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체제가 출범한 이후 회원국 간에 엄격한 다자간 규정의 적용을 보장함으로써, WTO체제에서의 각종 협정의 권위를 강화하고 효율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평가받아오고 있다. 그러나 국제경제 무역의 확대와 더불어 세계는 지구온난화, 멸종위기종, 천연자원의 고갈 등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시작했고, 20세기말에 성립된 수많은 다자간 환경협정들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WTO체제가 자유무역의 부정적인 효과로 인한 환경파괴와 관련하여 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도전 및 무역과 환경에 관한 논쟁에 있어서 어려운 쟁점이 있다. 첫째, 환경기준의 조화문제, 둘째, 상품의 공정 및 생산방법(PPMs)에 따른 상품표준의 사용문제, 셋째, 환경기준의 무역의무 위반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사용될 무역규칙(trade rule) 문제, 넷째, 환경관련 분쟁에 있어서 환경관련 협정에 관한 심사기준의 적용문제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무역관련 환경조치를 WTO체제가 어느 정도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무역을 통한 성장과 환경보존과 보호가 양립될 수 있는가 그리고 WTO 체제는 환경문제에 공헌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얻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는 시화호 상류역의 한 정점에서 식물플랑크톤을 크기별로 구분하여 $^{13}C$추적자를 이용한 현장 배양실험을 통해 각각의 1차생산성을 측정하였다. 연구정점에서 평균 엽록소 a의 농도는 약 14 ${\mu}g\;L^{-1}$로 부영양 해역의 분류기준인 10 ${\mu}g\;L^{-1}$ 보다 높은 값을 보이므로, 이 해역은 부영양화 상태라고 판단한 수 있다. 배양 후의 입자성유기탄소와 엽록소 a의 농도비는 30이하로 유기탄소의 주요 기원은 식물플랑크톤이었다. 표층에서는 총 1차생산량이 가장 크지만, 저층에서는 20 ${\mu}m$보다 작은 식물플랑크톤의 1차생산량이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동물플랑크톤의 제거에 의한 결과로 추측된다. 이번 일구정점에서의 기초생산 속도는 93.9 mgC m^{-2}\;d^{-1}$로 1997년 배수갑문 개방 전에 측정된 평균값 (3,972 mgC m^{-2}\;d^{-1}$)의 1/40수준이었으나 1993년 물막이 공사 이전에 측정된 평균값 (3.48 mgC m^{-2}\;d^{-1}$)보다는 높았다. 20 ${\sim}$ 53 ${\mu}m$ 크기의 식물플랑크톤이 1차생산에 51%의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화계수가 가장 높게 나타나 이들의 생장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시화호에서 처음으로 식물플랑크톤 크기에 따른 1차생산성을 $^{13}C$추적자를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이 연구방법은 방사성 동위원소인 $^{14}C$에 비해 안전하며, 분자준수의 생산 유기물 조성을 규명한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향후 수권 생태계 물질순환 및 에너지흐름에 관한 연구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 남해 연안 습지 지역에 자생하는 거머리말의 부포, 식물체 군집과 생육환경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0년 6월부터 12월까지 식물체와 생육환경을 조사하였다. 조사기가 중 제주도 2개 생육지를 포함하여 남해 동부연안의 안골포에서 서부연안인 진도 강계까지 총 28개 생육지에서 자생 거머리말의 분포를 파악하였다. 거머리말의 생육지는 연안과 섬의 만, 보초, 하구와 같이 파랑의 영향이 적은 수심 0.5${\sim}$8.0m의 조간대와 조하대 지역이었다. 거머리말 생육지의 염부은 18.2${\sim}$34.5%$_o$의 범위로 광염성의 특성을 나타내었으며, 저질은 모래의 함량이 49.7${\sim}$99.1%, 평균 입도 1.5${\sim}$4.4${\phi}$의 사질, 사니질과 니사질의 퇴적상으로 구분되었다. 영양지의 식물체 길이는 54.7${\sim}$171.4cm로 생육지의 수심과 생육 위치 및 생육환경에 따라 큰 변이를 나타내었으며, 식물체의 형태학적 정량 형질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식물체는 단협엽형과 장광협형의 특징을 나타내었다. 식물체의 형태학적 형질은 건중량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형태학적 형질간에도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주가성 쥐의 진드기 류에 대한 기생률은 4척조사지역 모두 2, 3월에는 낮고 6월부터 8월까지는 최고 기생률을 보였으며 채집된 진드기류는 3아목 5과 12속 21종이었고 숙주별로는 집쥐에서 19종, 곰쥐에서 11종이 채집되었다. 숙주선택성은 집쥐에서 10종으로 나타났으며 T-mites는 서울과 양수리지역이 다른 조사지역보다 많이 곳현했으며 L. palpale가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종다양도와 균등도와 지역별 비교는 양수리지역의 종구성이 다양하고 균등도는 인천지역이 가장 높았으며 계절별로 우점도를 보면 서울지역은 5월에, 성남지역은 3월에, 인천지역과 양수리지역은 년중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유사도지수는 양수리와 서울지역이 0.8333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과 성남지역은 봄과 여름에, 인천지역은 여름과 가을에, 양수리지역은 겨울철에 다른 조사지역보다 진드리류가 많이 나타났으며 인천지역은 다른 3척 조사지역과는 달리 집쥐에서보다 곰쥐에서 더 많은 충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Biomass changes, net primary production and transfer dynamics of dry matter in four subtropical humid montane grasslands at Ebbenadu, Korakundah, Thiashola and Wenlockdown in Nilgiri Biosphere Reserve (NBR), the Western Ghats, India, were investigated. Despite the early report of a higher density and dominance of $C_4$ species over $C_3$ species in these grasslands, no functional study of matter production had previously been carried out. Therefore, in order to determine the roles played by these two groups of species, the present study was attempted. The study revealed that the dry matter and net primary production contributed by $C_4$ species were much greater than those of its $C_3$ counterpart in all the grasslands. The turnover rate of aboveground dry matter for both $C_3$ and $C_4$ species was generally rapid, whereas it was slow for belowground parts, and litter components of $C_3$ and $C_4$ species together. In all grasslands, generally about 60% and 10% of the input were channeled to aboveground and belowground parts, respectively, by the $C_4$ species, whereas the $C_3$ species transferred only about 22% and 8% of dry matter to aboveground and belowground parts, respectively. The total disappearance of dry matter was 2.73, 2.10, 3.19, and $1.96\;g\;m^{-2}\;day^{-1}$ in Ebbenadu, Korakundah, Thiashola and Wenlockdown grasslands, which was 48.83%, 44.30%, 54.81%, and 41.09% of the total input, respectively, in these grasslands. This resulted in a considerable surplus dry matter production in all the grasslands studied. This balance sheet of dry matter in community function indicates that all the four studied grasslands were supporting the existing wild animals adequately in terms of pasture supply. The study further revealed that the stronger establishment of $C_4$ species rather than their $C_3$ counterparts, in terms of higher density and dominance, has driven them to play major roles in matter dynamics and system transfer functions in all the four grasslands studied. This fact evidenced that pasture from $C_4$ species for wild animals was determined to be higher in comparison to that of $C_3$ species.
Dhamala, Man Kumar;Aryal, Prakash Chandra;Suwal, Madan Krishna;Bhatta, Sijar;Bhuju, Dinesh Raj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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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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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96-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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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Background: The Himalayan forests are of great importance to sustain the nature and community resource demands. These forests are facing pressures both from anthropogenic activities and ongoing global climatic changes. Poor natural regeneration has been considered a major problem in mountainous forests. To understand the population structure and regeneration status of Larix (Larix griffithiana and Larix himalaica), we conducted systematic vegetation surveys in three high-altitude valleys namely Ghunsa (Kanchenjunga Conservation Area, KCA), Langtang (Langtang National Park, LNP), and Tsum (Manaslu Conservation Area, MCA) in Nepal Himalaya. The average values of diameter at breast height (DBH), height, and sapling height were compared for three sites and two species using Kruskal-Wallis test. Population structure was assessed in terms of proportion of seedlings, saplings, and trees. Regeneration was analyzed using graphical representation of frequencies of seedlings, saplings, and trees in histograms. Result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population structure of Larix in terms of the proportion of seedling, sapling, and tree varied greatly in the three study areas. KCA had the highest record of seedling, sapling, and tree compared to other two sites. Seedlings were the least among three forms and many plots were without seedlings. We found no seedling in MCA study plots. The plot level average DBH variation among sites was significant (Kruskal-Wallis χ2 = 7.813, df = 2, p = 0.02) as was between species (Kruskal-Wallis χ2 = 5.9829, df = 1, p = 0.014). Similarly, the variation in average tree height was significant (Kruskal-Wallis χ2 = 134.23, df = 2, p < 0.001) among sites as well as between species (Kruskal-Wallis χ2 = 128.01, df = 1, p < 0.001). All the sites showed reverse J-shaped curve but more pronounced for KCA and MCA. In comparing the two species, Larix griffithiana has clear reverse J-shaped diameter distribution but not Larix himalaica. Conclusion: The varied responses of Larix manifested through regeneration status from spatially distinct areas show that regeneration limitations might be more pronounced in the future. In all the three studied valleys, regeneration of Larix is found to be problematic and specifically for Larix griffithiana in MCA and Larix himalaica in LNP. To address the issues of disturbances, especially serious in LNP, management interventions are recommended to sustain the unique Himalayan endemic conifer.
우리나라에서 항만은 국가전체 교역 물동량의 90% 이상을 처리하고 있어 경제적 중요성이 높으며, 항만건설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국가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항만의 지속가능한 운영은 중요한 이슈이다. 하지만 항만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다룬 기존의 연구들은 항만의 시설규모, 항만효율성 등의 항만 내 물류활동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져 외부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중장기적인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항만이용자들의 기대와 요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환경적 요인 등의 외부적인 환경변화를 고려한 항만경쟁력 확보 방안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주변지역과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 항만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럽연합(EU)의 SuPorts와 PPRISM 사례를 분석하여 외부환경변화, 공급사슬 내 성과를 고려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과측정지표 개발의 필요성과 항만별 특성에 맞는 평가기준의 필요성, 국내실정에 맞는 항만의 지속가능한 성과측정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중부 온대활엽수림을 대표하는 광릉 숲을 대상으로 산림성 조류가 숲의 내부와 가장자리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분석하고, 숲의 단편화로 인한 영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가장 자리 선호도에 따라 서식지 특이종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그 결과 조류의 풍부도는 숲의 내부와 가장자리에서 일관성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하였으며, 이는 숲 내부와 가장자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일반종의 출현 여부에 의해 크게 좌우되었다. 따라서 산림의 단편화가 산림성 조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체 조류군집의 풍부도를 확인하는 것보다 특정 환경을 선호하는 서식지 특이종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선 조사법과 정점 조사법에 의해 얻어진 숲 내부와 가장자리의 서식밀도를 기준으로 서식지 특이종을 파악한 결과 숲새(U. squameiceps), 흰배 지빠귀(T. pallidus), 진박새(P. ater) 등 3 종이 숲 내부종으로 나타났으며 까치(P. pica), 꾀꼬리(O. chinensis)의 2 종은 숲 가장자리종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광릉 숲으로 대표되는 중부 온대활엽수림의 단편화에 의한 산림성 조류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서식지 특이종으로 파악된 종을 대상으로 한 분포와 번식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특히 숲의 내부에 강한 선호도를 보이는 종에 대한 조사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강호에서 이화학적 수질과 미생물학적 수질을 월별로 측정하고, 조시기간 중 분리된 60균주에 대하여 16S rDNA를 증폭하고 부분석인 염기 서열 분석을 통하여 계통분류학적 분석을 하였다. 측정 결과 조사기간 중 수온은 $2\sim30.8^{\circ}C$, pH $3.9\sim9.14$, DO는 $5.04\sim14.95\;mg\;l^{-1}$의 범주에서 변화하였다. BOD와 무기영양염류($NH_4$-N, $NO_2$-N, $NO_3$-N, $PO_4$-P)의 농도는 금강 중류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값을 나타냈다. 종속영양세균과 총대장균군의 균체수 변화는 각각 $4.1{\pm}1.0{\times}10^2\sim6.7{\pm}1.1\times10^3\;cfu\;ml^{-1}$와 $0{\sim}2.3{\pm}0.6{\times}10^2\;cfu\;ml^{-1}$의 범주에서 변화하였다. 생리적 특성균으로 단백질 분해 세균, 전분 분해 세균, 지방분해 세균 및 셀룰로스 분해 세균의 분포를 측정하였다. 조사기간 중 셀룰로스 분해 세균이 다른 생리적 특성균에 비해 비교적 높은 값을 나타냈다. 분리된 60 균주는 16S rDNA 분석 결과 우점속은 Pseudomonas 속 20 균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미디어 공익성이라는 개념은 사회적 차원에서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대응과 관리, 통제를 위해 확립된 이념체계, 즉 사회적 이익의 실현을 위해 미디어에 개입하는 철학적 근거로 기능해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공익성 철학을 미디어 융합시대에 걸맞은 현실의 정책으로 해석 적용하기 위한 수많은 논의와 연구에도 불구하고 실제 제시되는 구체적 정책내용이나 방안은 융합환경 이전이나 이후에도 사실상 유사하다는 점이다. 이 같은 한계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공익성의 제도화 관련 논의가 대체로 미디어에 대한 도구적 관점에 기초해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디어는 도구, 또는 도구의 집합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는 '미디어 과잉'이라는 사회적 상황을 조성하고 있는 융합시대에 들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 이 연구는 공익성과 관련한 기존의 정책과 정책논의가 가지고 있는 미디어에 대한 시각과 인식의 한계를 '미디어-환경'개념에 입각해 반성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미디어-환경개념은 말 그대로 미디어를 환경, 특히 '문화적 생태환경 체제'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디어에 대한 환경론적 접근은 융합시대에 요구되는 미디어 공익성 관련 정책의 철학적 기초와 내용을 보다 풍성하게 하는 한편 공익성의 실천적 기준과 주체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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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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