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하소설의 역사는 대략 1930년대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1960년대까지만 해도 그 역사에 값할만한 뚜렷한 성과물을 내놓지 못한 채 간헐적으로 명맥을 유지해왔다. 그러던 것이 1970,80년대를 거치면서 급기야 중요한 문학적 징후로 부상하며, 최근 소설의 장편화 흐름에도 한 영향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중심으로 팀 버튼이 조명을 어떻게 사용하였는지를 분석하여 그의 독특한 컬러 비주얼 스토리텔링 스타일은 어떤 것인지 연구해 보았다. 분석결과 팀 버튼은 $1930{\sim}60$년대 B급 헐리우드 영화와 고전주의적 조명을 사용하였다. 그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에서 조명을 이용하여 칼라를 강한 비주얼 스트럭쳐로서 사용하였고 이것은 작품의 일관된 몽환적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In this study, the major tendencies of divorce as represented in articles of Korea's daily newspapers in the 1920's and 1930's were explored. The method used for this study was content analysis, and 432 articles related to divorce were selected for analysis from Choseun and Donga ilbo. The main categories and subcategories were classified as attitude toward divorce(negative, acceptive, neutral), present condition of divorce(statistics, suvey, analysis), cause of divorce(marital conflict, conflict with family, health-related troubles, financial troubles, and the others), and information offered about divorce(related-laws, prevention & adaptation, and the others).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The most frequently found category was the cause of divorce(given in 47.5% of the total articles), and especially noticeable was an increase of marital conflict. 2) In the case of attitude toward divorce(12.5%), percentiles of negative, acceptive, and neutral attitudes appeared nearly similarly, which is a representation of the transitional tendency of those times. 3) In the 1930's, information offering articles(25.2%) increased quantitatively as well as qualitatively compared with the 1920's.
The traditional Korean heating system ondol, one of the most important characteristics of Korean architecture, still remains as hydronic floor heating. Various studies have been conducted on the modernization of ondol, but the process of introducing the hydronic floor heating has not been seriously studied so far. Therefore, this paper aims to demonstrate how the hydronic floor heating had been introduced to Korea, taking the 1950s and 1960s Haengchon, Jongam, and Mapo Apartments for example - these three are regarded as the first Korean apartment houses after the Korean War. While Western advanced construction technology was imported for these apartments, various methods of modernizing ondol were also considered. What was remarkable in these attempts is that hydronic floor heating first appeared in Mapo 1st Apartment in 1962, because this is the universal heating method in the present Korea. This fact signifies that the traditional principle of floor heating has been maintained, and it would also be meaningful in terms of architectural exchanges between East and West, if considered along with Wright's application of the Korean heating principle to his houses since 1930s.
김용환은 1940~60년대에 활동한 한국의 주요 만화가의 한명이다. 김용환은 어린이 만화에서 시사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만화를 그렸다. 뿐만 아니라 김용환은 해방 후 한국의 만화잡지와 만화신문의 발행을 주도 했고 한국만화의 선구자로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김용환은 만화뿐만 아니라 잡지와 신문, 소설의 삽화, 동양화, 역사화, 캐리커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미술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갔던 것이 계기가 되어 김용환은 일본에서 기타 코우지(북굉이(北宏二)) 라는 이름의 삽화가로 데뷔하게 된다. 이후 김용환은 일본의 유명 출판사의 잡지와 소설의 삽화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국내에는 김용환의 일본 활동에 대한 간단한 이력과 몇 장의 삽화만이 소개 되어 있을뿐 구체적인 작품이나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본 논문에서는 그동안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김용환의 일본 활동과 작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김용환이 삽화가 기타 코우지로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잡지에 어떠한 작품들을 실었는지, 그리고 삽화가로서 기타 코우지의 평가에 대해서도 서술해 보겠다. 본 논문은 일본의 국회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기타 코우지의 이름으로 남겨진 잡지와 단행본의 삽화들에 대해 고찰 했다. 본 연구를 통해 김용환은 일본에서 다양한 출판사와 잡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했으며 김용환이 삽화를 그린 많은 잡지들이 유명 출판사에서 간행된 인기 잡지였던 점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김용환이 일본에서도 그 실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김용환의 삽화 상당수가 1930년대 말에서 1940년대 초에 그려졌다. 이 시기는 일본이 국가 총동원법을 내세워 전쟁을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집결 시키던 시기로 출판물도 엄격한 검열을 받았다. 이 시기 출판물의 대부분은 군국주의를 옹호하고 전쟁을 미화하는 내용이었고 김용환의 삽화 역시 예외일 수 없었다. 김용환의 일본 활동에 있어 큰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김용환의 일본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의 발굴이라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향후 김용환의 작품에 대한 평가와 김용환의 다양한 이력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
본 연구는 고령화사회에서 노인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가 노인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및 국가 전체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노인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에 대한 시간 배분의 패턴 및 그 변화를 통계청에서 조사한 1999년, 2004년, 2009년 『시간활용조사』를 통해 경험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시간 배분과 패턴에 대한 기술적 분석결과, 60-64세 노인의 유급노동 시간이 빠르게 감소하는 반면, 수동적 여가시간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극적 여가활동만을 비교하면 사회기여적·대인관계 중심적인 여가활동이 감소하고, 자기계발 및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중심적 여가활동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에 배분하는 시간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1930년대 후반 출생집단에 비해 1940년대 후반 출생집단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이것은 노인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필요로 하는 시대적 요구와 상반되는 것으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노인의 여가활동을 종속변수로 하는 토빗분석 결과, 개인중심적 여가활동에 소비하는 시간은 최근에 이를수록 증가해왔으며, 고학력 집단일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접쌍성 AO Can과 AW Cam을 1984년의 관측 계절에 소백산 천문대의 61cm 반사 망원경으로 광전 관측하였다. 이 두별의 관측으로 부터 AO Cam의 채 1 극심시각 l개와 AW Cam익 체 1 극심시각 3 개를 각각 구하였다. 여러 문헌으로 부터 수집한 이 두 별의 극심시각들을 이용하여 최소자송법으로 A0 Cam파 AW Cam의 새로운 광도요소를 구하였다. AO Cam의 공전주기는 1980년 10월(JD 2444520) 부터 1985년 2월 (JD 2446107)까지 일정하였다. 그러나 최근에 Mullis와 Faulkner (1991)가 발표한 AO Cam의 l개의 제2극심시각 (JD 2447864. 7879)은 우리가 새로 구한 광도요소와 약 +4.6분 ( (0.0032일)의 큰 차이가 난다. AO Carn의 극심시각의 앞으로의 관측은 이 별의 공전주기 변화 연구에 중요하다. AW Cam의 공전주기는 지난 1930년대 초 이래 현재짜지 약 60년 동안 P=$0^d.77134645$로 일정하다
본고는 1971년에 음반으로 제작, 발표되었던 음반 창극 <사명대사>를 대상으로 자료가 갖는 형식적·내용적 특징을 살피고, 그 의미를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음반 <사명대사>는 '창극'을 표제어로 제작, 발표되었지만 해설과 대화를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하고 판소리 창은 부분적으로만 쓰였다는 점에서 무대극으로 다루어지는 창극의 양식과는 차이를 갖는다. 1930년대 무대극으로서 창극의 양식, 이른바 '판소리 음악을 중심으로 하여 판소리 창자가 중심이 되어 꾸민 연극'이 성립되기 이전, 그리고 이후 유성기 음반과 라디오 방송, 텔레비전 방송, 나아가 현대의 창극에 이르기까지 창극의 양식은 매우 다채로웠다. 판소리 음악만이 중심이 아니었고, 등장인물로서 전통연희자가 주요 구성원이지만도 않았다. 음반 창극 <사명대사>의 형식적 특징은 1950~60년대 낭독극, 라디오 드라마의 성행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나타난 새로운 시도이다. 본고는 20세기 중·후반 음반과 라디오를 통해 다루어진 '창극'의 실질적 형태를 추측할 수 있는 자료로서 <사명대사>가 갖는 의미를 조망하였다. 더불어 새롭게 유입되는 문화와 매체 속에서 창극이 행한 다양한 양식적 실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사명대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말하였다. 음반 창극 <사명대사>의 내용적 특징을 살펴보면 이 작품은 이종익의 장편소설 사명대사(1957)를 수용하되, '사명대사'의 일대기적 삶에 중심을 두고 서사를 전개했다. 그리고 원작이 추구한 사명대사의 구도자적 삶과 구국 충신으로서의 삶을 80분의 음반에 담아내려 노력했다. 이러한 내용적 구성은 이 음반을 제작한 소리꾼 이용배의 창작 의지와 당대 구국의 역사 영웅을 무대로 소환하는 역사극의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먼저 소리꾼 이용배는 사명대사의 구도자적 삶을 통해 탐욕과 자만심이 가득했던 창극 배우로서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대사의 인격적, 사상적 면모에 큰 감화를 받았다. 1971년에 음반을 발표하고 약 30년이 지나서는 사명대사를 창작 판소리로 만들어 공연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다음으로 창극 <사명대사>는 1970년대 민족과 국가, 민중의 담론 아래에서 국란의 민족영웅을 소설과 극, 영화, 등의 매체로 소환하는 과정에서 음반과 전통극도 이에 함께 응한 자료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1970년대 중반부터 '민중' 영웅을 강조하는 역사극이 대두되는 흐름을 볼 때, <사명대사>는 좀 더 이른 시기에 '민중' 영웅으로서 사명대사를 극으로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그리고 전통의 소리와 음악으로 이를 구현하여 전통음악의 가치 역시 드높이고자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사회문화적 의미가 있다.
이 글은 1960년대 한국과 이집트에서 유행한 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세계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를 1930~50년대 유럽과 미국에서 널리 퍼진 각색 영화들을 주목하여 영화 비평가 앙드레 바쟁의 글을 이용하여 원인을 알아 봤다. 영화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생긴 형식과 내용의 변증법이 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 방향을 낳았다는 것이 바쟁의 주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이집트가 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 이 세계적 현상을 따르기 시작한 첫 출발점을 알아보기 위해 양국에서 1960년 이전 시기에 영화에 대한 기사를 살펴보았다. 1950년대 한국에서 개봉한 문학을 원작으로 한 외국 영화들은 한국 감독들의 시선을 한국의 정통 문화와 문학에 눈뜨게 하였다. 이 시기에 많은 기사들이 보여 주는 것처럼 한국 영화가 양적·기술적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었지만 빈곤한 내용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계속 이어지자 문학 작품을 재생산하는 경향이 시작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집트에서는 1950,60년대 영화와 문학의 관계에 관한 수많은 기사들이 지속적으로 실렸다. 이 중에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외국 영화를 주목하는 글, 이집트 영화의 현황에 관한 글, 뿐만 아니라 유명한 작가가 영화에 대해서 쓴 글도 있었다. 내적 조건을 파악한 뒤 영화에 영향을 미친 두 국가의 정책을 살펴봤다. 한국의 경우에는 미군정기 정책과 국산영화장려정책을 주목하고 이집트의 경우에는 영화까지 확대된 국유화 산업을 살펴봤다. 두 국가에서 영화 정책의 실행이 앞서 살펴본 내적 조건 보다 뒤에 나온 것을 확인하고 이 정책들은 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시발점이 되지 않았으나 다른 나라에서 빨리 사그라진 이 영화 경향이 두 국가에서 오랫동안 수명을 유지할 수 있게 기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나라의 영화를 원작의 작가를 중심으로 분석하여 이의 특징을 알아봤다. 이 글은 한국과 이집트의 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세계적 현상으로 위치 지으려는 시도이다. 두 나라의 영화들은 개별적으로 연구되어 왔지만, 이 논문을 통해서 당시 영화들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지향하는 것을 기대한다.
In the history of costume, coat can be traced up to ancient Persia but it was generalized as today's style around 14th an d15th century in Euro[pe. World wars, revolutions and rapid social changes of the last 80 years have produced more changes in the way people dress than any comparable period in history. Thewse changes enabled emergence of more modernized woman's garments and through it, dress and coat ensemble became public's main fashion. In 1920's after world war I, boyish style in woman's garment was in vogue. Woman's coat was also in the same style with length sortened up to the knee level and silhoutte was straighter and semi-fitted than previous period. Length of the coat was longer in late 1930's but shortened again in 1940's. And the most popular silhouette of both 30's and 40's was shape of the hourglass which was commonly called the "X-shape". Also double=breasted coat with fitted waistline, belt and flare skirt was in vogue. In 1950's and 60's, with the variety of lines in woman's garments, silhouette of the coat also appeared in many different forms. Along with the various shapes, color of the coat changed throughout the decades : dark colors in 20's, bright colors in 30's, mixed colors of 20's and 30's in 40's and in 50's, color had changed to archromatic. In fabric, wool was most popular in all periods. However, such gabrics as tweed, cotton, gaberdine, linen were added to give variety. It is very interesting to see collars trimmed with expensive furs were very popular in 20's and 30's but it almost disappeared in 40's and fur trimming reappeared in late 50's. In addtion to silhouette changes in design, details such as buttons, epaulettes, pockets and fur trimming of hemline were emphasizing points of varieties in design. This study has set time limits world war I which was the period coat became major fashion of woman's clothing, to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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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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