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human rights consciousn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capital and eudaimonia perceived by adolescents. Methods: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9,021 adolescents, with data taken from the 6th year(2018) panel survey. All variables were evaluated by self-report of adolescents. The data were analyzed by SPSS 21.0 and AMOS 21.0. Results: First, social capital perceived by adolescents had a direct effect on eudaimonia. Second, social capital perceived by adolescents had an indirect effect on the eudaimonia through human rights consciousness. Conclusions: This study highlighted that human rights consciousness was identified as important mediat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apital perceived by adolescents and eudaimonia. These results can be used as an important contribution to further research and educational practices for promoting the eudaimonia in adolescents.
20세기에 앤스컴이 근대의 도덕성 개념은 입법자 없는 법의 관념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개념적으로 사리에 맞지 않다고 논했다. 근대의 도덕성 개념은 도덕적 권위의 근거로서 어떤 입법자를 필요로 하였지만 옛날에 신이 담당했던 그 역할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윤리체계에서는 적합한 근거로서 미비한 반면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설은 어떤 입법자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도덕적 행위자가 추구하는 에우다이모니아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앤스컴은 세속적인 접근법으로서 고대의 에우다이모니아 윤리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윤리설에로 되돌아 갈 것을 권고하였다. 그의 덕 윤리학에서 에우다이모니아는 아레테, 실천적 지혜라는 개념과 함께 핵심 개념이다. 그 중에서 에우다이모니아는 현실적인 실천철학의 목표 또는 최고의 인간적 선을 가리키는 중요 개념이다. 그것은 잘 사는 것, 행복, 복지, 번성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었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우다이모니아는 객관적으로 바람직하게 잘 사는 삶이다. 모든 사람들은 잘살기를 원한다. 또 잘 사는 것은 잘 되는 것, 그리고 성공하는 것과 관련 있다고 하는 의견에 일치한다. 그러나 어떤 활동이 우리를 잘 살게 할 수 있는지 분명하게 밝히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삶이란 이성에 따르는 유덕한 활동 중의 하나이고, 이것은 에우다이모니아에 이르기 위한 필요 요소이며, 아레테의 활동에 수반되는 즐거움은 에우다이모니아를 위해 완전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가 설명하는 에우다이모니아의 실천적 의미, 아레테 및 쾌락과의 연관성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에우다이모니아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사가 국민 행복을 증진하는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경험하는 스스로의 행복은 상대적으로 간과되어 왔다. 가치중심적 전문직인 사회복지사가 느끼는 궁극적인 가치와 의미의 유데모니아적 행복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주로 소진과 같은 부정적 측면이나 즐거움 같은 헤도니아적 행복이 주로 다루어져 왔다. 행복은 헤도니아와 유데모니아가 함께 충족되어야 하는 개념으로 사회복지사가 경험하는 두 차원의 직무만족을 모두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어판 전반적 헤도니아-유데모니아 직무만족(K-GHEJS) 척도를 사용한 '사회복지사의 유데모니아' 자료를 분석하여 사회복지사 376명의 헤도니아 및 유데모니아적 직무만족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소득이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업무량이 작을수록 헤도니아가 높아졌으나, 유데모니아와는 통계적 관련성이 없는 것이 차별점으로 발견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직의 헤도니아와 유데모니아적 직무만족 특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일이 주는 행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여러 행복 측정도구가 개발되어 왔으나 대부분 감정적 즐거움인 헤도니아를 다루고 있으며, 의미와 보람을 통한 궁극적 행복으로서의 유데모니아를 다루는 척도는 국내에서 사용된 바 없었다. 본 연구는 일의 헤도니아와 유데모니아를 포괄하는 전반적 헤도니아-유데모니아(Global Hedonic and Eudaimonic Job Satisfaction) 척도의 한국어판의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일의 가치와 의미, 즉 유데모니아적 행복을 중시하는 사회복지직의 특성을 고려하여, 총 376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10문항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헤도닉과 유데모닉의 2 요인으로 분류됨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 문항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alpha}=.936$으로 나타나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국내 최초로 유데모닉 행복을 측정하는 본 척도는 타인을 돕는 직업인 사회복지직 등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직군의 직업만족도를 측정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날 서구 윤리학에서 규범윤리 중 하나인 덕윤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이론에 기반하고 있다. 덕윤리는 행위보다 행위자의 성품(性品)을 중심에 두며 의무론과 공리주의 같은 외면적 행위 기준의 도덕이론이 갖는 문제점을 해소하는 윤리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글은 덕의 속성이나 개념을 알아보는 덕이론의 입장에서 강증산 성사(聖師)의 덕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덕과의 비교를 목적으로 한다. 먼저 덕의 속성으로서 두 사상의 덕은 형이상학적 기원으로 영혼과 도가 있고, 각각 이성및 마음과 관련하여 작용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은 인간 이성의 탁월한 성품을 가리키고 이에 대해 강증산의 덕은 청정한 본질로 회복하려는 마음 수행에서 나오는 성품이라 할 수 있다. 덕은 그것이 추구하는 좋은 삶 개념을 포함하여 설명하게 되는데 이때 좋은 삶으로서 각각 에우다이모니아와 해원상생으로 대응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우다이모니아를 실현하기 위한 성품으로 덕은 중용(中庸)의 덕을 강조하며, 강증산의 해원상생을 실현하기 위한 성품으로서 덕은 무자기(無自欺)와 대인대의(大仁大義)의 덕이 있다. 두 덕이론의 유사점은 덕이 인간으로서 목적을 다하기 위해 좋은 삶을 실현하는 성품으로서 목적론적 성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공통적으로 실천적 지혜와 지속적인 덕 함양의 과정이 필요하다. 또 다른 유사점으로 덕에 중(中)을 추구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덕의 속성과 관련하여 영혼과 도는 다른 측면의 개념이며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은 강증산의 덕과 달리 천부적이며 본성적인 것이 아니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좋은 삶으로서 에우다이모니아가 인간사회에 국한된 좋은 삶이라면 해원상생은 인간, 신, 만물을 대상으로 하는 좋은 삶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덕이 이성적인 면이 강조된다면 강증산의 무자기와 대인대의의 덕은 이성적 측면 외에도 마음을 통해 남을 이해하는 정서적인 면과 상호간 관계적 덕의 측면이 있다는 면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제6권에서 실천행위(praxis)와 제작행위(poiesis)를 다음과 같이 구별하고 있다. 제작행위의 목적은 제작행위 그 자체와는 다른 어떤 것이지만, 실천행위의 목적은 실천행위 그 자체와 같은 것이다. 즉 실천행위의 목적은 '잘 행하는 것'(eupraxia)이다. 다른 한편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천행위가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딜레마는 다음과 같이 해소할 수 있다. 실천적으로 가치 있는 행위의 가치가 그 행위의 결과인 행복하게 사는 것의 가치로부터 파생한다고 해서, 그러한 행위가 행위 그 자체와는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잘 행하지 않으면서 행복하게 살 수도 없고 행복하지 않으면서 잘 행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잘 행하는 것'과 '행복하게 사는 것'을 논리적으로 갈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실천적으로 가치 있는 행위의 결과라 하더라도, 그러한 행위는 그 자체가 행위의 목적이기 때문에 행복하게 사는 것과 불가분리적인 관계에 있다. 즉 행복하게 사는 것은 잘 행하는 것의 목적임과 동시에 결과이다. 이런 의미에서 실천행위의 가치는 행위의 결과인 행복하게 사는 것에 있음과 동시에 행위 그 자체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딜레마를 해소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전통적으로 '수단'(means)이라고 번역해왔던 그리스어 'ta pros to telos'를 '목적을 실현하는데 기여하는 바의 것들', '목적을 촉진시키는 것들', '목적과 긍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들' 등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다. '목적을 실현하는데 기여하는 바의 것들'은 목적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 혹은 목적을 목적으로서 존립하게 하는 구체적인 구성요소들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사지(四肢)를 문지른 결과로서 사지가 따뜻하게 되는 것과 따뜻하게 하기 위한 수단인 문지르는 것이 둘 다 건강이라는 목적을 존립하게 하는 '구성요소'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실천행위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 즉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으로서 '잘 행하는 것'은 '행복한 삶'이라는 목적을 존립하게 하는 '구성요소'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What is the aim of mathematics education? Current aims of mathematics education often lack the multidimensionality needed to account for a successful experience in mathematics. In this short paper, we argue for a multidimensional aim of mathematics education via the construct of flourishing. Flourishing is derived from the notion of eudaimonia, which broadly refers to achieving the "highest good," or living a well-lived life. Building on prior research, we operationalize flourishing as an aggregate of several positive affective, behavioral, cognitive, and social traits, all of which contribute to students' propensities to achieve the "highest good" in mathematics. In particular, we propose five traits which contribute to students' propensities to achieve the "highest good" (i.e., flourish) in mathematics: (1) positive emotions toward mathematics; (2) engagement in mathematics; (3) community in mathematics; (4) meaning in mathematics; (5) perceived competence in mathematics. Thus, we argue that one productive aim of mathematics education is to support students in fulfilling each of these traits, which ultimately leads to flourishing in mathematics. To supplement our theoretical stance, we offer suggestions for measuring flourishing as an aim. We close this short paper by describing the implications that such an aim might suggest for pedagogy, policy, and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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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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