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의 부모 역할 책임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 척도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조사 대상자는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자녀를 둔 301명의 부모이다. 부모의 양육 책임 척도는 문항 양호도, 타당도, 신뢰도 기준에 따라 11개 하위요인, 총 60문항으로 선정되었다 (i.e., factor load ≥ 0.5; AVE ≥ 0.5; CR ≥ 0.7; Cronbach's alpha ≥ 0.7). 부모의 양육 책임 척도는 '위생관리'(4문항), '신체활동'(6문항), '생존 및 건강관리'(6문항), '인지발달'(5문항), '정서적 안정감'(5문항), '사회적 기술' (6문항), 사회규범 및 가치관' (7문항), '물리적 환경'(5문항), '보호'(5문항), '가족공동체 의식과 가풍'(4문항), '기관이용 부모의 역할과 책임'(7문항)이 최종 확정되었다.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역할 책임에 대한 지표를 한국의 실정에 맞도록 검증하여 개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척도를 통하여 부모 역할 책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부모와 육아 지원 기관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본 연구는 G시 65세 이상 노인의 사회적 지지와 회피적 대처방식 및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방법은 G시 9곳의 노인대학을 이용하는 노인 482명을 대상으로 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2019년 10월 7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통계방법은 IBM SPSS 24.0 프로그램을 t-test, ANOVA, 피어슨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연구대상자의 사회적 지지의 평균점수는 5.72±1.11점, 회피적 대처방식의 평균점수는 6.33±3.45점, 우울의 평균점수 6.33±2.77 그리고 자살생각 평균점수는 6.17±1.87점이었다. 대상자들의 자살생각은 회피적 대처방식(r=.29,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 성별(r=-.02, p=.018), 가족수(r=-.12, p=.008) 사회적 지지(r=-.19, p<.001) 그리고 우울(r=-.24, p<.001)은 음의 상관관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구대상자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중회귀분석 한 결과, 성별, 회피적 대처방식 및 우울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설명력은 12.8%로 나타났다. 이상의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성별, 사회적 지지, 회피적 대처방식 및 우울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지역사회 65세 이상 노인의 사회적 지지를 향상시키고 회피적 대처방식, 우울 및 자살생각의 부정적인 사고를 감소시켜 노인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혈압 및 당뇨병을 진단 받은 성인의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 인지 정도를 파악하고 비인지와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기 위함이다.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를 활용하여, 40세 이상 성인 12,277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 인지율은 각각 53.6%와 46.8%였다.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비인지 요인을 평가하기 위해 로지스틱 분석을 수행하였다. 고혈압 관리 교육, 혈압 수치 및 당화혈색소 수치 인식은 다변량 분석에서 인구사회학적 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뇌졸중 조기 증상 비인지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혈압 수치 및 당화혈색소 수치 인식은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비인지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그러므로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 고위험군에 대한 홍보 촉진 및 교육 강화 등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 인지 수준 개선을 위한 중재 및 전략의 개발이 요구된다.
최근 스마트도시의 급부상에 따라 스마트공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획일적인 시설물 도입과 기술 위주의 스마트공원 개발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본 연구는 향후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공원을 개발하기 위해 지향해야 할 가치 및 우선적으로 고려될 공원서비스가 무엇일지 전문가와의 심층인터뷰와 계층분석기법을 통해 그 상대적 중요도를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공원 기능 및 서비스에 대한 선행연구 및 문헌을 고찰하였고, IT전문가 및 조경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문가 인터뷰를 2차례 실시하여 내용분석을 통해 서비스 항목을 도출하였다. 4개의 가치와 15개의 공원서비스로 구성된 AHP 모델을 구축하고 38명의 조경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공원서비스의 중요도를 산정하였다. 그 결과, 자연접촉, 휴식, 운동·산책 등 공원의 본질적인 기능 향상을 위한 서비스의 중요도가 높았으며, 미세먼지나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재난재해 방지 및 안전성 관련 서비스도 높게 나타났다. 사회통합 관련 서비스의 중요도 값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체감도 제고에 있어서는 중요한 서비스로 논의되었다. 향후 스마트공원 개발에 있어 과다한 인공시설물과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자연접촉과 휴식이라는 기존의 공원 기능이 퇴색되지 않도록 하며, 이용자의 요구에 근거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하는 스마트기술의 적용이 필요할 것이다. 스마트공원의 홍보교육 강화를 통해 이용자의 친밀감을 높이고, 스마트공원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배달서비스 시장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배달종사자의 수도 증가하였으나, 그에 상응하는 안전교육은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배달종사자의 안전교육, 안전 인식, 사고 경험 횟수 및 안전 행동 간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하여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배달종사자 커뮤니티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 배달종사자 총 114명을 대상으로 배달종사자 안전교육의 실태에 관해 설문 조사를 하였다. 연관성 분석 결과, 일반 대행사 종사자 중 절반 이상이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안전교육을 이수한 배달 종사자가 안전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배달종사자보다 안전 행동의 빈도가 2.36배 높았다. 또한 상관분석과 단순 회귀분석을 통해 안전교육이 배달종사자의 안전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안전 인식과 안전 행동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도출되었다. 이를 통해 안전교육과 안전 인식, 안전행동 및 사고 경험 횟수 간의 관계성을 알아내었고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배달 플랫폼에서 의무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이 연구는 프로야구 관람객의 소비지출 결정요인을 분석해 프로야구단의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C시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N구단의 프로야구 관람객 3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프로야구 관람객의 소비지출 결정요인으로는 인구통계적 요인, 소비형태 요인 및 사회심리적 효과요인이 포함되었으며 종속변수로는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평균 FCI를 토대로 3만원 미만 및 3만원 이상 등 이분형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수집된 유효 설문지는 SPSS 22.0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술통계, 신뢰도 분석 그리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프로야구 관람객의 인구통계적 요인 중 소득수준 및 주거지 요인만이 유의한 소비지출 결정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득 요인에서는 200만원 미만의 소득 수준 집단이 400만원 이상의 집단보다 .38배 정도 3만원 이상 소비할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으며, 주거지에서는 마산과 창원 거주자가 진해 거주자보다 3만원 이상 소비할 가능성이 각각 3.49배 그리고 3.05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둘째, 프로야구 관람객의 소비형태 요인 중 동반자 요인만이 유의한 소비지출 결정요인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혼자 관람하는 집단이 친구와 함께 관람하는 집단에 비해 .36배 정도 3만원 이상 소비할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다. 셋째, 프로야구 관람객이 인지하는 프로야구팀의 사회심리적 효과 요인은 유의한 소비지출 결정요인으로 파악되었으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프로야구 관람객이 인지하는 사회심리적 효과가 한 단위 증가할수록 관람객이 3만원 이상 지출할 가능성은 1.37배 만큼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노인들의 자살문제가 점점 중요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비해, 자살현상과 효과적으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자살에 대한 생각은 자살 시도와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변수를 도출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스트레스-소질 모델(Stress-diathesis Model)에 기반을 둔 본 연구는, 자살생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질 요인과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였다. 또한 이 연구는 이들 요인간 유의미한 상호작용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거주형태(독거)와 우울증이 자살생각의 유의미한 주요 선행변수로 나타났다. 또한 신경증과 우울증, 신경증과 생활사건의 상호작용 효과는 자살생각에 대한 강력한 설명력을 보여줌으로써, 스트레스 소질 모델이 노인의 자살 생각을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모델임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노인들의 자살을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한계점과 미래 연구의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관련 지식, 태도 및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 정도를 조사하고,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향후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를 증진시키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서 사용하고자 실시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일 지역의 보건진료원 330명 전수였으며,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기기입식으로 우편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설문에 응한 170명(응답률: 51.5%)의 보건진료원 자료가 본 연구를 위한 분석에 사용되었다. 보건진료원들이 정규교육 또는 보수교육에서 요실금에 대해 받은 교육은 부족하였으며, 요실금 관련 지식 설문지의 정답률은 68.96%였다.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환자를 돌보는 것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이었지만,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에는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요실금 관련 지식은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의 예측요인이 아니었다. 요실금 관련 태도와 요실금 관련 교육필요성 여부가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의 예측요인이었으며, 이들 두 변수가 보건진료원의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 변이의 9%를 설명했다.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관리 능력 및 실무를 향상시키기 위한 보수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적용 및 평가가 요구된다. 보건진료원들의 요실금 관련 간호행위를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향상에 중점을 두지 말고 태도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치매노인을 돌보는 주가족 간호자의 부담감과 간호만족감 정도를 파악하고, 부담감과 간호만족감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비문화적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 및 경기도 소재 13개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치매노인을 가정에서 돌보고 있는 주가족 간호자 112명 이었으며, 설문지 조사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주가족 간호자의 81%가 여성이었고, 관계별로는 며느리(46%)가 가장 많았다. 주가족 간호자가 느끼는 부담감 평균점수는 49.4 이었으며, 간호만족감 평균점수는 42.3 이었다. 주가족 간호자의 부담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비문화적 요인들인 간호자의 건강상태(β= .421, p= .049)와 치매노인의 기억 및 행동문제(β= .183, p= .041)로 나타났다. 간호만족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문화적 요인인 가족주의(β= .466, p= .005)로 나타났다. 치매노인 가족 간호자들의 부담감을 감소시키고 간호만족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들의 개발과 활용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성소수자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서, 성소수자의 삶의 만족도 모형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특히 성소수자가 사회적 낙인을 인식하는 정도의 효과에 주목하였으며, 사회적 낙인 인식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사회적 상황의 영향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대처 이론을 활용하여 지각된 스트레스로서의 사회적 낙인 인식이 대처자원으로서의 사회적 지지와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대처방식으로서의 커밍아웃 정도와 대처결과로서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성소수자를 연구대상자로 하여,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하여 총 478명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방법으로 구조방정식모형을 활용하여 측정모형 분석을 통해서 측정의 질을 평가하고, 구조모형 분석을 통해서 이론적 모형에 포함된 변수의 영향관계에 대한 검증을 하였다. 분석결과, 사회적 낙인 인식은 직접적으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사회적 지지와 자아존중감, 그리고 커밍아웃을 매개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성애자 지지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성소수자 지지는 커밍아웃을 통해 간접적으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 사회적 지지, 자아존중감, 그리고 커밍아웃과 관련한 실천적 전략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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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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