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레코드 컨티뉴엄 이론 속에 내재된 평가 논리를 기반으로, 전자기록 환경 속에서 기록이 지닌 의미 및 기록관리의 역할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레코드 컨티뉴엄 이론에서 의도하는 평가 논리는 최근의 다원화 된 사회에서 기록의 의미 및 기록관리의 역할을 모색하는 데 유용한 이론적 기반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아울러 레코드 컨티뉴엄의 평가 논리를 통해 모색된 증거성을 지닌 가치 있는 기록의 의미 및 활용성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기록콘텐츠'의 개념화를 시도하였다.
전자기록물의 이관할 때, 전자기록물의 필수 메타데이터의 검증과 실제 문서에 있는 메타데이터를 이용한 검증도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전자기록물에 포함된 다양한 형식의 전자파일 중에서 본문파일에서 메타데이터를 추출하고 항목별로 분류한 후 이관되는 메타데이터 항목과 비교 검증을 위한 기술 개발을 연구하였다. 해외에서 개발된 추출 도구와 달리 국내 전자결재 형식을 감안하여 첨부된 본문파일에서 메타데이터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기록물 문서 메타항목에 저장된 원 메타데이터와 추출 메타데이터간 비교 검증을 수행하는 도구를 개발하였다.
1990년대 이후 대기업과 주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식경영이 추진되어 왔으며,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영역 발굴 또는 경영활동의 효율 제고 등 경영성과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지식경영 활동이 기업의 기록관리와는 별도로 추진하거나 그 연계성이 미흡하여 많은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본 논문은 기업의 지식경영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기업 기록의 지식자원화를 위한 지식관리와 기록관리 연계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기업의 기록관리 전략과 지식경영 정책과의 조정(alignment)이 요구되며, 또한 공공기록물에 비해 체계적이지 못했던 기업 전자기록물에 대한 관리 및 보존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검토하였다. 특히 기업 전자기록물의 보존 효율화를 위해 전자기록물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 및 KM 거버넌스(governance) 기반의 기록관리 전략의 필요성과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레코드 컨티뉴엄 이론은 전통적인 기록관리 이론인 생애주기이론의, 시간적 흐름을 기반으로 하는, 현용-준현용-비현용의 분절된 기록관리를 비판하며 호주에서 연구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는 전자기록을 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여, 기록을 고정된 물리적 객체로만 인식하지 않고, 논리적, 개념적 개체로 인식하며, 기록을 둘러 싼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환경을 고려한 다원화된 기록관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레코드 컨티뉴엄이론을 바탕으로 이론 연구자인 업 워드(Frank Upward)의 레코드 컨티뉴엄 도해(圖解, 개념도)의 4개의 축선과 차원에 현재의 ICT기술을 적용하고, 동영상 기록관리 및 이용을 지능화하여 전자기록시대에 적합한 동영상 기록관리 방법론을 현실화 해보고자 한다.
1999년 공공기록물법이 제정된 이래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기록물 생산현황 통보제도는 기록물의 원활한 수집과 이관을 목적으로 한다. 2007년 개정된 공공기록물법은 생산현황 통보파일을 기록생산시스템에서 생성하여 기록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자동화된 통보방식을 주된 운영방식으로 규정하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생산현황 통보대상 7종 중 1종만이 전자적으로 통보되고 나머지 6종의 기록물 유형은 수기방식으로 통보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그나마 작동되고 있는 현행 전자적 통보방식 역시 규격 미비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한 각종 오류를 야기하고 있다. 본 연구는 기록시스템을 이용한 전자적 통보방식이 작동되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제안하였다.
Journal of Information Science Theory and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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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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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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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The primary function of an electronic records management system (ERMS) is to support organisations in providing effective records management services by enabling efficient remote access to the organisations' records. This helps the organisation to continue running during emergency events, such as the COVID-19 pandemic. The need to study ERMS for accessing records remotely has increased dramatically, due to the increase in daily use. The situation arising from the COVID-19 pandemic has increased the need for implementing proper digital systems, such as ERMS, to enable efficient work processes and enhance business continuity. An ERMS has the potential to allow organisations to create records and workflows off-site. During a pandemic, the ability to structure processes digitally helps in maintaining operations remotely. This study aims to provide a narrative review of the ERMS literature with an emphasis on explaining the primary components of ERMS that act as enablers for the implementation of the system in the oil and gas sector of developing countries. The current study proposes ERMS roles and responsibilities that could enhance business continuity. The authors use a qualitative narrative review and analyse the literature related to this study and its findings. The results show that, in cases of risk or crises, staff members need to have easy access to their records and documents to remain productive. An ERMS allows professionals to remain active and work off-site. Thus, ERMS play a significant role in protecting an organisation's content through the monitoring and control over who has authorisation to access its records.
전자문서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중의 하나인 진본성 (Authenticity)에 관한 연구가 1995년이래 활발히 논의되어 필요성이 강조되어 왔으나, 진본성에 관한 정의와 개념적인 수준에 머무르는 반면, 구체적인 적용연구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본고는 진본성에 관한 이해를 이론적인 개념정립보다는 귀납적인 방법을 취하여 실제 문서를 생산, 이용, 검색, 관리, 보존 업무에 종사하는 문서관리자, 도서관사서, 아키비스트, 컴퓨터 시스템운영자, 프로그래머등을 중심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보고하였다. 기록관리계의 실무자들이 이해하는 진본성은 업무활동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진행중인 연구프로젝트의 연구결과와는 많이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본고는 진본성을 이해연구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 기록학계 진행중인 연구프로젝트의 갭을 지적하고자 한다.
디지털 환경하에 전자기록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전자기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서비스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상황이다. 기록의 생산 관리 단계의 정보시스템인 온-나라 문서2.0, 기록관리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하여 보급 중에 있다. 영구기록관리시스템은 공공기록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민간기록도 입수하여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기록관리 신기술 접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본고에서는 영구기록 관리를 위한 자동화, 지능화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국가기록원 영구기록물관리시스템 CAMS(Central Archives Management System)는 2015년부터 매년 대량의 전자기록물을 이관받아 관리해야 할 중요한 시스템이다. CAMS 데이터베이스를 스키마 설계의 관점에서 진단해보고 전반적인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일이 시급하다. CAMS 데이터베이스의 중심부분인 기록물철 및 기록물건 테이블을 살펴본 결과 두 테이블 모두 정규화가 되어 있지 않으며, 용도 불명의 칼럼들이 혼재하고 있어 기록물 데이터의 품질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물철 및 기록물건 테이블의 정규화방향을 제시하였다. 첫째, 두 테이블 간 중복 항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칼럼을 재배치할 것. 둘째, 분류체계 정보 항목을 별도 테이블로 분리할 것. 셋째, 기록물의 형태 및 유형별 기술 항목을 별도 테이블로 분리할 것. 넷째, 인수 및 인계, 보존처리 등 기록관리 과정의 기술 항목을 별도 테이블로 분리할 것. 나아가 이 논문에서는 기록물의 입수, 보존, 제공 단계별로 데이터베이스 스키마 설계 및 관리 시 고려할 사항을 제시하였다. 입수단에서는 매년 대량의 이관기록물을 정해진 기간 안에 일괄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보존단에서는 재분류, 재평가, 보존처리와 같은 다양한 관리이력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점, 제공단에서는 접근도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해야한다는 점 등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메타데이터 표준을 준수하는 방향에서 일부 개념 스키마를 개발하여 예시하고 있다.
2006년 법령이 개정된 후 공공기관에 전자기록관리시스템이 도입되어 대부분의 기관이 기록관에 디지털 저장소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도입과 유지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요되고, 저장소의 확장성이 떨어지며, 상호운용성의 확보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전자기록관리시스템에 도입하여 기존 시스템이 지닌 문제를 개선해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할 모델을 제시하였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인 저비용 고효율, 빠른 확장성, 다양한 시스템을 하나로 포용할 수 있는 상호운용성이 공공기관의 전자기록관리시스템 운용에 적용될 때 얻게 될 기대효과를 제시해 향후 클라우드 기술의 도입의 당위성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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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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