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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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능성어로 부터 Fish Nodavirus 분리 (A Fish Nodavirus Isolated from Cultured Sevenband Groupe, Epinephelus septemfasciatus)

  • 손상규;박명애;오명주;전세규
    • 한국어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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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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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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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1989년부터 남해안 일원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육중이던 능성어가 고수온기에 대량폐사하여 폐사율이 80%이었다. 발병한 병어는 채색흑화, 안구돌출, 평행감각 상실,회전운동과 몸통이 휘어지는 증상을 나타냈고, 조직학적으로는 뇌조직 및 안구망막의 신경세포가 공포 또는 괴사되었다. 병어로 부터 어류주화세포를 이용한 세포배양법으로 원인 바이러스는 분리되지 않았지만, 뇌 신경세포의 세포질에서 크기가 약 30 nm이며 외막(envelop)이 없는 다면체 모양의 바이러스 입자가 전가현미경적으로 관찰 되었다. 능성어로 부터 분리된 바이러스는 에테르나 열($50^{\circ}C$, 30분)처리에 의해 병원성이 실활되지 않았으나, 강산(pH 3)이나 강알카리(pH 11)에는 부분적으로 병원성이 실활되었다. 그리고 fish nodavirus인 Striped Jack Nervous Necrosis Virus(SJNNV)의 primer를 이용하여 인위감염 및 자연감염된 능성어를 대상으로 PCR을 한 결과 감염된 능성어의 뇌 및 안구조직에서 악 430 bp정도의 PCR 증폭산물이 검출되므로서 능성어를 폐사시키는 원인 바이러스는 SJNNV와 아주 유사한 nodavirus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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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열지에 부착된 잠재지문을 현출하는데 사용하는 1,2-indandione/zinc와 polyvinylpyrrolidone 용액의 보존기한 (The shelf life of 1,2-indandione/zinc and polyvinylpyrrolidone solutions used to develop latent fingermarks deposited on the surface of thermal paper)

  • 홍성욱;김유진;김현정;김혜림;이준철;유승호
    • 분석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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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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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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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감열지에 부착된 잠재지문을 현출하는 시약으로 알려진 1,2-indandione/zinc (1,2-IND/Zn) 용액과 polyvinylpyrrolidone (PVP) 용액의 보존기한을 연구하였다. 감열지의 감열면과 비감열면에 출력세기가 동일한 인공잠재지문을 인쇄하여 이를 표준지문으로 사용하였다. 미리 혼합한 1,2-IND/Zn과 PVP 용액으로 표준지문을 처리한 결과, 혼합시약 제조 후 3 일까지는 감열지에 부착된 지문을 성공적으로 현출할 수 있었으나 3 일이 경과하면 감열지 표면에서 흑화현상이 나타나 시약의 성능이 저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리 혼합하지 않고 별도로 보관한 1,2-IND/Zn 및 PVP 용액을 사용직전에 혼합하여 표준지문에 부착된 잠재지문을 현출한 결과, 시약 제조 후 20 일이 경과하면 시약의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1,2-indandione/zinc 용액과 polyvinylpyrrolidone 혼합용액의 보존기한은 polyvinylpyrrolidone 용액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산소와 수분 중 어느 것이 PVP의 성능저하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결과, 산소의 영향은 받지 않으나 수분의 영향을 받아서 시약의 성능이 저하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Streptococcus parauberis 인위 감염에 의한 넙치, Paralichthys olivaceus 심장의 병리학적 변화 (Pathological changes of the heart of olive flounder Paralichthys olivaceus in experimental Streptococcus parauberis infection)

  • 김진우;조미영;원경미;김병관;최희정;한명철;박명애
    • 한국어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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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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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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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병든 넙치에서 분리한 Streptococcus parauberis (FP2284)를 스트레스 조건을 달리하여 넙치, Paralichthys olivaceus에 인위감염한 후 조직 내 생균수 변화 및 병리조직학적 변화를 분석하였다. 인위감염 실험은 건강한 넙치 (평균 어체 중 40.4 g)에 $2{\times}10^{8}$ CFU/fish 농도로 복강주사하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거나 하루 2번, 2분간 Netting 스트레스를 처리하였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은 그룹과 Netting 스트레스를 준 그룹의 누적 폐사율은 각각 70% 및 95%로 나타났다. 인위감염 시킨 넙치에서는 체색흑화와 심장의 염증이 주요 임상소견으로 나타났으며, 심장에서는 주로 심외막염, 심근염 및 심근의 섬유화가 관찰되었다. 인위감염 후 심장 조직의 세균수 변화를 측정한 결과, 주사 후 3주째까지 심장 1 g당 $10^{4}$ CFU의 세균수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조건하에서 심장에서의 병리조직학적 변화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장 조직내 세균의 점차적인 감소가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양식넙치의 연쇄구균증 발생동향 및 원인균에 대한 분자적 동정 (Characterization of Streptococcosis Occurrence and Molecular Identification of the Pathogens of Cultured Flounder in Jeju Island)

  • 정용욱;강철영;김민주;허문수;오덕철;강봉조
    • 미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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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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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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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제주지역 양식넙치의 주요 세균성 질병의 일종인 연쇄구균증 발병동향과 특성을 분석하였다. 제주지역 양식넙치의 연쇄구균증은 연중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고수온기에 발생율이 높았으며, 30cm 이상의 개체에서 주로 관찰되었다. 2003년 6월부터 2005년 5월 사이에 분리된 연쇄구균 균주를 multiplex PCR assay 기법을 이용하여 종 조성을 분리한 결과 Streptococcus iniae와 S. parauberis로 동정되었으며 그 비율은 각각 46%와 54%이었다. S. iniae는 상대적으로 9월과 10월에 높은 분리율을 나타내었으나 S. parauberissms 3월과 4월에 분리율이 높게 나타났다. S. iniae와 S. parauberis 감염개체의 병리학적 중상은 일부분 유사하였으나 S. iniae 분리개체는 복부팽만, 탈장, 복수저류증상이 주로 관찰되는 반면, S. parauberis 분리개체는 체색흑화, 무안측 발적 중상이 두드러지게 관찰되었다. 이 두 종의 병원체 모두 ampicillin과 amoxicillin에 감수성이 높았으며, S. iniae 균주들은 S. parauberis 균주들보다 상대적으로 doxycycline, erythromycin, oxytetracycline에 감수성이 높았다.

드렁허리, Monopterus albus의 구두충 감염예에 대한 병리조직학적 관찰 (Histopathology of a acanthocephalan infection in swamp eel, Monopterus albus)

  • 강혜민;이한나;임상구;김영대
    • 한국어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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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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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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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2013년 3월부터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는 종 보존 연구를 위해 1,000미의 드렁허리(Monopterus albus)를 양성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100미의 드렁허리에서 체색흑화, 점액과다, 항문돌출과 같은 임상증상을 보였으며 몇몇 개체들은 폐사하였다. 해부 검사한 결과 100미 전부 구두충에 감염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드렁허리에 감염된 구두충을 병리조직학적으로 관찰하였다. 구두충은 소화관 전반에서 관찰되었으며 개체 당 평균 19미의 충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감염된 개체에서는 구두충에 의한 장폐색 증상을 보였으며 충체는 소화관 점막하층에 proboscis를 침투시켜 기생하고 있었다. 특징적으로 위와 장에서 점막상피내 충혈과 점막하조직내 호산성 세포의 침윤, 염증반응, 기생충성 육아종 소견을 보였다. 일부 개체에서는 위선상피의 공포화와 장 점막층의 괴사도 관찰되었다. 소화관 외 기타장기에서는 특징적인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다. 본 연구로 드렁허리에 감염된 구두충의 감염정도를 알 수 있었고, 향후 드렁허리 양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양식 넙치에서 발생하는 연쇄구균병에 관하여 (About Streptococcosis of Cultured Olive Flounder, Paralichthys olivaceus in South Korea)

  • 이남실;민은영;김광일;최혜승;정승희;조미영
    • 한국해양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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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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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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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내용은 최근 국내 양식 넙치에서 발생하는 연쇄구균병에 관하여 정리한 내용으로, 주요 균종은 Streptococcus iniae, S. parauberis 그리고 Lactococcus garvieae이다. 최근 발생경향은 지금까지 보고된 내용과 2002년에서 2017년 사이에 국립수산과학원 균주은행의 기탁균주에 대한 정보를 기초자료로 검토하였다. S. iniae와 L. garvieae는 계속 검출빈도가 줄어들었고, 균주은행 기탁균주의 경우에도 두 균주 각각 2012년과 2002년 이후로 기탁 건수가 없었다. 최근 양식 넙치에서 우점적으로 분리되는 연쇄구균병의 원인세균은 S. parauberis이다. 또한 육안적 증상과 병리조직학적 변화를 함께 비교·검토하였는데, S. iniae 감염에서는 안구백탁, 출혈, 장염 그리고 복수저류가, S. parauberis 감염에서는 체색흑화, 심외막염이 주요증상이다. L. garvieae 감염은 연쇄구균병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독성은 다른 두 종의 증상과 비교하여 약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병리조직학적 증상은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내부 장기별로 변성진행에 차이를 나타내지만 육안적으로 관찰되는 주요증상이 조직학적 소견에 반영된다.

울진 봉평리 신라비의 재판독과 보존과학적 진단 (Reconsideration and Conservational Scientific Diagnosis of Silla Stone Monument in Bongpyeong-ri, Uljin)

  • 조영훈;이찬희;심현용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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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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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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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에서는 울진 봉평리 신라비를 대상으로 비문에 대한 인문학적 조사와 손상도에 대한 보존과학적 진단을 융합하여 역사적 가치의 재인식과 원형유지를 위한 보존방안을 수립하였다. 먼저 봉평비의 비문을 재판독한 결과, I행 마지막 글자는 오(五)자로 재확인하였으며, 선행연구와 다르게 판독된 글자는 모두 13자로 조사되어 이를 통해 기존 판독문의 의미와 해석이 일부 달라졌다. 봉평비의 구성암석은 편마상 우백질화강암으로 이 암석의 산지로 가장 유력한 지점은 색, 광물의 입도와 조성, 편마상 구조, 자화강도 등이 거의 유사한 죽변 해변 일대(2.1km)로 판명되었다. 봉평비는 편마상 구조를 따라 구조상(균열지수: 0.4) 및 미세 균열(균열지수: 2.0)이 발달하여 수평방향의 물성이 수직방향에 비해 취약하므로 균열계의 보강과 처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초음파 측정에 따른 전체 풍화등급은 3등급(3,404m/s, 0.32)의 중간 풍화단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강화처리가 시급한 단계는 아니다. 또한 화학적 손상은 토양, 철산화물 및 탁본흔적에 의한 흑화현상(85.2%)과 바다로부터 전이된 NaCl 염결정(17.3%)이 주요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오염물과 염결정은 일차적으로 증류수 압력 분무법과 펄프종이를 이용하여 제거하고, 임상실험을 통해 습포제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

적채 분획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억제 효과 (Antioxidant and Tyrosinase Inhibitory Effects of Brassica oleracea L. Fractions)

  • 윤경아;박윤자;배송자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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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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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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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에서는 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는 적채가 가진 항산화 효과와 멜라닌 합성을 저해하는 tyrosinase 활성 억제 효과를 항노화 과정의 기초 자료로서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즉, 인지질 리포좀 내부에 적채의 용매별 분획물을 가하고 그 산화 지수를 구하여 각 항산화 효과를 측정하였으며, 적채의 ethylether 분획층인 BOMEE와 ethylacetate 분획층인 BOMEA의 결과 이미 항산화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BHT와 $\alpha$-tocopherol을 대조군으로 가하여 비교해 보았으며 이들에 비해 높은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었다. 또 본 연구에서는 이미 알려진 항산화제인 vitamin C와 $\alpha$-tocopherol을 DLPC-리포좀에 가했을 때의 항산화 상승효과도 함께 살펴보았다. 즉, DLPC-리포좀에 BOMEE와 BOMEA 일정량을 가했을 때 이미 높은 항산화 상승효과가 나타났으며, vitamin C와 $\alpha$-tocopherol을 첨가시 더욱 높은 항산화 상승효과가 나타났다. 적채 분획물 단독으로 가했을 때에는 항산화 효과가 없었던 BOMH, BOMB 및 BOMA에서도 상승효과가 나타났다. DLPC-리포좀을 이용한 적채 분획물의 항산화 효과를 이미 공인되어 사용되고 있는 TBA가를 측정하여 비교 검토하였다. 발색정도를 비색 정량하여 유지의 산패도를 측정하는 TBA가를 이용한 실험 결과 DLPC-리포좀을 이용한 항산화 결과와 거의 비슷하였으며, 이 경우 BOMEE와 BOMEA에서 높은 항산화 효과를 나타냄으로서 불포화 인지질로 구성된 DLPC-리포좀에 시료를 첨가하여 항산화 효과를 측정한 본 실험의 결과가 TBA가의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진행되는 활성산소의 증가로 인한 노화의 한 과정을 적채 중의 멜라닌 색소형성방지 효과의 면에서 연구 검토하였으며, 요즈음은 멜라닌의 합성을 억제하는 물질들에 대한 연구가 천연물을 대상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시험관 내 실험에서 적채 분획물 BOMH, BOMEE, BOMEA, BOMB 및 BOMA를 일정량 취하고, kojic acid를 10, 20, 30 및 40 $\mu\textrm{g}$/mL의 농도로 각각 처리하여 tyrosinase 활성을 측정한 결과 특히 BOMEA층에서 농도 의존적으로 tyrosinase 활성억제율이 컸음을 관찰하였다. 이상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및 멜라닌 색소 형성억제 물질을 연구 결과, 적채의 분획물 중 BOMEE와 BOMEA층에서 가장 두드러진 항산화효과를 나타내었고, tyrosinase 활성 억제 효과는 BOMEA층이 우세하였다. 이 결과에 의해 현재 식용 식품으로서만 상용되는 적체의 생리활성 성분 중 비극성 부분에서 노화를 억제시킬 수 있는 항산화제 및 피부의 흑화를 방지할 수 있는 미백제 원료로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양식 넙치, Paralichthys olivaceus에서 분리한 연쇄구균증 원인균, Streptococcus parauberis의 병원성 (The pathogenicity of Streptococcus parauberis isolated from cultured olive flounder Paralichthys olivaceus)

  • 최희정;조미영;이재일;권문경;최동림;김진우;한명철;이덕찬
    • 한국어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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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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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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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우리나라에서 Streptococcus parauberis는 넙치, Paralichthys olivaceus와 강도다리, Platichthys stellatus의 병원체로 보고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S. parauberis에 의한 연쇄 구균병의 수온에 대한 영향 (14${^{\circ}C}$ 및 21${^{\circ}C}$)과 넙치에 대한 병원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S. parauberis 생균을 넙치에 $2.0{\times}10^{7}$ cfu/fish의 농도로 복강주사하고 21일간 폐사를 조사하였다. 또한, H&E 염색과 in situ hybridization 방법을 이용하여 감염 정도, 조직 변화 및 세균의 분포를 포함하는 조직병리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21일간 넙치의 폐사를 관찰한 결과, 14${^{\circ}C}$와 21${^{\circ}C}$에서의 누적폐사율이 각각 16.7%와 50%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경우 S. parauberis에 감염된 넙치는 체색흑화, 무기력, 복수에 의한 가벼운 복부팽만, 비장 종대, 간 충혈 및 각 내부 장기의 퇴색이 관찰되었다. 심장에서는 한계가 명료한 유백색의 결절과 심낭에 불투명한 염증성 삼출물이 차 있었다. 특히, 폐사가 나타나기 시작한 후 모든 실험어에서 심외막염과 심근염이 관찰 되었다. S. parauberis 인위 감염 시, 균의 검출여부나 조직 내에서의 세균 분포 양상을 관찰하기 위하여 수행한 in situ hybridization의 결과, 실험에 사용한 장기들 중 간장, 비장, 신장 및 위에서는 약한 양성 반응을 나타내었으나 심장의 심근에서 가장 강한 양성 반응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S. parauberis가 심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서 호흡곤란과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S. parauberis에 의한 심외막염과 심근염은 넙치의 폐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조선시대 공신초상(功臣肖像)의 관복(제1기) 고찰 (A Study of the Gwanbok (1st period) of Meritorious Vassals' Portraits in the Joseon Dynasty)

  • 김미경;이은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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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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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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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연구는 공신초상의 관복 제1기를 하향뿔의 사모와 잡색 단령 시기로 규정하고 성종 7년(1476) 이전에 그려진 조선 초 개국공신(1392)에서 성종 초 좌리공신(1471)까지의 공신초상 관복의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관복 제1기에 속하는 공신초상(이모본) 중 이제(개국), 이천우(정사·좌명), 마천목(좌명), 신숙주(정난), 설계조(정난), 그리고 이숭원(좌리) 공신초상 등 관복 표현이 비교적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6점을 선정하고 관복 구성품별 조형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조선 초 삼공신(개국·정사·좌명)의 사모는 모체는 낮고 모정은 둥글며, 사모의 하향각(下向角)은 좁고 짧은 형태였으나 단종대 이후 정난·좌리공신 사모는 모체가 높아지고 사모의 하향각도 두 배 정도로 길어졌다. 그리고 관복 제1기 공신초상의 사모뿔에는 무늬가 표현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국 초에는 단령의 색상 규정이 없었으나 대체로 옅은 색의 단령으로 표현되었다. 세종대 이후 예복용 흑단령 제도가 시작되었으나 공신초상 관복에는 흑단령 제도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단종대 이후에는 담홍색 단령으로 표현되었다. 단령 겉감에는 무늬가 표현되지 않았으며, 옆트임에는 '안주름무'가 표현되었다. 단령 받침옷 답호와 철릭 역시 통일된 색상은 없었으나 정난공신 이후에는 청색 답호와 초록색 철릭을 착용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품대는 공신의 품계를 나타내는 역할을 하였다. 단종대 이후 흉배제도가 제정되었으나 제1기 공신초상 중에는 정난공신 신숙주 초상에서만 유일하게 흉배가 표현되었다. 단령에 신는 화자는 조선 초 삼공신 초상에서는 흑화가 확인되었으나 단종대 이후 정난·좌리공신 초상에서는 백화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일부 공신초상의 흑화와 백화 솔기선 부분에 연금사로 장식한 휘(揮)가 확인되었는데 휘 장식의 화자는 3품 이상이 신던 협금화를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