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Ancient To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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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학적 분석을 통한 판상철부의 제작기술 연구 - 울산 하대고분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 (A Study on Flat Iron Axe Manufacturing Technology Using Metallurgical Analysis - Focused on the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Hadae Ancient Tombs in Ulsan -)

  • 조하늬;유하림;이재성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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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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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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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울산 하대고분에서 출토된 판상철부의 미세조직을 금속학적 방법으로 분석하여 제작기술을 살펴보았다. 또한 기존의 판상철부 연구자료와 비교 및 검토하여 판상철부에 적용된 다양한 제작기술을 파악하였다. 울산 하대고분 44호 목곽묘에서 나란히 배열된 상태로 출토된 판상철부 10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판상철부의 제작기술 체계를 '(1) 순철-형태 가공, (2) 순철-형태 가공-침탄, (3) 순철-형태 가공-침탄-탈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판상철부는 모두 단조에 의해 제작되었고, 순철을 소재로 두드려 형태를 만들었다. 특히 다수의 판상철부는 형태 가공 후 침탄 처리를 통해 재질을 강화시켰는데, 이는 중간 소재 또는 화폐로 통용됨으로써 당시 제철산업의 근간을 이루었던 철강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형태 가공이나 침탄 이후에는 담금질이 실시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순철을 소재로 제작한 판상철부의 미세조직에는 불순 개재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고, 비금속 개재물을 성분 분석한 결과, 유리상과 뷔스타이트가 함께 혼재한 철재(鐵滓)의 특징을 보여주므로 제련 공정에서 저온환원법이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경주 금척리 유적 출토 철기의 용도별 분류에 따른 제작기법 고찰 (A Study of Manufacturing Techniques based on Classification by Uses of Excavated Iron Objects from the Remains in Geumcheok-ri, Gyeongju)

  • 유하림;조남철;신용비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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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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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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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경주 금척리 유적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조성된 금척리고분군(사적 제43호)과 매우 연접하며, 유적이 위치한 지역은 그 일대의 유력 지배세력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성장에 일익을 담당했던 인근 유적과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금척리 유적에서 출토된 철기를 대상으로 금속학적 방법론을 도입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철기의 용도에 따른 제작기법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용도별로 분류하여 8점을 선정하고, 미세조직 및 비금속개재물을 연구하였다. 분석 결과 제작 공정은 탄소함량이 높은 소재를 사용하여 형상을 단조하는 방법과 탄소함량이 낮은 소재를 사용하여 형상 단조만을 하는 기법, 형상 단조 후 필요에 따라 강도를 높이기 위한 침탄작업을 실시하는 기법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부위별 기능을 고려한 제강법과 열처리기술을 선택적으로 적용하여 기계적 성질을 향상시켰으며 제련공정에는 저온환원법이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경주 중심부와 외곽에 위치한 유적에서 출토된 철기 유물과 비교해본 결과 제련 및 제작기술에서 상호 유사한 것이 확인된다.

아산 명암리 출토 인골의 고유전학적 연구 (A Paleogenetic Analysis of Human Skeletal Remains from the Myeongam-ri Site, Asan in Korea)

  • 지상현;김윤지;정용재;서민석;박양진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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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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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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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오늘날 고대 DNA 분석을 통한 고유전학 연구는 인류학, 고고학, 생물학 분야의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본 연구는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유적 9지점에서 발굴조사 된 고려 말에서 조선시대 초기 분묘 출토 인골 20개체를 대상으로 고유전학적 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보고한 것이다. DNA 추출 및 PCR 과정에서 연구자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DNA 오염을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모든 실험과정은 무균작업대에서 시약과 소모품을 고온멸균 및 자외선 처리하여 진행되었으며, 음성대조군을 설정하여 결과의 신뢰성을 검증하였다. 실리카 추출 방법에 의하여 출토 인골로부터 DNA를 추출한 후, 미토콘드리아 DNA(mtDNA)의 과변이지역을 9지역으로 나누어 PCR법에 의해 부분 증폭을 실시하였다. 증폭산물에 대한 염기서열 분석을 통하여 과변이지역의 변이형을 동정하였으며, 이를 현대 한국인의 결과와 비교하였다. 아산 명암리 소규모 지역집단의 옛사람 인골 20개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기대이상의 다양한 mtDNA haplogroup이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오랜 세월 동안 생활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은 아산 명암리 유적 주변의 개방적인 지역적 조건과 이곳에 거주했던 개체군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아산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많은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 성과가 이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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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릉(長陵)의 공간 및 경관구성의 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Spatial and Landscape Composition in Jangneung, Paju)

  • 이창환;김두규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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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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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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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시대 제12대왕 인조대왕과 인열왕후 한씨의 능원 공간구성 및 경관적 특성을 중심으로 조사 분석하고 능원 보존관리의 방안을 제시한 연구이다. 연구 방법 및 내용은 고문헌 등 문헌조사와 현지 조사 및 실측을 통하여 공간구성 및 경관특성 등을 파악하여 도면화를 통해 추정도를 작성하고 추후 원형경관의 확인 및 보존 그리고 복원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장릉의 풍수형상은 위요성이 강조되는 형국에 혈의 용맥에 왕자협(王字峽)의 표현과 기록이 독특하며 정남향의 자좌오향(子坐午向)임이 확인되었으며 공간구성은 영조 20년(1744) 때 작성된 「국조속오례의(國朝續五禮儀」, 『국조상례보편』등의 작성에 기본으로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표적 능원으로 이후 조선시대 능원 조영의 표준이 되었으며 정형적 구조에 풍수적 위요성과 자연스런 영역성 그리고 제례 시 제향공간과 능침공간의 시각적 폐쇄 및 개방적 경관구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태경관자원 특성은 효종이 재위 시 식목하고 구리동선으로 표식을 하여 수목을 보존한 기록이 「효종실록」에 나타나며 현재의 임목 구조와 비슷한 현상으로 분석되었다. 능원의 보존 및 관리는 일제강점기 이후 상당 부분 원형을 찾아 핵심시설은 보존하고 있으나, 내외 좌청룡 우백호의 풍수적 경관 보존 및 능침사찰 그리고 향탄산 등의 부속 능제시설의 확인 및 보존관리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며 세계유산 보존관리의 국제적 기준이 되는 이코모스(ICOMOS)헌장 등의 준수가 요구된다.

공주 송산리 6호 벽화고분 보존을 위한 온열환경 분석 연구 (Thermal Environment Analysis for Preserving Ancient Mural Painting in Songsan-ri Tomb No. 6, Gongju, Korea)

  • 김대운;정선혜;이민영;정용재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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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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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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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고분은 구조적 특성상 대부분 좁고 밀폐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분을 둘러싼 높은 봉분으로 인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일부 차단된 공간적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공간적 특성은 연중 낮은 온도와 높은 상대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적 특성으로 이어진다. 연구 대상인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외부로부터 고분 내부로 유입되는 열에너지가 고분을 덮고 있는 토양층과 다수의 연결된 출입구로 인해 열의 흐름이 차단되거나 지연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열흐름의 특이성(특수성)은 고분 내부 환경과 외부 환경 사이에 약 2개월의 시간적 격차를 발생시키고 있었다. 또한 고분 외부에서 차등적으로 유입되는 열에너지로 인해 고분 내부의 환경은 수평적, 수직적으로 미세한 환경적 차이가 발생되었다. 고분 내부에서 발생된 미시환경의 차이는 매년 규칙적으로 발생되고 있었으며,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여 방위 및 공간에 따른 환경조건과 결로현상 발생위치를 예측할 수 있었다. 또한 최적 보존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설치된 강제순환식 항온항습기의 고분 벽화 손상 위험성과 기계적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송산리 고분과 고분 벽화를 보존하기 위한 최적의 공조 설비 방안 및 공간계획수립에 있어 기반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분자유전학적 접근을 통한 조선시대 사람뼈의 분석 - 부산 화명동 조선시대 분묘군 출토 사람뼈를 중심으로 - (Analysis of Human Skeletal Remains of the Joseon Dynasty from Hwamyeong-dong, Busan: A Molecular Genetic Approach)

  • 김수훈;조은민;김윤지;최현구;강소영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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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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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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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부산 북구 화명동 조선시대 분묘군에서 출토된 사람뼈를 대상으로 분자유전학적 분석을 수행한 결과이다. 실리카 추출법을 사용하여 토광묘에서 출토된 사람뼈 8개체의 DNA를 분리하였고, 미토콘드리아 DNA 과변이부위 분석을 통해 모계 유연관계 여부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토광묘 11호, 21호, 26호에서 출토된 피장자 3명의 하플로타입이 동정되었으며 HaploGrep 2 프로그램에서 A5a, D4a와 M4"67+16311 하플로그룹으로 분류되었다. 하플로그룹이 동정된 3개체는 같은 변이형을 공유하지 않으므로 피장자 간 모계 친연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는 영남지역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사람뼈의 분자유전학적 분석의 첫 사례로서 과거 한반도에 살았던 옛사람들과 현대인들의 유전학적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초기 원경왕후 상장례(喪葬禮) 의식과 그 특징 (The Funeral Rites for Queen Wongyeong during Early Joseon and the Characteristics Thereof)

  • 양정현
    • 역사민속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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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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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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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조선 초기 흉례(凶禮)의 정비 과정이라는 연속선상에서 원경왕후 국상을 하나의 기점으로 파악하고 그 특징을 상제(喪制)의 변화 및 의식 절차의 분석을 통해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세종 2년 발생한 태종 비(妃) 원경왕후의 국상은 조선에서 국왕이 상주(喪主)가 되어 진행하는 삼년상(三年喪)의 의식 절차가 정비되어, 그 의주가 실록에 기재된 최초의 사례였다. 국상 복제 논의에서는 기존에 행해오던 역월제를 탈피하여 졸곡의 의미가 강조되었다. 기존의 도감 운영 체계를 정리하여 빈전 국장 산릉 3도감만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불교 관련 의례는 대폭 축소 규제되게 되었다. 삼년상 기간 동안 국왕의 친행을 고려한 의식 절차도 새롭게 정비되었다. 의식의 기본 패턴은 배례(拜禮) 곡(哭)-행례(行禮)-배례(拜禮) 곡(哭)로 이루어졌는데 우제(虞祭)를 기점으로 전(奠)과 제(祭)로 구분되었다. 이는 태종대 길례 의식의 정비가 이루어진 바탕에서 고제(古制)에 기반한 '전(奠)'과 제(祭)'의 이해가 반영된 결과였다. 그리고 이러한 패턴을 기준으로 개별 의식 절차의 분석을 행하였다. 이를 통해 원경왕후 국상에서 국왕이 친행하는 실질적인 삼년상 실행을 위한 상장 제도 및 의식 절차의 제정과, 그 바탕이 된 고제의 이해 수용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 $16{\cdot}17$세기 출토복식의 직물유형 및 문양에 관한 연구 (A Study on Fabrics and Pattern of the Excavated Costume During $16{\cdot}17th$ Century in Joseon Period)

  • 임현주;조효숙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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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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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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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This study examined textiles used for ancient costumes of the $16{\cdot}17th$ century in Joseon period, focusing on fabric types and patterns of the costumes from tomb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focused on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fabrics and social backgrounds, especially change in using fabrics through the war from Hidyoshi's Invasion of Korea in 1592. Since the war must have had an effect on the life of people's. The result of the study is that silk occupies $69{\%}$ of all textiles, and cotton, linen follow The weaving method of silk was primarily Plain and satin weaves. However the use of twill, gauze, and double weave, that had led weaving methods of silk during the Koryo Period, were considerably decreased in Joseon Period. Types excavated fabrics in the $16{\cdot}17th$ century Joseon period can be said various. Of this, silk was the most remarkable one till Hidyoshi's Invasion of Korea in 1592, when the ratio of patterned silk dramatically decreased. Contrarily, the ratio of cotton and plain fabric increased rapidly in Hidyoshi's Invasion of Korea in 1592. It is supposed that the result is largely due to unusual condition of the war time. After the war, it is estimated that use of pattened fabric as well as silk was decreased. Patterns of textile fabrics in $16{\cdot}17th$ century were various. In result of surveying a trend of increment and decrement, it is known that the ratio of patterned textile fabrics decreased dramatically in Hidyoshi's Invasion of Korea in 1592 and Manchu war of 1636. Tendency of textile use by social Position is more notable. It is appeared that a lot of silk fabrics were used in High hierarchy. The excavated remain and ratio of silk were the highest in Kyonggi Province including Seoul.

지리산 문화경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구성 (Value and Composition of Mt. Jiri's Cultural Landscape as a World Heritage)

  • 최원석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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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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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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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지리산은 수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오랜 생활문화의 터전으로서 많은 역사유적과 종교경관, 생활경관이 남아있다. 지리산의 문화경관은 산의 신령한 장소성과 사람의 생활문화터전이 통합된 새로운 지평의 산악문화경관의 개념을 제시한다. 지리산은 예부터 '신성한 어머니산'으로 여겨져 신성시 되고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였다. 지리산에는 삼국시대의 산성과 가야 고분을 비롯한 각종 역사 유적이 남아 있고, 국가적인 산신제의가 행해진 곳으로 현재까지 '남악제'로 이어지고 있다. 불교 사찰에는 수많은 문화재가 있고, 현재까지 불교신앙이 성행하여 살아있는 문화전통을 유지한다. 그리고 다양한 풍수경관이나 다랑이 논 등의 생활경관도 함께 존재하면서 역사, 종교문화 등과 어울려 지리산 문화경관의 모자이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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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 성동리고분 출토 유리구슬의 고고화학적 연구 (Archaeological Chemistry of Classes Excavated at Songdong-ri tombs, Sangju, Korea)

  • 김규호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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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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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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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경상북도 상주 성동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리구슬에 대한 화학적 특성은 SEM-EDS 분석법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성, 색상, 형태적 변화가 나타난다. 기원후 4세기인 삼국시대는 포타쉬유리와 소다유리로 나타나며 포타쉬유리는 $Al_2O_3$와 CaO가 모두 $5\%$이하인 청색 계통, 소다유리는 $Al_2O_3$$5\%$이상으로 청색 계통과 검은 줄이 있는 적색으로 나타난다. 기원후 17세기인 조선시대는 포타쉬유리과 알칼리혼합유리로 나타나며 포타쉬유리는 CaO(lime)가 $11.7\%$로 높은 투명한 황색이다.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조사된 '코일유리' 라는 특이한 구슬 형태는 알칼리혼합유리로 $Na_2O$$K2_O$ 성분이 모두 $5\%$이상이며 $Na_2O$보다 $K_2O$의 성분이 높다. 또한 포타쉬유리와 소다유리와 비하여 CaO와 $Al_2O_3$의 함량이 높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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