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병리학적 침습성 병소를 기준으로 폐 아고형결절의 고형 부분을 진단하기 위한 최적의 CT 임계값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병리적으로 최소 침습성 선암이 확진된 25명의 환자에 대해 비조영증강 흉부 CT 영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CT 영상에서 고형 부분은 -600부터 -100 Hounsfield units (이하 HU) 단위 사이에서 50 HU 간격의 다양한 임계치보다 높은 감쇠를 나타내는 영역으로 정의되었다. 각 임계치에서 고형부분의 축상 영상 최대 직경과 다면재구성 영상 최대 직경을 각각 측정한 후, 선형 혼합 모델을 이용하여 병리적 침습성 병소 크기와 비교하였다. 결과 -400 HU 단위의 임계값에서 아고형결절의 고형 부분의 크기와 침습성 병소의 크기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축상 영상: p = 0.2682, 다면재구성 영상: p = 0.963) 오차가 가장 적었다(축상 영상: 0.388, 다면재구성 영상: -0.0176). 결론 아고형결절의 침습성 병소를 진단하기 위해, -400 HU 단위가 고형 부분을 정의하는 최적의 정량 분석 임계값일 수 있다.
배경: 유전자 치료에 의한 치료적 혈관조성은 허혈성 심질환의 새로운 치료전략의 하나로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동물에서 pCK 플라스미드 벡터에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isoform 165: VEGF165) 유전자를 삽입한 pCK-VEGF를 이용한 치료적 혈관조성의 효용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대상 및 방법: 총 21 마리의 돼지를 이용하여 좌전하행지동맥의 원위부를 결찰하여 심근경색 모델을 만든 후, 4주 후에 VEGF 유전자를 삽입한 플라스미드를 심근내에 주입하거나(VEGF군), 유전자 없이 플라스미드 만을 주입하였다(대조군). 실험 대상 동물군을 맹검하에 무작위로 VEGF군 및 대조군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7마리는 실험 도중 사망하였으며 결과적으로 VEGF군은 8마리, 대조군은 6마리가 최종분석에 이용되었다. 좌전하행지동맥 결찰 후 30일째에 심근 SPECT와 심장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심근내에 플라스미드를 주입하였으며, 이로부터 30일째에 심근 SPECT와 심장초음파검사를 다시 시행하였다. 허혈부위의 심근관류의 변화는 심근 SPECT상의 $^{99m}Tc-MIBI$의 섭취 정도로 비교하였으며, 국소 및 전체 심근기능 및 심실리모델링 등은 심장초음파 또는 게이트SPECT 검사상의 수축시 심실벽비후화, 좌심실구출률(EF), 수축기말용적(ESV), 이완기말용적(EDV) 등으로 비교하였다. 혈관조성의 정도는 조직검사상의 미세혈관의 밀도를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미세혈관의 밀도는 VEGF군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으며($386\pm110/mm^{2}\;vs.\;291\pm127/mm^{2},\;p<0.001$), 분절의 관류 정도도 VEGF군에서는 관상동맥 결찰 60일째가 30일째에 비해 더 증가한 반면(플라스미드 주입 전, 후, $48.4\pm15.2\%\;vs.\;53.8\pm19.6\%,\;p<0.001$)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고(플라스미드 주입 전, 후, $45.1\pm17.0\%\;vs.\;43.4\pm17.7\%,\;p=0.186$), 그 변화량도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11.4\pm27.0\%$ 증가 vs $2.7\pm19.0\%$ 감소, p=0.003). 수축시의 심실벽비후화는 양 군 모두에서 플라스미드 주입 후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증가한 정도는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심장초음파검사상 ESV은 양 군 모두에서 수술 전에 비해 관상동맥 결찰 후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VEGF군, $22.9\pm9.9\;mL\;vs.\;32.3\pm9.1\;mL,\;p=0.006;$ 대조군, $26.3\pm12.0\;mL\;vs.\;36.8\pm9.7\;mL,\;p=0.046$), EF은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VEGF군, $52.0\pm7.9\%\;vs\;46.5\pm7.4\%$, p=0.004; 대조군, $48.2\pm9.2\%\;vs\;41.6\pm10.0\%$, p=0.028), EDV은 양 군 모두에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플라스미드 주입 전과 후의 비교에서는 양 군 모두에서 심장초음파 및 게이트 SPECT검사상의 EF, ESV, EDV 값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VEGF165 유전자를 삽입한 플라스미드의 심근내 주입 후 허혈성 생존 심근 부위에 혈관조성이 일어나고 심근관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심근 기능이나 좌심실의 리모델링 경과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배경: 관상동맥우회술에서 사용된 동맥 도관은 정맥 도관보다 우수한 장기 개존율을 보이며, 그에 따른 향상된 단기 및 장기 임상성적이 보고되어 있다. 또한, 심폐체외순환기를 사용하지 않고 시행하는 관상동맥우회술(Off pump 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 Off pump CABG) 역시 기존의 심폐체외순환기를 사용하는 관상동맥우회술에 비해 좋은 수술성적이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동맥 도관만을 이용한 Off pump CABG를 시행하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저자들은 동맥 도관만을 이용하여 Off pump CABG을 시행한 환자들의 임상 결과를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1년 1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Off pump CABG을 시행 받았던 630명의 환자 중 동맥 도관만을 사용하였던 32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환자들의 수술 전 위험요인, 관상동맥질환의 정도 및 수술성적에 대해 조사하였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9.3\pm11.9\;(36\~83)$세였고, 평균 좌심실박출계수는 $55.4\pm14.0\%\;(15\~86\%)$였다. 대상 환자의 $81.9\%$에서 삼혈관 질환, 또는 좌주관상동맥 질환을 보였다. 동맥을 사용하는 적응증은 좌전하행지는 협착이 $50\%$ 이상, 회선동맥 분지는 $80\%$ 이상, 우관상동맥은 $90\%$ 이상인 경우로 하였다. 수술 후 $7\~10$일에 총 194명의 환자에서 multi-slice 컴퓨터 단층촬영을 시행하여 동맥 이식편의 개존율을 조사하였다. 결과: 이용된 동맥 도관은 좌내흉동맥 322예($99.1\%$), 요골동맥 297예($91.4\%$), 우내흉동맥 157예($48.3\%$), 그리고 우위대망동맥 12예($3.7\%$)였다. 환자당 평균 $2.46\pm0.56$개의 동맥을 획득하여, 좌전하행지 329곳, 대각지 123곳, 변연둔각지 285곳, 그리고 우관상동맥 191곳 등 총 928곳에 문합하여, 환자당 평균 $2.86\pm0.78$개의 문합률을 보였다. 수술 후 사망은 1예($0.3\%$)였다. 수술 후 뇌경색은 없었으며 주요 합병증으로는 종격동염 6예($1.8\%$), 신부전증 4예($1.2\%$), 심근경색이 3예($0.9\%$), 그리고 출혈로 인한 재수술이 3예($0.9\%$) 있었다. 총 혈관 개존율은 $99.3\%$ (581/585)였고, 좌내흉동맥, 요골동맥, 우내흉동맥 및 우위대망동맥의 개존율은 각각 $100\%$(207/207), $99.2\%$(238/240), $98.5\%$(133/135) 및 $100\%$ (313)였다. 각각 두 개의 요골동맥과 우내흉동맥에서 부분협착이나 경쟁혈류가 관찰되었다. 결론: 동맥 도관만을 이용한 Off pump CABG를 시행하여 감염의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영구적인 신경학적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았고 좋은 혈관 개존율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동맥 도관을 이용한 Off pump CABG는 관상동맥의 협착의 정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시행 시 좋은 임상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배경: 패실질 내에 위치한 소결절 및 간유리 병변은 깊이나 크기에 따라서 조직학적 진단이 기존의 방법으로는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에 연구자는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에서 흉강경을 통한 육안 확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거나 경피 세침 흡인생검술이 부적절하였던 폐실질 내에 위치한 소결절 및 간유리 병변에서 수슬 전에 흉부컴퓨터단층촬영 유도하에 Hook wire를 이용한 위치 선정(CT-guided localization with hook wire)을 시행한 후 흉강경 폐절제술을 시행하였고, 그 결과를 보고 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8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에서 폐실질내에 위치한 소결절 및 간유리 병변을 보인 18명 환자(남자 13명, 나이 중앙값 56세)를 대상으로 수술 흉부컴퓨터단층촬영 유도하에 Hook wire를 이용한 위치 선정을 시행한 후 흉강경 폐절제술을 시행하였다. Hook wire 위치의 정확도, 개흉술 전환 정도, 수술 시간, 수술 후 합병증, 폐병변의 조직학적 진단의 정확성 등을 분석하였다. 결과: 18명의 환자가 18개의 폐실질 내에 위치한 소결절 및 간유리 병변에 대해 흉강경 폐절제술을 받았다. 수술 전 흉부컴퓨터단층촬영 유도하에 Hook wire를 이용한 위치 선정은 전례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었으나, 흉강경 소견에서 wire가 이탈된 경우가 1예 있었다. 수술 전 CT에서 폐 병변 크기의 중앙값은 8 mm ($3{\sim}15\;mm$)였고, 내장 흉막에서 폐병변까지 깊이의 중앙값은 5.5 mm ($1{\sim}30\;mm$)였다. 흉부컴퓨터단층촬영 유도하에 Hook wire를 이용한 위치 선정 후 마취 시작까지 걸린 대기 시간의 중앙값은 34.5분($10{\sim}226$분)이었다. 폐병변에 대한 흉강경 폐절제술의 수술 시간은 43.5분($26{\sim}83$분)이었다. 흉부컴퓨터단층촬영 유도하에 Hook wire를 이용한 위치 선정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2예에서 기흉이 발생하였으나, 임상적으로 유의한 증상은 없었다. 폐병변의 절제 단면은 모든 경우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으며, 조직학적 진단은 원발성 폐암 8예, 전이성 폐암 3예, 비특이적 염증성 소견 3예, 폐내 림프절 2예, 기타 2예 등이었으며 조직학적 진단을 하지 못한 경우는 얼었다. 결론: 폐실질 내에 위치한 소결절 및 간유리 병변의 조직학적 진단을 위하여 시행한 흉부컴퓨터단층촬영 유도하에 Hook wire를 이용한 위치 선정 후 시행한 흉강경 폐절제술은, 낮은 합병증 발생률, 짧은 수술 시간 및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율을 보였다. 따라서 경피 세침 흡인생검술로 정확한 진단이 어렵거나 흉강경을 통한 육안 확인이 불가능한 폐실질 내의 소결절 및 간유리 병변을 조직학적으로 진단하기 위하여 흉부컴퓨터단층촬영 유도하에 Hook wire를 이용하여 위치를 선정한 후 흉강경 폐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연구배경 : 폐기종의 실제적 진단은 환자들의 임상적 소견과 함께 주로 폐기능검사와 방사선학적검사등으로 이루어지며, 최근에는 고해상도 CT가 널려 이용되는 추세이다. 따라서 폐기종환자들의 고해상도 CT상 나타나는 질환의 심한 정도가 환자의 폐기능검사나 동맥혈가스검사 및 그외의 환자의 임상적 특성들과 어느 정도나 서로 상관관계를 갖는지 CT의 진단적 가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1994년 10월부터 1995년 10월까지 가톨릭의대부속 성모병원에서 폐기종의 임상적 증상과 증후를 보인 환자들중에 폐기능검사와 고해상도 CT등을 이용하여 폐기종으로 진단한 20예(남자 16명, 여자4명, 평균연령 62.5세)를 대상으로 하였다. 고해상도 CT(Siemens Somatom plus Vd-30)상 폐기종의 심한정도는 본 대학 방사선과 전문의에 의해 Sakai방법으로 점수를 판정하였고, 폐기능검사(Medical Graphics Cooperation 1082 Series Plethysmography)상의 여러 지표들과 환자의 연령, 성별, 선정, 체중, 흡연력, 동맥혈가스분석결과 및 CBC상 지표등과 고해상도 CT상 폐기종점수와의 유의한 상관관계를 측정하였다. 결과 : 1) 고해상도 CT상 폐기종점수는 폐기능검사상의 지표인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 노력성 폐활량(FVC), 폐확산능(DLco), 폐포량에 대한 폐확산능(DLco/VA)등과 각각 의미있는 역상관관계(inverse correlation)를 보였다(각각의 상관계수 r=-0.53 p<0.05, r=-0.47 p<0.05, r=-0.68 p<0.05, r=-0.49 p<0.05). 2) 고해상도 CT상 폐기종점수는 총폐활량(TLC) 및 잔기량(RV)등과도 의미있는 상관관계가 있었다(각각의 상관계수 r=0.50 p<0.05, r=0.64 p<0.05). 3) 고해상도 CT상 폐기종점수는 동맥혈가스분석검사상 동맥혈산소분압(PaO2)과 의미있는 역상관관계 (r=-0.48 p<0.05)를 보였고 폐포-동맥간 산소분압차{D(A-a)O2}와 의미있는 상관관계(r=0.48 p<0.05)를 보였으나, 동맥혈 이산화탄소분압(PaCO2)과는 서로 상관관계가 없었다(r=-0.32 p>0.05). 4) 고해상도 CT상 폐기종점수는 환자의 연령, 성별, 신장, 체중, 흡연량 및 CBC상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리트, 백혈구수등과는 의미있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결론 : 이상의 결과로 폐기종환자에서 고해상도 CT상 폐기종점수는 폐기능검사상의 폐기능장애정도 및 동맥혈가스분석결과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연구배경: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폐침범의 빈도는 10~50%로 보고되어 있고 사망의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최근에 면역학 및 방사선학의 발달과 더불어 폐침범의 조기진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방법: 1990년 3월부터 1995년 7월까지 본원에 입원한 환자중 임상소견과 흉부 고해상도 컴퓨터 단층 촬영상 폐침범 소견을 보였던 29명의 환자와 임상적 소견 및 검사소견상 폐침범이 없었던 연령 범위가 같은 18명의 환자에서 면역학적 지표와 폐기능 검사소견을 비교하여 비침습적 검사를 이용한 폐침범의 조기 진단에 유용한 지료플 찾고자 하였다. 결과: 1) 남녀의 비는 폐침범군의 경우 1 : 1.07이었고 대조군의 경우 18명 모두 여자이었으며 그중 흡연력은 폐침범군에서 31%(9/29)였으며 대조군은 없었다. 2) 류마티스 인자는 폐침범군의 경우 96.5%(28/29)에서 양성이였으며 대조군의 경우 100%(18/18)에서 양성이었다(p=0.12). 3) 항핵주변인자는 폐침범군의 경우 86.9%(20/23, 평균치: 2.0)에서 양성이었고 대조군의 경우 50%(8/16, 평균치: 1.1)에서 양성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4). 4) 항핵항체는 폐침범군의 경우 60.7%(17/28)에서 양성이었고 대조군의 경우 72.2%(13/18)에서 양성이었다.(p=0.33). 5) Cryoglobulin은 폐침범군의 경우 72%(18/25)에서 양성이었고 대조군의 경우 56.2%(9/16)에서 양성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2). 6) 골 미란은 폐침범군의 경우 61.5%(16/26)에서 양성이었으며 대조군의 경우 77.7%(14/18)에서 양성이었다(p=0.8). 7) 폐기능 검사상 폐포량으로 교정된 폐확산능치와 페잔기량은 폐침범군의 경우평균값이 각각 1.07mmol/min/KPa(predicted value: 64.2%)와 1.32L(70%)이었고 대조군은 1.44mmol/min/KPa(78.1%)와 3.75L(86.6%)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3, p=0.004). 총폐용적과 최대자발성호흡량은 폐침범군의 평균값이 각각 3.98L(102.9%)와 70.63L/min(101.6%)이었고 대조군은 4.0L(87.4%)와 74.59L/min(100.9%)이었디(p=0.51, p=0.42). 결론: 결론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폐침범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혈청학적 검사중 항핵주변인자와 cryoglobulin, 폐기능 검사상 폐잔기량과 폐확산능의 측정은 유효한 지표로 사용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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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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