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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in a 16-Year-Old Adolescent With Mucopolysaccharidosis Type II: Case Report and Review of Literature

  • Park, So Yun;Kim, Heung Sik;Chu, Mi Ae;Chung, Myeong-Hee;Kang, Seokjin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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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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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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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의 임상 양상은 무증상부터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점액 다당류증(mucopolysaccharidosis) 2형은글라이코스아미노글라이칸(glycosaminoglycan)의 일종인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과 더마탄 황산염(dermatan sulfate)의 분해를 촉매하는 효소 결핍에 의해 상기 물질이 리소좀(lysosome)에 축적되는 질환으로 전신 침범, 특히 호흡기침범을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은 예후에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 점액 다당류증 환자에서 제 2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감염 후의 임상 양상에 대한 보고는 매우 드물고, 이에 점액 다당류증 2형으로 효소대체요법을 받고 있던 환자에서 상기 바이러스 감염 후의 임상 양상에 대해 보고하고 관련 문헌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16세 남아로 가족간 전파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발생하였다. 콧물,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관찰되었다. 발열이나 산소요구도 증가는 없었으며 심박수, 호흡수, 산소 포화도는 정상 범위였고 혈액검사결과에서 백혈구 감소증이 관찰되었다. 흉부 방사선 사진에서 폐렴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보존적 치료와 격리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었다. 경미한 임상 양상의 원인으로 전구 물질의 축적으로 인해 바이러스에게 불리한 숙주의 세포 환경, 바이러스와의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 발현의 특정방향으로의 변화가 제시되고 있다. 또한 점액 다당류증 환자에서 증가된 혈청 헤파란 황산염이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과 숙주 세포의 상호작용에 필수적인 세포 표면의 헤파란 황산염과 경쟁하여 SARS-CoV-2의 세포 내 침투로부터 보호한다는 가설도 있다. 향후 더 많은 사례를 통해 점액 다당류증 등의 리소좀 축적질환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발현 양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문화코드로서 '죽은 자들의 날' 인식 연구 (A study on the cognition of 'the day of the Dead' as a culture code)

  • 박종욱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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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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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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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전통 문화 축제이며 종교적 의례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죽은 자들의 날'은 아스테카의 종교 의례에서 유래하고 스페인의 멕시코 정복 이후 가톨릭과 혼종적으로 융합되어 오늘의 형태에 이르렀다. 문화 정체성을 구성하는 하나의 코드로서 '죽은 자들의 날'이 지닌 인식도의 정도는 매우 긍정적으로 드러났으며, 종교 간의 차별성의 존재 여부는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들의 상대적으로 차별적인 반응이 두드러졌다. 성별, 학력별, 혼인여부별 상관성에 의한 결과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나, 절대 대다수 설문 대상자들이 '죽은 자들의 날'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고 있었고, 제단 장식 등에 대한 인상 또한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죽음에 대한 인상 또한 할로윈 축제 등과 본질적으로 구분되는 친밀성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죽은 자들의 날'이 멕시코시티의 문화 정체성을 구성하는 문화코드로서의 문제의식은 종합적 시각에서 매우 긍정적인 개념으로 수용되고 있다. 이는 후속 연구를 통하여 멕시코 사회라는 언어공동체의 문화 정체성 형성의 주된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해석될 수 있다.

알타이는 존재하는가: 지역연구와 지역의 의미 (Does Altai Exist?: Area Studies and the Meaning of "Area")

  • 남영호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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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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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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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알타이라는 명칭은 어족의 이름, 알타이 산맥 일대에 거주하는 민족의 이름 그리고 알타이어족의 사람들과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이름 등 여러 가지로 쓰이면서도, 그것이 의미있는 단위인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이 논문에서는 알타이 어족의 분포 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주체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데에 이러한 논란의 핵심적인 원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 주장하듯이, 알타이 문화권이라고 부를만한 문화적인 공통성과 역사적인 접촉이 있었을 수 있지만, 그것이 근대를 겪으면서 의미있는 단위인 민족으로 묶어지지 않았고 또 그러한 의식이 형성되지도 않았기에 문화적 유사성으로만 남게 된 것이다. 이는 한편으로 소비에트적인 근대화를 통한 종족 정체성의 재구성과 러시아, 중국 등 주변 강대국의 강력한 개입, 불교, 기독교등 외래 종교의 뒤늦은 전래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알타이를 지역 연구의 단위로 설정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은 이 지역에 특이한 현상만은 아니다. 이는 지역 설정이 물리적 환경에 따른 자연적인 경계 획정이 아니라, 문화정치적 관계에 따라 인위적으로 권력관계가 분배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타이의 사례는 그 지역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연구에서 지역을 균일한 "문화"를 지니는 것으로 미리 전제하는 것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함축을 지닌다.

스와힐리 신화를 넘어서: 이주와 현대적 스와힐리 정체성의 형성 (Beyond Swahili Myths: Migration and the formation of modern Swahili identity)

  • 장용규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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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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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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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논문에서는 탄자니아의 스와힐리 정체성이 국가정체성과 동일시되는 포용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탄자니아에서 국가정체성은 하위민족정체성에 우선한다. 따라서 탄자니아 내부의 다양한 하위민족정체성은 '탄자니아인' 또는 '스와힐리인'과 동일시된다. 이는 탄자니아 국민이 아닌 외부 이주민의 경우에도 해당된다. 본 논문에서는 이처럼 탄자니아에 이주 정착한 비 스와힐리 인이 문화 모방과 사회적 담론을 통해 스와힐리 정체재생산하는 과정을 살펴보는데 목적을 둔다. 이를 통해 본 논문에서는 스와힐리 사회가 역사적으로 단일정체성 형성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관점에서 그 동안 학계의 중론이었던 스와힐리 단일기원설을 비판한다. 이와 함께 스와힐리 사회는 끊임없는 민족이동과 문화교류를 통해 점진적으로 형성되어 온 복합사회이며 다층적 담론을 통해 스와힐리 정체성이 형성되어 왔다는 점을 살펴본다.

국내 온라인 유통 복어 제품의 종판별 및 표시사항 모니터링 연구 (Species Identification and Monitoring of Labeling Compliance for Commercial Pufferfish Products Sold in Korean On-line Markets)

  • 이지영;김건희;강태선
    •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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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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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4-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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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는 50개 복어제품의 종판별 및 표시사항 일치여부 모니터링을 수행했다. 복어의 종판별을 위해 cytochrome c oxidase subunit I 및 cytochrome b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NCBI GenBank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있는 생물종의 염기서열과 비교 후 계통 분석을 수행했다. 참복, 흰점참복, 까치복, 복섬, 검복, 국매리복, 흑밀복 총 7종이 동정되었으며, 35개 제품(70%)에서 표시사항과의 불일치를 나타냈다. 12개의 제품(24%)에서는 식품공전에서 제시한 식용 가능한 복어 21종의 국명 대신 일반명(복어)을 사용하였다. 가공 정도별 불일치율은 다중가공 제품(n=9, 81.8%)이 단순가공 제품(n=26, 66.7%)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원산지별 불일치율의 경우 중국산 제품(n=8, 80%)이 국산 제품(n=26, 66.7%)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시장명, 방언 등의 이름이 혼용되어 다수의 복어종을 밀복, 졸복으로 표시하였다. 이러한 분류체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흰점참복, 국매리복과 같은 식용불가 복어가 식용 가능한 복어인 졸복으로 혼용되어 판매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식용 가능한 복어를 정확히 분류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며, 수입 및 국내 유통 복어 제품의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한국 일부 성인의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 구매 및 섭취 실태 (Recognition, purchase, and consumption of edible insects in Korean adults)

  • 박은선;최미경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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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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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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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세계적으로 식용곤충은 중요한 잠재적 미래식량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식용곤충 및 이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서는 식용곤충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성인 453명 (남자 172명, 여자 281명)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 구매 및 섭취 실태를 설문조사한 후 성별 및 연령에 따라 비교 분석하였다. 식용곤충을 인지하고 있는 대상자는 87.0% 이었으며, 알고 있는 식용곤충의 종류는 벼메뚜기 (92.4%), 누에번데기 (70.3%) 순이었고 식용곤충에 대한 정보는 방송·신문·잡지·인터넷 기사 및 광고에서 얻는다는 응답 (36.8%)이 가장 높았다. 식용곤충(제품)의 구매 또는 섭취 경험은 남자가 여자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45.9% vs. 31.0%, p < 0.01), 연령증가에 따라 유의적으로 높았다 (p < 0.001). 이용해본 식용곤충 종류는 누에번데기 (76.5%), 벼메뚜기 (63.9%) 순이었으며, 구매한 곳은 음식점 (42.2%), 제품의 형태는 조리식품 (42.2%)이 가장 높았고, 이용한 주된 이유는 호기심에서 (30.1%), 식품 섭취 목적으로 (23.5%), 맛이 있어서 (22.9%) 순이었다. 식용곤충의 만족도는 맛 (3.4점), 가격 (3.3점), 품질 (3.3점), 안전성(3.1점), 모양 및 외형 (2.7점) 순이었으며, 특히 모양 및 외형의 경우 60대 이상이 유의하게 높았다 (p < 0.001). 식용곤충(제품)에 대한 향후 이용 의사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으며 (65.7% vs. 42.3%, p < 0.001), 연령 증가에 따라 유의하게 높았다 (p < 0.001). 식용곤충 이용 의사에 대한 이유는 영양적 측면 (3.6점), 건강관리 측면 (3.4점), 환경적 기여 (3.3점), 호기심 (3.2점), 맛(2.8점) 순이었으며, 식용곤충 이용 의사가 없는 이유는 거부감 (4.1점), 신체적 안전 우려 (3.5점), 제품의 낮은 신뢰 (3.5점), 비싼 가격 (3.2점) 순이었다.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은 여자가 남자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4.3 vs. 3.9, p < 0.001),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p < 0.001). 식용곤충 이용 시 필요한 정보는 원산지 (63.8%)가 가장 높았으며, 선호하는 제품의 형태는 분말형태 (39.5%), 음식에 첨가 (24.1%), 환 형태 (20.1%) 순이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할 때 소비자들의 식용곤충(제품)에 대한 높은 인지도에 비해 실제 이용 경험이나 향후 이용 의사는 낮았으며, 특히 여자와 낮은 연령층에서 낮았다. 또한 식용곤충의 모양 및 외형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아 식용곤충을 이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인 거부감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앞으로 여성과 젊은 층의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키고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한다.

조선시대(朝鮮時代) 유교사상(儒敎思想)과 의예복연구(儀禮服硏究) - 남자(男子) 포(袍)를 중심(中心)으로 - (A study on ceremonial costume and Confucianism is Chosun Dynasty - Focusing on Men's Po -)

  • 이선재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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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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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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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This thesis aims at reviewing the wearing aspect and formation of Chosun ceremonial dresses for meal and finding out the thought reflected by them from the standpoint that dresses themselves should be taken as one of the phenomena in culture. That is men's ceremonial costumes and confucian costumes of the royal family and the gentry family in Chosun is reviewed focused on the formation and the wearing aspect of Po, Which is a kind of them. And in the context of the phase of the times. I also considered the thoughts reflected on the clothes such as confucianism, Ying & Yang Theory, and the symbol and the thoughts of patterns in relation to the clothes. Confucian influence was the main force for the Chosun prohibitions for clothes. The major reasons for the prohibitions for clothes were as follows. First, they reflected confucian Chung myoung chooui(the principle that everything should be where it belongs). That is the prohibitions for clothes were used in the means to maintain feudalistic social order. influenced by social rank system. Second, they reflected confucian ethics in the means to recover social disciplines with the maintenance of traditional customs. This shows well in the restriction of luxurious items in dressing included the prohibitions for clothes. Third, they reflected Chosun's toadysm toward China. With the influx of Chinese style of dressing then government even changed the style of uniforms for public officials into that of Chinese resulting in dual styles of dressing. Ying & Yan Theory greatly affected the colors of Korean clothes and reflected toadysm toward China. too. The theory was embodied by prohibition of such colors for clothes as white, gray, and jade green. I reviewed the twelve patterns on Myunpok, Ten-Longivity patterns and Four-Gracious plants patterns in order to analyze the symbolism and thoughts of patterns for clothes. Nansam, Dopo, and Shimui worn by confucian scholars ensures that those clothes bears confucianism and philosopical factors. As shimui was worn by many people it appears in Chosun scholars' studies and a Chinese book called "Yeki". I reviewed the origin, procession, and ornaments of four ceremonial clothes and tried to find out the confucianism in them. First, In Kwanrei (the coming-of-age ceremony) remained ancestor worship and respect for manners. The clothes for this ceremony granted the rights and responsibilities of and adult to the wearer. The royal Kwanreipok had different dresses for each rank. As Samgapok, the crown prince wore Iksunkwan and Konryongpo for the first ritual, Wonryukwan and Kangsapo for the second, and Myunrukwan and Konpok for the third. The rank of the King's grandson was lower than the crown prince's. This example shows that Chosun people respected manners and thought the basic confucianism "God and people are equal." at the Royal court. Second, as Honreipok(wedding gown), the crown prince wore Myunrukwan and Konpok for Daereipok, Wonyukwan and Kangsapo for Napjing and Tongwoo, and Iksunkwan and Konryongpo for Chekbinui. But common people were allowed to wear an official outfit only for wedding in the means of congratulation on the most important day of their life. Wedding gowns which reflected Ying and Yang Theory emphasized the thought that union of a man and a wife is the most important event in life. Third, Sangrei(funeral) was the last ritual of a human being to send off the deceased. The mourning dresses expressed lamentation of the people left behind. Five-Dress-System for each the relative degree of familarity showed the solemnity and formality, which represented the formality of confucianism and ancestor worship. I reviewed the mourning dresses by dividing them into royal, Yangban's, and commons. They were featured by the fact that there was only one style for every walk of life. It is construed that anyone in mourning can wear the same clothes since he feels the same way regardless of his social rank. Fourth, Chereipok(sacrificial rite dresses) had different styles for each social rank. The King wore Myunpok(Kuryumyun and Kujangpok) were recorded to be worn first in the fourth year of King Taecho's ruling. The crown prince wore Palryumyun and Chiljangpok for sacrificial rite dress which was finally settled when King Sejong was in power. Common people wore Dopo, Shimui for the rite dress in the beginning of the Chosun Era and wore Dopo after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In conclusion, confucianism played the main role in ceremonial dress system of Chosun and that was because it emphasized the ethics of action in life, which was different from other religions. It is true that cause-oriented thoughts and Chung myoung chooui in confucianism drove all ceremonies to extreme manners, discriminating the people who belonged to the lower social rank, and resulting in extremly luxurious life style. However, they also created a unique trend and clothes culture in the Chosun Era. I wish that this thesis provieds important information and direction for furthur studie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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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통증을 호소한 소아에서의 임상적 고찰 및 검사 (Clinical Evaluation and Diagnosis of Children with Chest Pain)

  • 신수아;김용주;이재환;김남수;문수지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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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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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8-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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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목 적 : 소아에 있어서 흉부 통증은 재발성 복통과 더불어 소아과 영역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문제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란 쉽지 않으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현된다. 소아에서의 흉부 통증은 양성적이고 통증의 경과가 양호하며,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런 환아들에게서 행해지는 검사가 어떠한 의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보가 그리 많지 않다. 이에 저자들은 소아 흉부 통증 환자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검사의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한양대학교병원 소아과에 만성적 흉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아 33명(남아 15명, 여아 18명)을 대상으로 흉부 통증의 원인 및 시행하였던 검사들에 대한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대상 환아의 연령은 10-12세 사이와 4-6세 사이가 각각 11례(33.3%)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남, 여 성별의 차이는 없었다. 흉부 통증의 원인으로는 특발성이 15례(45.5%), 심혈관계 검사의 이상을 보인 경우 9례(27.3%), 위장관 질환 6례(18.2%), 호흡기 질환 2례(6%), 흉부 좌상 1례(3%) 순이었다. 대상 환아들에서 보인 심혈관계 검사상 이상 소견은 흉부 통증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하기 어려웠다. 병력 청취 및 진찰을 통해 상부 위장관 질환이 의심되는 6례에서 이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였고 모두에서 상부 위장관 질환의 소견이 관찰되었으며 이에 대한 치료 이후 증상의 재발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 론 : 소아에서의 흉부 통증은 양성적이고 특발성인 경우가 많으나 심혈관 질환이나 위장관 질환 등의 가능성도 생각해야하며 이를 위해 정확한 병력 청취 및 진찰에 근거해 적절한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

방사선치료 후 재발한 골반암에서 토모테라피를 이용한 고식적 재치료 (Palliative Irradiation Using Helical Tomotherapy in Recurrent Pelvic Tumors with Prior Radiotherapy)

  • 계철승;유은정;김지훈;노덕영;김기준
    • Radiation Oncolog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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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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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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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목 적: 방사선 치료 후에 방사선조사범위내에서 재발한 골반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나선형 토모테라피를 이용한 재 치료를 시행한 후 그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하여 후향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대상 및 방법: 총 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남녀 비는 1 : 1이었고, 평균연령은 51세였다. 직장암이 8명, 자궁경부암이 5명, 원발부위를 알 수 없는 경우가 1명이었다. 13명의 환자들이 재발 전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환자들의 골반부위에 조사된 방사선량의 중앙값은 50.4 Gy였다. 재발 당시 종양크기의 중앙값은 3.5 cm (2.0~7.5cm)였으며, 재발이 발견된 후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받은 경우가 9명, 고강도초음파치료를 받은 경우가 1명이었다. 나머지 4명은 재발 후에 다른 치료는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토모테라피를 이용한 재치료를 받았다. 재치료 당시 종양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한 환자는 7명이었으며, 종양 표지자가 증가해있던 경우는 8명이었다. 최초 방사선 치료와 재치료의 간격은 중앙값 19.9개월(5.0~75.4개월)이었다. 토모테라피를 이용한 재치료시 육안적종양체적, 임상적표적체적 및 계획용표적체적에 총4~5주간 20~25회에 걸쳐, 각각 중앙값 50 Gy, 47.8 Gy 그리고 45 Gy의 방사선이 조사되었다. 치료 전 매일 초고압전산화단층촬영(megavoltage computed tomography)을 통하여 X, Y, Z축 및 회전각도에 대한 online correction을 시행하였다. 치료 후 반응평가는 Response Evaluation Criteria in Solid Tumors ver. 1.0을 이용하였으며, 국소종양조절기간은 치료 종료 후 Kaplan-Meyer법으로 계산하였고, 치료 후 합병증의 평가는 Common Terminology Criteria for Adverse Event ver. 3.0을 이용하였다. 결 과: 추적기간의 중앙값은 17.3개월(3.0~38.3개월)이었으며, 영상학적반응율은 64.3%(완전관해, 7.1%; 부분관해, 57.2%)였다. 치료 전 통증이 있었던 7명의 환자 중 6명에서 통증이 완화되어 85.7%의 통증완화율을 보였으며, 종양 표지자가 증가되어 있던 8명 중 5명(62.5%)에서 감소가 일어났다. 국소종양조절기간은 중앙값 25.8개월(95% 신뢰구간, 6.12~45.5개월)이었으며, 치료 후 국소재발이 8명(57.1%), 원격전이가 3명(21.4%) 그리고 국소재발과 원격전이가 동시에 일어난 경우가 1명(7.1%)이었다. 합병증으로는 대부분 grade I 혹은 II의 급성 피부염, 직장염, 방광염 등이 나타났지만, 만성 합병증이나 grade IV 이상의 급성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 론: 방사선치료 후 방사선조사 범위 내에서 재발한 골반암에서 나선형 토모테라피를 이용한 재치료는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고식적 치료법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치료 효과를 좀 더 높이기 위해서 혹은 적은 환자수, 다양한 질환 그리고 후향적 분석이라는 본 연구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임상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ll}$삼일신고(三一神誥)${\gg}$에 나타난 의료기공(醫療氣功)에 관(關)한 연구(硏究) (A Study on medical Qigong mentioned in ${\ll}$Samilshingo${\gg}$ (三一神誥))

  • 반창열
    • 대한의료기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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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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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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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최근 서구(西歐)에 불고 있는 명상(冥想)과 참선(參禪) 및 기공(氣功)붐과 더불어 우리 전통(傳統)의 양생법(養生法)들의 가치(價値)가 새롭게 평가(評價)되고 있는데, 아직 우리 고유(固有)의 이론적(理論的) 근거(根據)가 미흡(未洽)한 실정(實情)이다. 이에 저자(著者)는 한국의료기공(韓國醫療氣功)의 이론적고찰(理論的根據)를 마련하기 위해서 한국기공(韓國氣功)의 역사(歷史)를 시대순(時代順)으로 살펴보고, 한국기공(韓國氣功)의 이론적(理論的) 근거(根據)가 되는 ${\ulcorner}$${\lrcorner}$ 사상(思想)을 검토(檢討)한 후(後), ${\ll}$삼일신고(三一神誥)${\gg}$${\ll}$황제내경(黃帝內經)${\gg}$에 나타난 신(神)의 의미(意味)와 인체관(人體觀) 그리고 수련법(修鍊法)의 비교연구(比較硏究)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結論)을 얻었다. 삼국시대(三國時代)에 활기(活氣)를 띤 민족고유(民族固有)의 신선도(神仙道)는 점차(漸次) 도교(道敎)의 영향(影響)을 받아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 이후(以後) 점점(漸漸) 쇠퇴(衰退)되어 겨우 명맥(命脈)만 유지하게 되었으며, ${\ulcorner}$${\lrcorner}$ 사상(思想)의 기원(起源)이 되는 삼대경전(三大經典)중 하나인 ${\ll}$삼일신고(三一神誥)${\gg}$에는 유(儒) 불(佛) 도(道) 삼교(三敎)의 원형(原形)이 포함(包含)되어 있었기 때문에 삼국시대(三國時代)부터 들어온 유(儒) 불(佛) 도(道)의 외래사상(外來思想)을 발전적(發展的)으로 수용(受容)할 수 있었다. ${\ll}$삼일신고(三一神誥)${\gg}$${\ll}$황제내경(黃帝內經)${\gg}$을 비교연구(比較硏究)한 결과 기공(氣功)의 이론적(理論的) 근거(根據)가 되는 세 가지 측면(側面)에서 공통(共通)된 점(點)을 찾아볼 수 있었다. 첫째, 신(神)의 의미(意味)에 있어, 천신(天神)과 인신(人神)의 층차(層差)가 존재하면서도 서로 상통(相通)하고 있으며 신(神)의 작용(作用)을 세 가지로 구분(區分)한다는 면에서 논리구조(論理構造)가 일치(一致)되는 공통점(共通點)이 있었다. 둘째, 인체관(人體觀)에 있어, ${\ll}$삼일신고(三一神誥)${\gg}$의 기일원론(氣一元論), 진망이분론(眞妄二分論), 성(性) 명(命) 정(精)과 심(心) 기(氣) 신(身)의 삼분론(三分論)과 형식적(形式的)인 면에서 공통점(共通點)이 있었고 또한 삼진(三眞)인 성(性) 명(命) 정(精)은 삼보(三寶)인 심(心) 기(氣) 신(身)의 이치적(理致的)인 측면(側面)으로, 삼망(三妄)인 심(心) 기(氣) 신(身)은 삼보(三寶)인 정(精) 기(氣) 신(神)의 기능적(機能的)인 측면(側面)으로 이해(理解)할 수 있었다. 셋째, 수련법(修鍊法)에 있어, ${\ll}$삼일신고(三一神誥)${\gg}$에 나타난 지감(止感) 조식(調息) 금촉(禁觸)의 수련법(修鍊法)은 각각(各各) 한의학(韓醫學)의 병인(病因)인 내인(內因) 외인(外因) 불내외인(不內外因)을 조절하는 방법(方法)으로 이해(理解)할 수 있었다. 즉 지감법(止感法)은 인간(人間)의 감정(感情)과 마음 그리고 본성(本性)을 조절(調節)하는 방법(方法)으로, 조식법(調息法)은 인체내부(人體內部)의 기운(氣運)뿐만 아니라 인체내외(人體內外)의 기운(氣運)을 조절(調節)하는 방법(方法)으로, 금촉법(禁觸法)은 인체(人體)의 이목구비(耳目口鼻)와 자세(姿勢) 그리고 생활습관(生活習慣) 등을 조절(調節)하는 방법(方法)으로 이해(理解)할 수 있었다. 이상(以上)의 결론(結論)을 통(通)하여 ${\ll}$삼일신고(三一神誥)${\gg}$에 나타난 신(神)의 의미(意味)와 인체관(人體觀) 그리고 수련법(修鍊法) 등이 ${\ll}$황제내경(黃帝內經)${\gg}$과 공통(共通)된 기공(氣功)의 이론적(理論的) 근거(根據)를 가지므로 ${\ll}$삼일신고(三一神誥)${\gg}$는 한국의료기공학(韓國醫療氣功學)에 있어서 큰 의의(意義)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向後)에도 지속적(持續的)인 연구(硏究)가 필요(必要)할 것으로 사료(思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