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1968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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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石宙明 先生과 그 業績

  • 편집위원회
    • 한국동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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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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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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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8
  • 지난 11月 13日 (음 8月 23日) 저녁에 서울大學校 敎授會館에서 韓國動物學會와 有志들의 주최로 石宙明 先生의 追悼會 및 遺稿 "濟州道 隨筆"의 出版記念會가 있었는데, 이날은 바로 石 先生의 回甲날이며 1950年 10月 6日, 43歲의 젊은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나시게 된지 18년이 지난 날이었다. 이 자리에는 石 先生의 친척, 친지, 제자 등 50 여명이 참석하여 하였는데, 動物學者로서의 先生, 山岳人으로서의 先生, 에페스란토語 애용자로서 先生, 스승으로서의 先生 등 여러면으로 故人의 옛 모습을 이야기 해가면서 조용히 그분을 追慕하였다. 石先生은 1908年 11月 13日 (음 9月 23日) 平壤에서 탄생하셨으며, 1926年 開城 松都中學校, 1929年에 日本 鹿兒島 高等農林學校를 졸업하셨다. 1931年 母校인 松都中學校 敎員으로 취임하신 후 10여년 동안 교편을 잡으시면서 昆蟲 특히 나비의 연구를 하셨다. 1943年부터 京城帝大 附屬 濟州道 生藥硏究所所長으로 계시다가, 1945年 水原農事試驗場 病理昆蟲學部長을 거쳐 1946年부터 國立科學博物館 動物學部長으로 재직하면서 연구 생활을 계속하셨다. 石 선생하면 나비 博士로 통하리 만큼 수없이 많은 나비를 만지고 연구하셨으며 그 이름은 국제적 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것은 학문에 대한 그분의 熱情이 비범하였음을 뜻한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 세상에 자기 취미와 직업이 一致되어 있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사람인데 나는 그렇거든$\\cdots\\cdots$"라고 石 선생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직업면에 있어서는 퍽 행복스러웠던 것같다. 선생은 "부스러기 시간"을 잘 이용하셨다는데 선생이 전문 이외의 分野에 관해서도 박식하였던 것은 多才多能한 天性 때문일 뿐만 아니라 시간을 잘 이용하는 부지런한 성품 때문이기도 하리라. 선생은 걱정해도 소용이 없는 일은 걱정 안하는 성품이었기에 퍽 樂天的이셨다. 그래서 그런지 떠들썩하게 웃으시는 때가 많았다. 石先生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80여篇 動物學 分野의 論文을 발표하였을 뿐만 아니라 濟州道 方言集(1947), 제주도 文獻集(1949) 등도 출판하셨다. 그 밖에 隨筆, 紀行文을 쓰신 것도 많다. 또한 濟州道 昆蟲相, 濟州道 資料集, 朝鮮産 蝶類 分布圖, 世界博物學年表 등 未刑인 채로 남아 있는 遺稿도 있다고 한다. 다음 石先生이 發表하신 論文의 目錄을 적어서 先生의 업적을 다시 한번 찬양하는 동시에 生物學徒의 참고로 하려한다.다시 한번 찬양하는 동시에 生物學徒의 참고로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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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혹응애(Eriophyes kuko KISHIDA)에 관한 생태학적 지견 (1) 그의 생태 및 생활사 (Some biological notes on Eriophyes kuko KISHIDA (1) Its biology and life history)

  • 김창효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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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_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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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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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8
  • 본 논문은 1963-1965년 사이에 구기자 혹응애의 생태에 관하여 조사 관찰한 결과의 일부를 보고한 것이다. (1) 구기자 혹응애의 기주식물은 순기자나무 까마중 및 고추 등이다. (2) 이동과 전파는 물리적인 매개체에 의하며, 풍향은 이동과 전파에 영향이 크다. (3) 1자당 산난수는 평균 $28.5\pm0.499$개이고, 란기간은 평균 $7.0\pm0.447$일이다. 유충기문은 평균 $4.33±\pm0.667$일이다. (4) 식입 후 경과일별 충영의 크기는 1일째는 평균 $290.5\pm0.3415\pm$ 이며, 25일째는 평균 $3260.5\pm0.5157\mu$이다. (5) 성충기간은 25-30일이고 식입 후 산난일은 6일 이다. (6) 연발생회수는 6-7회이며, 성충태로 충영내에서 월동하여 5월 하순에 제1회 성충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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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흰불나방의 피해(被害)와 분포조사(分布調査) (Research on the Distribution and Damage of the Fall Webworm Hyphantria cunea Durury)

  • 고제호;이상옥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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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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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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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8
  • 1. 흰불나방의 전국적(全國的)인 분포(分布)는 1967년(年) 현재(現在) 강릉(江陵, 영주(榮州), 대구(大邱) 이리(裡里) 및 광주지방(光州地方)에 까지 만연(蔓延) 발생(發生)되었다. 2. 흰불나방의 피해(被害)가 심(甚)한 수종(樹種)은 푸라다나스, 벗나무, 네군도단풍 포푸라 및 느릅나무 등(等)이였다. 3. 피해수(被害樹) 1본당(本當) 충소수(虫巢數) 정원수(庭園樹)가 7.0개(個), 가로수(街路樹)가 4.3개(個)로 정원수(庭園樹)의 피해(被害)가 심(甚)하였다. 4. 수고(樹高)가 6m~10m되는 수목(樹木)들이 피해본수(被害本數)도 많았고 본당(本當) 충소수(虫巢數)도 심(甚)한 피해(被害)를 나타내었다. 5. 흰불나방 충소(虫巢)는 수관(樹冠)의 상위부분(上位部分)보다는 중위(中位)와 하위부분(下位部分)에 많이 분포(分布)되었다. 6. 2화기(化期)의 피해율(被害率)은 1화기(化期)의 피해(被害)보다 55%가 증가(增加)되었으며 3화기피해(化期被害)는 1화기(化期)보다 18%가 감소(減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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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사서의 전문직 정체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Professional Identity of Public Librarians)

  • 김지수;차미경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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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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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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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공공도서관 사서의 전문직 정체성 수준을 측정하고, 관련 요인을 파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 지역의 공공도서관 사서를 대상으로 2021년 10월 28일~11월 18일까지 설문조사를 수행하여 375부의 유효한 응답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공공도서관 사서는 '자체 규제에 대한 신념' 영역의 평균이 가장 높았으며, '직업에 대한 소명 의식', '공공서비스에 대한 신념', '전문직 단체의 활용', '자율성' 영역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도서관 사서의 전문직 정체성은 도서관의 설립 주체, 운영 방식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한편 응답자가 근무하는 도서관의 관장의 사서직 여부와 사서의 경력과 연령, 직위는 사서의 전문직 정체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본 연구는 Hall(1968)의 전문직 정체성 측정 도구를 사용하여 국내 공공도서관 사서의 전문직 정체성의 수준을 5개의 영역별로 분석하였다는 점과 국내 도서관의 특성을 공공도서관 사서의 전문직 정체성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하고자 했던 점에서 의의가 있다.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국제법 연구 (A Study on the Peaceful Uses of Outer Space and International Law)

  • 김한택
    • 항공우주정책ㆍ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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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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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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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1963년 유엔(UN)은 결의로 채택한 '우주법선언'의 원칙 4에서 "우주활동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따라 국제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및 국제협력과 이해를 위해서 행해져야 한다."고 함으로서 우주의 탐사이용은 군사적 목적이 아닌 '평화적 목적'(peaceful purposes)으로 수행되어야 함을 천명하였다. 그리고 1967년 우주조약 제4조와 1979년 달조약 제3조에서 우주의 탐사이용은 1963년 우주법 선언과 마찬가지로 군사적 목적이 아닌 '평화적 목적'으로 수행되어야 함을 규정하고 있다.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표현이 정부의 성명서나 여러 다자조약들에서 발견되지만 이 용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여 아직 명확한 의미가 정의된 바는 없다. 이 글에서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용어가 국제법상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를 살펴보고자 하는데, 우선 국제조약에서는 '평화적 이용'이라는 용어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 지 알아보고, 우주 관련조약들과 결의 및 연성법상 '우주의 평화적 이용'의 의미를 분석하여 보았다. 한국은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의 실패를 거울삼아 마침내 2013년 1월 30일 자국의 나로호 기지에서 나로호를 발사함으로서 세계에서 11째 스페이스클럽 (space club)에 진입하였다. 중국이 이미 제3의 우주강대국에 진입하였고, 일본도 우주기본법을 바탕으로 우주개발의 군사적 이용의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북한도 계속된 미사일발사와 함께 러시아와 우주 개발 협력 체제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들을 고려해 볼 때 한국의 우주개발은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처해 있다. 미국이 소련의 Sputnik 1호 발사로 인한 큰 충격으로 교육제도까지 개혁하면서 우주개발에 성공하였듯이 우리도 우주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교육제도의 검토와 우주개발의 인프라 형성에 전 노력을 기우려야 할 것이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도하는 우주개발에 국방부와 공군의 역할을 중시하여 총체적인 국가안보와 관련된 우주개발계획들이 필요할 것이다.

Suspension Laryngoscope 하에 후두미세 수술을 시행한 53명에 대한 임상통계학적 고찰 (Clinicostatistical Analysis for 53 Cases which were performed Microlaryngeal Surgery under Suspension Laryngoscope)

  • 전하동;최인환;추광철;김선곤
    • 대한기관식도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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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기관식도과학회 1979년도 제13차 학술대회 연제순서 및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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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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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9
  • Scalco, Shimpson & Tabb가 lynch suspension laryngoscope를 이용하여 후두의 용종 및 병변의 치료목적으로 최초로 microsurgery에 성공한 후 Klein-sasser의 후두 microsurgery에 대한 신기술의 보고 및 체계화는 근래 20년 동안 발전된 microlaryngeal surgery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최근 간접후두경하의 조작보다 이의 사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저자들은 1972넌 5월부터 1979년 4월까지 한양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suspension laryngoscope를 시행한 53명 (75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지견을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1) 성별로는 남녀 1.3 : 1로 남자가 많았다. 2) 연령분포는 30대 14명(26.4%), 20대 10명 (18.7%), 50대 9명 (17%), 60대 7명 (13.234), 10세 미만 6명 (11.3%)의 순이고 최저 2세, 최고 74세였다. 3) 증상별로는 애성 48명 (90.6%), 호흡곤란 16명(30.5%), sore throat 8명 (15.1%)순이고 그외 이물감, 연하곤란 객담 구강건조감 인후불편 decannulation 곤란증 stridovr 기침등이 있었다. 4) 증상발현후 내원까지의 기간은 1∼6개월 11명(20.8%), 6개월∼l년 10명(18.9%), 1개월이하 8(15.1%), 2∼3년과 5∼10년 5명(9.4%), 1∼2년과 4∼5년 4명 (7.6%), 3∼4년과 10년이상이 3명(5.7%)의 순이고 최단기간은 후두마비에 의한 호흡곤란의 2일이었다. 5) 임상적 진단은 용종 18명(34%), 결절 12명(22.6%), 유두종 9명(17%), 종양 7명(13.2%), intubation granuloma 3명(5.7%)의 순이고 그외 decannulation 곤란증과 동반된 후두 협착, 성대마비, 혈종등이 있었다. 6) 48명의 병리조직학적 결과는 용종 17명 (35.4%), 유두종 11명(23%), 결절 9명(8.9%), 악성종양 3명(6.3%), 만성염증 2명(4.2%), 그외 hyperkeratosis, mucous retension cyst, 농양과 동반된 결절, 육아종, 혈종, 확인을 할 수 없던 것이 각각 1례씩 있다. 7) 종양의심환자 7명중 악성종양 3명, 유두종 1명, 농양과 동반된 결절 1명, 만성염증 1명 및 확인불가능이 1명이었다. 8) 반복시술한 경우는 6명이었고 기술적 곤란이 1례 유두종의 재발 5례였으며 최고 10회도 있었다. 9)병변의 부위는 결절 및 용종의 26명중 양측 15례(60%), 좌측 5례(19%), 우측 3례(12%), 전연합까지 침범된 경우 3례(12%)며 유두종 11명의 경우 전후두침범 7례(63.6%), 일측성대침범 3례(27.3%), 후두외 까지의 침범 1례(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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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대학(韓國女子大學) 기숙사생(寄宿舍生)의 계절별(季節別) 영양실태(營養實態) 조사(調査) (Seasonal Dietary Survey of Woman's College Students Living in a Dormitory in Korea)

  • 현순영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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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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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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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9
  • 여자(女子) 대학생(大學生)의 대다수(大多數)가 기숙사(寄宿舍)에서 단체(團體) 급식(給食)에 의하여 식사(食事)를 하고있는 성심여자대학(聖心女子大學)의 기숙생(寄宿生) 360명(名)에 대한 계절별(季節別) 영양(營養) 실태(實態)를 파악하기 위하여 1967년(年) 추동(秋冬)과 1968년(年) 춘하(春夏) 사계절(四季節)에 걸쳐 각(各) 계절(季節)마다 1주일간(週日間)의 식사(食事) 섭취 상태를 조사 하였다. 그 결과(結果)를 요약(要約)하면 피실험자(被實驗者)의 연령(年齡) 분포(分布)는 만(滿) 19세(歲) 20세(歲) 21세(歲) 나는자(者)가 전원(全員)의 70% 이상(以上)을 차지하고 있었다. 식사(食事) 섭취량(攝取量)은 사계절(四季節)을 통(通)해서 Calorie를 저량(低量) 섭취하고 있었으며 기중(其中)에서 가장 많이 섭취한 계절(季節)은 봄철이고 다음으로는 여름 가을 겨울의 순위(順位)로 되어있다. 각(各) 영양소량(營養素量)도 봄철이 가장 많었고 겨울은 가장 낮았다. 단백질은 권장량에 가까웠고 그중(中)의 약(約) $1/2{\sim}1/3$은 동물성(動物性) 급원(給源)에서 오고 있다. 칼슘과 vitamin A 역시 다른 계절(季節)에 비(比)해서 겨울에는 상당(相當)히 낮았다. Vitamin C와 niacin은 사계절(四季節)을 통(通)해서 전반적(全般的)으로 충분(充分)한 양(量)을 보이고 있다. 겨울철만 제외하고는 $vitamin\;B_1$$B_2$의 섭취량은 상당(相當)한 수치(數値)를 보이고 있다. 사계절(四季節) 식사(食事) 섭취량(攝取量)의 차이를 나타내는 주요(主要)한 원인은 식단(食單)의 질(質)과 다양성(多樣性)에 관계(關係)되고 있고 부수적 원인으로는 외식(外食)을 하기 때문이다. 즉(卽) 매식사시(每食事時)에 충분(充分)한 양(量)을 섭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당수(相當數)의 학생(學生)이 기분에 좌우 되어서 외식(外食) 간식(間食)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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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산 및 서해산 참굴(Crassostrea gigas)종패의 상호 이식 후의 성장 (GROWTH OF SOUTH AND WEST COAST PACIFIC OYSTER SPATS(CRASSOSTREA GIGAS) AFTER CROSS-TRANSPLANTATION)

  • 정종락;곽희상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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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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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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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
  • 우리나라 남해산 참굴과 서해산 참굴의 형태학적 특성이 단순한 생태학적 요소에 기인하는지 또는 유전학적 요소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를 규명하는 한 방도로 1968년 중에 채묘된 남해 해역의 통영$\cdot$예천 그리고 고흥산 굴치와 서해 해역의 충남 간월도산 굴씨를 1969년 5월중에 각 산지간에 상호 교환 이식하여 해수 유통이 잘 되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아 간조선 1시간 이내의 지점에다 설치한 간이 수하식 시설에 항상 해수에 담기는 위치에 매단 후 월 2회에 걸쳐 굴씨의 성장 측정과 해수 및 공기의 온도 그리고 염분 측정을 시행하였다. 조기분과 후기분 굴씨의 성장은 시초에는 후기분보다 $17\~240\%$ 컸던 조기분 굴씨가 성장과 더불어 후기분과의 차이를 점점 좁혀 1차년도 성장이 끝날 무렵인 12월까지는 $5\~20\%$선까지 좁혀졌다. 서해역 간월도산 굴씨의 서해와 남해 해역에서의 성장은 남해산 굴씨에 비해 훨씬 뒤떨어지고 있으며 이는 비록 동일한 species에 속하는 참굴이기는 하나 다른 race에 속함을 시사하고 있다. 남해산 굴씨의 성장은 장소를 불문코 대동소이하며 이는 이들이 동일한 품종에 속한다는 통상 관측을 확인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월 2회에 걸쳐 얻어진 온도와 염도 변화에 의하면 우기 중 육수의 혼합으로 인한 해수 염도의 저하나 온도 변화가 굴의 산란으로부터 굴 치패의 부착 과정을 심하게 저해하는 정도에 달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굴의 산란기 전후와 굴 치패의 부착 기간 중의 집약적인 측정 자료가 없으므로 이 결과는 4개소의 해양조건의 대체적인 성격을 표시하는 제한된 자료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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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조약의 국제법적 의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Meaning of Outer Space Treaty in International Law)

  • 김한택
    • 항공우주정책ㆍ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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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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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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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필자는 우주조약의 국제법적 의미에 관하여 첫째, 우주활동의 법원칙선언조항, 둘째, 세부조약으로 발전한 조항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주조약의 보완사항에 관한 최근 동향으로 분류하여 설명하였다. 1963년 12월 13일 UN총회의 '우주법선언'을 반영한 우주조약은 그 세부조약으로 1968년 구조협정, 1972년 책임협약, 1975년 등록협약을 제정하였다. 2013년 5월 기준으로 102개국이 가입하고 27개국이 서명한 우주조약은 그야말로 우주법의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 내지는 우주의 헌법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주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을 담고 있고, 특히 달과 다른 천체를 포함한 우주를 비전유원칙인 '국제공역'(res extra commercium)으로 선언함으로서 우주에 대한 영유권 문제를 종식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주조약이 제정된지 반세기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우주조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조항 중 우주활동은 모든 국가들의 이익을 위한다는 원칙(제1조), 외기권 우주의 자유로운 탐사와 이용(제1조), 전유화금지(제2조)와 타국의 권리존중(제9조)은 조약법은 물론 모든 국가들을 구속하는 국제관습법과 '강행규범'(jus cogens)으로까지 발전된 조항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주조약은 투명성과 개방성을 규범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우주활동이 '전세계적 공공 이익'(global public interest)과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우주에서의 '전세계적 공공이익'에 대한 원리는 국제공동체에게 '대세적 의무'(obligation erga omnes)를 부과하고 있는데, 우주를 모든 인류의 영역이라고 선언한 점, 우주에서의 협력의 의무, 우주비행사를 인류의 사절이라고 한 점, 우주활동에서 해로운 오염을 피하라고 한 점, 우주활동을 국가, 사적 실체 그리고 정부간 조직체(IGOs)로 제한한 점, 우주활동으로 인한 손해배상에 대한 절대책임원칙, 우주에서의 핵무기 및 대량파괴무기 배치 금지, 우주활동의 공개성과 투명성 그리고 국제우주제도의 보편적 적용 등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현재 우주조약의 해석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는 조항들이 있고 제정당시 예상 못했던 우주기술의 발달과 상업화로 인해 보충해야 할 주제도 많이 생겨나서 현재 COPUOS 내에서 1979년 달조약을 포함한 현행 우주관련 5개 조약의 지위검토를 법률소위원회에 의제로 포함시킬 것을 제의하여 1998년 제37차 법률소위원회부터 정식으로 승인받아 현재까지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우주법선언'의 내용들이 이미 국제관습법으로 굳어 졌으며, 이를 거의 반영한 우주조약의 상당부분 조항들이 이제는 국제관습법화 되었고, 심지어는 강행규범(jus cogens)이 된 조항들도 있다는 면에서 우주조약의 성과는 국제법상 매우 큰 의미를 지녔다고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 우주조약 이외에 우주관련세부조약들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분야들은 COPUOS나 UN을 통하여 보완적인 결의와 선언들로 계속 반영되어야 할 것이며 만일 별도의 조약제정이 불가능하다면 적당한 시기에 우주조약을 포함하여 세부조약의 개정을 통하여 또는 추가의정서를 만들어 보완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주조약은 그 개념들의 모호성 때문에 수많은 학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존속해 왔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재 우주폐기물과 관련하여 "IADC 우주폐기물 경감 가이드라인", COPUOS의 "우주폐기물감축 가이드라인", 세계국제법협회(ILA)의 "우주폐기물로 인한 피해로부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 초안" 등이 우주조약을 보완하고 있고, 분쟁해결에 관하여 세계국제법협회(ILA)가 1998년 타이페이(Taipei) 회의에서 채택한 "우주법분쟁해결에 관한 협약안"을 제시한 바 있고, 2011년 중재재판소(PCA)가 "우주활동관련 분쟁의 중재재판에 관한 선택규칙"을 제정하고, 2012년 우주활동관련 분쟁의 중재재판관을 새롭게 임명하였다는 점은 우주법이 계속 발전되어 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UNIDROIT(국제사법통일기구)에서는 우주자산의 구입 및 조달에 필요한 담보금 거래시 국제적으로 통일된 담보거래 규칙을 위한 "이동장비국제담보권협약에 대한 우주자산의정서"는 우주조약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는 별도의 조약체결을 통하여도 보완되고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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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란봉>(1958)과 음반 (1960) 수록 <춘향전>을 통해 본 1950년대 북한 창극의 실제적 양상 (The actual aspects of North Korea's 1950s Changgeuk through the Chunhyangjeon in the film Moranbong(1958) and the album Corée Moranbong(1960))

  • 송미경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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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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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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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영화 <모란봉>은 1958년, 아르망 가티, 크리스 마커, 클로드 란츠만, 프랑시스 르마르크, 장 클로드 보나르도가 조선필름의 초청으로 떠났던 북한 여행의 산물이다. 그러나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영화는 바로 개봉되지 못했고, 2010년에야 다시 발굴되어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란과 동일의 서사가 저 멀리 조선의 고전 춘향전 속 춘향과 몽룡의 서사와 포개어지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이때 조선의 고전은 두 주인공의 서사와 시간대를 공유하는 극중극 <춘향전>의 형태로 재현되며, 두 서사는 총 6개 장면에서 포개어진다. 영화에는 두 겹의 중층적인 액자가 존재하는데, 1950년대의 북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란과 동일의 서사가 가장 바깥에 있다면, 그 안에 창극 <춘향전>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들어 가는 서사가 있고, 가장 안쪽에 온전한 작품으로서의 창극 <춘향전>이 배치된다. 영화 가장 바깥의 액자에서는 동일이 주인공이지만, 안쪽 두 겹의 액자에서는 창극 <춘향전>과 함께 성장하는 배우이자 창극 <춘향전>의 등장인물인 영란이 중심이다. 다음 이 영화의 OST 음반으로는 프랑스에서 1960년 발매된 , 1970년 발매된 , 그리고 일본에서 1968년 발매된 <朝鮮の伝統音樂-唱劇 「春香伝」と伝統樂器-> 3종이 있다. 은 영화 <모란봉>의 음악으로만 구성된 반면, 이후 나온 두 음반은 평양국립방송을 통해 수집 및 녹음한 곡을 추가로 포함하였다. 다만 일본에서 발매된 음반에는 영화 <모란봉>에 관한 정보가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정황상 음반사나 음반 해설지의 필자도 영화 <모란봉>의 존재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며, 영화의 개봉 자체가 금지되었던 배경 때문에 의도적으로 관련 내용을 배제한 것일 수도 있다. 본고에서 영화 <모란봉> 또는 OST 음반에 수록된 창극 <춘향전>의 세부 장면 <이별가>, <십장가>, <춘당시과>, <박석티>, <옥중가>를 분석한 결과를 1950년대 북한 창극계의 변화와 관련해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1950년대 북한 창극 <춘향전>의 정립 과정을 확인하였다. 1955년에 『조선창극집』을 통해 정리된 희곡이 1956년~1958년 사이 『조선민족음악전집(창극 및 민족가극편)1: 창극 <춘향전>(초고)』에 이르러 실연 가능한 창극 형태로 정착하였고, 영화와 음반에 수록된 부분은 1950년대 말 그 완성판의 한 예시에 해당한다. 1960년대 이후 <춘향전>은 더 이상 기존의 판소리식 창극으로 공연되지 않았기에, 영화 <모란봉>과 음반 은 창극 <춘향전>과 그 음악을 오롯이 담아낸 거의 마지막 기록물이 된다. 둘째, 1950년대 북한 창극계의 탁성 논쟁과 관련한 창극 배우들의 대응 양상을 확인하였다. 1959년까지도 북한에서는 탁성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와 이것도 민족적 특징이라는 옹호의 목소리가 어느 정도 공존했다. 맑고 높은 성음의 구사로 탁성 제거에 일정한 성과를 보인 신우선, 분명한 변화를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발성을 달리한 공기남, 탁성을 적극적으로 제거하지는 않았으나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배역을 선택한 조상선, 당이 요구하는 발성법을 일부 수용하면서도 자기 원 음색을 유지하고자 하였던 임소향, 이들의 판단과 대처는 영화 <모란봉>과 음반 속 소리에도 오롯이 반영되어 있었다. 한편 조상선과 임소향은 그들의 소리를 계속 해 나갈 수 있는 배역을 보장받았지만, 영화 <모란봉>에 나타난 선택/배제의 양상은 이와 별개로 1950년대 월북국악인들에게 요구되었던 탁성 제거 지침과 그대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