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옥소 권섭의 문집인 "옥소고"에 실린 몽화와 관련한 자료를 검토함으로써 선행연구의 잘못을 바로잡고 몽화의 제작과 관련된 제반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몽화의 현황을 살펴보면 몽화는 옥소의 필사본 문집인 "옥소고" 중 제천본에 56점, 문경본에 47점이 실려 있다. 그리고 몽화에 기록된 꿈은 옥소의 나이 50대 후반부터 70대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몽화는 평양 출신의 화가인 조세걸과 권섭의 아우인 권영, 권섭의 손자인 권신응 등 최소 3인 이상이 그린 것으로 보인다. 이중 조세걸은 1695년에 해도별서<(海島別墅)>를 그렸으며, 권영은 1696년의 꿈인 백옥계<(白玉溪)>를 그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1743년까지 계속하여 몽화를 그렸다. 그리고 권신응은 1743년, 16세의 나이에 몽화를 그리기 시작하였다. 기승첩(奇勝帖), 혹은 몽화첩의 제작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꿈을 꾼 뒤에는 옥소가 그 꿈을 글이나 시로 기록한다. 그리고 이를 가지고 꿈속에서 같이 놀았던 사람에게 화답시를 얻는다. 마지막으로 화가를 시켜 꿈 속 광경을 그리게 한 뒤, 글과 그림을 엮어 그림첩으로 만든다.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예술의 도구도 점차적으로 발전하였다. 다양한 미디어 기술들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아트는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파되었고, 새로운 예술의 형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터랙티브 아트는 회화나 조각과 같은 전통적인 예술 표현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관객과 작품 사이의 인터랙션을 통해 예술가, 참여자와 작품의 사이의 균형을 이루었다. 관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작품을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예술 창작의 관점에서 인간의 감각에 기반한 인터렉티브 아트 제작 기술을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관련 사례들을 결합하여 '시뮬레이션-체험'모델을 제안한다. 그리고 제안한 모델을 사용해서 제작한 'Charming'이란 작품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분석한다. 본 논문은 인간의 감각에 기반한 인터랙티브 아트 제작 기술 분석을 통해 형식의 변화 및 인터랙티브 아트의 미래 발전을 예측하여 예술성, 기술성, 그리고 사회적 영향성에 적용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한다.
달문(達文)은 걸인 출신의 엔터테이너이자 예인(藝人)으로 뛰어난 춤, 노래, 재담 실력을 선보여 유교사회인 18세기 조선시대에 양반과 평민들 모두에게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독보적인 대중 스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문학이나 역사의 관점에서만 연구가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배우연구나 아티스트 경영 관점에서 달문을 다룬 선례 연구가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옛 문헌 가운데 달문의 예술 역량을 가장 풍부하게 담은 홍신유의 <달문가(達文歌)>와 박지원의 <광문자전(廣文者傳)>의 전문(全文)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해 2015년 개발된 '배우 평가모델'을 적용하여 빈도 및 의미 분석을 병행하는 내용분석 방법을 통해 달문의 예술적 역량을 도출했다. 첫째 빈도분석 결과, 달문의 역량은 예술적인 성과(36%)보다 자질(64%)이 월등하게 강조되었다. 이는 인·덕성의 수양을 강조하던 당대 조선사회의 유교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의미분석 결과, 예술 역량 묘사는 긍정 관점(53.1%)이 부정 관점(24.5%)을 압도했다. 이는 달문의 궁핍했던 하층민 예술가의 신분과 대조를 이뤄 그의 자기 극복과 초월적 삶이 당대 예술가의 기본 요건이자 타인의 귀감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예인 달문이 보유한 독보적인 예술 역량으로 도출된 '선한 영향력'을 불러일으키는 예술적 집념, 예술 기량의 완성도, 인성·덕성, 모범적 언행, 초연함 등은 학술적으로 배우경영의 요체인 동시에 오늘날 비행과 일탈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중예술 분야 아티스트들이 특히 유념해야 할 자기관리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이 연구는 전라북도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예술인이 문화재단 설립에 반대하는 현상이 불거지는 이유를 지역사회권력구조의 정치과정에서 찾아보고, 공정성과 다원성의 측면에서 문화재단 설립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화재단 설립과정에서 문화단체와 문화예술인이 제기하는 부정적 인식에는 공적 지원에 의존하는 지역문화시장의 이해관계 속에서 자신의 독점적 지위나 생계기반이 깨지고 향후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전라북도에서 문화재단을 설립할 때 불거진 찬반논쟁은 문화재단의 독점에 따른 배제와 소외의 우려가 권력화, 옥상옥, 전문성 결여, 독립성 훼손, 사업소 전락 등의 공론화된 담론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수의 의사가 아닌 소수의 의사에 의해 정책이 결정되면 권력구조의 불균형과 함께 권력의 집중화가 초래될 수 있다. 기존의 독점적 지위를 가졌던 몇몇 단체에 지원이 집중되면서 나타난 불균형 문제가 문화재단 설립을 통하여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지만, 자칫 소수의 의사에 의하여 문화재단이 설립되고 운영되면 더 큰 불균형과 불평등이 나타날 수 있다. 문화재단 설립 방향에서 '공정성'과 '다원성'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공정성은 사업 지원에 있어 사회적 자본이나 활동 분야에 상관없이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신뢰에 기반을 둔다. 이를 위하여 문화재단 임원 선정에 있어 무엇보다 공정성 확보에 집중하여야 한다. 다원성은 문화재단의 사업방향과 운영방식이 특정집단에 집중되어 행사되지 않고 다양한 집단에 분산되는 것을 말한다. 문화재단 운영 과정이 투명하고 분권적이고 참여적이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다원적 이익이 실현될 수 있는 사업방향이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숙련된 영화제작인력의 해외제작 및 합작작업 참여의 활성화는 국내 영화산업현장의 열악한 처우와 경력장애 문제로 인한 이직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토대로 영화제작인력들이 해외활동에 참여하여 활동하고자 하는 욕구 정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함의를 모색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제작인력 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얻은 자료를 SPSS와 STATA를 사용하여 이항 로지스틱 및 한계효과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을 통해 발견한 주요사실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자(영화제작인력)의 약65%(263명)이 해외활동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를 표명하여, 상당수의 영화제작인력들이 해외프로덕션과의 활동기회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영화제작인력들이 해외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게 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주요 요인들로는 전문역량, 예술가 정체성, 한류 지속인식, 그리고 경력장애 등으로 밝혀졌다. 즉, 전문역량이 높을수록,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할수록, 한류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할수록, 그리고 경력장애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할수록 해외 제작 및 합작작업 활동에 대한 참여욕구가 보다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본 연구는 극영화를 비롯한 애니메이션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비주얼스토리텔링(Visual Story Telling, VST)하는 것이, 작품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인식하면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그동안 서사적, 시각적 차원에 치중한 VST 연구를 갈등강도와 VST 요소를 분석하여, 공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극장용 애니메이션(4편)의 갈등을 분석하고, 이를 공학적으로 접근하여 VST 해석을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봉선과 로버트 맥키의 서사적 이론을 바탕으로, 갈등 장면을 분류하고 갈등의 종류를 찾아내었다. 또한 강위역의 5B모델을 바탕으로 총 108 개의 갈등 샷(shot)을 추출하였다. 둘째, 전문가 실험을 통하여 갈등 샷의 갈등강도를 찾아내었다. 셋째, 내적, 초개인적 갈등에서 각각 15개의 유의미한 갈등의 시각적 요소를 추출하였다. 넷째, 실험 결과로 내적, 초개인적 갈등에서 시각적 요소의 신뢰성은 100-83.33% 의 범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사용빈도는 각각 5.88-70.59% 및 5-70%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는 아티스트(Artist)의 감각에 의존하던 VST 표현을 공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사전제작 단계에서 작품의 갈등표현을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해 줄 VST 툴(Tool) 개발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미술품 데이터를 통해 COVID-19의 미술 시장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전통적인 통계 방법인 헤도닉 모형과 인공신경망의 성능을 R2와 RMSE로 비교 분석하며 미술품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요인의 중요도에 대해 명시적으로 분석해 본다. 헤도닉 모형과 인공신경망의 실증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는 2015-2021년의 거래된 한국 미술품 가격 데이터로 총 14,639개를 수집하였다. 각 모형에 적용된 변수는 기존 선행 연구에서 사용되었던 가격형성요인을 참고하여 두 모형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그 결과 COVID-19가 처음 발생하였던 연도인 2020년에는 미술품 가격이 하락하였으나 2021년에는 미술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도닉 모형과 인공신경망의 성능을비교하였을 때 인공신경망의 R2는 0.764, RMSE는 0.076, 헤도닉 모형의 R2는 0.677, RMSE는 1.071로 인공신경망의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요도를 명시적으로 확인하였을 때 작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였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적 변수로 미술시장이 급변하는 시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효율적인 미술품 가격 모형을 제시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는 미술 전공 신입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기 위해 게이미피케이션 개념과 AI 생성 예술 프로그램을 활용한 가상 예술가 놀이 수업 모델을 개발하였다. 중국 쓰촨영화&텔레비전대학교 디지털미디어아트과 1학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수업은 미술 창작에 대한 두려움 해소와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이교육 모델은 페르소나 설정, 창의적 글쓰기, 텍스트 시각화, 가상 전시 등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페르소나 설정을 통해 학생들은 예술가 정체성을 확립하였고,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글쓰기 체험으로 잠재적인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AI 생성예술 프로그램을 이용한 텍스트 시각화를 통해 창작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가상 전시에서 다른 학생들의 작품 감상 및 평가를 통해 예술가로서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다. 게이미피케이션과 AI 생성예술 프로그램의 융합을 통한 이 교육모델은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촉진하는 새로운 교육 방법이다. 또한 학습자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교육 환경에 적합한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교육 전략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이 예술적 역량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이러한 교육 전략을 통해 미술 전공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에게도 적용함으로써 예술적 역량과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he analysis category of Art to Wear was text analyzed from the research material of 100 projects put together by fashion specialist. The conclusion of Art to Wear was comprehended the general features of it were compared and analyzed from a semiotics context. According to this analysis, the formative features of modern Art to Wear is categorized into three different dimensions from a semiotics light. The formative features of modem Art to Wear in the light of syntactic dimension was divided as an open constructed shape of Space Extension, non-typical Deformation, Geometrical Plasticity. The formative features of modem Art to Wear in the light of semantic dimension express symbolic meaning through metaphorical sign. These sign reflect the body image of the life and death and its objective of Abjection, Hybrid of discultural appearance and the image of Hyper-reality, which are features used to comprehend the inner meaning. The formative features of modem Art to Wear in the light of pragmatic dimension divided the artist emotion and meaning system delivered by Emotive Image, the Phatic Image that arouse inner signification and the Poetic Image which contain artistic and aesthetic meaning withi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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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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