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ultural-Ass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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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의 인지도와 기호도 및 소비행동에 관한 연구 -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 (A Study on Consumer Awareness, Preference, and Consumption Behavior Regarding Local Food - Focusing on Gyeongju Area -)

  • 장순옥;우이식
    • 한국조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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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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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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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경주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향토음식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하여 특색 있는 음식으로 발전시켜서,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릴 필요성이 있으며 경주지역 향토음식의 조사 빛 발굴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류열풍 및 세계화에 발맞추어 경주의 향토음식의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향토음식의 기초자료로 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74명의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21.0)을 이용하여 통계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환경요인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인지도와 기호도는 평균 및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량분석, 교차분석을 실시하였고, 성별에 따른 유의검증은 t-test로 하였다. 경주향토음식에 대한 결혼 여부에 따른 인지도에서는 잔치국수가 가장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으며, 기호도에서는 전복죽이었다. 향토음식을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모두 청결 및 위생상태의 개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토음식의 대중화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모두에서 전통적인 조리법의 전수에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토음식의 품질속성에 대하여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으로는 음식의 위생상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토음식을 발굴 홍보하고 향토음식점을 개설하여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향토음식을 계승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로는 기혼, 미혼 모두 식생활문화계승이 높게 나타났으며, 향토음식을 세계적 음식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중요한 사항으로는 맛이 좋아야 한다가 기혼이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다. 향토음식을 대중화시키기 위한 필수사항으로는 기혼은 옛 맛을 재현하여야 한다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향토음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미혼, 기혼 모두 맛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불방지 급수시설 설치 기준 마련에 관한 연구 (Study on Guideline of Water Supply System for Forest Fire)

  • 김동현;남송희;금시훈
    • 한국화재소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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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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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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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산불로부터 주요 산림과 시설물들을 보호하고 주변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상설 급수 및 살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양양산불로 인해 낙산사 소실을 경험하면서 주요문화재 건축물 주변에 숲 관리와 함께 산불방지 급수시설 설치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하였다. 하지만 기존 설치된 산불방지급수시설의 경우, 별도의 설치와 관리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각 시공업체의 시방서를 기준으로 설치하였다. 시공업체의 시방서는 NFSC 109를 토대로 산림지역에 변형하여 설치한 것으로 광범위한 산불확산으로부터 주요시설물 등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에는 방호면적이 적고 호스의 이동과 동시살수에 있어 제한적인 단점들을 가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설치되어 이용하고 있는 산불방지 급수전의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문제점들을 도출하였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성능위주의 산불방지 급수시설 기준을 마련하였다. 그 결과, 산불방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산불방지 급수시설의 구성을 수관화 확산방지를 위한 'Water Sprinkler Tower System', 지표화 진화를 위한 'Forest Fire Hydrant System', 'Portable Water Spray System' 3가지를 제시하였고 설치를 위한 펌프의 성능 및 부속품들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였다.

한국 판벽화 채색층 보존처리 고착제의 내후성 연구 (A Study on the Weathering Resistance of Fixatives Used on Conservation of Painting Layer of Korea Wooden Painting)

  • 이슬;한경순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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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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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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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현재 한국 판벽화에 대한 연구는 극히 드물며 정확한 정의, 손상원인 등의 연구 또한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판벽화 및 단청의 채색층 박리부위 고착을 위한 고착처리제의 내후성을 비교하였다. 시료는 육송 위 총 5종의 호분, 자황, 석간주, 뇌록, 삼청안료를 채색하고 아교, 우뭇가사리, Methyl cellulose, PVAc계열 고착제(Caparol binder) 총 4종의 고착제를 각각 농도 0.5%, 1.5%로 도포하여 비교하였다. 고착 보존처리 후 문화재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변화 요소인 온 습도, 자외선을 인위적으로 조사(照射)하였다. 조사 후 환경에 따른 물성 변화는 색차변화, 박리손상도 평가, 표면관찰을 통해 다각적으로 관찰하였다. 실험결과, 아교는 타 고착제들에 비해 모든 채색층이 안정적으로 고착되었으나 실외에 노출되어 있는 삼청에 사용할 시 황변이 우려되었다. 우뭇가사리는 아교와 마찬가지로 삼청은 자외선에 의한 영향을 받으나 이외에 급격한 온 습도 변화에는 타 고착제에 비해 고착력이 가장 우수했다. Methyl cellulose는 일정 이상 농도에서 광택에 유의하여야 하며 급격한 온 습도 변화에 비교적 강했으며 PVAc계열 고착제(Caparol binder)는 타 고착제들에 비해 고착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스토리텔링 선택속성이 축제의 브랜드 자산과 사후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 (Select the Properties of Storytelling Effects on the Festival of Brand Equity and Reactive)

  • 김현철;전인오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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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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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0-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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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세계 브랜드 축제는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핵심요소로 하는 차별성과 독창성 그리고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꺼리를 통하여 브랜드화에 성공하였다. 경쟁적이고 모방적인 축제보다는 지역의 차별화된 문화를 함유한 지역축제는 독창적인 브랜드를 창출하고, 이를 통한 문화적 경제적 경쟁력 확보 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 발전시키는 최고의 지역 자산이 될 것이다. 축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차별화 전략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며, 변별력 있는 지역문화의 발굴과 전개 그리고 감성의 시대에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브랜드 자산을 방문객에게 전달하여야 한다. 지역축제 스토리텔링은 창조 감성의 시대에 맞는 축제의 방향성과 패러다임의 핵심동인으로 지역 이미지 개선과 경제 활성화 등 중장기적인 지역발전 기반 구축과 차별화된 지역 문화 창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지역의 문화적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원인 지역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률적이고 단기적인 기획과 프로그램 구성, 관 중심의 일방적인 운영 등이 아닌 참여 공유 소통을 중시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의 적용이 필수불가결하다고 판단된다.

사찰건물의 관광 및 교육문화를 위한 상생발전 연구 - 영월지역을 중심으로 - (Study on the Coexistent Development of the Touristic and Educational Cultures of Temples - Focused on Youngwol region -)

  • 조원섭;오승하
    •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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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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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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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사찰건물의 관광 및 교육문화를 위한 상생발전의 방안을 연구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2014년 6월 13일부터 11월7일까지 영월군의 사찰을 대상으로 실태 및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은 척도문항을 중심으로 현장조사, 건물소유자와 관리자 면접을 실시하였고, 통계처리는 SPSSWIN 18.0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첫째, 역사적 배경에서 문화재적 가치로 매우 귀중한 지역의 문화자산 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둘째, 주요건물에서는 일반적인 사찰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특색을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어 지역의 특화된 관광자원화가 요구된다. 셋째, 관광 및 교육문화자원화가 아직은 미흡한 실정으로 파악 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전통사찰건물 문화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이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전통사찰문화와 현대문화를 아우르는 디지털관광으로의 발상전환이 시급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 전통춤 전수교육의 경험인식에 대한 탐색적 연구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를 중심으로- (An Exploratory Study on the Recognition of Experience of Passing Down Education of the Korean Traditional Dance -Focusing on the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Assets: Seungmu, Salpurichum and Taepyeongmu-)

  • 이순화;안병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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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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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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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는 한국 전통춤의 특성을 개념화하고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전수교육 경험과정에서 나타난 인식을 탐색하고 범주화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20년 이상 한국 춤 경력과 3년 이상 전통춤 이수자 각 2인씩 총6인을 선정하여 전수교육에서 경험한 전통춤 특성과 교육과정에 나타난 체험인식을 중심으로 연계하였다. 심층면담 및 집단토론 내용을 토대로 귀납적 영역분석을 시도하였으며, 분석의 핵심은 구성주의와 경험이론을 토대로 전통춤의 본질과 특성, 전수교육의 상호작용과 경험인식, 레퍼토리별 전승의 교육적 토대와 비전을 분석틀로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레퍼토리별 이수자들이 공감하는 한국 전통춤의 특성은 신명체험과 즉흥성, 최상의 절제미와 최고의 표현미로 나타났다. 둘째, 전수교육의 경험인식은 (1)과정중심의 상호소통 (2)전승을 위한 새로운 교육체계 (3)공감을 위한 사회적 담론형성이다. 결론적으로 기능전수라는 전통춤 전수교육의 체험과 전승을 위한 새로운 비전은 상호소통과 경험인식의 합리성에 공감하고, 연구결과는 전통춤 전수교육의 유용성과 창의적 요인들로 구분되어 교육적 측면과 연계하여 논의되었다.

소모로서의 궁핍: 베케트의 빈궁문학 (Destitution as an Expenditure: Beckett's Literature of Poverty)

  • 박일형
    • 영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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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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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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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Representation of destitution may be considered as an expression of a social desire toward forging a bond or solidarity with the impoverished. However, political and ethical demands of the solidarity force the formulaic framework structuring the form of representation to its limits. The thesis aims to examine the responses to such demands within the tradition of modernist literature that can be traced from Charles Baudelaire, Knut Hamsun to Franz Kafka and that somehow culminates with Samuel Beckett, and to analyze how the issue of destitution that weaves through Beckett's works criticizes and inherits such a heritage. Whereas destitution in 19th century Realism is structurally fixed and its potential for change is inherently excluded, for these writers, destitution is no longer the state of rigid reality in which any possibility is limited. It is destitution as an imperative that calls for exploitation of possibilities that can be recuperated from the impoverished condition of destitution. What these writers consistently resist against is destitution that leads to compensation and reward. Since occupying a superior position toward the other as the subject of description or sympathy can be seen as one form of profit or reward, they have persistently pursued absolute solitariness and austere conditions rather than prematurely simulating a sense of solidarity and community. The ultimate goal of destitution as an imperative is to pursue destitution in order to worsen it by identifying and then excluding and expending possessions and assets to a state of penury. This is a paradoxical process that opens up the realm of possibilities of destitution and redefines it as abundance and wealth. Destitution for Beckett as seen in the writers above is the objective of literature. But, what he focuses on is to amplify the shreds of economic world that still remain in a state of poverty and to reveal extreme poverty as a state of odd affluence and to transform it into a pursuit of accumulation and profit. One of his famous axioms, "less is more", contains the essence of such a paradoxical strategy. In a sense, such approach is a twist on the strategy that identifies and uses any remaining potential hidden in destitution as was pursued by other writers. It also expands on the imagination of the destitute described by Hamsun. But Hamsun and Beckett are diametrical opposites. Unlike Hamsun, Beckett does not link imagination with a sense of guilt. Imagination is not intended to overcome the destitute reality nor to culminate in artistic martyrdom as in the case of Kafka's hunger artist. The imagination of the impoverished in Beckett is simply a hilarious game and not an escape that ends in a sense of guilt. This game formulates a "rhetorical question" or derision at the ironical situation where the pursuit of hunger and art as the disinterestedness has been turned into symbolic capital. It is inherently a fundamental critique at the aestheticization of destitution that has been pursued by Modernism. Beckett's efforts at divulging falsehood inherent in non-profit acts such as charity, donation and hospitality are dissections of social fictions in which aestheticization of destitution remains a part of the whole.

미디어파사드 상영 시 경천사지 십층석탑에 미치는 영향 조사 연구 (A Study on the Impact of Media Façade Performances on the 10-story Gyeongcheonsa Pagoda)

  • 이홍식;유재형;이권준;양석진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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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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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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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문화재를 대상으로 관람객에게 보다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증강현실(AR)이나 미디어파사드 공연 시 문화재에 조사되는 광학 에너지에 의해 문화재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문화재는 경천사지 십층석탑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평상 시 조사되는 광에너지를 기준으로 미디어파사드 공연 시 조사되는 광에너지의 값을 가지고 그 영향성을 판단하였다. 비교를 위해서 경천사지 십층석탑에 조사되는 광원 별 조도(lx)값을 측정하였고 이 값을 활용하여 적산조도값(lx·h)을 통해 그 영향성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태양광과 인공광원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경천사지 십층석탑이 받는 시간 당 적산조도는 786.4 lx·h 이며, 1회 상영 시 미디어파사드에 의해서는 13.2 lx·h의 에너지가 입사됨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한 시간 기준으로 미디어파사드 공연 시(주 2회 기준) 경천사지 십층석탑이 받는 광 에너지보다 태양광과 인공광원에 의한 광에너지가 약 29.8배 높음이 확인되었고 이에 미디어 파사드 공연에 의한 경천사지 십층석탑이 광 에너지에 의한 손상은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디지털 역사문화 관계성 복원 프로세스 사례연구 - 라뜰리에를 중심으로 - (A Case Study of Demonstrating the Process of Digital Restor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istory and Culture Focused on "Latelier")

  • 김근수;고정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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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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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6-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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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현재 디지털 복원은 관계성을 심도 있게 고려하지 않은 표면화된 복원이라는 한계점에 머물러 있다. 인물 복원은 특정 위인의 형상을 복원하는 단발적인 이벤트로만 활용되며, 건물복원 역시 복원된 문화재를 콘텐츠로 활용하기보다는 문화재 자체를 디지털 모델링으로 구성하는 데 그치고 있다. 현재의 복원 방식만으로는 건축물이나 인물이 담고 있는 스토리까지 복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공간과 인물, 사건을 포괄하는 '역사 문화공간'을 디지털 복원하여 관계성에 초점을 맞춰 재현하는 방법과 프로세스를 분석하였다. 디지털 복원 방식을 도출하기 위해 고흐를 주제로 한 실내테마파크인 '라뜰리에' 사례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디지털 복원을 위해서는 인물의 관계도를 바탕으로 하는 주변인물과 사물과의 관계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밝혔다. 고흐의 관계성을 토대로 디지털 복원을 위해 준비 단계, 디지털 아카이브 단계, DB 고도화 단계, 실증 단계 등 4단계의 프로세스를 정형화하였다. 관계성을 통한 인물의 스토리 복원은 진정한 역사 복원으로서 과거와 현대의 융합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복원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자인단오제 큰굿의 구조 정립 모색 (Seeking an Establishment of Structure in the Big-gut, Jaindanoje)

  • 홍태한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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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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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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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글은 현재 연행되고 있는 자인단오제의 큰굿의 구조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구조를 새롭게 정립해야 함을 주장한 글이다. 현재 자인단오제에는 큰굿이 연행되고 있으나, 굿거리와 공연물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굿거리의 성격이 모호하다. 그러다보니 한국 무속의 구조에 맞지 않은 이상한 굿거리들이 연행되고 있는데, 패왕별희, 어우동 거리 등이 그 예이다. 세부적인 절차도 어색하여 지역의 특색을 드러내기보다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무속 양상이 혼합되어 있다. 바라를 팔다가 고를 푸는 칠성거리가 그 예이다. 또한 개별 굿거리에 다수의 무당이 등장하여 춤을 추면서 굿을 연행하고 있어 굿이라기 보다는 무용극 내지는 춤공연으로 보이는 것도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점이 극복되어야 큰굿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한국굿의 구조를 고려할 때 초반부, 중반부, 종반부의 구성을 지키면서 굿거리의 층위를 신령의 체계와 맞출 필요가 있다. 굿거리가 아닌 것들은 과감하게 빼버려서 굿거리 중심의 연행물이 되어야 한다. 개별 굿거리를 담당하는 주무를 설정하고 주무 중심으로 굿을 진행해야 한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이들이 문제가 있다면 경상도 내륙의 무속 사정을 잘 아는 새로운 연행담당층을 모색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자인단오제 큰굿은 이제 무형문화재의 일부이다. 과거처럼 사람들의 흥미에 부응하고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 공연물이 아닌 우리의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전승물이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연행된 굿거리를 재검토하여 획기적으로 다시 재편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