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조기 위암 환자에 대한 복강경 보조 원위부 위절제술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의 하나로 점차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복강경 보조 위 전절제술은 위아전절제술에 비해 술기상의 복잡성 등의 이유로 그 빈도가 높지 않다. 이에 저자 등은 본 교실에서 시행한 복강경 보조위 전절제술의 초기 경험을 분석하여 술기상의 가능성과 안정성 및 수술 결과를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에서 조기 위암으로 2003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한 명의 술자에 의해 수술 전 조기위암으로 진단받고 복강경 보조 위 전절제술과 D1+$\beta$ 림프절 절제술 및 Roux-en-Y 재건술을 시행받은 7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병리학적 특징, 수술 후 경과, 합병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1세였고 남자와 여자의 수는 각각 49명, 28명이었다. 평균 수술시간은 210분(범위 100-400)이었고 각 수술 시간은 수술 경험이 많아짐에 따라서 점 차 감소하였다. 수술 후 13예(16.9%)에서 합병증이 발생하였고 사망한 예는 없었다. 장관 운동은 평균 수술 후 3.2일에 회복되었고, 수술 후 연식을 시작한 시기는 4.4일, 수술 후 평균 재원일은 10일이었다. 위의 절제연은 근위부 원위부 각각 평균 3.1 cm, 10.7 cm로 충분한 절제연을 확보하였으나 한 예에서 원위부 절제연에 현미경적 암세포의 침윤이 있었다. 림프절 절제 범위는 D1+$\alpha$가 2예(2.6%), D1+$\beta$가 55예(71.4%), D2가 20예(26.0%)이었고 평균 절제된 림프절 수는 41.8개이었다. 결론: 복강경 보조 위 전절제술의 초기 경험을 분석하였을 때 조기위암의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술식임을 확인하였다. 그 적용 범위의 확대를 위해서는 앞으로 복강경 보조 위 전절제술과 개복 수술의 전향적인 비교 연구와 장기 생존율 등 종양학적인 치료결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배경 및 목적 : Cathepsin D는 리소솜에 위치하는 단백분해효소로서 종양의 침윤, 전이, 증식에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작용을 통해 예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폐암에서의 Cathepsin D의 예후인자로서의 역할은 아직 확립되지 않고 논란이 많은 실정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비소세포폐암에서 Cathepsin D 발현의 예후적인 중요성을 알고자 하였다. 방법 : 비소세포 폐암환자 중 치료 목적으로 수술적 처치를 시행한 총 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적출한 폐조직의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으로 Cathepsin D의 발현을 관찰하고 생존기간 및 TNM 병기와의 관계를 보았다. 결과 : 종양세포에서의 Cathepsin D의 발현은 총 54례 중 18례에서 관찰되어 33.3%의 발현율을 보였으나, 발현군과 비발현군 사이에 조직학적 분화도, 암의 크기. 영역 림프절 침범, 병리조직적 병기(surgical-pathologic stage, p-stage)는 통계적인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간질세포에서는 29례(53.7%)에서 중둥도에서 다량(moderate to massive)의 Cathepsin D가 발현되는 것이 관찰되었고, 발현양상과 병리조직적 병기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으나(p=0.031), 각각의 조직학적 분화도, 암의 크기, 영역 림프절 침범과는 관계가 없었다. 종양세포와 세포에서의 Cathepsin D 의 발현은 생존율로 표현한 예후와의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예후와 관련된 변수를 사용한 다변량 분석결과 영역림프절 침범이 유일한 독립적 예후인자가 되었으며 Cathepsin D는 예후 인자로서의 의미는 없었다. 결론 : 비소세포폐암의 간질세포내 Cathepsin D 발현양상은 병리조직적 병기와 유의한 관련성을 나타내어 종양 진행과의 관련 가능성을 제사하였으나, 다른 임상병리인자들 및 예후와의 관련성은 없었다. 종양세포내에서의 Cathepsin D 발현은 병리조직적 병기를 포함한 임상병리 인자들 및 예후와 관계가 없었다.
연구배경: 폐암은 진단 당시에 완치할 수 있는 확률이 적어 예후가 불량한 종양으로 알려져 있어, 폐암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암 표지자(tumor marker)의 발굴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폐암에서 아직까지 특이적인 항원이 없고 현재까지 알려진 많은 종양관련 항원들의 민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원발성 폐암 환자에서 혈장 G-CSF를 측정하고 암의 진행 및 예후와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원발성 폐암으로 진단된 100명 환자와 건강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127명 정상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 과: 정상인에서 혈장 G-CSF 농도는 12.2$\pm$3.6 pg/mL (mean$\pm$SD), 폐암환자에서는 46.0$\pm$38.0 pg/mL였다(p<0.001). 비소세포폐암에서 G-CSF 농도는 유의하게 소세포폐암보다 높았으며(p<0.05), 비소세포 폐암중 대세포 폐암이 가장 높았고, 편평세포암, 선암, 세기관지폐포암 순이었다. G-CSF 농도는 국소형보다는 진행형 비소 세포폐암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타 장기로의 전이가 있을 때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p<0.05), 다발성 전이에서는 뇌, 부신, 골 전이 순으로 혈청 G-CSF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결 론: 혈장 G-CSF 농도는 폐암이 진행한 경우, 특히 타 장기로의 전이가 있을 때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그러므로 진행형 폐암의 추적관찰에 이용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목적 : 삼중음성 유방암은 국소재발 및 원격전이가 흔하고 예후가 불량한 유방암이다. 이의 자기공명영상 소견과 임상적, 병리학적 소견이 비삼중음성 유방암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수술로 확진된 231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자기공명영상 소견에서 대표 병변을 Breast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BI-RADS)에 따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고 삼중음성 유방암의 소견이 비삼중음성 유방암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나이, 조직학적 형태, 분화도,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p53, Ki 67의 발현 정도가 두 군간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결과 : 총 231명 중 43명 (18.6%)이 삼중음성 유방암이었다. 삼중음성 유방암 중 40개 (93%)가 자기공명영상에 서 종괴병변 이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비삼중음성 유방암에 비해 원형, 난원형 또는 소엽성 모양 (p=0.006), 변연 조영증강 (p=0.004) 소견이 많았다. 반면 불규칙 모양(p=0.006)과 침상경계(p=0.032)는 비삼중음성 유방암에 유의하게 많았다. 고령 (p=0.019), 높은 조직 분화도 (p < 0.0001),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양성(p < 0.0001), p53 (p=0.038)과 Ki 67 (< 0.0001) 과발현이 삼중음성 유방암과 관련이 있었다. 결론 : 자기공명영상 소견은 삼중음성 유방암과 비삼중음성 유방암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배경 : 폐암에서 가장 흔한 염색체 결손부위인 3p14.2 결손에 따른 FHIT 자체 기능 즉 암억제 기능의 소실이 폐암의 형성과정에 중요한 기능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흡연 여부, 병리조직학적, TNM 병기 진행에 따른 FHIT 소실여부를 확인하고, 또 흡연및 생존률과의 관계, FHIT의 기능 특히 암 세포의 세포고사, 세포분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방 법 : 원발성 비소세포 폐암으로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 받은 83례의 paraffin 보관 병리 조직을 절편하여 면역조직화학염색법으로 FHIT의 소실 여부를 확인한 후, 여러 임상적 인자들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유식세포 분석법에 의해, sub-G1 peak로서 세포고사의 정도를, S-phase fraction과 G1-phase fraction으로서 세포분열주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결 과 : 전체 83례 중 36례(43%)에서 FHIT가 소실되었고, FHIT 소실율이 편평상피암 52%, 선암 22%; TNM I병기 30%, II병기 48%, III 병기 69%; 흡연경험자 54%, 비흡연자 22%로서, 선암보다는 편평상피암에서, TNM 병기가 진행할수록, 흡연의 경험이 있을수록 FHIT 소실율이 높았다. FHIT 소실군과 발현군의 중간 생존기간은 24개월, 25개월, 2년 생존율은 44%, 51%로서 FHIT 소실여부에 따른 생존율의 차이는 없었다. 세포고사율은 FHIT 소실군과 발현군에서 각각 50.72(${\pm}13.93$)%, 59.38(${\pm}14.33$)%로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FHIT 소실군과 발현군에서의 S-phase fraction은 각각 13.93(${\pm}7.35$)%, 15.65(${\pm}6.59$)% G1-phase fraction은 각각 51.50(${\pm}23.15$)%, 54.16(${\pm}20.25$)%로서 각 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 론 : FHIT는 인체의 비소세포 폐암의 43%에서 소실되었고, 흡연의 경험이 있을수록, 선암보다는 편평상피암일수록, TNM 병기가 진행할수록 유의하게 FHIT 소실이 높았고, FHIT 소실여부에 따른 생존율의 차이는 없었다. FHIT 소실군에서 발현군보다 세포고사율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S 및 $G_1$ phase fraction의 차이는 없었다.
목적: 주위 장기를 침범한 위암의 수술적 치료는 주위 장기의 합병 절제를 포함한 광범위 확대 위절제술을 하거나, 또는 위공장문합술이나 위절제술을 통한 고식적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고식적 수술을 할 경우 정확한 T, N 병기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주위 장기 침윤으로 합병절제를 시행하여 최종적인 TNM 병기 결정이 이루어진 환자들의 예후를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83년부터 2002년까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에서 위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 2,452명 중 수술 중 주위 장기의 직접 침윤이 발견되어 합병 절제를 시행한 102명의 환자를 분석하였다. 결과: 단변량 분석에서 암의 위치, 조직학적 분화도, 위벽 침윤도, 림프절 전이 정도, 원격전이 여부, 병리학적 병기, 근치절제 여부 및 침범한 장기의 개수에 따라 생존율의 차이가 있었으며, 환자의 나이, 성별, 위 절제범위, Borrmann 분류, 암의 크기, 림프절 곽청 범위와 절제 림프절의 개수, 합병 절제한 장기의 종류 및 개수 등은 생존율의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다변량 분석에서는 암의 위치, 근치절제 여부, 림프절 전이 정도가 독립적인 예후인자였다. 결론: 위암의 주위 장기로의 직접 침윤이 의심되더라도 실제 T4인 경우는 64.7%이었다. 따라서 주위 장기의 침윤이 의심되더라도 적극적인 절제술로 가능하면 근치 절제술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확한 병기 결정을 통한 예후 예측과 생존율의 향상을 위해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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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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