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아동기 트라우마를 겪은 성인여성 생존자의 트라우마 영향으로 인한 정서경험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아동기에 트라우마를 겪은 기혼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자신을 지킬 수 없는 아이', '트라우마된 아동기 외상', '불안정애착과 착한아이 증후군', '대인관계의 어려움', '자녀양육의 어려움', '신체화증상', '잃어 버린 나를 찾아서' 의 7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양육자로부터 직접 학대를 경험한 외상과 동생의 사고를 목격 경험한 가족인 형제의 외상이 트라우마로 진행하는 두 사례를 비교와 대조를 통해 가족내에서 자녀들이 겪어야만 했던 심리 내적인 경험과 부모와 아동기에 형성된 불안정 애착으로 인한 관계외상과 이를 치유해 가는 성장 경험을 이해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아동기 트라우마를 겪은 성인여성들의 삶의 전반에 반영된 부정적 부적응적 정서경험에 대한 연구결과를 통해 건강한 자아 회복과 정서적으로 잘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다.
Objectives : This study was aimed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s of childhood trauma with psychopathology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i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Methods : This study enrolled 66 inpatients with schizophrenia. Korean 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K-CTQ) and Life Event Questionnaire (LEQ) were administered to assess childhood trauma. Psychopatholgy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were assessed with the 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 (PANSS),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Korean Version of Internalized Stigma of Mental Illness (K-ISMI), Perceived Stress Scale (PSS), and visual analogue scale of EuroQoL-5 Dimension Index (EQ-5D). Results : Total scores on K-CTQ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scores on the BDI, K-ISMI, PSS, and PANSS and negatively associated with the score on the EQ-5D. Among subscales of K-CTQ, emotional abuse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ll measures for psychopathology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Patients with physical abuse (36.5%), emotional abuse (30.2%), or bullying (30.6%) according to the LEQ showed sighificanlty higher the ISMI score and lower EQ-5D score. Emotional abuse and bullying were also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higher scores on BDI and/or PSS. Conclusion : Our results suggest that childhood trauma negatively influences on internalized stigma, depression, perceived stress an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Clinicians should carefully evalute and manage childhood traumatic experience of patients with schizophrenia.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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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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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5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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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hildhood exposure to intimate partner violence (IPV) and other adversities has been shown to have adverse effects on health and well-being not only in childhood but also throughout the lifespan. This paper focuses on the prevalence of childhood adversities including exposure to IPV. The intersection of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nd IPV victimization/perpetration in adulthood is also explored. The neurobiology of trauma is discussed and by understanding the impact of trauma on health, it is hoped that enhancement of resilience is possible. Based on the identification of protective factors at the individual, familial, and community level, examples of interventions that encourage safe, stable, and nurturing relationships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are described.
연구목적 최근 공황장애와 초기 외상 사건에 대한 연구결과가 축적되는데, 아직까지 공황장애의 경과나 치료와 아동기 외상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이 연구는 공황장애 외래 환자에서 아동기 외상 병력과 약물치료 유지 기간 사이의 상관 관계를 조사하였다. 방 법 이 횡단적 연구는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를 방문한 공황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일생의 외상력, 우울, 불안 및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과 약물치료 기간을 조사하였다. 2012년 3월~2016년 2월까지 총 135명의 공황장애 외래 초진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지 연구를 실행하였으며 이중 53명(39%)이 거절하거나 불완전한 설문을 작성하여 나머지 82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설문지에는 외상력 선별 검사(Trauma History Screen), 벡우울척도, 벡불안척도, 간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체크리스트 설문지가 포함되었다. 결 과 일생 동안 경험한 외상 종류의 수와 치료기간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rho=-0.269, p=0.015). 외상의 아형을 볼 때는 아동기 신체 학대와 치료 기간 사이에 유의한 부정 상관 결과를 보였다(rho=-0.298, p=0.007). 결 론 이 연구의 결과는 심리적 외상, 특히 아동기의 대인관계적 외상이 공황장애의 치료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아동기 외상과 불량한 치료 유지를 중재하는 요인, 예를 들어 치료 관계나 치료에 대한 기대 부족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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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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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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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소아기 외상이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인 결과를 예방하는 resilience factor와 부정적인 결과를 더욱 증폭시키는 위험인자에 대한 지식은 이 분야의 전향적인 연구의 부재와 소아기 외상과 발달과정, 아동의 환경 등 다양한 측면들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으로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이다. 이러한 소아기 외상의 연구에서의 개념적, 연구 방법론적인 어려움은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들의 결과가 일관적이지 못하고 때로는 상반적이기도 한 면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종합하여 보면 몇 가지 중요한 공통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가 있다. 즉 사춘기 전에는 여아가, 사춘기 후나 영아에서는 남아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가정의 아동,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 쉬운 기질, 조기 이별이나 상실의 경험이 없는 경우, 외상을 받은 시기가 어릴수록, 문제 해결능력이 좋은 경우, 높은 자존감, internal locus of control, 우수한 대처 능력, 대인 관계를 인지 할 수 있는 능력, 놀이를 할 수 있는 능력, 유머 감각이 있는 경우, 유능한 부모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적어도 한명의 보호자와 따뜻한 관계를 맺고 있을 때, 교육 정도가 높거나 조직적인 종교 활동에 참여 하고 있는 아동들은 외상을 경험하였을 때 외상의 부정적인 결과에 대하여 resilient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기 외상의 위험 및 보호인자가 서로 독립되어 있기 보다는 상호작용을 하는 유기적인 관계이며, 각 요소가 아동의 발달 단계, 아동 자신 및 그들의 가족과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작용하고, stressor의 영향은 그 강도에 따라 다양한 작용을 보이며 일부 위험요소와 보호요소는 상대방의 효과를 상승시키거나 감소시키는 등 복잡한 상호 관계를 보이는 것을 시사한다. 앞으로 소아기 외상과 발달 정신병리와의 관계, 위험 및 보호인자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 및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예방 및 치료적인 개입이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stress가 정상적인 신경발달에 미치는 영향, 유전적인 소인과 부모의 요인과 같은 개개인의 소인에 대한 차이점, 신경조절의 resilience 연구, 소아기 외상의 예방과 뇌의 plasticity에 관한 연구가 같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출소자의 아동기 학대 외상과 수감횟수의 관계에서 부모애착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으로부터 숙식지원을 받고 있는 출소자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SPSS 21.0, M-plus 7을 이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출소자의 아동기 학대외상은 수감횟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부모애착을 완전매개하여 수감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기학대 외상은 자아탄력성을 완전매개하여 수감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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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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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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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The seeds of addiction are typically sown years prior to the onset of addictive substance use or engagement in addictive behaviors, due to the priming of the reward pathway (RewP) by alterations in the mechanism of stress-signaling from the 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 (HPA) and related pathways. Excessive stress from a single-event and/or cumulative life experiences during childhood, such as those documented in the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Study, is translated into neurobiological toxicity that alters the set-point of the HPA axis and limbic system homeostasis [suggested new term: regulation pathway (RegP)]. The resultant alteration of the RegP not only increases the risk for psychiatric and physical illness, but also that for early onset and chronic addictions by dysregulating the RewP. This paper reviews the interface of these symbiotic pathways that result in the phenotypic pathology of emotional dysregulation, cognitive impairment, and compulsive behaviors, as well as morbidity and shorter life expectancy when dysregulated by chronic stress.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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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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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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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Objectives :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correlation of childhood trauma experience and parent-adolescents' assessment reports on problem behavior through comparison of delinquent and general adolescents. Methods : First, delinquent adolescents and general adolescents were asked to complete the 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CTQ). Then, 71 pairs of delinquent adolescents and their parents and 133 pairs of general adolescents and their parents were asked to complete the Korean Youth Self-Report (K-YSR) and the Korean Child Behavior Checklist (K-CBCL). Finally, responses from 410 people were used for the analysis. Results : First, childhood trauma experience score was significantly higher for delinquent adolescents, compared to general adolescents. Second, t-test showed a greater difference between K-YRS and K-CBCL for general adolescents than for delinquent adolescents. Third, in the case of delinquent adolescents, the correlation analysis of K-YSR filled out by adolescents and K-CBCL filled out by parent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 in certain areas, including social immaturity, delinquent behaviors, internalization issues, and externalization issues. On the other hand, the correlation analysis of K-YSR and K-CBCL of general adolescent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 in all sub-categories. Fourth, the correlation analysis of delinquent adolescents' CTQ and K-YSR showed minimal yet significant correlation in social adaptation, withdrawing, depression/anxiety, and delinquent/aggressive behaviors, however, no correlation was observed between CTQ and K-CBCL. The correlation analysis of general adolescents' CTQ and K-YSR, and CTQ and K-CBCL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 in all sub-categories, although the degree of correlation varied. Conclusion : Delinquent adolescents had more childhood traumatic experiences. However, general adolescents' childhood traumatic experiences showed minimal yet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various adaptation indicators and their parents responded in a similar way, indicating that general adolescents with childhood traumatic experiences need close care and attention even if they have not shown prominent delinquent behaviors.
본 연구에서는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개입 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아동기 외상과 내면화된 수치심 및 거절민감성을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간주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465명을 대상으로 아동기 외상 척도,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거절민감성 척도, 관계중독 척도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구조방정식을 통한 매개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아동기 외상은 내면화된 수치심에 영향을 미치고 내면화된 수치심은 거절민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면화된 수치심은 관계중독에, 거절민감성은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기 외상과 관계중독 간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은 매개효과를 나타냈으나, 아동기 외상과 관계중독 간의 관계에서 거절민감성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 내면화된 수치심과 관계중독 간의 관계에서 거절민감성이 매개효과를 나타냄으로써, 아동기 외상이 관계중독에 미치는 효과는 내면화된 수치심과 거절민감성에 의해 연속적으로 다중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집단 동등성 검증 결과,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는 아동기에 경험하는 외상이 관계중독에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아동기 외상은 수치심을 내면화시키고 이는 거절민감성을 야기함으로써 관계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사점과 제언이 제시되었다.
아동기 외상은 발달 과정에서 심리적 그리고 생물학적 문제를 초래하고, 이 문제들이 사회인지 발달과 공변하여 이후 스트레스 대처에 장애물로 지속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가정하였다. 이에 아동기 외상, 구체적으로 방임, 신체학대 및 정서학대의 경험이 성인이 된 시점에서 지각하는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음이론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대학생 155명을 대상으로 아동기 외상 및 지난 일주일 간 지각한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는 자기보고식 척도를 실시하였다. 사회인지 능력의 하나인 마음이론을 측정하는 질문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면담자가 힌트를 제공하는 구조화된 방식으로 측정하였다. 최종 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변량구조분석을 통하여 마음이론의 완전매개 효과를 가정한 모형(모형 1)과 부분매개 효과를 가정한 모형(모형 2)의 간명성과 부합도를 비교하였다. 완전 매개효과 모형을 보면, 마음이론이 스트레스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유의하였고, 아동기 방임이 마음이론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유의하였다. 아동기 정서학대가 마음이론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경향성만 나타내었고, 아동기 신체학대가 마음이론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부분 매개 효과 모형을 보면, 아동기에 경험한 방임은 마음이론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스트레스 지각에 영향을 미쳤다. 아동기에 경험한 정서학대는 성인기의 스트레스 지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상관분석 및 완전, 부분 매개효과 모형에서 모두 아동기의 세 가지 유형의 외상 경험은 유의한 상호상관관계를 보였다. 모형의 간명성과 부합도를 비교한 결과에서는 최종적으로 부분 매개효과 모형이 채택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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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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