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cological Community

검색결과 1,443건 처리시간 0.027초

전북 만경강 하구역 일대의 염습지 식물상 및 식생에 관한 연구 (The Study on the Flora and Vegetation of Salt Marshes of Mankyeong River Estuary in Jeonbuk)

  • 김창환;이경보;조두성;명현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 /
    • 제20권3호
    • /
    • pp.289-298
    • /
    • 2006
  • 만경강 하구역 염습지에서 조사된 관속식물은 10과 25속 29종 3변종으로 총32종류(taxa)가 조사되었으며, 귀화식물은 5과 6속 6종 1변종 총7종류(taxa)이 조사되었다. 식물의 생활형에서 휴면형은 반지중식물(H)이 10종, 31.3%로서 1년생식물의 10종과 동일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번식형에서는 중력산포형이 23종으로 71.9%로 나타났다. 생육형을 보면 직립형이 9종, 총생형이 9종, 후직립형이 5종으로 조사되었다. 식생의 특징은 조간대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조수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식생의 구성종으로는 칠면초가 가장 높은 우점도를 보이고 있으며, 갯개미취, 모새달, 갈대, 비쑥, 천일사초 등이 주로 나타난다. 표조작법에 따라 식물군락을 분류한 결과 칠면초 군락, 갯개미취-비쑥 군락, 해홍나물 군락, 해홍나물-칠면초 군락, 천일사초 군락, 갈대 군락, 털물참새피 군락, 갯개미취 군락, 칠면초-갯개미취 군락, 갯개미취-칠면초 군락, 모새달 군락의 11개 군락으로 구분되어졌으며, 염습지내 식생의 분포는 저위염습지와 고위염습지의 지형적 차이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칠면초 군락은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 염습지의 우점종으로서 본 조사지역내 저위염습지에서는 순군락을 이루고 있다. 염습지의 수로, 습지, 해안하구 주변에서는 주로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기수지 역, 염습지내 토사가 퇴적된 곳 등에서는 천일사초가 집중반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동해안 천연 해조장의 군집구조와 분포 특성 (Community Structure and Distribution of Natural Seaweed Beds on the Eastern Coast of Korea)

  • 박규진;주현;최옥인;최창근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 /
    • 제23권4호
    • /
    • pp.338-346
    • /
    • 2017
  • 이 연구는 2015년 5월부터 12월까지 우리나라 동해안에 위치한 강릉, 울진, 부산 일대에서 천연 해조장 및 서식환경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기간 동안 출현한 해조류는 총 96종이었으며, 분류군별로는 녹조류 9종, 갈조류 23종, 홍조류 64종이었다. 강릉의 경우, 미끈뼈대그물말(D. divaricata)이 정점별로 $173.2{\sim}613.8g\;m^{-2}$로 가장 높은 생물량을 보였고, 가는보라색우무(S. linearis)가 $360.8{\sim}520.4g\;m^{-2}$, 미역(U. pinnatifida)이 $25.9{\sim}470.8g\;m^{-2}$로 생물량이 높았다. 울진에서는 참곱슬이(P. telfairiae)가 $5.5{\sim}256.2g\;m^{-2}$, 구멍쇠미역(A. clathratum)이 $46.8{\sim}241.5g\;m^{-2}$로 생물량이 높았다. 부산에서 높은 생물량을 보인 해조류는 큰잎모자반(S. coreanum)으로 $388.1{\sim}6,972.4g\;m^{-2}$였고, 감태(E. cava)도 $194.9{\sim}958.5g\;m^{-2}$로 다른 해조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생물량을 나타냈다. 생체량 비율의 경우, 강릉에서 0.0 ~ 55.5 %로 평균 19.2 %를 나타내 울진과 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울진에서는 36.8 ~ 73.3 %으로 평균 63.8 %를 보였으며, 부산은 평균 48.5 %였다. 갯녹음 비율은 강릉에서 평균 46.7 %의 비율을 나타냈고, 울진에서는 평균 91.1 %의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이번 연구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조식성 동물의 밀도는 강릉에서 평균 6.0 개체/$m^2$로 분석되었고, 울진에서는 7.0 개체/$m^2$를 나타냈으며 부산에서 2.0 개체/$m^2$로 전체 지역 중에서 가장 낮은 조식성 동물 밀도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이전 연구결과와 비교하여 종조성, 출현비율, 밀도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해안개발 등에 의한 물리적, 화학적 오염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청소년의 성행동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 (A RESEARCH ON RISK FACTORS OF ADOLESCENT SEXUAL BEHAVIORS)

  • 박인선;백연옥;한인영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 /
    • 제12권1호
    • /
    • pp.138-148
    • /
    • 2001
  • 본 연구는 생태계 이론에 근거하여 비계획적인 청소년기 성행동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자 실시되었다. 1996년 9월 12월까지 13~18세 연령 범위의 청소년 2326명에게 설문을 실시하였다. 미혼모 보호소에 있는 대상을 제외하였을때 응답자외 8.8%가 과거 성행동 경험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그 글 남자는 13.4% 여자는 5.0%로서 남자가 2.7배 더 많았고 13세(3.2%)보다 18세(19.2%)에서 약 6배 더 많았다. 연령과 성별을 맞추어 성행동 경험군과 비경험군을 비교한 결과 다섯가지의 위험요인이 발견되었다. 첫째 개인요소로서 자신의 잠재된 능력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고 음주, 흡연, 약물 복용, 가출등의 경력이 있거나 포르노에 노출된 경우 그리고 자신이 성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포함된다. 둘째 요인은 가족 요인으로서, 가족의 중요성을 덜 느끼고 가족의 지시를 덜 받는 경우, 수입이 높고 평균보다 많거나 적은 경우 등이 포함된다. 셋째 요인은 또래 문제로써, 친구들이 실제보다 더 많은 문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믿는 경향이 포함된다. 넷째, 학교 요인으로는 학교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학업 능력이 좋지 않을 경우에 성행동 위험이 높아졌다.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인 사춘기에 예기치 않은 성행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와 학교생활에 주목해야 하며, 본 연구에서 밝혀진 위험 요인들이 향후 성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수 있다.

  • PDF

경상북도 산림지역의 토양 환경이 호기성 토양 세균의 다양성과 밀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Soil Environment on Diversity and Population of Aerobic Soil Bacteria from Baekdudaegan Mountain Forests in Gyeongsangbuk-do, Korea)

  • 박출영;이선근;김지홍;이상용;이종규
    • 한국산림과학회지
    • /
    • 제101권3호
    • /
    • pp.501-508
    • /
    • 2012
  • 본 연구는 경상북도 봉화군, 문경시 및 상주시에 위치한 백두대간 산림지역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하여 도말 평판법으로 세균을 분리 배양하고 DNA추출 및 염기배열 분석에 의하여 동정하여 지역별 토양 세균의 다양성을 비교하고, 토양환경이 토양 세균의 다양성과 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지역별 세균 밀도는 봉화군에서 $5.1{\times}10^5cfu/g$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문경시에서 $1.9{\times}10^5cfu/g$, 상주시에서 $1.1{\times}10^5cfu/g$ 순으로 조사되었다. 토양 깊이별로 는 모든 지역의 시료에서 표토층에서 밀도가 가장 높았고 깊어질수록 밀도가 감소하였다. 각 지역 site별로 토양 세균의 밀도를 비교하였을 때, 고도, A층위의 깊이, 토양 3상 중 액상, 수분함량 및 용적밀도가 높을수록 세균의 밀도는 증가하였다. 토양 세균을 동정한 결과, 봉화군에서는 8속, 10종의 268개 균주가, 문경시에서는 9속, 15종의 134개 균주가, 상주시에서는 2속, 5종의 44개 균주가 동정되었다. 봉화군 및 문경시의 우점종은 Bacillus weihenstephanensis (36%, 40%)였으며, 상주시의 우점종은 Bacillus cereus(39%)로 확인되었다. 각 지역별 다양도, 균등도 및 우점도 지수는 봉화군의 경우 각각 6.30, 2.04, 0.59이고, 문경시는 각각 9.09, 2.94, 0.51이었으며, 상주시는 4.55, 2.34, 0.71이었다. 지역별 토양 세균 군집구조의 안정성과 토양환경과의 유의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분함량, 배수상태 및 석량 함량이 높을수록 토양세균의 다양도 및 균등도 지수는 증가하였고, 우점도 지수는 감소하였다.

함안지역 습지에 대한 생태학적 연구 (An Ecological Study on the Wetlands in Haman Area)

  • 정선우;김인택;서정윤;박중석;오경환;이찬원
    • 한국습지학회지
    • /
    • 제5권2호
    • /
    • pp.15-32
    • /
    • 2003
  • 본 연구에서는 경상남도 함안지역에 소재하는 습지 중 생태관련 학술적 연구가 되어있지 않아서 그 생물학적 차원분포를 알 수 없는 7개소에 대하여 수온, pH, DO, COD, T-N, T-P, SS 등의 수질, 식생과 식물상을 조사하고 현존식생도를 작성하였으며, 서식하고 있는 곤충, 어류 그리고 양서류의 분포를 각 습지별로 조사하였다. 조사 습지별 수질은 옥수늪이 가장 오염이 가장 심하였고, 평기늪과 돋을양지늪이 양호하였으며 모든 늪의 수질 오염은 겨울철에 가장 심하였다. 본 조사지의 식물군락은 9개 자연군락과 1개의 연꽃식재군락을 포함하여 모두 10개 군락으로 조사되었다. 수독늪은 41과 78종 16 변종, 뜬늪은 19과 42종 8변종, 은안늪은 33과 61종 12변종, 강주앞늪은 25과 35종 7변종, 옥수늪은 29과 50종 8변종, 평기늪은 30과 50종 6변종, 돋을양지늪은 17과 30종 5변종이 각각 확인되었다. 각 조사지역별로 분포하는 관속식물의 종 수는 편차가 심한데, 그 이유는 각 조사지역별로 늪지의 규모가 다양하고 상류지역 및 육지 생태계로부터의 영향이 심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곤충류가 가장 풍부한 지역은 수곡늪이었으며, 10목 76과 224종 1082개체가 확인되었다. 종다양도는 2.05, 종풍부도는 73.49였다. 뜬늪의 곤충상은 가장 빈약하였으며 6목, 23과 29종, 81개체가 동정 되었다. 어류는 4목 7과 11종이 조사되었다. 옥수늪과 평기늪의 어류상이 가장 풍부하며 은안늪이 가장 빈약하였다. 어류는 외래종인 파랑볼우럭과 큰입우럭이 서식하고 있었다. 양서류는 2목 3과 4종이 조사 되었다. 6개 습지에서 황소개구리가 서식 하였으며 돋을양지늪에는 개구리가 다수 서식하였으며 황소개구리는 발견되지 않았다.

  • PDF

조선왕릉 태릉(泰陵)의 역사경관림 변화와 관리방안 (A Study on the Change and Management of Historical Landscape Forest of Taeneung, Joseon Dynasty Royal Tomb, Seoul, Korea)

  • 김명신;이경재;김종엽;허지연
    • 한국조경학회지
    • /
    • 제43권2호
    • /
    • pp.56-72
    • /
    • 2015
  • 본 연구는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중 태릉을 대상으로 능침공간, 제향공간, 전이공간, 진입공간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과거 문헌고증을 통해 능 조영 당시 능의 좌우 및 후면에 식재된 원식생을 파악하였다. 태릉의 공간별 원식생 경관 중 능침공간의 능선 주변, 제향공간, 전이공간은 소나무로 추정하였고, 진입공간은 오리나무로 추정하였다. 태릉의 현존식생은 소나무림이 50.3%로 가장 넓게 분포하였고, 낙엽활엽수림은 33.7%로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가 주요 출현종이었다. 식재지는 7.9%로 주요 수종은 소나무와 잔디 등이었다. 태릉 식물군집구조는 총 108개 조사구를 설정하여 총 4개의 공간으로 구분하였다. 공간별로 조사구의 상대우점치를 분석한 결과, 능침공간 현재 우점종은 소나무이었지만, 소나무는 도태되고, 상수리나무의 세력이 확대되고 있었으며, 소나무림이 갈참나무로 천이가 진행되고 있었다. 제향공간, 전이공간은 소나무가 도태되고 있었으며, 참나무류의 세력이 확대되고 있었다. 진입공간 우점종은 소나무, 갈참나무이었으며, 원식생인 오리나무가 사라지고, 소나무와 갈참나무로 변화되었는데, 이 지역은 점토질 토양으로 장기적으로 소나무는 도태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태릉의 과거식생(추론)과 현존식생을 비교 분석하여 식생경관관리 목표와 방안을 제시하였다. 식생경관관리 목표는 생태적 특성 및 식생변화를 분석하여 공간별 역사경관림에 부합하는 경관유지 및 복원을 목표로 하였다. 능침공간은 소나무림과 소나무식재지로 유지 관리하고, 기타 참나무류림을 소나무림으로 복원, 제향공간은소나무림과 소나무식재지로 유지관리하고, 참나무류림을 소나무림으로순차적 복원, 전이공간의 소나무림은 유지 관리하고, 참나무류림은 소나무림으로 복원, 진입공간은 순차적으로 오리나무림으로 복원하는 것으로 제시하였다.

낙동강 수생태계 먹이망 구조 분석: 안정동위원소 비 기반의 정량적 생태정보를 이용한 영양단계 시공간 분포 경향 파악 (Analysis of Food Web Structure of Nakdong River Using Quantitative Food Web Parameters Obtained from Carbon and Nitrogen Stable Isotope Ratios)

  • 오혜지;;최보형;신경훈;나긍환;김현우;장민호;이경락;장광현
    • 생태와환경
    • /
    • 제52권1호
    • /
    • pp.50-64
    • /
    • 2019
  • 본 연구에서는 낙동강 5개 보의 상류 및 하류 총 6개 지점(상주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상류와 합천창녕보 하류)에서 서식 생물의 탄소 및 질소 안정동위원소 비를 분석, 낙동강 생태계 구조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상 생물은 식물플랑크톤을 포함하는 입자성유기물(부유 및 부착), 동물플랑크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및 어류를 포함하며, 강우 전 갈수기(6월) 와 강우 직후(9월), 두 차례에 걸쳐 시료를 채집, 안정동위원소 비를 분석하였다. 채집된 생물의 탄소 안정동위원소 비의 범위를 비교하고 질소 안정동위원소 비를 이용하여 각 생물의 영양단계를 산출, 시공간 분포를 분석하였다. 동물플랑크톤과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상류에 위치한 상주보에서 높은 값을 나타낸 후 점차 감소하여 하류의 창녕함안보에서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들 값은 홍수 전과 후, 상이한 값을 나타내어 하절기 홍수로 인한 육상 기원 유기물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그 반응은 생물군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질소 안정동위원소 비를 이용해 계산된 각 생물들의 영양단계는 그 기준(baseline)으로 POM보다 동물플랑크톤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타당한 범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생태계 먹이망 구조 해석에 대한 정략적 접근에 요구되는 주요 생물군의 생태정보를 제공하여 향후 생태계 반응을 평가, 예측하는 다양한 연구분석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MaxEnt 모델링을 이용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서어나무 (Carpinus laxiflora)와 개서어나무 (C. tschonoskii)의 분포변화 예측 (Prediction of Distribution Changes of Carpinus laxiflora and C. tschonoskii Based on Climate Change Scenarios Using MaxEnt Model)

  • 이민기;천정화;이창배
    • 한국농림기상학회지
    • /
    • 제23권1호
    • /
    • pp.55-67
    • /
    • 2021
  • 서어나무속 수종은 우리나라 온대중부지방 극상림을 이루는 주요 수종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국내에서 넓은 분포역을 보인다. 기존 많은 연구들은 서어나무(C. laxiflora) 군락의 군집구조, 식생천이, 분포 현황 등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을 이루었다. 그러나, 개서어나무(C. tschonoskii)의 경우, 개체종 수준에서의 집중연구보다는 임분 내 구성목으로서 다른 수목종들과의 군집구조 분석에 초점을 맞춰 아직까지 연구가 미흡실정이다. 또한, 두 수종에 대한 서식환경, 서식지 선호도, 기후 및 환경변화 등의 교란에 따른 서식지 변화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최대 엔트로피 모델링(MaxEnt; Maximum Entropy Modeling)기법을 사용해 서어나무와 개서어나무의 서식지 분포에 영향을 끼치는 환경인자를 분석하고 두 가지 기후 예측 시나리오인 RCP4.5 및 RCP8.5를 적용하여 각각 2050년대와 2090년대의 분포변화를 예측하였다. 연구결과 각 수종의 서식지 분포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인자로 서어나무는 고도, 온도 계절성, 연평균 강수량인 것으로 나타났고, 개서어나무는 온도 계절성, 연평균 강수량, 주간 일교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식지 면적의 경우 서어나무는 RCP4.5, RCP8.5의 기후변화가 진행됐을 때, 현재 서식지 면적에 비해 각각 약 1.05배, 약 1.11배로 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개서어나무는 RCP4.5, RCP8.5의 기후변화가 진행됐을 때, 현재 서식지 면적에 비해 각각 약 1.24배, 약 1.33배의 증가가 보일 것으로 예측되었다. 본 연구는 분류학적으로 유사계통에 속하는 서어나무와 개서어나무의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분포확산과 분포지역 간 차이에 대한 미래예측 그리고 두 종의 서식지 및 개체군 관리에 있어서 잠재적 관리 대상지 및 고려사항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해화학물질 분석을 위한 생태조사 기반의 타깃 후보어종 선정법 (Target candidate fish species selection method based on ecological survey for hazardous chemical substance analysis)

  • 김지윤;진상현;조민재;최혜지;안광국
    • 환경생물
    • /
    • 제41권2호
    • /
    • pp.109-125
    • /
    • 2023
  •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수생태계에 유입되는 주요 유해화학물질 축적 분석을 위한 타깃 후보종 선정과 이에 따른 어류 군집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레퍼런스 하천 선정과 함께 유해화학물질 유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하수종말처리장(T1)과 수계로 유입된 유해화학물질이 집중되는 금강하구언(T2)의 테스트배드를 분석하였다. 유해화학물질 분석을 위한 타깃 후보종 선정을 위해 7-메트릭 다변수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세부항목은 (1) 상업적으로 유용하며 식용으로 이용하는 어종, (2) 최상위 육식종 어종, (3) 유기물 섭취 어종, (4) 내성도가 높은 어종, (5) 개체수가 풍부한 어종, (6) 채집 가능성이 높은 어종, (7)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어종 등 총 7개 메트릭으로 구성되었다. 타깃 후보어종에 대한 7개 메트릭 모델을 기반으로 8종이 대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타깃 후보종과 함께 공서하는 우점어종은 내성종(50%)이었으며, 이는 수질 오염 지표로 자주 사용되는 내성종의 풍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를 위한 다변량 어류 기반 모델 분석에서는 생태계 건강성이 "나쁨 상태"까지 진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학적인 수질 변수는 테스트배드에서 섭식 및 내성길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개의 수질 변수는 T1 지점에서 높게 나타나 하수처리장의 방류수에 따른 영향이 컸으며, T2 지점은 대규모 녹조 현상이 나타나 클로로필 농도가 레퍼런스 지점보다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착성에 기반한 아시아 여성주의 연구 시론 (Rethinking 'the Indigenous' as a Topic of Asian Feminist Studies)

  • 윤혜린
    • 여성학논집
    • /
    • 제27권1호
    • /
    • pp.3-36
    • /
    • 2010
  • 본 논문은 '토착성'에 대해 여성주의적으로 재위치시키고자 하는 시론적 작업이다. 한편으로 '토착성'은 넓게는 세계를 통합적으로 의미화해 온 방식으로서 오랜 전통과 실천을 통해 특정 지역 사회가 보유해온 성질이며, 좁게는 시간의 시험을 통과한 실용성을 지닌 생활환경 지식 등 안에 보유되어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젠더 관점에서 본 '토착성'은 문제적이다. 특히 전통의 이름으로 가부장제와 성차별주의를 온존해 온 사회가 표방해 온 '토착성'은 여성의 몸과 주체성을 결박하는 강한 구속력을 갖는다. 그리하여 여성주의 진영은 '토착성'을 연구주제로 취급하는데 주저함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보수적이고 가부장제적인 토착 사회로의 회귀를 의도하는 측에서 토착성을 낭만화하거나 실체화하는 경향이 있다 해도, 사실 토착성은 "저기 밖에" 고형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나 지구적 상품경제를 떠받쳐온 도구적이고 분절적인 지식 체계에 대안을 모색하려고 할 때 (아시아를 비롯한) 비서구적 토착 지식은 사람과 사회, 자연을 이어왔던 통합적 인식체계의 전범이 될 수 있다. 이는 '토착 지식'을 무시간적인 인공물로서가 아니라 역동적이고 살아 있어서 문화적으로 의미있는 체계로 재구성하고자 할 때 가능하다. 또한 생태여성주의적인 토착 지식의 재개념화와 함께 토착의 르네상스 현상은 비서구 문화와 지식 체계에 힘을 실어주면서 주변화된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성원권에 대한 의식을 증강시킬 수 있다. 그리하여 본 논문은 그간 타자화되고 저평가된 토착 지식이 생태적 시민성의 자원으로 국가 경계를 넘어 재구성될 수 있음을 논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