상연구들의 연구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방법론적 질적 수준을 확인하여 근거 기반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22년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 National Digital Science Library (NDSL), Korean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KISS), E-article에 게재된 문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검색어는'뇌성마비' AND '단일대상연구' OR '개별대상연구'였다. 11편의 논문을 최종 선택하여 일반적 특성과 방법론적 질적 수준을 분석하였다. 결과 : 11편의 분석 논문에서 방법론적 질적 수준은 중간 수준인 연구가 가장 많았다. 대상자는 학령전기 아동과 경직성 편마비 아동이 가장 많았고, 실험설계는 단일대상연구 설계에서 중재 제거 설계가 가장 많았으며 그 중에서 ABA 설계가 가장 많았다. 중재의 종류는 보조기기, 강제유도치료, 신경발달치료 접근, 감각통합치료가 각각 2편이었고, 상지운동훈련, 상호작용 메트로놈, 인지 기반 작업수행이 각각 1편이었다. 측정 도구는 최소 2개에서 최대 4개를 사용하여 종속변인을 측정하였고, 자세조절능력, 보행 및 균형, 손기능, 상지기능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 및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는 작업치료 중재를 적용한 뇌성마비 대상자의 특성과 중재 회기 및 시간, 중재효과, 측정도구와 방법론적 질적 수준을 제시함으로써 뇌성마비를 대상으로 작업치료 중재를 적용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인된다.

스트레스로 유발된 무균 염증이 우울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tress-Induced Sterile Inflammation on the Development of Depression)

  • 서미경;이정구;석대현;표세영;이원희;박성우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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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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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62-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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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우울증은 개인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흔한 정신질환이지만 그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스트레스는 우울증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염증을 유발하여 우울증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연구는 우울증과 염증의 강한 연관성을 제안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 혈액에서는 IL-1β, IL-6, IL-12, TNF-α 및 IFN-γ와 같은 친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하였으며, IL-4, IL-10 및 TGF-β와 같은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감소하였다. 설치류에 친염증성 사이토카인을 투여하면 우울 유사 행동이 관찰되는 반면, 항염증제를 투여하면 우울 증상이 완화된다. 이러한 연구들은 우울증의 병인에 염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울증에서 염증이 활성화되는 기전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무균 염증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다. 병원균의 감염이 없는 상태에서 신체 및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염증 과정이 활성화되는 것을 무균 염증이라 한다. 스트레스는 무균 염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DAMPs (damage-associated molecular patterns)로 알려진 내인성 인자의 방출을 촉진시키며, 방출된 DAMPs는 해당 수용체인 PRRs (pattern recognition receptors)에 결합함으로서 신호전달을 통해 친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증가시킨다. 본 종설에서 무균 염증의 조절 장애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증거를 바탕으로 우울증에서 DAMP의 역할을 검토하고자 한다.

Trends in behavioral management techniques for dental treatment of patients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a 10-year retrospective analysis

  • Gahee Son;Sohee Oh;Jaehee Lee;Saeromi Jun;Jongbin Kim;Jongsoo Kim;Joonhaeng Lee;Miran Han;Jisun Shin
    • Journal of Dental Anesthesia and Pain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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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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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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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Background: Patients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ASD) present challenges in dental treatment cooperation owing to deficits in communication skills and social interaction. Behavioral guidance, sedation, and general anesthesia may be employed to ensure the quality of dental care for individuals with ASD.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trends in dental treatment for patients with ASD who visited the Department of Pediatric Dentistry at Dankook University Jukjeon Dental Hospital, an oral health center for the disabled in the Gyeonggi region, over the past 10 years. Methods: This study utilized the order communication system to gather data on sex, age, cooperation level, number of quadrants treated, and administration of sedation or general anesthesia for patients with ASD who visited the Department of Pediatric Dentistry at Dankook University Jukjeon Dental Hospital between January 2013 and December 2022. Results: The total number of patients with ASD increased annually, possibly due to an increase in ASD prevalence and the hospital's designation as a center for disabled oral health. General anesthesia was predominant before 2017, with a shift towards N2O-O2 sedation. The most common age group for sedation or general anesthesia was 6-9 years, with a higher prevalence in males than in females. Notably, N2O-O2 and midazolam sedation resulted in better cooperation and fewer treated teeth than general anesthesia. Conclusion: This study highlights the evolving trends in dental treatment for individuals with ASD, indicating a shift towards outpatient methods, particularly N2O-O2 sedation. The sex distribution aligns with national statistics, emphasizing a higher prevalence of ASD in males than in females.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need for further research to establish evidence-based guidelines for optimal dental care strategies tailored to the unique needs of individuals with ASD.

서울시 5세 미만 영유아 코로나19 감염의 역학적 특성 (Epidemiology of Coronavirus Disease 2019 in Infants and Toddlers, Seoul, South Korea)

  • 심지우;손은철;최영준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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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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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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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목적: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보육시설에 대한 폐쇄, 휴원 및 재개원 등 영유아 대상 보육관련 정책에 변화가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서울시에서 코로나19로 확진 영유아를 대상으로 인구학적,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연관이 있는 요인에 대한 분석을 하고자 하였다. 방법: 2020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울시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만 5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역학조사서 및 집단발생 관련 자료를 분석하였다. 결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영유아는 총 5,025명이었다. 유증상자는 2,720명(54.1%)이며, 주된 증상은 발열(1,941명, 71.4%)이었다. 전체 코로나19 확진 영유아 중 96.4%는 기저질환이 없었다. 시간연장(야간, 24시, 휴일 등) 보육운영시설 비율이 높을수록 보육시설 관련 영유아 확진 비율이 높았음을 확인하였다. 결론: 영유아들의 낮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고려한 '일상 진료 시스템'과 같은 효율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무조건적인 폐쇄적 접근이 아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고 사회성 발달 과제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보육 정책 마련'이라는 적절한 중재가 필요할 것이다.

결핵예방법의 격리명령의 실행과 한계에 관하여 (The Implementation and limits of Involuntary Detention of the Tuberculosis Prevention Act)

  • 김장한
    • 의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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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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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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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일반적으로 결핵은 기침, 대화, 노래 부르기와 같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전파되는데, 전염성 결핵 환자는 1년 동안 10명 이상의 사람을 감염시킨다고 한다. 우리 사회로부터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전염원이 되고 있는 결핵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며, 의료진의 치료 지시에 불응하는 환자는 본인의 건강과 공중 보건 측면에서 큰 문제가 된다. 일차적으로는 결핵균을 외부로 배출하는 결핵 감염 환자가 문제이지만, 이차적으로는 치료에 의하여 감염성이 일시적으로 없어진 경우라도, 지속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예컨대 결핵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결핵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결핵 환자라면, 치료 불응이 개인과 공중보건에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 결핵 환자가 의료진의 치료 지시 또는 권유에 불응한다면, 의료적 조치는 공적인 강제력과 결합하게 된다. 결핵은 환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중보건에 위해를 일으키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환자의 치료 거부권은 공공복리를 위한 기본권 제한 사유(헌법 제37조 제2항)가 되는 것이다. 다만 환자에 대하여 강제력을 부가하는 경우에도, 시행하고자 하는 강제의 방법에 따라 기본권의 제한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강제 구금과 같은 신체의 자유에 대한 강한 제한을 시행하기 이전에, 약한 정도의 제한이 가해지는 직접복약확인치료(Directly Observed Therapy, DOT)와 같이 환자가 자신이 약을 복용하는 것을 약속하고, 직접 의료진이 확인함으로써, 치료 순응도를 확인하고 환자의 자유를 좀 더 보장하는 것이 강제 구금과 같은 강한 기본권 제한 방법보다 좋을 것이라는 점은 일응 타당하다. DOT 치료에 대하여 순응하지 않거나, 기존에 환자가 보여 주었던 태도에 비추어 치료에 불순응할 것으로 강하게 예측되는 경우라면, 의료진은 환자를 강제 구금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취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결핵 예방법은 강제 구금과 관련하여, 두 단계의 명령 제도를 가지고 있는데, 첫째는 입원명령제도(결핵예방법 제15조)이고, 둘째는 격리명령제도(결핵명령법 제15조의2)이다. 본 논문에서는 강제 구금 명령에서 가장 기본권 제한의 정도가 심한 격리 명령을 분석하는 것인데, 이를 위하여 입원명령과 격리 명령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이를 통하여 치료 불순응 결핵 환자에 대한 강제 조치로서 격리 명령 제도의 실행 방안과 실행에 있어서 법적 한계를 다루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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